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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없는 애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11 13:48:46
조회 100 추천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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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러셀: 레전드

Bill Russell: Legend


2023


사무엘 D. 폴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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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했습니다 이거는 좀 아닌거 같아요

11회 우승에 빛나는 신화적인 존재... 사실 그 우승실적이나 여러 기록말고도 재조명해야할 일들이 많았을텐데 참 여러가질 빼먹더군요

다른건 몰라도 나무위키에도 있는 기록을 대강 넘어간다는건 좀...


물론 고인께서 인종 관련 문제라던지 여러 정치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헌신했고 그 공헌도는 무시못한다 생각하는데

그래도 농구에 관련된 내용을 희생하면서 그 내용으로 3시간중 무려 반을 채운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았어요

(그래도 그 시절의 농구 영상으로 박진감 넘치게 보이게끔 편집한건 칭찬할 일입니다만... )

말이 나와서 하는말인데 총 2회분량 3시간인것 부터가 좀 말이되나 싶습니다 조던의 라스트 댄스는 그렇게나 많은 횟수를 편성했으면서...


왜 수비의 신인 nba리거가 수비왕 수상이 1회에 그쳤는지

그의 이름을 딴 파이널 mvp 트로피에 대한 일화

근래에 그가 농구계에 내비쳤던 의향 등등


참 이래저래 짚고 갈것이 이외에도 많았는데 아주 상큼하게 씹어버리대요...


지금은 언론에 잘 비치지도 않는 농구 원로들과 저 너머에 계신 레전드들이 자리를 빛내주신건 좋았지만

문제는 지금의 현역들. 암만 노장이어봤자 명예의전당 예정자인 그 햇병아리들을 굳이 왜 출연시킨건지

그 인간들이 뭘 알아서 나왔을까요? 이 다큐가 가진 의도중 타계한 전설을 추모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으니 명분이야 충분했겠죠

근데... 뜬금없이 인종 관련 이슈 얘기가 막판에 다시 나오면서 르*론 *리 c*3... 심지어 은퇴한지 오래인 웨*드가 언급이 된다는건... 불순한 의도가 껴있어보이는 것입니다

차라리 젊더라도 셀틱스 레전드들 위주로 출연했다면 좋았을텐데 맥헤*도 *어스도 아닌 햇병아리 *이슨 테이*이 어째서...(참고로 제이* 테*텀은 이제 막 전성기가 온 선수입니다 그러니까 이십대 초반...)


리그 자체가 지금에 비해선 제도나 기록이나 미흡했고 어수선했기에 자료 구하기가 힘들었을겁니다 다만 그걸 감안해도

이 정도면 잘했어요... 자료화면들의 화질도 복원이 잘된건지 꽤나 개선되었고... 칭찬할건 칭찬해요겠죠

하지만... 그나마 이런 칭찬 요소들이 전부 '그들'의 인권을 위한 시체팔이로 이어지고 그렇게 또 매듭이 지어지니 찝찝한것입니다

이게 과연 최선이었을까요 그들에겐 그런것이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아 참 깝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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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제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 노비츠키가 앞서 말한 빌 러셀 트로피를 빌 러셀 본인에게 직접 수여받았을때... 제 농구팬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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