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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AoM S4 6화 애시드 시그널 트랜잭션 #2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01 13:46:57
조회 502 추천 10 댓글 8
														


닌자 슬레이어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 시즌4 목차


프롤로그 프렐류드 오브 칼리돈 #1 (번역 : 네글=상, 완결)

1화 더 셰이프 오브 닌자 투 컴 #1#2#3#4#5#6 (번역 : 네글= 상, 완결)

2화 케이지 오브 모탈리티 #1#2#3#4#5#6#7#8#9#10 (완결)

인터미션 A

3화 마스터 오브 퍼펫츠 #1/#2/#3/#4/#5/#6/#7/#8/#9/#10&에필로그

4화 벨벳 소닉 #1#2#3#4#5#6-1#6-2#7-1#7-2#8#9#10&에필로그 (번역 : 와이반=상, 완결)

5화 디스트럭티브 코드 #1#2#3#4#5#6#7#8#9 (완결)

6화 애시드 시그널 트랜잭션 #1/#2/#3/#4/#5/#6/#7/#8 (진행중)

7화 템페스트 오브 메이헴 #1/#2/#3/#4/#5/#6/#7/#8/#9





(* 의 내용은 한국어 번역자의 각주입니다.)


◆카라테가 고양되는 것을 느낀다◆


[지난회의 줄거리]


혼돈의 녹색에 가라앉은 네오 사이타마. 시민들은 황금 입방체의 빛 아래에서 세이켄 츠키(정권 찌르기)를 반복한다. 혼란과 절망 속, 자나두는 중상을 입은 그래피티 동료인 여고생 요우나시를 발견. 방황 끝에 그는 혼돈의 영향을 면한 사람들을 타마 리버 강둑에서 발견했다. 거기에는 검붉은 오리가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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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드 시그널 트랜잭션] #2


"그런가. 여기는." 자나두는 오리가미를 보다 몇초간, 가장 급한 목적을 잊을 뻔했다. 네오 사이타마 곳곳에 출현한 '움직이지 않고, 움직일 수 없고, 망가지지 않는 오리가미'라는 스트리트 랜드마크 중 하나다. 만들어낸 본인인 닌자 슬레이어와 이야기 했던 것과 그 직후에 벌어졌던 일들이 지금은 머나먼 과거처럼 느껴졌다. 1


이 영역은 생각보다 넓았다. 이곳에서는 공중에 머무는 검붉은 오리가미가 확실한 존재감을 가지고 황금 입방체의 이질적인 번뜩임을 무효화 시키는 것으로 보였다. 그의 닌자 제6감은 분명한 인과관계를 느끼고 있었다. "우......" 품안의 요우나시가 신음소리를 냈다. 자나두는 다시 발걸음을 서둘렀다. 텐트들. 2


"어라? 응급환자?" 강가에서 천을 빨고 있던 간호사가 자나두의 존재를 깨달았다. 자나두가 설명하려고 하기도 전에 그녀가 먼저 다가와 요우나시의 부상을 확인했다. "이쪽 텐트. 어디까지 조치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지금, 돈이 얼마 없어, 나." "그러면 나중에 대출 센터를 써. 농담이야. 이리 와." 3


안내받은 텐트 안에는 기분이 언짢아 보이는 의사가 있었다. 자나두는 바깥에서 기다렸다. 자나두는 강 근처에 떠다니는 비누방울을 눈으로 쫓으며 맥이 풀린듯 주저앉았다. 오리가미 포인트는 여러개 존재한다. 그것들 하나하나에서 이렇게 '제정신인 장소'가 발생했을지도 모른다. "그 녀석, 대체 뭐지?" 4


하천 부지를 가득 메운 텐트들. 하지만 일정 거리 앞, 딱 그것들이 사라지고 녹색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 것이 보인다. 자나두는 눈을 돌렸다. 기분 나쁜 느낌이 든다. 『이번 기상변화로 현대사회의 문제가 모조리 한번에 해결됩니다. 무한히 자라나는 식물을 먹으면 됩니다』 누군가의 IRC 단말기에서 들려오는 방송. 5


『그리고 황금 입방체입니다. 어떤 네온보다도 따뜻하고, 밝게 우리들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알파파와 원적외선이 함유되어 있는데다가 24시간 무료인 것입니다! 세이켄 츠키를 하며 빛을 섭취합시다. 그리고 우리들 세이켄 넷에 지금 당장 채널 등록 해주세요!』 "개소리야." 시청하던 시민이 방송을 껐다. 6


