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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보대회] (소설) 12월 24일

빗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24 23:07:39
조회 599 추천 2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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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죙일 쓸랬는데 갑자기 부모님이 일찍 퇴근하셔서 그만 분량이



==========================


퍽 퍽

 

안녕하세요

하기와라 유키호입니다.

 

 

부족한 몸이지만,

일단은 아이돌을 하고 있습니다.

 

퍽 퍽

 

하지만 최근 뭔가 일에 집중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마음을 정리하고 있어요.

 

퍽 퍽

 

이렇게, 땅을 파서

 

 

구멍을 만들고

 

하나, , 스으으으읍

 

, 프로듀서 정말 좋아아앗!

 

헤우우우....

 

, 걱정하지 마세요! 딱히 사무소 바닥에 구멍을 뚫거나 한건 아니니까요!

전부, 전부 제 마음속이니까요!

바닥에 구멍을 뚫은 것도 구멍에 대고 외친 것도 전부 다 제 마음속에서 한 일이니까요!

현실에서 큰 소리로 저런 말을 했다간 부끄러워 죽어버릴지도 몰라요....

 

.

.

.

 

최근 저는 일을 할 때에도 제대로 일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 이거 아까도 말 했나요? 죄송합니다..

실은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조, , 좋아하는 사람..

프로듀서 때문입니다.

아니, 아니아니아니에요 실은 전부 제 탓이에요 죄송합니다

제가 미숙한 탓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서...

미팅할 때 프로듀서가 가까이 앉아계시면 가슴이 이렇게 두근두근두근 거려서..

대화 소리보다 제 고동소리가 더 커지는 바람에 미팅 내용이 머릿속에 들어오질 않는다던지

프로듀서와 둘이서 의논할 때, 프로듀서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가 맥락을 놓쳐버리기도 하고..

전부, 제가 나쁜 거에요.

프로듀서와 함께 있다 보면 좋아한다는 마음이, 감정이 흘러넘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리니까..

그래서 이렇게, 마음속에 구멍을 파서

좋아한다는 마음이 흘러넘치지 않게 쏟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프로듀서와 제대로 얼굴을 마주할 수도 없고,

자꾸 민폐만 끼쳐 버리니까요..

 

.

.

.

 

오늘은 일이 늦어져서 사무소에 돌아가도 저 혼자입니다.

생일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모두들 바쁜 몸이고, 내일 있을 무대 준비 때문에 정신없을테고,

모두 모여서 축하해주길 바라는 건 제 이기심이고 민폐가 될 테니까요.

집에도 늦어진다고 연락을 넣어 두었습니다.

그래도

프로듀서만은 축하해주셨으면 했는데

 

안돼요

이런 어리광부리는 마음은

이것도 구멍을 파서 던져버려야지

에잇

에잇

빨리 사무소에 돌아가서 짐을 정리하고 집에 돌아가야겠어요.

그리고 이불속에서, 마음속에서 깊은 구멍을 파고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저를 꼭 끌어안고 잠에 드는거에요.

분명 내일이라도, 생일이 지나더라도 동료들의 축하는 각별한 맛이겠지요.

프로듀서도 분명..

 

생각에 몰두해 있는 사이 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뭘까요? 사무소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프로듀서?”

문을 열면서 가장 먼저 프로듀서가 떠오른 건 분명 제 욕심이었습니다.

어서와 유키호! 생일 축하해.”

하지만 그곳에 있는 건 분명 프로듀서였습니다.

, 어째서 아직도 사무소에

말하는 도중에 눈치 챘습니다.

프로듀서가 들고 있는 초가 꽂힌 케이크.. 말차맛.

며칠 전 프로듀서와 잡담하던 중에 먹어보고 싶다고 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루카가 직접 만든거야. 유키호를 위해서.”

저를 위해서..”

모두가 보낸 영상 메시지도 있어! ..”

프로듀서는 케이크를 테이블에 내려놓고 태블릿을 꺼내 영상을 제게 보여주셨습니다.

[유키호, 생일 축하해!!]

765의 모두가 각자 찍어 보내준 생일 축하 메시지가

가슴을 쿡쿡 찔러서 눈물이 맺히는 걸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헤어 세팅 도중에,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스튜디오 뒤편에서... 모두들 정말 바쁜 와중에 짬을 내서 찍어주었다는 걸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어서

그게 너무 고마워서

또 제가 얼마나 기대하고 있었는지

그러면서 아닌 척 하고 착한 아이인 척 해온 제가 너무 못난 것 같아서

눈물이 멈추질 않아서

당황하는 프로듀서를 앞에 두고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 유키호?”

