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공식번역] 헛산) 나이팅게일 패러독스 시뮬레이션

거대하고못생긴무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03 16:24:20
조회 3456 추천 31 댓글 13
														

직역, 의역다수

viewimage.php?id=25a4c023f7d52abf7eb7&no=24b0d769e1d32ca73cec81fa11d02831ce3cef1b9542c00ceb084620f9a2823542984b1b0db42ffd6ffc5af4e18f4c1617753589cb2dfb085676def12b03635aee5c5002


4:37 PM. 날씨 맑음

라이타니아 북동부의 어느 마을



허약한 아이 : 콜록콜록......


애타는 어머니 : 어떡하지, 루카가 점점 괴로워하는 것 같아.


허약한 아이 : 엄마, 나 너무 아파... 아파... 다리에서 불이 나는 것 같아.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쉿, 루카, 좀 참아, 너무 큰소리로 말하면 안 돼. 옆집에 사는 토마스에게 들릴 거야.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너는 가장 강한 남자야. 못 참겠으면 이 베개를 물어.


애타는 어머니 : 면을 물릴 게. 땀을 많이 흘리고 여전히 열이 있어요. 우리..... 루카를 데리고 마르코스 의사에게 갈까요?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안 돼요.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루카의 다리를 봐요. 이 작은 검은색을.


애타는 어머니 : 광석이야...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쉿, 말 하지마세요. 지금은 안 돼요. 루카가 듣게하지 마세요.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지난 번 야닉의 집에 갔던 벤의 손에서도 이것이 자라나서 끌려갔죠. 당신도 알다시피, 그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애타는 어머니 : 우으...... 루카...... 나의 루카는 절대 그들이 데려가서는 안 돼.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이대로만... 우리는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어…… 견뎌 낼 수 있어.


허약한 아이 : 엄마 엄마 ......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이걸 물어. 아빠 손을 물어봐. 루카, 참아 줘... 내 아가야, 넌 괜찮을 거야.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기적이 있을 거야... 기적이 있을 거라 믿어.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우리는 믿을 수 밖에 없어.


??? : 실례지만 누구 계십니까?


애타는 어머니 : 문을 두드렸어! 이때 누가 찾아왔다니, 그들이 루카를 데려가려고 온 건가요?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겁내지 마세요, 내가 창문 쪽으로 한 번 가볼게요. 당신은 루카를 안고 방에서 나오지 마세요.



--- ---



니어 :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쿠란타? 차림새를 보니 기사? 우리 같은 작은 마을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군요.


니어 : 선생님, 걱정 마세요. 저희는 단지 떠돌이 의사이고 마침 이곳을 지나갈 뿐이에요. 물 한 잔 빌려 드리겠어요?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좋아.... 좋아요. 물 한 잔 뿐인데, 굳이 마신다면 거절하지 않을 게요.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이 컵을 같이 가져가세요. 마시고 얼른 가세요.


나이팅게일 : ......


니어 : 무슨 일인가? 리즈, 이 물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만.


나이팅게일 : 저는 느꼈어요...... 소리 없는 고통을...... 바로 여기에서요.


샤이닝 : 맞아요. 약하지만 또렷해요.

샤이닝 :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어요.


니어 : 너희들이 그렇게 말한다면——

니어 : 선생님, 가족 중에 광석병 환자가 있습니까?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광석병! 너, 네가 어떻게 감히!


나이팅게일 : 그는 많이 아프죠? 하지만 절망은 하지 않았어요.

나이팅게일 : 내가 ... 고칠 수있어.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너... 이 뿔... 이 뿔의 모양! 너, 그리고 너, 너희들은 마족이군!


니어 : 선생님, 좀 진정하세요. 아까 제가 소개한 것처럼 우리는 의사입니다. 만약 집에 정말 광석병 환자가 있다면 우리는 그가 병세를 완화하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아무런 보답도 필요 없어요.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이미 말했잖아. 우리에겐 환자가 없으니 치료는 필요 없어!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저리가, 이 거짓말쟁이 쿠란타! 그리고 너, 마족, 너희들은 내 집에서 멀리 떨어져!



--- ---



니어 : 그 양반은 우리가 가족을 치료하도록 하는 걸 원치 않는군.


샤이닝 : 자주 있는 일이죠.

샤이닝 : 의사와 환자간에 신뢰관계가 있어야 하지만, 그는 우리를 신뢰하지 않으니까요.


