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크립토 퀵서치] 거래소에 원화 예치하면 이용료를 준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8 13:12:43
조회 5103 추천 3 댓글 4
[IT동아 한만혁 기자] 예치금은 현재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언급되는 가상자산 관련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많은 예치금이 몰리는 것을 보고 업비트의 독과점 의혹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상장을 앞둔 업비트 제휴 은행 케이뱅크의 대량연쇄인출(뱅크런)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예치금과 가상자산 거래소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거래소의 예치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양한 가상자산 / 출처=셔터스톡



가상자산 업계에서 말하는 예치금은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가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거래소에 맡기는 원화를 말합니다. 기존에는 이들 예치금에 대한 규제가 없었습니다.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관리하거나 별도 금융기관에 보관했죠. 하지만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예치금에 대한 규제가 확정됐습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가상자산사업자(VASP)에게 고객 예치금을 공신력 있는 관리 기관인 은행에 안전하게 보관 및 관리하고, 이용자에게 예치금 이자 성격의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참고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말하는 예치금은 가상자산을 제외한 원화만 해당됩니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용자에게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 출처=엔바토엘리먼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예치금 이용료 산정 기준 및 지급 절차는 VASP 별로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거래소 간의 눈치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예치금 이용료는 가상자산 거래 이익 외에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혜택입니다. 아무래도 이용료율이 높은 거래소에 이용자가 몰리겠죠. 실제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지난 7월 19일 오후 11시경 업비트와 빗썸, 코빗이 경쟁적으로 이용료율을 높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거래소들은 이용료율 외에 지급 주기나 지급 방법을 차별화 요소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보통 3개월로 책정한 지급 주기를 1개월로 단축한 곳도 있고, 이용자가 원할 때마다 수시로 지급하는 곳도 있습니다.

거래소별 예치금 이용료 관련 정책은 각 거래소의 공지사항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7월 19일 처음 정책을 발표한 이후 바뀌거나 추가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요? 10월 18일 기준 각 거래소의 예치금 이용료율과 지급 주기, 지급 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업비트는 지난 10월 8일 첫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했다 / 출처=업비트



우선 업비트의 예치금 이용료율은 연 2.1%입니다. 처음에는 연 1.3%로 공지했다가 2시간 만에 연 2.1%로 높였습니다. 지급 주기는 3개월이며 매 분기 첫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원천징수 세액(15.4%) 공제 후 업비트 계정을 통해 지급합니다. 업비트는 지난 10월 8일 첫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했습니다. 대상은 7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예치금 이용료가 발생한 회원입니다. 다음 지급은 내년 1월입니다.


빗썸의 예치금 이용료 수시 지급 서비스 ‘즉시 받기’ / 출처=빗썸



빗썸의 예치금 이용료율은 연 2.2%입니다. 빗썸은 첫 공지에서 연 2.0%로 발표했다가 한때 연 4.0%까지 올렸지만,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수를 위해 추가 검토할 사항이 발견됐다며 연 2.2%로 낮췄습니다.

빗썸은 지난 7월 이용료율만 발표했다가 첫 지급일인 10월 10일에 지급 주기 및 지급 방법을 발표했습니다. 빗썸의 지급 주기는 업비트와 같은 3개월이며, 1월, 4월, 7월, 10월의 10일에 원천징수 세액(15.4%) 공제 후 지급합니다.

이와 함께 원하는 때 즉시 받을 수 있는 수시 지급 서비스 ‘즉시 받기’를 오픈했습니다. 즉시 받기는 매일 1회 언제든 이용료 지급을 신청하는 서비스입니다. 빗썸 내 '자산 현황' 혹은 '원화 입출금' 화면에서 예치금 확인 후 '지급받기'를 선택하면 수시로 받을 수 있습니다. 빗썸은 즉시 받기를 통해 이용자가 이용료 지급 시기를 정할 수 있어 유연한 자산 운용이 가능하고, 이용료를 더한 금액으로 다시 이용료가 산정되는 복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거래소 중 처음으로 예치금 이용료 수시 지급 서비스를 시행한 코인원 / 출처=코인원



코인원은 연 2.3%의 이용료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7월 19일에는 연 1.0%로 발표했으나 지난 8월 20일 연 2.3%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10월 18일 기준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이용료율입니다. 코인원 역시 지급 주기는 3개월이며, 각 분기 다음 월 첫 영업일에 원천징수 세액(15.4%) 공제 후 코인원 계정을 통해 지급합니다. 코인원은 지난 10월 2일 첫 지급을 완료했습니다.

