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괴롭힘에 사표 낸 직원, 휴식하라더니 해고 통보...법원 "부당 해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0 10:23:59
조회 5172 추천 2 댓글 12

"사직 의사, 대표 조치 약속 후 철회돼...서면 통지도 없어"


[파이낸셜뉴스]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사직서를 낸 직원을 쉬게 한 뒤 일방적으로 사직 처리한 것은 부당해고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액세서리 유통업체 A사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사에서 상품기획자(MD)로 영업 기획 업무를 맡았던 B씨는 지난 2023년 3월 13일 회사 대표에게 "팀장과 대리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이유 없이 따돌림 당해 힘들다"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방법을 찾아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다음 날 B씨는 대표에게 "오전까지만 업무를 진행하고 인수인계 파일을 남긴 뒤 짐을 싸겠다. 껌을 씹는 것조차 구박받는다"며 서명 없는 사직서를 촬영해 보냈다.

이에 대표는 같은 날 오후 통화로 B씨에게 "조금 휴식을 취하라. 부장을 통해 연락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B씨는 이후 회사 부장과 다른 직원들과 업무 관련 연락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회사 부장은 같은 달 17일 B씨에게 전화를 걸어 "가해자와의 분리 조치가 어렵다"며 해고를 통보했다. 이에 B씨는 구제 신청을 냈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는 모두 이를 부당해고로 판단했다.

A사는 B씨가 사직서를 제출한 만큼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근로계약이 종료된 것이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도 같았다. 재판부는 "B씨의 사직서 제출 행위는 근로계약을 종료시키겠다는 확정적 의사표시가 아니라 자신이 겪는 직장내 괴롭힘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 사직하겠다는 의사표시"라며 "그 후 A씨는 대표이사로부터 직장내 괴롭힘과 관련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사직의 의사표시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B씨의 사직서 제출이 근로관계를 일방적으로 종료하는 '해약 고지'가 아니라 합의에 따라 해지하겠다는 '청약'으로 판단했다. 회사 측이 근로계약 종료에 합의하기 전에 B씨의 사직 의사가 철회됐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또 B씨가 재택으로 업무를 담당했고, 다른 직원들도 경영진에게 B씨의 복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점도 고려했다.

