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정보] 1841년, 머나먼 서부행(National Geographic)

J.Wait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0.13 11:49:46
조회 2643 추천 28 댓글 3
														







viewimage.php?id=3fb9c274&no=24b0d769e1d32ca73ded84fa11d028310ef2ab22591d9bdbf8feafbf5a5da2e9a72399dcee7611c94766b15cf36ab9d98fbd703a52873bf5c6b3de9f4e827d


목숨건 서부행


원문 : 존 G. 미첼

사진 : 짐 리처드슨

National Geographic(september.2000)




1841년 봄, 60~70명의 사람들이 서부로 향했다.

출발한 이들의 정확한 숫자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도착한 이들은 34명으로 기록되었다.


당시 캘리포니아(서부)인구는 영국계와 라틴아메리카계를 합쳐 총 1만4천여 명이었다.

그러나 본격적인 서부 이주가 시작된 이후 1849년말에 이르자 10만명을 넘어섰다.


역사적으로, 1849년에서 1952년 사이의 단기간에 3000km가 넘는 장거리를 이주한

대규모 이동은 유례가 없다.





viewimage.php?id=3fb9c274&no=24b0d769e1d32ca73ded84fa11d028310ef2ab22591d9bdbf8feafbf5a5da2e9a72399dcee7611a42a6dbc50f264b8dfadab4821a84958a0499997ac7fcfc08f


플랫 강을 건너며


그건 정말 장관이었다.

반쯤 물에 잠긴 채 넓은 강을 가로지르는 마차들의 긴 행렬과 물 속에서 첨벙거리는 노새들,

고함을 지르며 아우성 치는 사람들, 그리고 물보라를 일으키며 밀려드는 물결이

모두 한데 어우러졌으니 말이다.

-아이작 F. 위스타, 1849년







viewimage.php?id=3fb9c274&no=24b0d769e1d32ca73ded84fa11d028310ef2ab22591d9bdbf8feafbf5a5da2e9a72399dcee7611a42a6dbc50f264b8dfadab4821aa1c0bf21fcd9ca27fcfc08f


서부 대이주 현상을 역사적으로 돌이켜봤을 때,

수터 제재소가 있던 땅에서 발견된 금으로 인한 '골드러쉬'가 이주를 가속화 시킨것은 맞으나

직접적인 유인은 부동산, 즉 비옥한 토지로 꼽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한 걸음 더 가까이 용감한 선조들의 심정을 헤아려 보자면,

그것은 미지의 땅에 대한 희망적인 상상력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비옥한 땅은 캘리포니아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몇몇 주에도 주인 없는 값싸고 비옥한 경작지가

많았기 때문이다.








viewimage.php?id=3fb9c274&no=24b0d769e1d32ca73ded84fa11d028310ef2ab22591d9bdbf8feafbf5a5da2e9a72399dcee7611a42a6dbc50f264b8dfadab4821aa1f5ea7189ac1a87fcfc08f

1841년 봄, 최초의 대이주 마차 행렬에는'개척자들의 왕자' 존 비드웰이 있었다.


비드웰은 스무살이 채 되기 전에 모험을 찾아 떠돌아 다녔고 어느 프랑스 모피교역상을 만나

캘리포니아라는 지상낙원에 대해 알고 난 후 서부 대이주를 결심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마차 행렬에 참여하였고 서기 임무를 맡아 생생하게 당시의 상황을 묘사했다.




viewimage.php?id=3fb9c274&no=24b0d769e1d32ca73ded84fa11d028310ef2ab22591d9bdbf8feafbf5a5da2e9a72399dcee7611c94766b15cf36ab9d98fbd706e50d03fa390b28f9f4e827d


1841년 7월

엄청난 수의 버펄로 떼가 우리를 밟고 지나가지 못하도록 총을 쏘느라 밤을 꼬박 샜다.



1841년 10월 22일

사막(네바다)에서 마차들과 소지품들을 버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결국 마지막 남은 황소마저 잡아먹었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과 앞으로 겪게 될 일을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1841년 11월 초

우리 여정이 끝났다.