니어 : 그는 매우 긴장한 것처럼 보였어. 혹시 우리의 신분 때문에 경계심이 생긴 건 아닐까.


샤이닝 : 니어 씨, 저와 리즈는 말할 것도 없이 살카즈의 명성은 어디에서도 좋지 않아요. 늘 환영받지 못하는 걸요.


니어 : 아마도 우리는 여러 번 그랬던 것처럼 이 선생을 설득해 볼 수 있을 거야.


샤이닝 : 헌병대를 만나지 않았다는 전제라면요.


니어 : 그래. 헌병들을 설득하는 것이 한 환자의 친척을 설득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지.


샤이닝 : 그런 '설득'은 자제해야 해요.


니어 : 리즈, 그의 몸이 별로 좋지 않은 건 동의해. 허나 위험을 감수해서는 안 돼.

니어 : 애석하지만, 계속 끌면 그 환자의 상황은 더 나빠질 거야.


나이팅게일 : ......느낌이 안좋아요


니어 : 리즈, 어디 불편한가?


나이팅게일 : 그 아이는 매우 괴로워했어요.... 작은 방에 갇혀서 병에 시달리고 있었죠.


니어 : 리즈의 말이 맞아. 그 아이는 확실히 갇혀 있었어. 고통조차 억누르고 있었지.

니어 : 그들이 감염자를 학대하고 있는 걸까?


나이팅게일 :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그 아버지는... 광석병에 대해 언급했을 때, 그 얼굴에는 증오가 없었어요.

나이팅게일 : 다른 곳에는 증오가 널려 있어요.


니어 : 그렇다면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서군.

니어 : 라이타니아 사람들은 감염자를 집에서 빼앗아 격리시킨다고 들었다.

니어 : 만약 병이 아까 그 선생의 아이에게 있다면, 아이가 헌병에게 끌려가는 것을 원치 않아 필사적으로 소문을 막으려 했던 거겠지?


나이팅게일 : 그 걱정은 점차 자식의 생명을 빼앗고 있어요.

나이팅게일 : 사랑이라는 굴레에 갇힌 채 삶의 희망을 놓치고 온몸의 활력이 점점 고갈되고....

나이팅게일 : 아......


니어 : 리즈!


샤이닝 : ......그만 생각하세요. 슬픈 기분이 당신의 몸에 무리를 줄 거예요.

샤이닝 : 오늘 많은 길을 걸었더니 피곤한 모습이 눈에 보여요. 당신은 휴식이 필요해요.


니어 : 나한테 기대면 좀 낫지 않을까? 텐트는 거의 다 설치되었다.


샤이닝 : 불을 피우고 음식도 좀 먹어요.

샤이닝 : 날이 저물어 가네요. 라이타니아의 헌병대는 속도가 빨라요. 그들이 내일 이곳에 올지도 모르니, 번거롭지 않게 그들이 오기 전에 떠나는 것이 좋겠어요.


니어 : 그래, 지금 그들과 마주치는 건 좋지 않은 선택이다.

니어 : 리즈, 내가 널 부축해서 여기에 눕힐게. 여기는 불더미와 가까워서 좀 따뜻해.


나이팅게일 : 네.


샤이닝 : 쉬세요, 제가 당신들을 지킬게요.



--- ---



샤이닝 : 헌병대네요. 과연 왔군요.


니어 : 샤이닝, 깼나? 분명 잠든 지 얼마 안 됐는데.


샤이닝 : 충분히 오래됐어요. 우리는 여기를 떠나죠. 리즈, 당신은 갈 수 있나요?


나이팅게일 : 네, 가능해요.

나이팅게일 : 어......


샤이닝 : 안색이 창백해요. 어젯밤에 잘 쉬지 못했나요?


나이팅게일 : 저는......괜찮아요. 단지 어지러울 뿐이에요.


니어 : 헌병대들이 어제 그 선생 집으로 달려갔다. 샤이닝, 우리 정말 이대로 떠나야 하나?


샤이닝 : ......관목 수풀 뒤편은 꽤 은밀한 편이죠.

샤이닝 : 여기에 숨으면 그들은 우리를 볼 수 없어요.

샤이닝 : 니어 씨, 리즈를 부축하세요. 만일 상황이 잘못되면 임기응변해야 합니다.