코인원은 7월 19일 처음 예치금 이용료 정책을 발표할 때부터 수시 지급 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코인원 내 ‘이자 바로 받기’ 기능을 이용하면 전날까지의 이용료를 모두 합산해 받을 수 있습니다.

코인원에 따르면 예치금 이용료 지급이 시작된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자 바로 받기 기능으로 지급된 예치금 이용료는 약 3500만 원입니다.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받은 고객은 누적 4만 6000명 이상입니다.


코빗은 매월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한다 / 출처=코빗



코빗은 7월 19일 이용료율을 연 1.5%로 공지했으나 이튿날 연 2.5%로 올렸습니다. 당시 가장 높은 이용료율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1일 연 2.1%로 낮췄습니다. 참고로 코빗은 예치금 이용료율을 매월 공지하고 있습니다.

지급 주기는 1개월로, 거래소 중 가장 짧습니다.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짧은 주기로 책정했다는 것이 코빗의 설명입니다. 코빗은 지난 8월부터 매월 3영업일에 원천징수 세액(15.4%) 공제 후 지급합니다.

고팍스는 첫 공지 이후 꾸준히 연 1.3%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급 주기는 3개월이며 각 분기 다음 월 10영업일 이내에 원천징수 세액(15.4%) 공제 후 지급합니다. 고팍스는 지난 10월 10일 3분기에 원화 예치금을 보유한 고객에게 이용료를 지급했습니다.