웃어야 해요

저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니까

웃지 않으면 지금 이 행복함이 전해지지 않을 테니까

어떤 한심한 얼굴을 하더라도 웃어야 해요

저는 흐르는 눈물을 구태여 닦지 않고 프로듀서를 향해 있는 힘껏 웃어 보였습니다.

 

.

.

.

 

좀 진정됐니?”

곤혹이 가시고 상냥함이 가득 담긴 목소리

. 정말 괜찮아요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목소리입니다.

다행이야, 순간 내가 뭔가 실수했나 싶었어.”

저야말로 갑자기 울어버려서...”

아하하 그만큼 감동해줬다는 거지? 실은 유키호 최근 컨디션이 안좋아보여서 모두 걱정했거든.”

모두에게 들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모두들 유키호가 기운이 나도록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일정 조정이 안돼서 말이야.. 리츠코한테 엄청 혼났어.”

, 충분히 서프라이즈였어요오..”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걸요?

그리고 이게 내가 주는 선물. 모두는 내일 직접 전해주기로 했어.”

이건..”

프로듀서가 주신 선물은 가죽으로 된 하드커버 다이어리였습니다.

유키호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노트, 많이 낡았지? 그래서 튼튼한 걸로 골랐어.”

심플한 상아색 표지에 수수한 무늬의 다이어리는 센스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그런 것 보다 제가 쓰는 노트의 상태를 알아 챌 정도로 프로듀서가 제게 시선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기뻐서 제게는 정말 기쁜 선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두에게는 비밀인데...”

말끝을 흐리면서 프로듀서는 양복 주머니에서 작은 상자를 꺼냈습니다.

이건..?”

상자를 열자 그 안에는 목걸이가 담겨 있었습니다.

열대 바다 같은 비취색 보석이 눈꽃 모양으로 세공된 귀여운 목걸이

터쿼이즈야. 12월의 탄생석이래. 오는 길에 가게에서 발견한 건데, 한눈에 보자마자 유키호에게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해서.. ...”

그렇게 말하는 프로듀서의 얼굴이 조금 부끄럽다는 듯이 홍조를 띄고 있었습니다.

저는 답지 않게 장난기가 들어서

걸어주시겠어요?”

라고 부탁하고 말았습니다.

제대로 앞에서 저를 바라보면서 걸어주세요.”

제가 생각해도 조금 건방졌던 것 같기도...

하지만 프로듀서는 싫어하는 기색 없이(당황은 하셨지만) 제 앞에 꿇어 앉아 목걸이를 집어 드셨습니다.

저는 프로듀서가 목걸이를 걸기 쉽도록 머리카락을 살짝 걷어 올렸습니다.

조금.. 아주 조금 미인계적인 속셈이 있었습니다.

프로듀서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진지하게 팔을 제 목에 둘러왔습니다.

그 긴장 어린 얼굴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나는 이 사람을 진심으로 좋아 하는구나

이 사람을 좋아해서 다행이야

역시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아

이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은 잘못된 게 아니겠지?

그보다 이 자세 조금 키스하는 것 같지 않아?

 

아뿔싸

오랜 스케쥴 탓인지 저는 조금 고삐가 풀려 있었던 걸지도 모릅니다.

혹은 그냥 제가 나쁜 아이라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브레이크가 살짝, 아주 살짝 느슨해진 순간

프로듀서의 입술을 훔치고 말았습니다.

훔쳤다고 하면, 가볍게 닿고 떨어진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제대로 프로듀서의 뺨을 홀드해서 제대로 쪽 하고 저질러버렸습니다.

이래서야 브레이크가 느슨해진 게 아니라 있는 힘껏 액셀을 밟아버린 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

, 유키호?!”

, 있는 힘껏 빨개진 얼굴도 귀여워

프로듀서

생일이기 때문일까요?

성야(聖夜)라서일까요?

저는 조금 이기적인, 나쁜 아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프로듀서를 있는 힘껏 끌어안고서

저 오늘.. 늦어질 것 같다고 집에 연락해 뒀는데...”

 

.

.

.

 

이제는 더 이상 제 마음속에 구멍은 필요 없을 것 같아요.

프로듀서가 사주신 이 다이어리에 얼마든지 쏟아낼 수 있으니까요.

, 제 마음속에는 이미 꽃이 한가득 피어버려서 구멍을 팔 곳이 없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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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의 시점 말투 어려워 오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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