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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AoM S4 5화 디스트럭티브 코드 #7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27 00:04:14
조회 369 추천 12 댓글 6
														


닌자 슬레이어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 시즌4 목차


프롤로그 프렐류드 오브 칼리돈 #1 (번역 : 네글=상, 완결)

1화 더 셰이프 오브 닌자 투 컴 #1#2#3#4#5#6 (번역 : 네글= 상, 완결)

2화 케이지 오브 모탈리티 #1#2#3#4#5#6#7#8#9#10 (완결)

인터미션 A

3화 마스터 오브 퍼펫츠 #1/#2/#3/#4/#5/#6/#7/#8/#9/#10&에필로그

4화 벨벳 소닉 #1#2#3#4#5#6-1#6-2#7-1#7-2#8#9#10&에필로그 (번역 : 와이반=상, 완결)

5화 디스트럭티브 코드 #1#2#3#4#5#6/#7/#8/#9 (진행중)

6화 애시드 시그널 트랜잭션 #1/#2/#3/#4/#5/#6/#7/#8

7화 템페스트 오브 메이헴 #1/#2/#3/#4/#5/#6/#7/#8/#9



(* 은 한국어 번역자의 각주입니다)


◆◆◆◆◆◆◆◆◆◆



"Wasshoi!!" 그 샤우트는 이 빌딩을, 인접한 빌딩의 벽을 트라이앵글 리프하며 수직으로 올라와 옥상에 엔트리한 닌자가...... 검붉은 그림자가...... 칼리돈의 짐승이 발한 것이었다. 짐승은 불타오르며 옥상에 착지하여, 호를 그리어 검붉은 불꽃의 상처를 새겨넣었다. 0


블랙 티어스의 뉴런이 불꽃이 일어날 정도로 가속하고, 생각이, 무수한 행동 선택지가 흩날렸다. 지금만은. 지금만은 이 짐승과 대치해서는 곤란하다. 왜냐하면 애버리스가...... "......사츠가이를!" 다음 순간 그의 눈앞에 '인(忍)' '살(殺)' 멘포가, 검붉은 분노의 눈빛이 있었다. "......알고 있구나!" 0


블랙 티어스는 머뭇거렸다. 불과 한순간의 망설임이었다. 주군 세트가 애버리스를 제압하기 위하여, 불완전한 완소의 그림자에 사츠가이를 수육시키기 위하여, 지금은 마가타마(곡옥)에 자신의 카라테를 집중시켜야만 한다. 절대로. 하지만...... "끄악-!" 블랙 티어스는 눈을 부릅떴다. 쇄골을 춉이 부쉈다. 1


훙. 훙훙훙. 훙. 바람이 절규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토리이가 소멸해간다. "하하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하하......!" 시커먼 퇴적물이, 애버리스가, 떨며 웃는다. "하하하하하하하!" "이얏-!" 블랙 티어스는 와키자시(*)로 닌자 슬레이어에게 반격한다. 닌자 슬레이어는 칼날을 붙잡아 멈춰세웠다. 2

(* 호신용의 작은 칼. 약 50cm)


"사츠가이를. 알고 있구나!" 닌자 슬레이어는 악력으로 칼날을 움켜쥐고 억눌렀다. 피가 떨어지고, 그것이 블랙 티어스의 상처를 회복시키지만......! "아이사츠를 해라. 짐승!" 블랙 티어스는 말을 쥐어 짜내며 원 인치 카라테 충격파를 때려 박았다. 닌자 슬레이어는 튕겨져 나가 타타미 2장 거리 후퇴. 3


닌자 슬레이어는 앞으로 기울어진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 검붉은 눈을 레이저 포인터를 방불케 하며 번득이며, 으르렁거리듯 아이사츠한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블랙 티어스입니다." 그들의 머리 위에서는 이색(異色)의 하늘이 소용돌이치고, 황금 입방체는 차갑게 자전하고 있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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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럭티브 코드] #7



......불과 몇 분 전. 닌자 슬레이어는 자나두를 따라 유메링고 교차점 부근에 고정되어 있는 검붉은 앱스트랙트(*) 오리가미에 도달한 참이었다. "최초로 발견된 게 아마 이거일거야." 자나두가 닌자 슬레이어를 돌아봤다. "기업들이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지만 꼼짝도 안해." 5

(* abstract, 추상적)