6개월 만에 드디어...캘리포니아에 도착한 것이다.



비드웰은 그 후 농장주와 하원의원을 거쳐 파란만장한 삶을 살지만,

본 글에서는 다루지 않기로 하자.




viewimage.php?id=3fb9c274&no=24b0d769e1d32ca73ded84fa11d028310ef2ab22591d9bdbf8feafbf5a5da2e9a72399dcab2a47ae4c68b354ff65d0de21097a35fb098e0c0c2eee


동이 트자 우리는 야영을 끝내고 다시 길을 나섰다.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굴뚝' 하나가 눈앞에 떡하니 나타났다.

어떻게 이처럼 거대한 바위가 이런 외딴 곳에 솟아 있는 걸까?

광활하게 끝없이 펼쳐진 평원을 내려다보며 홀로 장업하게 서 있는 이 고고한 바위 기둥을

만든 힘은 도대체 무엇일까?


-루퍼스 B.세이지 1841년






viewimage.php?id=3fb9c274&no=24b0d769e1d32ca73ded84fa11d028310ef2ab22591d9bdbf8feafbf5a5da2e9a72399dcee7611a42a6dbc50f264b8dfadab4821a81d51f61c9c91f97fcfc08f


아침에 우리는 마차를 타고 인디펜던스 록으로 가서 두세 시간쯤 사람들이 바위에 새겨 놓은

이름들을 살펴보았다. 내가 아는 이들과 동일인인지는 확신할 수 없었지만 눈에 익은

친근한 이름들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루시 러틀리지 쿡, 1852년



나는 내 이름을 새기려고 다른 이름들이 잔뜩 새겨져 있는 바위에 올라갔다.

그러나 근사한 바위에 지저분하게 새겨진 이름들을 보고는 혐오감을 느낀 나머지 그냥 돌아서 내려왔다.

내 이름을 영원히 남기는 방법이 오로지 바위 위에 새기는 것 뿐이라면 차라리

칭송도 찬미도 받지 않은 채 그냥 무덤에 묻히고 작은 비석에만 내 이름을 새기리라.


-루퍼스 B.세이지 1841년







viewimage.php?id=3fb9c274&no=24b0d769e1d32ca73ded84fa11d028310ef2ab22591d9bdbf8feafbf5a5da2e9a72399dcee7611c94766b15cf36ab9d98fbd706e56806da6c3b3d99f4e827d


1869년이 대륙횡단 철도가 건설되기 전까지, 대이주는 플랫 강을 따라 사우스 패스로 이어지는

육로를 마차로 이동했다. 이주자들이 많아지며 지름길이 발견되며 새로운 길들이 생겨났다.


미주리에서 육로를 통해 캘리포니아에 이르는 기간은

16주에서 22주, 비용은 $100 ~ $200 까지 들었다.


미주리주의 장사치들과 신문사들은 해상로가 아닌 육로를 통해 사람들이 이동할 경우,

여행채비에 허술한 이주자들을 상대로 생필품을 쉽고 비싸게 팔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미주리주 신문은 '육로로 간 사람들이 건강하고 활기차며 성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 서부로 입성하는 반면, 배로 간 이들은 운동부족으로 몸이 굳고 게을러져 서부에 도착해서도

게으름뱅이로 전락할 소지가 크다.' 라는 억지 기사를 내기도 했다.






viewimage.php?id=3fb9c274&no=24b0d769e1d32ca73ded84fa11d028310ef2ab22591d9bdbf8feafbf5a5da2e9a72399dcee7611a42a6dbc50f264b8dfadab4821f8405caf1e9892ab7fcfc08f


서부 대이주 열풍은 황당한 몽상을 양산하기도 하였다.

미주리주에 살던 한 발명가는 마차에 돛을 달고는

'시속 25km로 평원을 질주하는 풍력 마차'를 홍보하였으나 실패하였다.


