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브엔 : 아 저희는 백숙을 안먹어도 되기는 하는데.. 제 기억으로는 분명 그때 백숙을 보내주신다고 하셨던 것 같아서요. 그래서 아셔야 할 것 같아 따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필자 : 아.... 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브엔 : 네 감사합니다 잘먹겠습니다 ^^

필자 : 넵

저는 평상시에 욕을 안하는데요. 그 순간 저도 모르게 ㅅㅂ 뭐야!! 라는 육성과 함께 이 사실을 스탭들에게 알립니다.

스탭들도 피치스 분들이 올려준 사진과 업체측 사진을 대조하며 문제점을 찾기 시작합니다.

배송에 백숙도 없었음은 물론이고, 스탭들은 뭔가 더 빈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소불고기 (덮밥) 도시락인데 소불고기는 온데간데 없고 맨밥만 있습니다.

미소 된장국도 빠졌습니다.

저는 매너저에게 연락을 시도합니다.

사태를 파악해보겠다고합니다.

AM10:56분경 문자 : 도시락 받은 분과 직접 통화를 해보겠다고 합니다.

AM11:06분경 문자 : 우리는 백숙을 보냈다. 근데 배송기사님이 다른 곳에 내렸을 수 있다. 환불조치 해드리겠다 죄송하다.

그리고 저는 전화를 시도합니다.

받지 않습니다.

10통 이상의 전화를 겁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라는 수신거부 메시지와 함께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

황당하게도 그게 도시락 업체측 담당 매니저와의 마지막 커뮤니케이션이었습니다.....

도시락 담당 매니저와 원활한 의사소통이 안되었기에 급한 마음에 업체 사장님과의 연락을 시도합니다.

배송 사고가 있었단 사실을 전혀 듣지 못했다는 말과 함께 확인해보고 연락을 주겠다 약속합니다.

하지만 1시간 동안 연락이 되질 않습니다.

집에도 들어가지 못한채 길바닥에서 무한 전화를 시도하지만 닿지 않습니다.

1시간 20분쯤 지났을까요 겨우 연락이 닿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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