앱스트랙트 오리가미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단지 그 아트모스피어의 힘만으로도,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만 같이 느껴졌다. "이거, 어떻게 만든거야? 이거. 당신, 알아?" "......아니." 닌자 슬레이어는 고개를 저었다. 최초의 사냥꾼 컨버지를 폭발사산 시켰을 때, 그 타고 남은 찌꺼기가 모여든 것이다. 6


"내가...... 만들어 낸 것이겠지." 닌자 슬레이어는 겨우 그것만을 말했다. "그것말곤 모르겠다." "......" 자나두는 한걸음 물러서서 길을 열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주저하면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손으로 만졌다. 뭐라 할 수 없는 감각과 두려움. 뜨거운 물건을 건드린 것만 같이 그는 손을 뗐다. 7


"다이죠부(괜찮아)? 왜 그래?" "......" 닌자 슬레이어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건드린다. "나다. 내가 만들었어." "익스트림한 인스털레이션(*)이야. 움직이지도, 부숴지지도 않는 오브제를 이런 곳에......" 이건 나다. 하지만 어째선지, 말로 표현하는 것은 망설여졌다. 8

(* installation, 설치 미술. 옥외나 건조물 안팎에 주위 환경 조건을 배려하면서 설치된 작품)


"그러면 우선, 셀카라도 찍어보면 어떨까. 그 다음 카피라이트를 주장하는 거지...... 아니, KATANA한테 혼나려나? 하하하......" 자나두의 가벼운 입담은 노이즈 낀 귀울림에 가려져 사라졌다. 키이이이이이이잉. 반사적으로 닌자 슬레이어는 고개를 들었다. 되돌아보는 것은 황금 입방체. 9


귀울림의 근원은 주변의 고층 빌딩 중 하나. 금(禁)! "누웃-!" 닌자 슬레이어는 머리를 눌렀다. 자나두도 코토다마의 여파에 휩쓸려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지금 건 뭐야? 댁인가?" 얼마 안되서 종소리 같은 중저음이 반복적으로 울려 퍼졌다. 고옹-. 고옹-. 물리 세계를 꿰뚫고 마스라다는 보았다. 검은 토리이를. 10


"어이, 어떻게 된거야......" "돌아가. 죽을거다." 뒤돌아보지 않고 그는 말했다. 그 순간, 이미 그는 검붉은 색의 거꾸로 날아가는 유성과도 같이 불타며 뛰어올라 신호등을 박차고, 비스듬히 하늘을 태우며 고가도로를 박차고, 빌딩의 외벽을 박차서 한층 더 높은 곳으로 뛰어 올랐다. "BWAHAHAHAHA! MWAHAHAHAHAHA!" 시야 한가득, 검은 토리이와 어두운 웃음소리의 기억이 펄쳐졌다. 11


닌자 슬레이어는 고층 빌딩 상공으로 뛰어 올라서 닌자 복장에, 머플러 천에 한가득 바람을 맞으며 고층 빌딩 옥상 중 하나를 내려다 보았다. 극도로 예민해진 뉴런 속에서, 시간은 거의 정지했다. '금(禁)' 한자의 빛 속에서 검은 마가타마가, 검은 토리이가, 사츠가이에 다가가려는 자가 있다. 12


"Wasshoi!" 닌자 슬레이어는 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머플러 천을 휘감으며 사위스러운 추진력을 발생시켜 자신의 육체를 빌딩 옥상에 착탄시켰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아이사츠를 마친 닌자 슬레이어는 블랙 티어스에게 격렬한 카라테를 걸었다! 13


"이얏-!" 블랙 티어스는 카타나를 번뜩였다. 닌자 슬레이어는 손장갑 표면으로 칼날을 빗겨나가게 하여 피한 뒤, 갈고리 발톱을 방불케 하듯 구부린 손가락으로 블랙 티어스의 목덜미를 움켜쥐었다. 블랙 티어스는 닌자 슬레이어의 옆구리를 와키자시로 벴다. 얕다. 피가 일어나 블랙 티어스를 회복시킨다. 14


블랙 티어스는 반격 자세를 취하며 분노 섞인 말을 퍼부었다. "짐승 새끼가...... 나는 이번 사냥의 순서로 정해져 있지 않다. 지금은 아직 이렇게 싸울 때가 아닌 것이다!" "아무래도 좋다. 지금이 네놈을 죽일 순간이다, 블랙 티어스=상." 지고쿠 헬을 방불케 하듯 닌자 슬레이어는 여유를 주지 않고 몰아친다. "이 웃기지도 않는 의식의 끝에 사츠가이가 있다!" 15