1849년 루퍼스 포터는 서부로 가는 최선의 방법은 하늘을 나는 자신의 발명품이라며 광고를 냈다.

그는 50~100명에 이르는 승객을 태우고 시속 100km이상으로 갈 수 있다고 호언 장담하였으며

요금은 최저 $50, 포도주가 포함된 가격이며 여행기간은 3일이라고 선전했으나 실패하였다.


결국 육로로 가기 위한 필수품은 캔버스 천을 씌운 마차와 이것을 끌 황소나 노새, 말 등의 가축이었다.

특히 힘이 센 황소가 대체로 인기가 많았다.

황소가 끄는 마차는 700~900kg의 짐을 실어 나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주자들 대부분은 마차의 적재용량을 무시하고 음식물과 가재도구 등 온갖 잡동사니를

잔뜩 실었다. 그러다보니 이들이 지나간 길에는 버리고 간 물건들이 널려 있어 환경상 좋지 않았으나,

길 잃은 낙오자들에겐 오히려 행운의 표지가 되어 주었다.





viewimage.php?id=3fb9c274&no=24b0d769e1d32ca73ded84fa11d028310ef2ab22591d9bdbf8feafbf5a5ba2e9d0755a8bad8b4901e7e02f4659854b0bfca7917d25a0293cd5a40d58e142




다섯 시 경, 매클로스키가 물을 가지고 돌아오는 것이 보였다. 입을 벌려 소리를 낼 수 있는

이는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나는 혀가 퉁퉁 부어서 입천장에 붙어버렸기 때문에

단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에드윈 힐리어, 1849년


긴 여행에 서투른 일반 서민들이 주를 이룬 탓에, 모험은 위험했다.

그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은 질병이었다. 괴혈병, 천연두, 진드기로 인한 열병 및 콜레라.

또한 총기사고로 사망하는 경우도 잦았다.


젊은 친구 숏웰(shotwell)은 마차에 있던 소총의 총구를 잡고 꺼내다가 그만 실수로 발사된 총알에 맞아 숨졌다.

어이없게도 '명중(shot well)'이란 뜻의 자기 이름처럼 살고 간 그는 한 시간쯤 살아 있었으나

의식이 또렷한 상태에서 죽어갔다.


-존 비드웰.1841년



훗날 싸구려 서부소설과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달리,

원주민들과의 교전으로 인한 사망률은 극히 낮았다.

1841년 ~ 1849년 까지 인디언과의 충돌로 사망한 이주자는 50명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빠른 말에 올라 앉아 한눈에 보기에도 위협적인 화장을 한 인디언 전사들이 주위를 맴돌면

이주자들은 불안에 떨었다.

반대로 인디언들은 줄지어 느릿하게 이동하는 마차행렬을 재미있어 하며 호기심을 보였다.


일부 학자들은 지금까지도 수족과 샤이엔족 처럼 자긍심 강한 평원의 인디언 부족들이

자신들의 영토에 무단침입한 이주민들을 그대로 방치한 이유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금광의 고장, 서부


드디어 우리의 여정이 끝났다. 이제 뭘 해야 되는지조차 모르겠다.

더 이상 인디언과 마주치게 될 일도 없을 테고, 뗴거리로 몰려드는 버펄로 걱정도,

마차를 밀고 당기고 끌어올릴 걱정도 없으니.


금이 있다는건 확실하다.

우리가 보고 있으니까.