아울러 "해고 통보 과정에서 회사가 B씨에게 해고 사유와 해고 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한 사실이 없다"며 절차적 하자도 지적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20년 전 이혼한 아내와 계속 동거한 천만 배우 "혼인신고를.."▶ 양정아, 김승수 고백 거절 후 깜짝 발언 "쌍둥이 임신해서…"▶ 아들 멱살 잡고 뺨 때린 여배우 "카드 정지. 빚이.."▶ '외도 2번' 의사 남편에게 카드 준 요리연구가 아내, 카드값이..▶ '가슴 재수술' 개그우먼 "가슴 크기는 D컵. 속옷 사이즈는.."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결혼이 오히려 커리어에 손해였던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6/03/23 - -
24291 "차별금지법 반대" 거룩한방파제 준비위 서울 도심 집회 개최 [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9 5 0
24290 배민 개인정보 빼내…'보복대행 인분 테러' 총책 구속 기로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0 310 1
24289 타이거 우즈 머그샷 공개…'음주 또는약물 운전' 혐의 보석금 내고 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7 13 0
24288 "차별금지법 반대" 서울 도심서 집회 연 거룩한방파제 준비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2 11 0
24287 경복궁서 이른 아침 화재…자선당 인근 문 일부 소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1 9 0
24286 보라색 가방 들고 나타난 이란 축구팀…나이지리아전서 침묵 시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0 15 0
24285 국힘 "李, '北에 사과 요구' 천안함 유족 절규 짓밟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4 9 0
24284 법원, '건강 악화 호소' 한학자 일시 석방…구속집행정지 결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7 0
24283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오류…2심도 "손해액 절반 배상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6 28 0
24282 "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수입 연 150조원 넘을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7 13 0
24281 이란 부셰르 원전 또 피격…핵시설 연쇄포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5 12 0
24280 정부 "2차 최고가 틈타 '재고 가격 인상' 주유소 엄정 대응"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4 490 3
24279 [날씨] 주말 전국 '완연한 봄'…서울 낮 기온 21도까지 올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3 11 0
24278 거룩한방파제 준비위,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 개최…"신앙 자유 침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14 0
24277 '골프 황제' 타이거우즈,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또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4 14 0
24276 김건희 특검, '로저비비에 전달' 김기현 재판에 김건희 증인 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8 0
24275 검찰, '1억 공천 헌금' 혐의 강선우·김경 구속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6 0
24274 '대구 컷오프' 주호영 가처분…"절차·실체적 하자" vs "정당 자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6 0
24273 유가보다 더 큰 위기 '나프타 공백'..."폐플라스틱 활용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8 0
24272 경찰청-소진공, 노쇼사기 예방 '맞손'…소상공인 피해 예방 강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8 0
24271 한국법학교수회 "사회 변화 부응 위해 변호사시험 합격률 80%로 높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23 0
24270 '경쟁업체 콜 차단' 의혹 카카오모빌리티, 첫 재판서 "혐의 부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599 4
24269 '사전심사 통과 0건' 재판소원…높은 청구요건 벽, 뚫을 방법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24 0
24268 법원, 동성제약 회생안 인가…유암코·태광 인수 '청신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9 0
24267 병원 개업 노린 1300억대 사기대출...경찰, 의사 215명 수사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437 1
24266 '보좌진 성추행 의혹' 장경태 검찰 송치…준강제추행·2차 가해 혐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23 0
24265 '약물 투약' 반포대교 추락 포르쉐 운전자…케타민도 검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74 0
24264 전장연, 광화문 버스 탑승 시위…출근길 마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28 0
24263 [속보] 경찰, 장경태 준강제추행·2차 가해 혐의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18 0
24262 檢 '대장동 비리' 천화동인 7호 실소유주 전직 기자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34 0
24261 '1억원 공천헌금' 강선우 구속 유지...구속적부심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3 0
24260 허위 처방 어렵지 않은데 '김소영 약물 정보' 기승…모방 범죄 주의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30 0
24259 'SKT 유심 해킹' 집단 손배소 첫 변론…'원고 확인' 놓고 공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8 0
24258 檢, '1조5000억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1심 불복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6 0
24257 김규현 전 국정원장 2차 소환…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입 의혹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33 0
24256 [단독] 배임 혐의로 수배 중이던 40대, 지인 반복 스토킹하다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32 0
24255 2차특검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 수사...국회 정무위원장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4 0
24254 "서울청년센터서 괴롭힘·입금체불 잇따라…청년 직원 모두 사퇴" [1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1956 16
24253 대법, 日강제징용 손해배상 청구 각하 판결 취소..다시 판단하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38 0
24252 법조계 고위직 재산 공개...법관 평균 44억원·검사장 23억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36 0
24251 '대구 컷오프' 주호영 가처분 심문 27일…"악의적 공천 관행 뿌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4 0
24250 "'동원훈련 통지서 미전달' 형사처벌 과도"…옛 병역법 '위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9 0
24249 "범죄수익 끝까지 추적…빼돌려도 소용없다" [넘버1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9 0
24248 경찰, 집값 띄우기·부정청약 등 1500여명 적발…640명 檢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3 0
24247 법원 "'방통위 2인 의결' 신동호 EBS 사장 임명 취소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30 0
24246 "재판 지연" VS "통상적 절차"...막오른 어도어-다니엘 손해배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1 0
24245 '공천헌금 1억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청구...오후 2시 심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2 0
24244 '건진 공천 청탁' 경북도의원,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5 0
24243 화재경보기는 '양치기 소년'?…무시했다가 대형 참사 부른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23 1
24242 경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모욕' 단체 대표 구속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3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