키이이잉...... 블랙 티어스의 어깨 위에 떠오른 마가타마가 아트모스피어를 더욱 강하게 했다. 피라미드가, 내려다 보고 있는 세트의 모습이 상공의 하늘과 겹쳐치고, 검은 퇴적물이 신음소리를 낸다. "AAAAARGH......"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마가타마에 수리켄을 던졌다. 블랙 티어스가 베어버린다. 16


"이얏-!" 돌아오는 칼날이 덮쳐든다. 닌자 슬레이어는 브릿지로 회피. 잠깐 뒤, 블랙 티어스의 사각지대에서 갈고리처럼 구부린 손가락이 덮쳐들었다. "이얏-!" "끄악-!" 블랙 티어스는 구르며 땅을 스치고, 일어나 이아이 자세를 고쳐잡았다. 닌자 슬레이어는 눈살을 찌푸렸다. 초점이 맞질 않는다. 17


"누웃......!" "기어오르지 마라, 외도. 칼리돈은 신화의 의식이며, 나의 주인이신 세트께서는 지고지상의 리얼닌자. 신과도 대등한 존재이시다. 그 심모원려(*)로 만든 판을 멋대로 짓밟으려 들다니 이 무슨 짓이냐!" "짓밟히기만 하고 끝날거라 생각하나?" 닌자 슬레이어가 말했다. "지나치게 낙관적이군." 18

(* 깊이 생각하여 낸 꾀와 먼 장래를 내다보는 생각)


"나의 카타나는 죽음의 날개. 벳핀을 심지로 삼았다. 즉 시조(始祖)를 죽인 칼날일지니......" 초점이 맞지 않아 보이지 않는 칼날을 블랙 티어스는 흔들어보였다. 요도 벳핀. 닌자 슬레이어는 그것을 '알고 있다'. (((끌끌끌...... 그렇다. 한심스러운 옛 선대의 기억을 끄집어내야만 하느니. 이를테면 데스 베기, 두려울 것은 없도다.))) 19


"스읍...... 후욱......" 닌자 슬레이어는 앞으로 기울어진 자세를 한층 더 낮게 했다. 블랙 티어스는 카라테를 더욱 날카롭게 했다. 기억의 편린이 현실의 광경에 겹쳐져 늘러붙는다. 보이지 않는 칼날이 날아온다...... 오의 데스 베기. 그 발동을 읽어내고, 치명적인 공격을 때려 박는다. "......" 그러나, 블랙 티어스는 눈살을 찌푸렸다. 20


블랙 티어스는 축으로 삼은 다리에 중심을 살짝 움직인채 사태를 관망할 뿐이다. 닌자 슬레이어의 불온한 아트모스피어를, 그의 닌자 제6감이 냄새를 맡았을 터. 그는 세트에게 선택받은 전사. 평범한 닌자는 아닌 것이다. 이쿠사 배틀은 몇초간 교착 상태에 들어가...... 새로운 닌자의 엔트리를 허용했다. 21


"어이어이...... 이건 도대체 어떤 상황이지?" 간드러진 목소리의 방향에 서있던 것은, 검은 팬츠슈트 차림새의 여자였다. "좀 더 서둘러서 보러 왔어야 했나?" 뱀을 방불케 하는 눈을 사악하게 빛내며, 그녀는 블랙 티어스를, 닌자 슬레이어를, 그리고 검은 퇴적물을 바라보았다. 22


"......왔는가. 메이헴=상." 블랙 티어스는 닌자 슬레이어를 노려보며 중얼거렸다. 메이헴은 질문했다. "아무래도 코토다마가 섞여 있어서 마음에 들진 않는데....... 저게 애버리스의 결말인가?" "......그렇다." "재미없군. 내가 직접 손봐주려고 생각했었는데." 23


"저것에는 아직 생명이 있어." 블랙 티어스는 닌자 슬레이어를 경계하면서 대답했다. "카이샤쿠해라. 저것은 사냥꾼의 범주를 넘었다. 죽음으로 속죄케 한다." "어째서 내가? 죽을 때를 놓친 쓰레기에게 펼칠 카라테는 가지고 있지 않아." 메이헴은 거만하게 거부했다. 블랙 티어스가 으르렁댄다. "어리석은" 24


