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8:26 드디어 !!!

도시락 업체로 부터 전액 환불을 약속받습니다.

갤매는 아직 받지 못한 나머지 금액을 요구하고 그 금액도 같이 환불을 받습니다.

백숙은 끝끝내 어디로 갔는지 확인을 할 수 없었습니다.

PM9:44 전액 환불이 완료됩니다. 업체측과 금액 관련해서는 상황 종료

PM10:18 새벽 부갤매 : 다음엔 내가 무조건 현장 스탭을 가겠다

PM10:43 갤매 : 여기서 마감합니다 오늘은..

AM10:40분에 브엔측으로 전화를 받고 PM10:43분 약 12시간만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후속조치에 대해서 사장님과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었고 결과적으론 업체를 언급하지 않는 선에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또 하필 언론 기사까지 나가지고... 우리끼리 끝내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었죠...

뭐 여러가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걸 푸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도 했구요.

그 과정이 다음날 오후 4시까지 있었음을 생각할 때

저는 당일 12~14시간 + 다음날 약 10시간 정도의 후속 조치 과정을 겪게 되었고,

24시간의 도시락 배송 사고는 이렇게 마감하게 됩니다.

그래도 멤버들이 좋았다고 인별에 인증해줘서 마음이 풀리다가도

고생한거 생각하면 화가 나기도 하고.. 기운이 빠지기도하고

가장 문제는 그거였죠

백숙은 대체로 어디로 갔는가

그리고 그 백숙에 대한 책임을 왜 퀵기사님과 타기업측으로 떠넘겼는가.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로 남아있습니다.

이게 해결이 되지 않아 찜찜하긴 했어도 제 입장에선 상당히 지쳤기에 빨리 마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현장스탭에 대한 중요성 + 스탭 거마비는 어떻게 할지에 대한 첫 논의 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치맛바람 도시락 서포트를 맡아줬던 갤러도 이때 등장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기억을 곱씹어보면

정신이 없었습니다. 근데 그 순간순간에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삼계탕 업체를 알아보던 모습, 1차 쇼부, 디저트 가게 알아보는 모습, 2차 쇼부, 도착에 대한 안도감

브엔 현장 담당자님과의 거듭된 전화, 우리 도시락 스탭들의 빡침, 갤러들의 빡침

이런 저런 모습들이 생각보다 더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한편으론, 이런 일이 있었기에 치맛바람 도시락 업체를 만날 수 있었고 최상의 도시락을 조공할 수 있지않았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더쇼 도시락 에피소드는 여기까지 쓰고 이만 자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늦게까지 기다리신 갤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와중에 멤버들이 도시락 서포트는 항상 좋아해주니 또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코로나가 빨리 잠잠해지기를.

아무튼 굿밤되세요~

PS. 유니버스에서 유나가 칭찬해줘서 사실 내심 뿌듯했고 위로받은 느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