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호수에 아침 물안개가 낮게 깔리는 계절이면, 경북 김천의 한 산간 골짜기로 사람들이 몰린다. 좁고 깊은 계곡 사이로 넓게 고인 물 위를 가로지르는 기다란 다리가 먼 곳에서도 눈길을 잡아당기기 때문이다.
발아래에는 잔잔한 수면이 일렁이고, 양 끝에는 왜가리 형상을 닮은 주탑 두 개가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다.
이 다리는 2018년 개통 당시부터 화제였다. 댐 수면 구간을 가로지르는 현수교로는 256m라는 길이가 단연 눈에 띄었고, 인근 산 능선에는 개통 당시 국내 인공구조물 중 최고 높이를 자랑하던 93m짜리 짚와이어 타워까지 들어섰다.
2021년에는 호수를 따라 8km 수변둘레길도 완성되며 하루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댐 위에서 걷고, 하늘에서 내려달리고, 호숫가 길을 걷는 세 가지 경험이 한 곳에 모인 이곳은 김천8경 중 하나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태풍 루사가 남긴 댐이 만들어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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