"너는 마음에 안들어. 무언가를 숨기고 있기 때문이지." 메이헴이 말했다. "이 사냥의 의식에서 너와 세트는 뭘 하려고 하는거지? 여기서 무슨 일이 있던거지? 애버리스는 뭘 한거지?"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천천히 발길을 옮겨, 닌자 슬레이어를 사이에 가두는 위치를 취했다. 25


닌자 슬레이어는 주의 깊게, 블랙 티어스와 메이헴 양쪽 모두에게 주의를 돌린다. 이쿠사 배틀의 상황이 변화해간다. 하지만 해야할 일은 정해져있다. 블랙 티어스를 쓰러뜨리는 것이다. 어깨 위에 떠올라 있는 검은 마가타마에 대해서, 그는 직감 이상의 확신을 가지고 느끼고 있었다. 파괴해야만 한다고. 26


"나에게 그릇된 의심을 품는다 하여도, 의식의 신성성이 불가침이라는 것에는 의심을 가져선 아니된다. 의식의 규범을 따르라, 메이헴=상. 사냥의 시작을 기다리지 않고 짐승을 사냥해서는 안된다. 마땅히 이 상황에서는 짐승을 우선 제압해야만 해." "그 점은 동의해." "힘을 빌려달라. 다음 사냥꾼은 너다." "좋군!" 27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몸을 불꽃 채찍을 방불케 하듯 회전시키며 동시에 수리켄을 투척했다. 견제다. 블랙 티어스는 수리켄을 베어 떨구고, 메이헴은 사악한 눈빛으로 수리켄을 썩게 하여 무효화시키고 말았다. 블랙 티어스는 곁눈질로 본다. "좋아. 왔는가." "이얏-!" 다음 그림자. 28


엔트리 해 온 닌자에게, 닌자 슬레이어는 주의를 돌렸다. 그것은 고식(古式) 후드 닌자 복장을 눈까지 눌러 쓴 닌자였으며, 얼굴은 후드의 어둠에 가려져 있고 팔에는 기묘한 지네 같은 염주가 감기어 있다. "도-모. 샨 로어의 위대한 전사, 우거다일=상이여." 블랙 티어스가 맞이한다. 29


"도-모. 블랙 티어스=상. 메이헴=상." 우거다일은 아이사츠 후 닌자 슬레이어를 보았다. "그리고...... 닌자 슬레이어=상." "도-모. 우거다일=상." 닌자 슬레이어는 아이사츠를 돌려주었다. 교전 중이라지만 아이사츠로 이쿠사 배틀이 중단된다면 응해야만 한다. 30


"지금까지 사냥꾼을 제압해 온 자라고는 믿을 수 없는 무모함이군." 우거다일은 낮게 말했다. 그리고 메이헴과는 반대쪽 방향으로 움직인다. 세 사람의 사냥꾼이 트라이앵글 모양으로 닌자 슬레이어를 포위하는 형국이 되었다. "짐승이여. 여기서 너를 멸한다면 의식의 규범에 어긋난다. 죽이지는 않아." 블랙 티어스가 말했다. 31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공격을 걸었다! 블랙 티어스에게! "이얏-!" 블랙 티어스는 이아이를 펼쳤다. 닌자 슬레이어는 참격을 박차며 튕겨 나갔다. "이얏-!" "끄악-!" 그 자리에 화살과도 같은 날아차기로 응한 것은 메이헴이다! 32


콘크리트에 내동댕이쳐지어 낙법을 취한 닌자 슬레이어를, 우거다일이 기다리고 있었다! "수 앞에 장사가 없다는 것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다, 닌자 슬레이어=상." 우거다일은 닌자 슬레이어의 등뒤에서 지적했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돌려차기를 구사한다! "이얏-!" 브릿지 회피! 33


"날뛰지 마, 짐승!" 메이헴은 닌자 슬레이어의 이동 방향을 막듯이 움직인다. "나도 너를 사냥해서 그 피를 홀짝이며 킨보시에 취해 날뛸 그 순간을 기다려 왔다고. 다음 차례가 나로 정해졌단 말이야. 모처럼의 과실을 썩힐 수야 있나. 이런 장외난투로 부상을 입은 너를 죽인다 한들 아무런 명예도 없으니 말이야." 34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메이헴에게 공격을 걸었다! "이얏-!" 메이헴은 유체를 방불케 하는 부드러운 움직임의 카라테로 닌자 슬레이어의 주먹을 피하고, 그의 팔에 뱀을 방불케 하는 팔을 휘감으며 관자놀이를 때린다! "끄악-!" 그 격돌 가운데, 블랙 티어스는 노로이(저주)의 인(印)을 완성시켰다! 35


