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규칙괴담] 모든 관행에는 이유가 있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29 05:12:22
조회 6482 추천 85 댓글 7




당혹스러우시겠지만, 전부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래 내용을 끝까지 읽어내려가십시오.




먼저 제가 누구인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저는 비르스크 14번 병원의 정신의학과 과장을 맡고 있는 안드레이 라자레프 박사입니다.



그 다음에는 이 장소가 어디인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여기는 비르스크 14번 병원의 305호 병실입니다. 주변을 살펴보십시오. 귀하의 침상과 링거 거치대가 보이지 않습니까?



이 장소에 오신 기억이 없으실 것입니다.

귀하는 2개월 전 세묘노프 능선 인근에서 겪은 불운한 추락 사고로 인하여 약한 기억상실 및 현저한 인지 능력의 저하를 겪으셨습니다.

당시 근처를 순찰하던 산림청 감시원들이 귀하를 구출하여 비르스크로 데려왔고, 저는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귀하의 입원 결정을 내렸습니다.

귀하께서 본 안내문의 내용을 이해하실 수 있다면 인지 능력이 정상 궤도로 회복된 것입니다.

아직 생각나지 않거나 모순되는 기억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될 것입니다.



이곳이 병실이라면 왜 귀하 주변에 의료진이 없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귀하에게 배정된 간호사는 현재 같은 층의 휴게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주변을 살펴보십시오. 귀하의 침상 옆에 그녀를 부를 수 있는 전자식 호출벨이 배치되어 있을겁니다.



이제부터 귀하가 그것으로 무얼 하셔야 하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간호사를 호출하여 자신의 건강한 인지 상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뒤, 그녀의 안내를 받아 병실을 나가십시오.

3층 복도를 곧장 지나 끄트머리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시면 제 사무실이 나올 것입니다.

그곳에서 저는 간단한 면담으로 귀하의 상태를 진찰한 뒤, 후속 조치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









"새로운 지침을 적용한 뒤로 현저히 비상 상황의 발생 빈도가 줄었습니다.

어떻게 그런 방법을 고안하신겁니까?"



"나는 도리어 내 전임자들이 한번도 떠올리지 못했다는게 놀랍군.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치인데 말이야.

들어보게, 뇌는 정확하고 세부적인 설명을 해주지 않으면 빈 곳을 적당한 망상으로 채워넣는 습성이 있거든.

그리고 저 방 안에 떨어진 친구들은 대체로 당황하고 겁먹은 상태이지.

문을 열고 나오면 80년대 이전부터 방치된 어둡고 낡은 폐병원인데, 그 두려움이 어떤 형태로 발현될지는 뻔하지 않겠나?"



"두말할 필요도 없죠."



"그래서 의문을 가질 여지를 처음부터 전부 없애버렸네. 그리고는 범위 바깥으로 제발로 걸어나오도록 유도했지.

그 결과를 보세나. 한때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소대 전체가 대기했지만 이제는 적당히 언변 좋은 친구 하나와 유사시를 대비한 보초 몇 명으로 그만이야. 지침 내용을 조금 더 보완한다면 그마저도 필요 없을지도 몰라."



"그렇다면 더이상 빌어먹을 침대 밑 괴물들을 상대할 일은 없다는거군요. 이 깡촌에 배치된 후 들은 가장 좋은 소식이네요."



"맘껏 기뻐하시게. 그렇다고 아주 마음놓지는 말고!

당장은 이렇게 해결되었지만 저 안에 있는게 언제까지고 얌전히 있어준다는 보장은 없어.

그래, 혹시 모르지 않나? 만약에..."

















.29f3c028e2f206a26d81f6e74f8070



"씨발, 뭐야? 방전인가?"



"아닐겁니다. 2시 확인 때 여유 전력 충분했습니다."



"그럼 뭐지?"



"아무래도 이고르가 뭔가 손보고 있는게 아닐까요? 그러고보면 오전에 발전기 이야기를 한 것 같기도 하고."



"그 젠장맞을 새끼, 분명 먼저 보고한 다음에 조처하라고 했을텐데!

어서 다녀오게."



"외부 활동은 2인 1조가 철칙 아닙니까?"



"한 명은 여길 지켜야지. 잠깐이면 괜찮을거야.

