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전쟁의 양상은 과거처럼 대규모 병력이 정면 충돌하는 방식이 아닌, 무인 장비를 활용한 비대칭 전력이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드론은 정찰과 공격, 자폭 임무까지 수행하며 현대 전장의 핵심 무기로 부상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소형 드론은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아 군사 전략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단순한 드론 완제품 제조사뿐 아니라 센서, 통신장비, 동력 시스템 등 핵심 부품 기업까지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그중에서도 비행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드론의 체공 시간과 작전 반경은 배터리 성능에 크게 의존하므로 경량화와 고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이 경쟁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사진=앰프리어스테크놀로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 배터리 기업 '앰프리어스테크놀로지'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회사는 실리콘 음극재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를 앞세워 드론과 항공, 우주 산업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수록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앰프리어스테크놀로지는 2008년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이후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발전시켜왔다. 기존 배터리가 흑연 음극재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실리콘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크게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이론적으로 실리콘은 흑연보다 약 10배 높은 에너지 저장 능력을 갖고 있어 동일한 무게에서도 더 긴 비행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드론과 항공기 같은 분야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실제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2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매출 역시 7300만달러로 1년 새 200% 이상 확대됐다.
드론 전쟁 시대, 배터리 기술이 승부 가른다
사진=앰프리어스테크놀로지
특히 EBITDA 기준으로 첫 흑자를 달성한 점은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회사는 올해 매출 1억2500만달러 이상, EBITDA 400만달러 이상을 목표로 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당 성과는 주가에도 즉각 반영되면서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연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단기간에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초 대비 상승률이 100%를 크게 웃돌며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다.
투자은행들의 평가 역시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주요 기관들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다수의 기관이 '매수' 이상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방용 드론 시장 확대가 배터리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향후 드론 활용 범위가 물류 및 군수 지원까지 확대될 경우 고성능 배터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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