--- ---



라이타니아 헌병 : 라이스 씨! 문을 열어 주세요.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나......


라이타니아 헌병 : 라이스 씨!


다급한 이웃 : 헌병님, 보십쇼! 제가 라이스의 집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죠!

다급한 이웃 : 얼마 전, 그의 막내아들 루카가 논밭에서 놀다가 갑자기 쓰러졌어요.

다급한 이웃 : 그 후, 며칠 동안 그의 집은 누가 불러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굳게 닫혀 있었죠.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나, 나는 그냥 루카를 돌보려고...


다급한 이웃 : 이 말을 나는 믿을 수 없어! 어떤 병이 그 튼튼한 아이를 쓰러지게 했을까?

다급한 이웃 : 다시 말해, 루카의 병이 정말 가볍다면, 당신들은 왜 그를 데리고 마르코스 의사를 찾아가지 않았나요?


라이타니아 헌병 : 듣기에 그리 좋지 않군요.


다급한 이웃 : 그렇죠, 헌병님! 이건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입니다!

다급한 이웃 : 우리가 있는 이곳...... 이 아름답고 한적한 마을에 광석병이 기승을 부리는 건 참을 수 없어요.


라이타니아 헌병 : 네. 모든 감염자는 반드시 인근 차단구역에 격리해야 합니다.


다급한 이웃 : 네! 라이스, 들어 봐. 어린 루카를 더 잘 돌볼 수있는 격리 구역으로 보내. 집에 숨는 것보다 낫지 않나?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하지만......


라이타니아 헌병 : 하지만 그게 뭔데요? 라이스 씨, 오늘은 문을 열어야 합니다.


발랄한 아이 : 아빠, 어서 문을 열어주세요.

발랄한 아이 : 배가 너무 고파서 빵을 먹고 싶어요. 한 조각으로는 부족해요. 5~6 조각은 먹을 수 있어요.


다급한 이웃 : 어?!


발랄한 아이 : 아, 토마스 삼촌. 안녕하세요. 집에서 아침을 먹고 싶어서요. 그렇지 않으면 어머니가 혼낼 거에요.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루카, 드디어 돌아왔구나. 이른 아침부터 여자아이를 데리고 집을 뛰쳐나가 이렇게 오래 놀다오다니.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정말 죄송합니다. 헌병님. 제 아들 루카입니다. 제가 문을 열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이가 집에 없어서요.


라이타니아 헌병 : 이렇게 건장한데. 루카, 정말 아픈 거 맞아?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크흠.., 좀 쌀쌀하네요. 어린 남자애가 노는 데 저렇게 정신이 팔렸는데 병이 어떻게 나겠어요?


라이타니아 헌병 : 제가 보기에도 그래요. 제가 본 감염자가 많은데 이렇게 펄쩍펄쩍 뛰는 사람은 없어요. 마르코스 의사 선생님, 그렇죠?


연로한 의사 : 어.... 어? 검사하신다고요? 제가 한 번 보겠습니다.

연로한 의사 : 땀에 젖은 이 튼튼한 팔을 보세요. 평평하고 촉감이 부드럽군요.

연로한 의사 : 다리도......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크흠...


연로한 의사 : 음, 정말 힘 있는 종아리야. 흙탕물이 아주 많군. 이 아이는 정말 방금까지 미치도록 놀았어.


다급한 이웃 : ......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마르코스 의사에게 폐를 끼쳤습니다.


연로한 의사 : 좋아...... 좋아! 헌병 선생님, 아침 내내 바쁘게 지냈습니다. 저도 배가 고프고 눈이 침침해서 더 이상 아무 것도 볼 수 없습니다.

연로한 의사 : 이 아이가 집에서 빵을 먹게할까요?

연로한 의사 : 걱정하지 마세요. 루카가 다시 아프면 제가 잘 살펴 볼게요. 문제가 있으면 반드시 알려 주셔야 합니다.



--- ---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휴... 위험했어.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루카, 내 아가야, 아빠 좀 보자!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너 정말...... 정말 괜찮아? 뛸 힘도 있고 밥도 먹을 수 있고...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이 광석들은...... 그래도 아직 많이 작아졌고, 가장자리도 그렇게 빨갛게 부은 것이 아니어서 보기에 많이 좋아졌어. 어쩐지 마르코스 의사가 첫눈에 발견하지 못하더라니.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이게 기적인가.