"뭐가 문제해결이란거야. 그 이상한 과일, 실제 먹었다고, 나." "레알!?" "도저히 먹을만한 게 아니었어. 적당한 개소리를 늘어놓기나 하다니."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는 시민들을 자나두는 보고 있었다. "녹색 안에 있는 녀석들, 어떻게 된걸까?" "네트워크도 너무 불안정하고, 모르겠어." "지금 몇시일까?" "글쎄......" 7


자나두는 자신의 휴대 단말기를 꺼내 IRC-SNS 액세스를 시도했다. 노이즈가 심해 IP 절반 이상이 응답하지 않아 확인 가능한 정보가 한정되어 있다. 자기장 폭풍으로 네오 사이타마가 봉쇄되었다는 소문은 아무래도 사실인듯 하다. '녹색에 주의' '물은 마실 수 있다' '그늘을 주의' '빛을 주의'. 단편적인 주의들이 적혀 정리되어 있었다. 8


오리가미 영역 바깥에서도 실내에서 계속 서바이브 하고 있는 시민들이 상당수 존재하는 듯 하다. 그래도 방심하면 바깥으로 나가 세이켄 츠키를 하고 싶어지고 만다. 황금색 빛을 쬐면 이상해지고, 황금색 빛이 만들어낸 그림자에서는 에메츠와...... 페이스리스가 발생한다. 폭주 자동차도 많다. 운전자가 정신줄을 놓아버리는 것이다. 9


주요 암흑 메가코퍼레이션의 눈에 띄는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케치 미츠히데의 침략 당시에도 상당한 이변이 있었고, 현재로서는 지켜본다는 스탠드를 정한 것일지도 모른다. 사라리맨은 건물 안에서 오피스 워크를 하고 있다. KATANA나 셰리프(보안관)은 약간이나마 제 기능을 하고 있다. 자나두가 보았던 대로, 도움이 될지에 대해선 의문의 여지가 있다. 10


어느 정도의 시간이 경과한걸까. 밤낮이 없는 이 세계에서는 딱 하고 감이 오질 않는다. 마침내 텐트가 열리고 간호사가 나왔다. "데려온 애 말이야." "앗하이! 괜찮을 것 같나요?" "일단 응급처치는 마쳤어. 당장의 위험은 일단 넘겼지만 솔직히 여기서는 이 이상은 무리야. 설비도, 피도 모자라." "잠깐 있어봐......!" 11


자나두는 간호사의 팔을 잡았다. "이미 올라탄 배 아냐. 내가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서 부탁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텐트는 병원이 아니래도." "그야 알고 있...... 어......? 병원......?" 자나두는 팟 하고 떠올렸다. "병원에 가면 어떻게든 될까?" "그러니까......" "근처에 있는 병원을 알려줘." 12


◆◆◆ 13


'저렴함. 저렴함. 실제 저렴함.' '아카쨩! 옷키쿠네' '십인십색! 십인십색!' 녹색으로 뒤덮인 네오 사이타마 시내에 광고 음성이 울려퍼지는 와중, 닌자 슬레이어는 모터 사이클을 드리프트 시켜 교차로를 비스듬히 돌았다. 뒤에 탄 코토부키는 훌륭한 밸런스 감각과 담력으로 매달려 있다. 14


"말도 안되는 상황이에요." 코토부키가 코멘트한다. "사람들의 삶과 혼돈이 뒤엉킨 것만 같아요......!" 인텔리전트 모터사이클, 시그룬의 액정 패널에 표시된 시가지 지도가 깜빡이며 목적지인 '엔네아드(*)사(社)' 시설 좌표를 표시한다. 닌자 슬레이어는...... "이얏-!"

(* 이집트 신화의 아홉 신을 일컫는 말)


갑자기 회전점프한 닌자 슬레이어는 도로변의 네온 간판 '감귤의 아이' 를 박차고 트라이앵글 리프하여 주상복합 빌딩 틈새로 뛰어들었다. "이거 위험하네요!" 남겨진 코토부키는 자동주행하는 모터 사이클 앞으로 가 자신이 운전을 이어받고서 닌자 슬레이어를 쫓는다. 16


"아이에에에!" "아이에-에에에!" 뒷골목에서 비명을 지르는 것은, 그림자에서 생긴 에메츠를 헌트(hunt)하러 온 것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었다. 그들은 솟아난 페이스리스에 의해 도망칠 곳 없이 몰려, 지금 막 보틀넥 컷 춉(*)의 먹잇감이 될 참이었다. "이얏-!" "아밧-!" "이얏-!" "아밧-!" 17