"이얏-!" SMASH! 블랙 티어스가 카타나를 발밑에 찌르자 블랙 티어스, 메이헴, 우거다일이 서있던 위치가 사악한 빛으로 이어져, 닌자 슬레이어를 중심으로 한 삼각형을 형성한 것이다! "끄악-!" 저주의 역장이 닌자 슬레이어를 괴롭힌다! 중력에 패배하여 무릎을 꿇는다! 36


"짐승이여! 아직은 네가 나설 무대가 아니다. 그리고 너를 상대할 사냥꾼은 내가 아니다. 이대로 여기서 칼리돈의 종이 울리는 것을 기다리도록 하라. 성진(星辰)은 곧 충만해질 터. 사냥꾼 메이헴이 너를 상대한다!" "끄악-!" 역장의 힘이 강해져 간다! 닌자 슬레이어는 땅에 손을 댄 채, 무시무시한 눈빛을 불태운다! 37


"스읍-! 후욱-......!" 닌자 슬레이어는 중력을 견뎌내며 호흡을 깊게 하고, 내면의 흑염을 그 몸에 넘쳐 흐르게 했다. 노리는 것은 블랙 티어스다...... 그리고 저 검은 마가타마다......! "스읍-! 후욱-!" "그대의 직감은 아마도 올바르다." 우거다일이 말했다. "그렇기에야 말로, 그 눈을 똑바로 떠라." 38


"무슨 말이야, 우거다일=상?" 메이헴은 다소 의아해했다. 우거다일은 후드 안쪽에서 제3의 눈을 빛냈다. "증오는 나라쿠의 불꽃이 된다. 그러나 증오가 이끄는 대로 떠내려 가면 카라테를 잃는다. 대국을 보고서 닌자 소울을 다루는 것이다. 챠도. 풍림화산. 그리고 챠도다!" 39


"무슨 소리냐, 우거다일=상." 블랙 티어스가 나무랐다. "쓸데없는 말을 짐승에게 하지 마라. 우리들의 삼위일체 저주를 무뎌지게 해서는 아니된다. 사냥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짐승을 억눌러라." "내 말은 쓸데없지 않다." 우거다일이 반박했다. "왜냐하면 나는." 후드를 걷어낸다! "사츠바츠 나이트다!" 40


ALAS! 보라! 고식 닌자 후드를 걷어내며 나타난 것은! 그 남자의 얼굴을, 독자 여러분은 알고 계신다! 사츠바츠 나이트, 국제탐정 후지키도 켄지는 후드가 달린 상의를 벗어 던지며 검주홍색 닌자 복장과 '살(殺)' '벌(伐)'이라는 한자가 새겨진 멘포를 드러냈다! 역장 소멸! "지금이다! 닌자 슬레이어=상!" 41


"이이이이이이이야아아앗-!" 극한까지 억눌려 있던 스프링 장치가 튕겨져 나오는 것과도 같이, 닌자 슬레이어는 무시무시한 대쉬로 뛰어 나와 블랙 티어스를 덮쳤다! "이얏-!" 메이헴이 막으려 하지만, "이얏-!" 사츠바츠 나이트가 인터럽트를 건다! 42


"끄악-!" 블랙 티어스는 역장 방패를 전개하여 몸을 지키려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의 분노의 폭발력의 속도가 그것을 상회한다! 블랙 티어스는 날려져 낙법으로 미끌어지고서, 일어나 몸을 지키며 사츠바츠 나이트를 향해 소리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보같은! 칼리돈의 계약은 절대적이다!" 43


"이얏-! 이얏-! 이얏-!" 몇번의 카라테 충돌 끝에 닌자 슬레이어와 거리를 두고서, 마침내 블랙 티어스는 사츠바츠 나이트를 힐문했다. "사냥꾼이 아닌 자가 의식에 참가하면 영원한 주벌(呪罰)이 내린다!" "물론! 나는 무카데 닌자의 정식 사냥꾼이다! 트집은 잡지 말아줬으면 하네만!" 44


