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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괴담] 생환하신걸 축하드려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09 07:18:17
조회 3418 추천 26 댓글 6
														

글러먹은 곳에서 탈출하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어둡게 보면 바로 이게 보이겠지

안타깝게도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고 돌이킬 수 없는 경험을 하신 분도 있겠지만 무사히 돌아온 당신은 행운아입니다.

누군가의 원한을 샀거나 저주당했을 위험있음

하지만 너무 걱정마세요. 돌아온 후 3일, 대략 72시간 정도의 간단한 주의사항과 함께 사후 처리만 잘한다면 무사히 사회에 복귀하실 수 있을겁니다.

한번 선을 넘은 자들은 다시 한 번 선을 넘을 수 있다

---


1. 밤에는 항상 주의하기


음지의 것들이 속삭이는 시간대를 조심해야 해요. 넓게 잡으면 오후 20:00시부터 오전 8:00시까지 되겠네요. 한번 경험해봐서 알겠지만 인지 너머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언가는 당신의 발자취를 눈치챘고 추적하는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무슨 약속이 있더라도 빠르게 집으로 돌아가시고 해가 뜨기 전까지 평소 생활하셨던 것처럼 소리를 지른다던가, 공포나 긴장을 느끼는 것을 드러내는 행위는 하지마세요. 자신 없다면 노래라도 틀어놓고 침묵을 유지하세요. 자도 좋구요.

해가 뜨는거 확인해

해와 달이 이상한지 봐 시선을 마주하지 말고

2. 이상 사태가 발생한 경우


있잖아요. 거기 있다구요. 같은 무섭기만 하고 도움 안 되는 생각에서 빠져나오기. 그 곳에서 흡입한 공기나 냄새가 아직까지 몸 안에 있어 보이지 않아야 할 것들이 더 확실하게 보이는 것 뿐이에요. 모른척하시고 시선을 돌리고 가능한 멀리 떨어지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보인다는걸 들키지 않는거에요. 일방통행 하거나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그들을 지나쳐가세요. 연기처럼 통과할거고 무사히 빠져나오실 수 있을거에요.

제발 다 잘해놓고 뒤돌지 마 니가 인지한 순간 이미 너도 들켰어 그걸 확신하게 만들지 마


3. 항상 사람과 함께하기


글로만 전달하는 이 상황이 딱딱하고 힘들 수 있습니다. 가끔은 따뜻한 위안을 받고 싶기도 할거에요. 자신의 문제를 그대로 상담할 순 없더라도(미친 사람 취급하기 딱 좋을테니 말이에요.) 나 힘들다고 어깨를 기댈 사람 한 명 정도는 필요하니까요. 사람을 피하고 연락을 무시하는 것 자체로도 의심을 살 수도 있고, 우리는 어디까지나 여러분들의 재활을 응원하고 있으니 안 좋은 일 한번 경험했다 생각하고 사람과 어울리시길 바랍니다.

사 하 대 하 거 지

람 고 화 ?

4. 이 일에는 전문가가 따로 있어요


진짜로 도움드리려고 말하는건데, 매뉴얼 마지막에 어디 재난팀이라던지 연락처가 있었을거에요. 그분들은 이런 사태를 겪었고 사례를 쌓아오신 여러분의 유일한 이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연락하셨을 때 용무를 바로 말하지 마시고, '민원 사항이 있어서 연락드렸어요''팀장님한테 볼 일이 있어요'같이 에둘러서 용무를 표현하고 끊으세요. 위치 정보를 켜놓으셨다면 신속하게 그 장소로 사람이 파견될 것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가급적이면 만나서 이야기하도록 해요. 피해 상황에 따라 소정의 배상금이 나올 수도 있어요. ☏ 0■-1■3-■76

다시 그 장소가고 싶으면 전화해라

언제나 환영이야

5.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도 주의하세요


겨울처럼 갑자기 춥다던지, 평생에 못 맡아볼 것 같은 고약한 냄새라던지요. 위협은 눈으로만 보이는게 아니랍니다. 자신이 같은 곳을 빙글빙글 돌고 있거나 반복하는 경우도 있겠네요. 일반적인 경우라면 머리 충격에 의한 뇌진탕 증상 중 하나일 수도 있지만 여러분은 끔찍한 경험을 했었고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위험 신호 중 하나일 수 있으니 그때 보았던 안내문이나 매뉴얼을 기억하시면서 대비하세요.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4번 항목을 다시 봐주시는 것도 좋겠죠?

반복되고 있다면 너 아직 탈출 못했어

당장 정신차려

6. 언제나 행복한 생각 하기

자신을 잃으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

숨을 들이키고 내쉬는 걸 반복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으세요. 당신이 앓고 있는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일 수도 있어요. 이 글을 쓰는 저도 가끔은 불안감에 사로잡힌답니다. 의사와 상담하시고 약을 처방받는 것도 방법 중 하나겠네요. 중요한건 외부 상황에 휘둘리지 말고 자기 자신에 집중하면서 알을 깨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중요합니다. 지나가버린 과거에 묶이지 마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빌며 하루 빨리 사회에 복귀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누군지 기억나?



문단을 차근차근 처음을 보고 다시 반복해서 아래에서 위로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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