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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이제 모래시계를 함께 뒤집어야할때

ㅇㅇ(124.49) 2015.02.05 10:18:17
조회 1920 추천 4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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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아팠다면서? 

잠깐  지나가듯이......

아프지마

이젠 안 아프려고....

문호방송봤어

안보길바랬는데... 근데 당신 괜찮았어?

그런거 봐도?

어디까지 알고있었어?...나에게 말해주지않은 부분?

당신한테 말해주지않은 부분없어

그날 난 차에서 대기했고 준석이가 와서 도망가자고 했고

그녀석 데리고 도망쳤어

말은 안했지만 이제까지 나는 준석이를 의심하고 있었어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야"


단 두명이 식사하는 그들의 식탁은 무척이나 멈

식탁의 거리만큼 그들은 멀찍이 떨어져서 서로를 바라봄


한사람이 한사람을 바라보지만 그들을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지않음

문식은 명희를 사람으로 보지않음


그저 자신의 곁에 존재하는 인형같은 존재...온기를 품은 인형같은존재

움직이지 못하기에...

그저 그자리에 존재하는것에 의미를 두는 그런존재로

그래서 문식에게 명희의 생각은 그리 중요하지않음

그저 상황에 맞춰서 그때그때 진실과 거짓을 적당히 버무려 설득하면 되는 그런존재


그런 잠들어있던 명희가 잠에서 깨어나고 있음

문식에게 명희가 약을 먹기를 거부하고 있음

문식이 명희에게 말함

고통스러울텐데 왜 약을 먹지않으려 하는지...잠들지 못해서 괴로울텐데 왜 약을 먹지않느냐고

질문에 명희가 대답함

아프더라도 생각이란것을 해야겠다고....

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은게 아닐까

내가 너에게 어떤 존재인지..어렴풋이 알고있음

나는 이미 내가 죽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그저 하루하루를 먼저 간 그들을 추억하며 내 생이 끝나길 기다리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이런 내가 생각이란걸 해야겠다고...

내가 잠들고 있던 사이에 벌어진일들을 돌아봐야겠다고 말하고있음


정후를 보고, 정후의 엄마를 보고

명희는 자신의 주변에 자신이 모르는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에 놀라고 마음이 아파짐

나의 평온이 어쩌면 저들에게 큰 고통의 시간이었을지 모름에 미안해짐


그래서 명희는 스스로에게 숙제를 내고 있음

흘러가버린 22년의 모래시계를 뒤집어서 다시 흘러가게 해야겠다는 숙제를

몸은 움직일 수없지만...내영혼 마저 움직이지 못하는게 아니기에

명희는 마음으로 움직이려함...

나로인해 시작되었을지모르는 많은 뒤틀림들을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기위해서

노력이란것을 해야함을.....

그게 먼저 간 내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침묵과 긴잠의 속죄이기에

그렇게 고통스럽게 약을 거부하고 진실에 눈을 감지않기 위해 몸부림을 침


명희에게 문식이 거짓을 말함

명희는 문식을 물끄럼히 바라봄...그리고 오랜친구였던 그에게 질문을 던짐

왜 이렇게 되었는지....니가?

내가 알던 22년전 김문식이란 사람이 왜 내앞의 진실에 눈감은 자가 되었는지 눈으로 질문을 던짐

하지만 그녀는 답을 들을 수 없음

진실에 눈을 감은 문식에게는 절대 들리지않는 질문이기에...그녀는 답을 들을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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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번 눈을 감아봐....그리고 다시 떠봐

 그럼 보이지않던 것이 보이기도 해요

 그건 성장이라고 하지"

22년전 문식에게 어르신이 말함....

한번만 눈을 감아보라고...그러면 너에게 펼쳐질 새로운 미래가 존재한다고

누덕이같은 자신의 삶에 깊은 회의를 느끼고 있던 문식에게 보내는 달콤한 유혹의 말들

사실 그이전부터 끝없이 갈등하고 있던 문식은 그렇게 자신의 양심의 눈을 감아버림

그는 그렇게 눈을 감고....그후로 한번도 눈을 뜬적이 없었으리라봄

하지만 어르신 그리고 문식... 그들이 알고있고 우리가 모르기 바라는 진실... 어르신의 이말속에 또다른 진실이 존재함

그들이  기를 써 가면서 길한과 준석..정후와 영신 문호를 제거하려는 이유가 이말속에 존재함


내가 눈을 감고 마음의 눈을 감고 내욕심의 눈을 떳을때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지는 모르지만

그곁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눈을 감지 않고 뜨고 있다면 그들은 그가 눈감고 있는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것임

그리고 잠에 들지않은 그들이 침묵하지않고 소리를 내고 서로의 고통을 나누고 서로의 고통속에서 서로를 치유하기 시작하면

세상을 자신들의 뜻대로 움직이는데 큰 걸림돌이 된다는것임

그래서 그들은 세상을 잠재우기 원함

약으로...달콤한 말들로...그들이 보기원하는 무언가로..

진실을 덮고...그진실 곁으로 다가가는 문을 닫고 그앞에 다가가지못하게 하려함

그렇게 오랜시간이 흐려면 언젠가는 진실의 문앞으로 가는 길자체가 없어지리라 그들은 생각함

그래서 22년이란 긴시간은 그렇게 문호의 책상에 놓인 모래시계처럼 그렇게 멈춰버림

침묵했기에

잠들었기에

그렇게 새로운 세상을 열수있는 키

고통스럽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하는 지랄같은 진실이란 키는 숨겨져버렸음


우리가 눈감은 그사이에


"그 가혹한 시절에도 언론의 자유를 위해 싸웠던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제동생이 설령 엊나간 보도를 한다고 해도 제가 봐줘야죠

그게 바로 우리가 싸워서 지켜온 이 언론의 자유를 지키는 거니까요"


인간의 욕심이란 끝이 없다함

욕심에 눈앞이 가리면 끝도 없이 배가 고프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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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마시는 달콤한 물이 사실은 소금물인줄도 모르고 그렇게 목마르다고 바닷물을 마시는 사람처럼

문식은 그렇게 끝없는 갈증을 불러올 소금물을 오늘도 들이키고 있음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자신의 눈을 가리고...그것이 진실이라고 진실과 거짓을 적당히 버무려서

달콤한 말들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려함

그런그를 바라보는 문호와 명희...정후와 영신

그들이 다시 멈추려는 시간을 돌려야하는 숙제앞에서 서로를 바라봄

이제는 홀로가 아님을 서로가 서로의 눈빛을 통해서 알고있음

홀로있을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멈추려는 모래시계를 돌려놓아야함을 깨닫고있음

아무리 그들이 우리위에 존재하고 우리의 영혼이 잠들기 원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그런삶이 진정한 삶이 아닌것을 알기에....그들은 지금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힘을 내려함

누군가는 무모하다하지만...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할 일

여기서 멈추면 내아이들이..그아이들의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지금보다 더한 갈증의 시대가 되리라는것을 잘알기에

그렇게 정의에 눈감지않기위해서 서로의 손을 꼭잡고 오늘 그들이 일어서고 있음

시간이 흐른다면 밤이지나고 결국은 새벽이 오리란것을 알기에

그들은 새벽을 준비하기 위해서 시간이 흘러가야함을 알기에 그렇게 모래시계를 뒤집으려함


그동안 썼던 부족한 리뷰모음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healer&no=14914&page=3&exception_mode=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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