글 /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가상자산 지갑 운영관리 모범사례 ‘지갑 업무는 월렛룸에서’▶ DAXA, 디지털자산보호재단 설립 ‘영업 종료 거래소의 이용자 자산 반환 지원’▶ [크립토 퀵서치] 블록체인 콘퍼런스 어떤 것이 있나요?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1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해외에서 겪는 불합리한 대우에 대응 잘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11/03 - -
6089 디엑스알 “RoV·신스비전으로 제조 공정 자동화 돕는다” [서울과기대 x 글로벌 뉴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7 11 0
6088 이노디테크 '닥터얼라인내비' CES 2026 혁신상 선정···"글로벌 진출 가속화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11 0
6087 부에노컴퍼니 “템플리, 10분 만에 전단 제작…오프라인 매장 홍보 자동화할 것” [부산ICT이노베이션스퀘어확산사업]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2 14 0
6086 "덕후가 만든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목표" 네스팅, 한국의 디즈니 꿈꾼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0 12 0
6085 오픈마인드 CEO “성장하는 로봇 OS 시장, 폐쇄형 아닌 개방형이어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53 0
6084 830만 중소기업 책임지는 중소기업중앙회, 디지털 전환 출발점은 '두레이'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52 0
6083 콘텐츠 자산 체계적인 관리·활용 돕는 ‘텐밀리그램’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55 0
6082 AI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 사회적 갈등 극복이 관건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6007 1
6081 펫나우 "수출, 기술이전...반려동물 비문인식 성과 속속"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46 0
6080 [스케일업] 우트스킨케어·키라앤컴퍼니·퍼슬리·포플러플래닛·프론트웍스 “사업 방향을 구체화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50 0
6079 [스케일업] 넥톤·도미노이펙트·릿툰·아틀로·안심하이 “기업 맞춤형 지원이라 유용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48 0
6078 강동구 청년해냄센터·서울창업센터 관악, 연합 IR 개최 “유망 스타트업 지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6 59 0
6077 인덱스핑거 “맞춤형 직원 찾아주는 AI 기반 채용 중개 플랫폼, 지금알바” [SBA x IT동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97 0
6076 맞춤형 AI 설계로 돋보이는 기업으로 탈바꿈 돕는 '도둠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7 0
6075 [주간스타트업동향] 리빙크리에이터, 日 돈키호테 입점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0 0
6074 스튜디오팝콘 “AI로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혁신합니다” [서울과기대 x 글로벌 뉴스]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6052 2
6073 프랜킷 "소모품 수급에서 AI 리뷰 관리까지, 외식업자용 토털 솔루션 노린다” [SBA x IT동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0 0
6072 88후드 "AI 기반 스마트 자판기로 지역 관광지 활성화 도울 것" [SBA x IT동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78 0
6071 악어에듀 “아케오AI, 세계 선생님·학생 동반 성장 이끈다” [고려대 초창패 202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71 0
6070 넥스트챌린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항로 여는 '어라운드 X 코스믹 오디세이' 개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92 0
6069 [시승기] 제주에서 느끼는 드라이빙의 즐거움…’포르쉐 올레 드라이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12 0
6068 SK그룹, ‘AI 인프라 대표주자’ 될 수 있을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70 0
6067 [위클리AI] xAI, 그로키피디아 출시…가정용 로봇 네오 사전 주문 시작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6214 4
6066 허슬러즈 "스마트폰의 효율적인 사용 돕는다, 터닝"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91 0
6065 [자동차와 法] 경미한 교통사고, 무거운 형사처벌…뺑소니의 함정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6120 3
6064 SBA "2025 서울콘, 인플루언서와 문화 모이는 K 컬처 허브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99 0
6063 젠슨 황이 던진 AI 주사위, '큰 숫자' 나오려면 운용과 지원 모두 필요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201 0
6062 [신차공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출시·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고전압 시스템 기술' 공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128 0
6061 [칼럼] 데이터 주권 시대, '운영 유연성'이 곧 미래 경쟁력이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124 0
6060 [주간투자동향] 케어닥, 31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外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194 0
6059 세계로 뻗는 서울콘, 2026년 몽골에서도 열린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2147 1
6058 SBA '연구지표 진단 프로그램'으로 공공 R&D 실효성 높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3 113 0
6057 [투자를IT다] 2025년 10월 5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시장 전망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205 0
6056 모빌인텍 “사람 중심의 이동환경 만들고 싶어요”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47 0
6055 “매장에 똑똑한 파트너 등장” 넥스트페이먼츠, 온톨로지 AI 에이전트로 소상공인 혁신 가속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37 0
6054 무아베모션 “콘텐츠에 생명 심는 인터랙션 기술 전파” [고려대 초창패 202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85 0
6053 생태계 교란 식물 화장품 원료로 탈바꿈…‘우트스킨케어’ [동국대 캠퍼스타운 202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77 0
6052 [정훈구의 인터'스페이스'] 성수동 젠틀몬스터, 감각이 만든 가장 거대한 브루탈리즘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5807 3
6051 운약근답올핏 "누워서 하는 AI 재활 운동, 건강 약자의 새로운 희망"[동국대 캠퍼스타운 202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61 0
6050 "누구나 제빵 즐기도록" 토스터즈, 개인화 발효종 관리 기술 개발 [동국대 캠퍼스타운 202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66 0
6049 스마트드림 “뇌 자극으로 식욕 완화, 두루미다이어트” [스타트업in과기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67 0
6048 “AI가 만드는 따뜻한 돌봄” 마크노바, HW·SW 통합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399 0
6047 AI 기반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로 음악 산업 활성화 뒷받침…‘사운드엣’ [동국대 캠퍼스타운 202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71 0
6046 스타트업 교육·인력·해외진출 복합 서비스 구축하는 '인트윈' [서울과기대 x 글로벌 뉴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54 0
6045 “데이터는 버려지지 않는다”… AI로 기업 내 문서 정리하는 넥톤 ‘유링파워’ [동국대 캠퍼스타운 202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8583 2
6044 [고려대 초창패 2025] 912커뮤니케이션 “인공지능 음성 보안 기술, 피싱 폐해 줄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61 0
6043 프론트웍스 “블루프린트·작업실 기능 추가로 영상 제작 워크플로 완성” [동국대 캠퍼스타운 202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51 0
6042 켐바이 “AI·데이터로 화학물질 독성 예측…동물실험 없는 안전한 사회 꿈꾼다” [서울시립대학교 캠퍼스타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0 156 0
6041 [스케일업] 릿툰 [2] 인스타툰 작가 3인이 말하는 숏툰 플랫폼의 가능성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161 0
6040 파워테스크 “전문가도 놓치는 정보, 에이전트로 끝까지 찾아냅니다” [서울과기대 x 글로벌 뉴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15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