(* 병목 자르기 춉)


보틀넥 컷 춉 자세를 취한 두 페이스리스의 목이, 보틀넥과도 같이 공중에 휘날린다. 컷한 것은 닌자 슬레이어의 기습 날아차기였다. ""사요나라!"" 폭발사산한 페이스리스가 쏟아낸 피를 맞고서 에메츠 헌트 젊은이들은 다리에 힘이 풀렸다. "아이에에에!" 18


"이얏-! 이얏-!" 석순같이 자란 에메츠를, 닌자 슬레이어는 뒤돌려차기로 산산조각냈다. "아이에에에!" 젊은이들은 에메츠 파편을 긁어모아 배낭에 넣고서 실금하며 뒷골목을 헤치고 달아났다. 『욕심이 두둑한 바보 놈들이구만!』 시그룬이 내는 목소리는 타키의 통신이다. 19


"제때를 맞출 수 있었어서 다행이에요." 바이크에 올라탄 코토부키가 말했다. 『우리쪽이 늦게 생겼다고!』 타키가 화를 냈다. 『여유만만하신듯 한데, 미션 달성 전에 다음으로 그 개같은 사냥꾼과의 싸움의 공이 울리기라도 하면 더욱 더 까다로워 질거라고. 그렇게 되면 내 알바 아니다.』 20


"하지만 곤란해하는 사람을 그냥 두는 것은 겁쟁이에요. 닌자 슬레이어=상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최소한 눈에 띤 범위 안에서라도 해야할 일을 하려고......" 『그거 참 잘됐네 그래』 타키는 어이가 없었다. 『애초에 처음부터 그래, 갑자기 피자 타키에 돌아오자마자 할일을 늘리기나 하고!』 21


"열내지 마라." 닌자 슬레이어가 말하며 이번에는 뒷자리에 앉자, 코토부키가 바이크를 다시 발진시켰다. 『그것은 실제 내 탓이기도 해』 시그룬의 액정 패널 위에 서있는 홀로그램 영상인 낸시가 사려 깊게 말했다. 『하지만 결국은 이게 취할 수 있는 가장 나은 방법이야』 『아무리 그렇게 말해도...... 그......』 22


이 미션의 발단은 사냥꾼 우거다일로 분장하여 칼리돈의 의식에 잠입한 국제탐정, 사츠바츠 나이트 = 후지키도 켄지가 가져온 도큐멘트(문서)였다. 사츠바츠 나이트는 신화시대의 사악한 리얼 닌자들의 연합, '다크 카라테 엠파이어'의 음모를 파고들다 최종적으로 세트에 다다랐다. 23


드래곤 도죠의 영묘를 모독한 티아마트의 노림수. 그리고 세트. 조사 끝에 자신이 쫓던 거대한 적이 수수께끼의 의식 칼리돈을 통해 다름 아닌 닌자 슬레이어를 손에 넣으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사츠바츠 나이트의 가슴 속, 과연 어떠한 것이었을까. 그것은 운명의 인도, 혹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인가. 24


사츠바츠 나이트가 닌자 슬레이어에게 맡긴 보자기 꾸러미에는 금속 조각을 표지로 사용한 탐정 저널, 그리고 고밀도 데이터 소자가 담겨있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위험을 무릅쓰고 피자 타키로 이것을 가져가서 타키에게 데이터 소자의 해석을 의뢰했다. 타키의 어깨 위에 있던 낸시는 곧 상황을 이해했다. 25


사츠바츠 나이트는 다크 카라테 엠파이어에 연을 맺고 있는 사악한 리얼 닌자 중 한명, 샨 로어 즉 무카데(지네) 닌자와의 사이에 인연이 있다. 과거 드래곤 도죠를 모욕하고 신기를 훔쳤던 무카데 닌자를 상대로, 사츠바츠 나이트는 카라테로 도전하여 이를 응징하고 신기를 되찾아온 경험이 있는 것이다. 26


무카데 닌자는 욕야카르타의 왕으로서 지극히 강대한 닌자. 무카데는 꼭두각시로 삼은 국민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으며, 그를 억지로 멸한다면 민초들 또한 멸망한다. 당시의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이 칼리돈에서 사츠바츠 나이트는 일부러 다시 무카데 닌자와 접촉했다. 27


