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12월에 "Quest of Kaleb Daark"라는 워해머 판타지 만화가 출시.

이 만화는 Malal의 추종자인 카오스 워리어 Kaleb Daark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1986년 11월에 나온 워해머 판타지 RPG의 초판에서

말랄과 오더의 신 가운데 하나인 아리안카(Arianka)의 간략한 설명이 등장한다.

- 말랄은 다른 자들을 배신한 레니게이드 카오스 신이며,

다른 신들의 파괴에 헌신하고 있다. 

말랄의 추종자들은 Doomed Ones라 불리며,

어디에서든지 다른 카오스 신의 추종자를 찾아 파괴한다.

- 아리안카는 이름없는 카오스 신에게 패배하고 투옥된 여신이다.

올드 월드 어딘가에 있는 수정관에 잠들고 있다고 하며,

수세기 동안 그녀의 관이 발견되었다. 위치를 알 수 없는

수정 열쇠를 사용해서만 그녀를 관에서 풀어줄 수 있으며,

열쇠가 몇 개인지, 함께 숨겨져 있는지 따로 숨겨져 있는지 조차 알 수 없다.

The Quest of Kaleb Daark는 3편까지 나왔지만,

4편이 나오지 않아서 미완결로 갑자기 종결되었다.

이는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소유권을 둘러싼

지적 재산권 분쟁 때문에 벌어지게 되었다.

- 말랄은 만화 연재용으로 만들어졌다. 만화 작가는 

자신이 마음대로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는 배경 설정을 바랬다.

- GW 측에서는 계약을 진행하면서, 계약된 생산물이 

GW의 소유가 될 것이라는걸 분명히 하지 않았다.

- 결국 작가가 IP 소유권을 주장했고, GW는 그것을 포기했다.

- 당시에는 카오스 신들의 설정이 지금처럼 제한되어 있지 않고,

수없이 많은 카오스 신이 존재하는 것이 암시되어 있다.

- 말랄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워해머 판타지의 어드벤처 북 Something Rotten in Kislev에서는

말랄을 대체하는 주바산과 네코호의 컬트를 등장시켰다.

- GW가 말랄을 세계관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것이 

인지되지 않았는지, 말랄은 이후에도 가끔 등장하기도 했다.

- 말랄이 등장하던 초기에는 카오스와 대항하는 법(Law)의 신도 설정되곤 했다.

만화에서 언급된 봉인된 신 아리안카 이외에도 빛의 신 Alluminas,

그리고 코른과 대항하여 싸웠다고 언급되는 '복수의 신' SOLKAN이 있다.

- 당시 "법의 신들"을 어떻게 만들려고 했는지는,

현재 시점에서 자료는 커녕 관계자들의 기억도 모호한 것 같다.

하지만 Bryan Ansell은 법의 신들이 카오스 신보다

"더욱 더 흉폭했다(even more ferocious)"고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