"이얏-!" 메이헴이 구사하는 단두대 춉을 받아 세우며 카라테로 팽팽히 맞서는 사츠바츠 나이트의 얼굴에 제3의 눈동자가 떠오른다. 나무삼. 그것은 실제, 손목의 이형의 염주와 함께 샨 로어의 비의(秘儀) 로우 원의 낙인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의 눈에는 그럼에도 상관없다는 결단적 각오가 있었다. 45


"이얏-!" 사츠바츠 나이트는 메이헴을 붙잡아 던지려 했다. 메이헴은 뱀을 방불케 하듯 부드럽게 그 몸을 휘둘러, 역으로 사츠바츠 나이트를 옭아맨다. "누웃-!" "묘한 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 샨 로어 놈, 가장 먼저 사냥꾼이 탈락한 분풀이라도 하는건가?" 메이헴이 웃는다. "의식을 망치게 두진 않아!" 46


"닌자 슬레이어=상!" 옭아매 조여지는 것을 견디며 사츠바츠 나이트가 외쳤다. "그대의 직감은 올바르다! 마가타마는 세트의 음모의 열쇠이며...... 사츠가이를 이 세상에 강림시키기 위한 주물(呪物)이다!" "이얏-!" "끄악-! ......마가타마를...... 파괴하라! 이제 그대는...... 1대1이다......!" 47


닌자 슬레이어는 분노를 온몸에 순환시키며 블랙 티어스의 간격에 발을 내딛었다. 키이이이이잉. 칼날이 울부짖는다. (이것이 데스 베기다) 자신의 것이 아닌 기억이 시야에 겹쳐진다. 자신의 닌자 제6감은 확신케한다. 블랙 티어스는 예상치 못한 사태들로 헤이킨테키(평상심)가 흐트러졌다. 그렇기에. 48


"......이얏-!" 블랙 티어스의 칼날이 사라졌다. 닌자 슬레이어는 차가운 칼날이 지나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기억 속 칼날의 움직임을 따라가듯, 보이지 않는 칼날의 움직임을 읽어 먼저 몸을 움직여 옆으로 피해낸다. 블랙 티어스의 몸이 날아든다. 또 다른 데스 베기다! "이얏-!" 49


이제부터는 자기 자신의 기억이다! 땅바닥 아슬아슬한 데까지 몸을 앞으로 기울여 눈앞에 다가오는 칼날을 피하면서, 닌자 슬레이어는 분노의 기억을 참조하고 있었다. 7명의 닌자에게 둘러싸여 사사건건 반격이 봉쇄되어 블랙 티어스의 칼날을 감수하고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던 그때의 기억을. 블랙 티어스의 한자 킬을. 50


"이얏-!" 회피! "이얏-!" 회피! "이얏-!" 회피! "이얏-!" 회피! "이얏-!" 회피! "이얏-!" "이얏-!" 다가오는 칼날에, 닌자 슬레이어가 맞선다! 그리고 블랙 티어스의 안면을 움켜쥐고...... 뒤통수부터 내리친다! "끄악-!" KRAAAASH! 거미의 거미집 모양으로 일어나는 균열! 51


블랙 티어스는 분노에 몸을 떨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손아귀에 더욱 힘을 주고, 검붉게 타오르는 눈으로 내려본다. 그날의 패배. 사냥 의식을 일방적으로 강요당했던 그 날 이후, 줄곧 한자 킬의 칼날을 리콜(recall)하여 반추해 뉴런에 계속해서 새겨왔다. 분노와 함께. "네놈의 칼날은 이제 알겠다." 52


"짐승......" 블랙 티어스는 저항한다. 닌자 슬레이어의 악력은 더욱 강해진다. 빠직빠직하고, 무시무시한 파열음이 울려 퍼진다. 닌자 슬레이어는 블랙 티어스의 머리를 들어 강제로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다시, 때려박는다. "이이이이이야아앗-!" "끄아아아아악-!"


[계속]




----------------



오늘은 못올리겠고 내일 해야지 생각하면서 번역기로 쓱 훑다가 사츠바츠 나이트 엔트리에 아 이건 못참지 하고 이악물고 했다 시벌 ㅋㅋ


와 그런데 해놓고 보니까 마스라다가 더 오짐... 닌자 악력으로 머리를 계속 바닥에 쳐박으면 진짜 얼마나 아플까...

사츠가이 엮이니까 애가 해까닥 도는게 대놓고 보여...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diehardtales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일체의 수익성 활동은 없다.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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