발랄한 아이 : 아빠, 기적이 아니라 작은 파랑새가 나를 고쳤어!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작은 파랑새?


발랄한 아이 : 너무 예쁜 파랑새요! 깃털은 푸른 호수보다 더 푸르고! 지금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생물을 본 적이 없어요.

발랄한 아이 : 어젯밤, 창문에서 날아와 내 침대 옆에 멈췄어요.

발랄한 아이 : 새하얀 빛이 이 작은 파랑새를 감싸고 있었어요. 그 빛은 밝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발랄한 아이 : 파랑새가 내게 몸을 기울였는데 고통이 더는 느껴자지 않았어요.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파랑새? 빛나는 파랑새?


발랄한 아이 : 응! 확실해요!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내 불쌍한 아가야. 네가 병 때문에 환각을 본 게 분명해.


발랄한 아이 : 환각이 아니야, 노래도 들었어요. 작은 파랑새가 나에게 노래했어요!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그래, 괜찮아, 괜찮아 ...

어쩔 수 없는 아버지 : 고맙다, 신기한 파랑새야, 네가 진짜든 가짜든 나와 루카에게 꿈을 줘서 고맙다.



--- ---



샤이닝 : ......

샤이닝 : 우리는 가야 해요.


나이팅게일 : 화 안 났죠?


샤이닝 : 제가 왜 화가 납니까? 어둠 속에서 환자에게 날아간 작은 새 때문에?


나이팅게일 : 저는......


샤이닝 : 그래요, 그 새는 여전히 빛나겠죠.


니어 : 크흠...... 음음......

니어 : 미안하군, 샤이닝. 어젯밤에 리즈가 잠을 못이루는 걸 봤어.


나이팅게일 : 샤이닝 씨, 제가 부탁한 거에요. 니어 씨는 제가 그 아이를 치료하도록 도와준 거에요.

나이팅게일 : 그렇지 않으면 저는..... 잠이 안 와요. 저는 계속 깨어 있었고, 머릿속은 온통 그 아이의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뿐이었어요.

나이팅게일 : 제 다리만 아니었어도...... 다리에 힘이 있었다면,저 혼자 갔을 거에요.

나이팅게일 : 그러니 니어 씨를 책망하지 마세요.


샤이닝 : 사과할 필요 없어요. 우리는 의사인걸요. 당신들은 단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에요.


니어 : 오늘 헌병대에서 정말 사람이 올 줄은...... 그 아이와 그 가족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


샤이닝 : 이제부터 평화롭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르죠,오래 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제 움직여야 해요.

샤이닝 : 의사는 잠시 동안만 통증을 치료할 수 있어요.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바꿀 수있는 방법은 없어요.


나이팅게일 : 저는 그렇게 많은 것을 생각하지 못해요. 하지만 샤이닝 씨, 제가 아는 건

나이팅게일 : ......그 아이, 매우 아팠어요.

나이팅게일 : 저는 그를 보고 있는데, 마치 저도 아픈 것 같았어요.

나이팅게일 : 저는... 그를 덜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것만 알고있어요.

나이팅게일 : 저는 그를 돕고 싶어요...... 저는 그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있어요..... 그가 방에서 나오도록 돕고 싶어요. 그를 다시 뛰게 하고 싶어요.


샤이닝 : 리즈, 저를 보고 말해요, 당신이 꼭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나이팅게일 : 무엇을요....?


샤이닝 : 과거처럼.


나이팅게일 : 과거처럼... 과거처럼 되고 싶지 않아요.

나이팅게일 : 그때 그들이 저를 찾아왔어요. 저는 갇혀서... 어디에도 가지 못했어요. 그들을 치료해야만 했죠.


샤이닝 : 지금은 어떤가요?


나이팅게일 : 지금...... 지금은 저는 많은 곳을 걸어요.

나이팅게일 : 부상당한 사람, 아픈 사람을 찾아요. 저는 그들의 고통을 느껴요. 저는 그들이 계속 고통받지 않기를 바라요.

나이팅게일 : 손을 뻗어...... 그들의 고통을 받아들이고 제 작은 새는 그들의 귓가에 노래를 불러요.

나이팅게일 : 생각지도 못했지만, 그 아이는 제 작은 새를 볼 수 있어요. 잠자는 동안 행복하게 웃었죠.

