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하는 '파이널판타지14'의 테마 공간 '카페 크리스타리움'이 지난달 28일 서울 합정에 정식 개장했다. 국내 첫 상설 카페로, 게임 속 주요 거점인 '크리스타리움'을 콘셉트로 공간 전체를 구성했다. 지난 1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된 카페는 인테리어는 물론, 메뉴 구성까지 게임 세계관을 적극 반영해 눈길을 끈다.
카페는 서울 지하철 합정역 6번 출구 인근 식당가에 자리 잡았다. 골목에 들어서면 건물 3층에 설치된 카페 간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입구에 들어서면 첨두 아치 형태의 문이 열리며 방문객을 맞이하고, 내부로 이어지는 복도는 우주와 별을 모티프로 연출돼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게임 유저를 위한 공간이라는 점이 한눈에 드러난다. 카페 중앙에는 상징적인 에테라이트 구조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창문에는 크리스탈 빛을 연상시키는 코팅이 적용돼 공간 전반에 은은한 푸른빛이 감돈다.
입구에는 수정공의 지팡이가 배치돼 있고, 곳곳에는 레이크랜드 지역을 연상시키는 엘프 나무 장식이 놓였다. 벽면에는 게임 일러스트와 지도, 풍경화 등이 전시돼 현장 몰입도를 높인다.
야외 테라스 역시 게임 분위기를 살린 연출이 돋보인다. 나무와 풀밭이 조성된 공간 한켠에는 넓적부리 황새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게임 속 가로등도 설치돼 게임 속 광장을 지나는 느낌을 준다.
카페 메뉴는 '파이널판타지14' 세계관을 반영한 식음료로 구성됐다. 모든 메뉴는 게임 속 등장인물이나 스킬, 지역 설정을 모티프로 삼아 기획됐다. 메뉴판을 통해 각 음식과 음료에 담긴 설정과 콘셉트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 플라 엔니 버섯 파스타와 또륵이 크림 소다. 사진=경향게임스
▲자이언트 비버 돈까스, A급 말리크텐더 김치볶음밥. 사진=경향게임스
▲리다 란 리코타 샐러드. 사진=경향게임스
▲ 라케티카 초코나무 대삼림 라떼, 풀인간 메론 소다. 사진=경향게임스
▲ 뚱보초코보 컵케이크 린과 가이아의 커피쿠키. 사진=경향게임스
식사 메뉴로는 파스타 2종을 비롯해 김치볶음밥과 돈까스가 제공되며, 사이드 메뉴로는 소시지와 감자튀김, 리코타 샐러드가 준비됐다. 컵케이크와 커피 쿠키 등 카페형 디저트 메뉴도 함께 구성됐다.
음료 역시 세계관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수정공의 크리스탈 석류 에이드', '또륵이 크림 소다', '라케티카 초코나무 대삼림 라떼' 등 이름부터 게임 팬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메뉴들이 마련됐다. 커피 원두 역시 카페 전용으로 블렌딩된 원두를 사용해 기본적인 음료 완성도에도 신경을 썼다.
▲ 카페 주문대 정면. 사진=경향게임스
주문대 인근에는 굿즈와 전시 공간이 함께 마련됐다. 요시다 나오키 PD와 오다 반리의 사인을 비롯해 각종 장식품이 전시돼 있으며, 현장에서는 크리스타리움 콘셉트의 변색 콜드컵과 배지 등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개발사는 향후 굿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카페를 소개한 최정해 PD는 메뉴와 인테리어 전반에서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특히, 카페 는 메인 셰프가 새롭게 창작한 레시피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 직접 카페 응대에 나선 최정해 PD. 사진=경향게임스
▲ 팬들의 방명록. 사진=경향게임스
카페 한편에는 유저들이 남긴 방명록도 게시돼 게임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카페는 현재 캐치테이블을 통해 월 단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첫 예약 오픈 당시에는 약 2만 명이 넘는 유저가 몰리며 예약이 빠르게 매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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