게다가 난 어두운걸 싫어한다고"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85

고정닉 11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 설문 논란된 스타들 이미지 세탁 그만 해줬으면 하는 프로그램은? 운영자 26/01/26 - -
- AD 집에서 즐기는 Fresh 미식회 운영자 26/01/23 - -
- AD 예측불가! 엑셀 방송 1등은 누구? 운영자 25/10/24 - -
14803 공지 나폴리탄 괴담 갤러리 이용 수칙 (25.12.2) [25] 흰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9 102050 434
14216 공지 나폴리탄 괴담 갤러리 명작선 (25.10.17) [34] 흰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766205 427
30011 공지 [ 나폴리탄 괴담 마이너 갤러리 백과사전 ] [26] winter56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2.28 17819 59
20489 공지 FAQ [25] 흰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8.04 7436 94
38304 공지 신문고 winter567(218.232) 25.07.21 7358 44
47060 잡담 튀르키예는 46월 및 910월에 여행하기 가장 좋습니다. ㅇㅇ(221.146) 20:07 30 1
47059 해석 지금까지 쓴 글들 모음 (+후기) [1] 오스티나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6 503 8
47058 기타괴 성대모사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53 18 1
47057 나폴리 보고 있는 중, 그리고 보여지는 중. [3] 낲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1 82 6
47056 잡담 옛날에 봤던 글 생각나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1 43 0
47054 연재 신야의 심야괴담 - 골목 끝 집_5 Qur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7 32 3
47052 사례괴 죄를 씻고 나갈 수 있는 방 [7] 특공대123(220.94) 16:35 119 5
47050 나폴리 산하머니 서비스 이용약관 개정 안내 [3] ㅇㅇ(223.38) 16:06 82 6
47049 기타괴 철수책상철책상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7 60 3
47048 기타괴 엘리베이터 점검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4 52 2
47047 나폴리 처음써봤는데 나폴리탄 이렇게 쓰는게 맞나? [9] 특공대123(220.94) 14:14 180 1
47045 찾아줘 종교나 신 관련된 괴담 있을까? [3] 12(114.202) 12:58 123 1
47044 규칙괴 에덴브릿지 호텔 직원들을 위한 행동지침서 [1] ㅇㅇ(112.162) 12:57 101 5
47042 나폴리 스마일 라식 수술을 받았는데 뭔가 이상하다. [6] 낲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6 246 13
47040 규칙괴 야산 한가운데 주택 숙박 규칙.txt [2] ㅇㅇ(112.162) 11:00 552 12
47039 찾아줘 싱벌갤에서 봤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2 145 0
47038 나폴리 제 말 들으세요. 제발. [1] 라따뚜이맛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41 3
47036 나폴리 식어버린 것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3 45 1
47035 기타괴 특별히 마지막 기회를 줄게, 실패하면 나도 모른다? [1] Harib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6 152 5
47034 찾아줘 괴담 하나만 찾아줘 [1] ㅇㅇ(175.125) 00:45 93 1
47033 규칙괴 일단 내 첫 소개를 하자면 나는 사기꾼이야. [2] 오오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3 130 7
47031 기타괴 [레딧 괴담] 다크웹에서 부모님의 이름을 검색해보았다 [3] 김샛별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794 14
47029 기타괴 그것이 대체 왜 움직이나 [1] Racke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84 1
47028 기타괴 엄마가 부엌에서 나를 불렀다. [7] 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501 18
47026 나폴리 여긴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다. ㅇㅇ(112.163) 01.25 87 2
47025 해석 [나는 사람을 싫어한다.]에 대해 성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627 7
47024 나폴리 두바이 쫀득 쿠키 [12] marketvalu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179 24
47023 잡담 여긴 눈이 너무 높아짐 [2] ㅇㅇ(118.235) 01.25 1613 39
47022 나폴리 동음이의어라고 들어 본 적 있니? 토익시험장알람시계빌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21 3
47021 잡담 낲갤 글 계속 퍼가는 사람 [2] ㅇㅇ(49.168) 01.25 276 5
47020 잡담 괴미챈펌)제미나이와 함께 가평 폐호텔 탐방-3(끝) [2] ㅇㅇ(121.152) 01.25 171 7
47019 잡담 괴미챈펌)제미나이와 함께 가평 폐호텔 탐방-2 [2] ㅇㅇ(121.152) 01.25 126 5
47018 기타괴 괴미챈펌)제미나이와 함께 가평 폐호텔 탐방-1 [2] ㅇㅇ(121.152) 01.25 244 8
47017 규칙괴 여기는 의심할 여지없는 키즈카페, 어린이들을 위한 곳이야. [6] Harib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768 19
47016 잡담 개인적으로 자기가 본 괴담에 댓글 한개씩만 달아줘도 [17] ㅇㅇ(183.108) 01.25 1014 20
47015 나폴리 아끼는 사탕 이자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26 5
47013 찾아줘 괴담 찾아주실분 [2] ㅇㅇ(112.165) 01.25 132 0
47012 기타괴 나 살찌면 헤어질 거야?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48 1
47011 찾아줘 괴담 찾아주세요ㅜㅜ [3] ㅇㅇ(223.39) 01.25 185 0
47010 잡담 괴이한테 물리공격은 아예 안통함??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394 0
47009 잡담 근데 2023년이 캐빨 요소가 심했음? [3] ㅇㅇ(211.172) 01.25 411 0
47008 규칙괴 나폴리탄 괴담 유튜브 영상을 만드신다고요? 올드월드블루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70 3
47007 규칙괴 멍청하게 죽지 않는 야간 경비 필독 수칙 기록.TXT [2] OkH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85 6
47005 나폴리 여긴 물개 수조 안. [2] 나 누구야(58.77) 01.24 141 3
47004 잡담 기억의 저편 나무늘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65 1
47003 잡담 글이왜안올라가지 [1] ㅇㅇ(211.176) 01.24 88 0
47000 기타괴 나 10만 유튜버인데 이번 달 수익 인증할게 ㅎ [3] 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497 4
46999 나폴리 상기시켜주지, 이 대화는 오직 너만이 목숨걸고있어 Harib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57 5
46998 방명록 당신은 이 방에 들어온 첫 번째 인간이 아니에요. [16] marketvalu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661 33
46997 나폴리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세상 [3] n2snac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497 1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