나이팅게일 : 그 때 당시의, 제 눈앞에...... 지저분하게 붙어 있던 파편은 사라지고, 새의 움직임도 매우 가벼워졌어요.

나이팅게일 : 그게 행복인가요? 샤이닝 씨, 이렇게 말하니까 저도 즐거운 것 같아요.


샤이닝 : ......좋아요. 이게 제가 원하는 답이에요.

샤이닝 : 그래요. 리즈, 이게 행복이에요. 이제 당신은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요.


나이팅게일 : 맞아요? 이게 행복이군요. 그럼 내가 지금.... 음...... 아......


샤이닝 : 많이 힘들군요.


나이팅게일 : 네, 샤이닝 씨...... 힘든 것 같아요.


니어 : .....리즈가 왜 이렇지? 일어설 힘조차 없어.


샤이닝 : 그녀의 선택 때문입니다.


니어 : ......어젯밤에 그 아이를 치료했기 때문에?


샤이닝 : 네, 그녀의 상태는 매우 나빠서 간단한 치료도 부담스러워요. 급성 광석병의 치료는 말할 것도 없죠. 지금 그녀는 점점...... 한계에 가까워요.


니어 : 내가 알았다면 ...


샤이닝 : 이럴 줄 알았으면, 당신은 그녀를 저지할 겁니까?


나이팅게일 : ......저는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저는 그 아이를 치료하고 싶어요.


샤이닝 : 들었죠. 이게 리즈의 소망이에요. 그로 인해 그녀가 상처투성이가 되더라도.


니어 : 그렇군.......샤이닝, 나는 그녀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


샤이닝 : 네, 그게 선택이죠. 당신들의 선택. 당신도 리즈와 마찬가지죠.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고통을 구하기 위해서 항상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선택을 할 거잖아요.

샤이닝 : 저는 ... 당신의 선택을 존중해야 합니다.


나이팅게일 : 샤이닝 씨......


샤이닝 : 하지만 저는 바랍니다... 저는 리즈에게 더 많은 선택지가 있길 바라고

샤이닝 : 그리고.... 마가렛 씨. 당신도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이팅게일 : 더 많은 선택지, 그게 무슨 뜻이죠?


샤이닝 : 당신은 늘 바깥세상을 보고 싶어했죠, 리즈?


나이팅게일 : 네, 저의 가장 큰 소망이였죠. 저는 당신을 따라갈거예요. 샤이닝 씨, 니어 씨와 함께, 우리는 이미 많은 곳을 걸었어요.

나이팅게일 : 이 장소는 ... 아름다워요. 때론 증오와 상처로 하늘과 땅이 가려지지만, 저는 여전히 흉터 아래로 흐르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요.

나이팅게일 : 더 많이 보고 싶어요. 제 작은 새가 저에게 들려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샤이닝 : 네, 더 넓은 세상을 볼 때가 됐어요.


니어 : 샤이닝, 당신은 방금 결정을 내린 것 같아요. 


샤이닝 : 니어씨, 지난 번의 환자가 제약회사를 언급했던 것을 기억하나요?


니어 : 로도스... 아일랜드였나요.


샤이닝 : 네, 로도스 아일랜드요.

샤이닝 : 리즈, 우리가 함께 걸어온 몇 년간, 우리는 모두 얼마나 많은 환자를 치료했죠?


나이팅게일 : ......기억이 안 나요.


샤이닝 : 기억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리즈,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을 치유할래요?


나이팅게일 : 가고 싶어요.


샤이닝 : 좋아요. 그럼 니어, 당신은요?


니어 : 로도스 아일랜드... 이의 없어요.

니어 : 저는 당신을 믿어요. 당신의 결정도 믿고 싶어요. 만약 리즈가 가고 싶다면, 우리는 그녀를 데리고 가야죠.


나이팅게일 : 우리 함께......


샤이닝 : 우리 함께.

샤이닝 : 이왕 결정된 거 출발하죠.


나이팅게일 : .....출발해요.