물론 후지키도는 매우 세세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자신이 한 일에 대하여 언급하는 남자는 아니다. 그러나 탐정 저널에 기록되어 있는 단편적인 경위는 낸시의 표정에 고양감 넘치는 미소를 짓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던 듯 하다. 28


독자 여러분들이 이미 알고 계신 바와 같이, 사냥꾼 컨버지를 일찌감치 잃어버린 무카데는 세트와 다른 닌자들에게 강변 끝에 두번째 사냥꾼인 우거다일을 끼워넣었다. 욕야카르타에서 네오 사이타마로 들어온 우거다일이 정식으로 사냥꾼의 도장으로 혈판장을 찍으려던 바로 그때였다...... 그의 옆에 사츠바츠 나이트가 나타난 것은. 29


혈판장을 찍으려던 우거다일의 손목을 제압하여 카라테로 억지로 멈추게 만든 사츠바츠 나이트는, 그 자리에서 우거다일의 지시자인 샨 로어=무카데 닌자를 불러 자신을 사냥꾼으로 삼으라고 압박했다. (오랜만이로군. 무카데 닌자=상. 거래 시간이다) 라고. 30


사츠바츠 나이트는 무카데 닌자의 장기말인 우거다일에게 당장의 위해를 가하지 않을 것임을 보증한 뒤, 자신이 사냥꾼으로서 무카데 닌자의 주인(呪印)을 받아들이겠다고 확실히 약속했다. 이것은 신묘한 밀고 당기기였다. 무카데는 최초의 사냥꾼이 쓰러져 두번째 사냥꾼은 우선순위가 가장 마지막으로 밀린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31


사츠바츠 나이트를 자신의 손패로 끌어들이는 것으로, 세트가 시작한 칼리돈의 의식의 판이 헝클어진다면 그건 그것대로 좋다. 무엇보다 저 귀찮은 사츠바츠 나이트가 자신의 수하로 들어온다. 그 사실에 무카데는 흥미를 느꼈다. 고대 리얼 닌자 특유의 허세감각에도 사츠바츠 나이트는 도박을 걸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32


사츠바츠 나이트는 우거다일과 어둠 속에서 마주보고 맥주병 보틀넥 컷 춉 승부를 벌였다. 우거다일은 늘어놓은 병 15개를 손쉽게 절단했지만, 사츠바츠 나이트는 가장 가운데의 한병을 남겼다. 너무나도 높은 열기에 가장 가운데에 있던 병 하나는 갈라지자마자 다시 녹아 붙어버려서 잘리지 않고 남아버린 것이었다. 사츠바츠 나이트가 우위에 있음이 명확했다. 33


무카데에겐 그것으로 충분했다. 이후 어떻게 의식이 흘러가든, 사츠바츠 나이트가 무엇을 꾸미고 있든 무카데는 불이익을 볼 일이 없다. 그리고 유용한 장기말도 손에 들어온다. 설령 당해서 죽는다해도 무카데에게는 알바가 아니었다. 실제, 주인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사츠바츠 나이트에게 있어서 바라는 바가 아니었으며 위험하기가 짝이 없는 일이다. 34


그럼에도 사츠바츠 나이트는 사냥꾼의 계약을 진행하고서 잠입을 강행했다. 다크 카라테 엠파이어의 뒤를 캐려면 어중간한 각오로는 어림도 없다. 무엇보다 닌자 슬레이어가 의식의 직접적인 표적으로 정해졌다면, 자신의 몸의 안전을 돌보고 있을 상황이 아닌 것이다......! 35


『알겠냐, 너희들!』 전속력으로 달리는 시그룬으로 초록색 네오 사이타마를 질주하는 닌자 슬레이어와 코토부키에게 타키가 소리치는 모습을, 낸시는 한발짝 떨어진 레이어에서 부감하여 바라보고 있었다. 『엔네아드사(社)는 진심 야바이한 것 같아. 조금만 실수하면 즉시 끝장이라는 각오로 달려들어! 절대 내 IP를 들키지 마』 36


낸시는 타키에게 화답하여 엔네아드사의 지도를 전자 구축했다. 동시에 그녀는 지금도 사츠바츠 나이트가 가져온 소자 정보 해석을 계속하고 있다. 그것은 방대한 단어의 소용돌이...... 세트를 비롯한 다크 카라테 엠파이어의 고대 리얼 닌자들이 오히간의 은닉 공간에서 거행한 리모트 비석 회의의 전체 대화 로그였다. 37


[계속]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diehardtales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일체의 수익성 활동은 없다.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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