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습니다.


누구의 잘못도 없습니다.

망한건 망한 겁니다.

원더플 데이즈 사건을 기점으로 투자의 손길은 영영 절단되고

일본애니에 밀려 결국 밑바닥까지 추락하고 있죠.  이미 망했으니 종결형인 추락했다. 가 맞는말인가요?

>투자는 아직도 조금씩 이나마 되고 있으며, 아동용 애니로 인하여 오히려 투자가 더 늘었다.
왠줄 아냐? \'교육적\' 인 효과가 커서 오히려 부모들이 소비하려 들지. 
대표적으로 뽀로로와 짜장소녀 뿌까가 있단다. 그리고 얼마전엔 해외 수출까지 했을 정도로 잘 마가고 있는데 
뭔 캐소리야? 
일본애니에 밀려? 
일본애니나 다운받아 보는 ㅄ들이 한국애니를 볼 리가 있나?  



결국 문화컨텐츠로의 도약을 고사하고 아동용 노리개로 간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구요.

제작되는 아동용 컨텐츠조차 피카츄,유희왕 등등에 밀려 대략 만7세 이전까지만 유효합니다.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유아에게나 말이죠..

결국 초등학생들에게 조차 외면받고 부끄러워해야 하는것이 한국애니의 현주소 입니다.

> 하.. 진짜 이건 뭐 ㅄ도 아니고 말야.
넌 결혼하면 애 않낳아? 사람이 무슨 소모품인마냥 생각하는 모양이군.
애들은 계속 태어나고 자라면서 애니를 접하지. 결국 아동용 애니는 떡밥이 상할때 까지는 유요하다.
최근엔 태극천자문 같은 애니가 나왔고 예전에는 올림포스 가디언 같은 애니도 있었는데,
이 애니들은 초등학생들에게 무시당할만큼 듣보잡 애니는 아니였단다.
이 애니들 역시 교육적인 효과를 노려서 꽤나 성공했으니 외면받았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또

아동용 애니에게는  감동적인 스토리, 화려한 작화, 가슴에 와닿는 bgm .. 이 그다지 요구되지 않습니다.

대단한 기술을 요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양자물리학을 다루는 일본과 굳이 비교하자면

 1+1=? 같은 사칙연산에 목을 메고 있는 셈이지요.

사칙연산은 물론 모든 계산에 있어서 기본이 되지만

이것만 풀고 앉아서는 고차원의 문제를 풀기엔 무리가 많습니다.

> 그럼 그 이전에 나온 원더풀 데이즈와 마리이야기는 어떻게 설명할레여?  감동적인 스토리는 아니더라도 화려한 작화와 CG만큼은 꽤 선전했었는데?
오세암은 하얀마음 백구는 또 어떻게 설명할레? 이건 충분히 감동적인 스토리 였던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가슴에 와닿는 BGM? 우리나라에도 꽤나 실력있는 싱어송 라이터 들이 있는데?
그리고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하청업을 많이 해왔기에 작화는 귀신같았다.
또 감동적인 스토리라고 했는데, 요즘 신예 감독들이 계속 생기고 있는 추세고, 뭐 스토리 짜는게 꼭 기술이 
축적되어야 좋아지는것만이 아니다. 책 많이 읽고 영화 많이 보고 나름 공부도 많이 하고 그리고 혼자서라도
많이 만들면 노하우는 쌓이기 마련이거든?   

절대 무리죠.  발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발전이 없으니 고차원의 애니는 손도 못댈것이고

결국 다시 아동용으로의 복귀.

평생 아동용 애니만 만들어야 하는 굴레 속에 빠지게 되는거죠. 이런걸 딜레마라고 하나요?

>쿠쿨이 햏이 쓴 내용을 쳐 읽고 옵니다. 일본 물에 빠진 우리 나라의 오덕과 씹떢들 중에 누가 DVD사서 봅니까?
  파일X리나 빅파에서 쳐 받아 딸치기 바쁜데 누가 한국애니 돈내고 볼까여? \'ㅅ\'?


아동용 애니 만들어서 번 자금으로 대박을 노리겠다?

이런..이건 어폐입니다.

노가다를 열심히 뛰어서 대기업ceo 가 되겠다 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요.

모든 일에는 정도가 있고 순서가 있는 법입니다.

축적 된 노하우 없이 좋은 애니를 만드는 것은 무리입니다.

>이건 앞에서 설명했으니 말할 필요가 없겠네.

덧셈 다음은 곱셈입니다. 미적분이라니요.

의지와 열정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한 방을 노리다니요, 애니제작이 로또 입니까?

원더풀 데이즈로 한 방 먹었으면 이제는 알아야 합니다.

무엇이 잘못 되었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 원더풀 데이즈로 한방먹고 아치와 씨팍을 만들었다 병쉬나.
너 솔직히 말해서 원더풀데이즈 말고 돈내고 극장가서 애니 안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