나이팅게일 : 로도스 아일랜드로.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31

고정닉 19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영포티룩도 멋지게 소화할 것 같은 40대 스타는? 운영자 25/10/27 - -
1636101 공지 번역) 2025 「감사 축제」 Part.1 카베이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0.26 556 4
1636102 공지 번역) 2025 「감사 축제」 Part.2 카베이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0.26 349 4
1635829 공지 웹 이벤트 [성녀의 작품] [1] 카베이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10.25 503 8
1616399 공지 [쉐이의 기묘한 계원] 임시 유물표 / 동전 표 / 시대 표 [11] 에우페리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7.15 9486 37
1616402 공지 핫산) 쉐이록라 동전 효과 정리 및 번역 [11] Volati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7.15 3722 24
1261351 공지 하이퍼그리프 마이너 갤러리 규칙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19 25241 3
1494570 공지 신고 및 건의 [5] ㅇㅇ(39.113) 24.03.17 26757 11
1273774 공지 Hypergryph 마이너 갤러리 갱차 목록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8 21526 3
1587501 공지 하이퍼그리프(Hypergryph) 기업 정보 [22] Volati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2.27 13107 30
1137756 공지 Hypergryph 마이너 갤러리 정보글 모음 [2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2 110093 27
1291507 공지 대충 쓴 중섭 계정 구매 가이드 [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1 47752 33
1505309 공지 앱기르(직영섭)용 계정가입+현질 가이드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4.16 3650 13
1207866 공지 기타 만화 모음 [8] 카페인중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7 26959 3
1144916 공지 스토리 모음본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2 35274 1
1636955 일반 퍼버지 그럼 다시 볼 수 있는건가 Pacific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55 0
1636954 일반 별동생 짤이 나오니 기분이 좋아 [1] 미소짓기좋은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4 81 0
1636953 일반 이런 굿즈도 파는구나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2 77 0
1636952 일반 ㅋㅋ 록라중인데 이거 머임 캬123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8 88 0
1636951 일반 핲취뉴스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5 157 0
1636950 일반 별동생이 언제 처음 등장했더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2 88 0
1636949 키치세이 [2] 127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1 100 3
1636948 일반 이거 작가가 직접 올려줬네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6 185 0
1636947 일반 벡터돌파 노버프 얼마나어려우므? [7] 오리지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160 0
1636946 일반 단발톰보이는 장발엔딩 발사대잖아?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421 13
1636945 일반 쉐라랑 다른애들이랑 얘기하는거 나온적있었나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64 0
1636944 일반 혹시 여기서 선택권으로 데려올만한 오퍼 좀 봐줘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167 0
1636943 일반 상견환 스토리에서 헷갈리는거 [3] ㅇㅇ(58.238) 10.29 119 0
1636942 When We Were the Most Beautiful 일러스트 [5] 카베이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396 10
1636941 일반 컬럼비아 이벤 시점 [1] Su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156 4
1636940 일반 실버애쉬 더 레인프로스트 텐진은 걍 가만있기만함?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00 0
1636939 일반 이거 100퍼 슈 코디겠지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79 0
1636938 일반 불합리한 기믹 때문에 무에나를 뒤에 두고 땀과 한숨을 흘리는 울피안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177 0
1636937 일반 내년 주년에 스타셋 pv 하나 더 나오겠다 [6] L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21 0
1636936 일반 우르수스/가울 특별pv 그런 얘기도 있더라 [4] Su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55 2
1636935 일반 쉐라그 바로 이어서 내스티가 공중전함 날리나봐 L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165 0
1636934 일반 그럼 앞으로 일정 대충 이런가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81 0
1636933 일반 이 짤 시리즈 너무 맘에듬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78 0
1636932 일반 컬럼비아 이벤 6성 내스티 걍 확정이구나 [3] Sue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87 0
1636931 일반 저정도면 텐진도 천공의 짐승군주 뭐 이런거 아님?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176 0
1636930 일반 비핲취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199 7
1636929 일반 그치만 핲취만 올려봐야 요샌 반응도 없고 [1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993 15
1636928 일반 핲취만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813 18
1636927 일반 핲취만 [11] 발리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544 9
1636926 일반 와 뭐야 하루카 좋네 [6] 겨울이좋아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305 0
1636925 별동생 고퀄 짤을 줍다 [2] 미소짓기좋은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498 9
1636924 일반 그러고보니 쿠리어도 힘숨찐이라 하지않았나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86 1
1636923 일반 근데 텐진 은재가 어릴 적에 구했다고 하지 않았나?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427 0
1636922 일반 좆근첩이라니 핲취최적화네요 [3] 빵비둘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80 0
1636921 일반 오 두번째 멀쩡한거 時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146 2
1636920 일반 아이돌 스즈맘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24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