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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차별 의식’에 관한 7년 만의 새로운 대답
[선요약] • 2025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사회에서 남성 차별이 심각하다는 인식은 7년 전인 2019년보다 증가하여 51%에 달했으며, 이는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기성세대를 포함한 남성 전체의 인식 변화를 보여줍니다. • 2019년 조사에서 '남성 차별' 담론을 촉발했던 청년 남성의 인식은 소폭 감소했으나, 40대와 50대 남성의 '남성 차별 심각' 응답 비율이 각각 52%와 54%로 크게 증가하며 기성세대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 출생 연도별 분석 결과, 1970년대생 남성의 경우 2019년 43%에서 2025년 58%로 남성 차별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증가했으며, 1960년대생 남성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나 청년 남성의 인식이 나이가 들어도 희미해지지 않고 기성세대로 전이되었음을 시사합니다. • 흥미롭게도 '남성 차별이 심각하다'고 응답하는 여성의 비율도 2019년 22%에서 2025년 41%로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나, 2030 여성은 오히려 남성 차별에 둔감해지는 경향을 보였고, 40세 이상 여성은 공감대가 커지는 중입니다. • 이번 조사에서 '남성 차별'에 대한 인식을 '구조적 남성 차별 사회'라는 인식과 '남녀 상호 유불리론'으로 구분하여 질문한 결과, 남성 차별이 심각하다고 답한 남성 대다수(20대 63%, 30대 62%, 40세 이상 74%)는 구조적 남성 차별론보다는 남녀 각자 유리하거나 불리한 영역이 따로 존재한다는 '남녀 상호 유불리론'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는 남성 차별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남성들 역시 '구조적 남성 차별론자'가 아니며, 대다수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녀 간의 유불리 영역이 존재한다는 관점을 공유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결론적으로, 남성 차별 인식의 확산은 구조적 성차별의 부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성 차별을 주장하는 남성들의 상당수가 여성 차별 구조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 간의 상호적인 유불리 영역 존재를 지적한다는 점에서, 향후 젠더 관련 사회적 논의의 방향을 재설정할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08/0000037684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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