-아이작 F. 위스타, 1849년




*본 글의 출처는 2000년 9월 발간된 National Geographic 이나,

필자가 번역의 가독성 및 흥미를 위하여 일부 내용을 추가, 편집 및 수정하여 작성하였음



추천 비추천

28

고정닉 8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3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2854 AD [원신] 신규 5성 아를레키노 등장 운영자 24/04/26 - -
540924 공지 운영기준 [9] _sweet_drea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4.13 1264 14
540333 공지 파딱 모집합니다 [40] _sweet_drea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4.08 1552 1
539521 공지 RED DEAD 업데이트 : 2024.04.02 [7] ERC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4.03 2464 9
135261 공지 레드 데드 온라인 정보 모음 (Update 24. 3. 7.) [254] 정보모음(221.144) 20.05.16 337751 227
485766 공지 레드 데드 온라인 지도 모음 [1] Neko_Tos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4 12570 20
466659 공지 신문고 [3] ㅇㅇ(121.132) 23.05.03 48539 88
542441 일반 데미지는 네이비가 제일 쎈거같다 [2] nasepoit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37 26 0
542440 모집 스트로베리 준태 모집(취소소 KHEUKM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35 16 0
542439 모집 나무보지 [19] ㅇㅇ(1.248) 22:35 131 0
542438 모집 오도 거북이 나눔 (마감) [12] bloodyPINK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26 78 1
542437 일반 1000레벨 이새끼 핵임? [4] ㅇㅇ(118.219) 22:12 61 0
542436 대망호 대망호 2명 구인 4/6 - 마감 [16] ㅇㅇ(211.202) 22:06 74 0
542435 일반 홍연어가 시시카교도소에서도 잡히는지는 첨 알았네요 [2] 아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50 39 1
542434 모집 머서준태 ㅁㄱ spoonty77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49 25 0
542433 일반 스포)초반에 아서랑 술집에서 싸우던 그 덩치 큰 놈이 [1] ㅇㅇ(14.52) 21:40 39 0
542432 대망호 대망호 6인모집 5/6 9시 40분 출발 마감 [28] NewJeans-a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8 149 0
542431 모집 준태 가실분 [17] ㅇㅇ(1.248) 21:26 143 1
542430 질문 지금 재보급 버그있나? [2] 아리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24 20 0
542429 일반 대망호 끝나면 친추 삭제해야하나요? [8] dafdafe(211.214) 21:20 78 0
542428 일반 싱글에서 우편관리사 한테 돈주고 마차 터는거 갈비설렁탕(222.232) 21:14 24 0
542427 일반 반 혼 보안관도 없으면서 지명수배는 왜 걸리냐... ukraine_ri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4 17 0
542426 대망호 대망호 ㅁㄱ [18] spoonty77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9 86 0
542425 모집 준태 발렌 마감 [9] 아리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8 40 0
542424 대망호 총알배송 갭근망 (마감) [11] bloodyPINK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 76 0
542423 모집 준태 블랙워터-마감 [20] hEiSteR057(1.245) 20:02 87 0
542422 일반 전동 나눔 루틸 숫양가죽 마감 [1] 아리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45 31 0
542421 일반 스포) 더치는 시작부터 [1] ㅇㅇ(175.198) 19:36 66 0
542420 일반 빠른이동 원래 얼마정도함?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 61 0
542418 일반 탄약 책자같은건 할인 잘 안하는 편인가? [2] ㅇㅇ(211.202) 18:37 40 0
542417 질문 말 타는데 하트에 빨간표시 뭐야?? [4] ㅇㅇ(14.43) 18:30 62 0
542416 일반 스토리는 성장요소 없음? [1] ㅇㅇ(219.251) 18:25 50 0
542415 대망호 대망호 27분출발 [9] 비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20 79 0
542414 질문 님들아 스토리밀떄 이 모드 사용해도 되나요? [2] ㅇㅇ(58.127) 18:20 67 0
542412 일반 아오 병신겜 Neko_Tos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0 56 0
542411 모집 준태 맥팔 3명 모집 마감 [17] 아리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44 78 0
542410 일반 레데리2 최고사양으로 돌리려면 컴퓨터가격 얼마짜리사야함?? [11] ㅇㅇ(125.209) 17:34 88 0
542409 일반 요즘 핵쟁이들 줄어듬? [4] ㅇㅇ(183.98) 17:23 64 0
542408 모집 전동 고팬 나눔 마감 [8] nasepoit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2 44 0
542407 일반 레데리2 뿌연거는 옵션 뭐 만져야됨? [4] 엠창(1.252) 17:00 55 0
542406 일반 입으로 불맛 [3] NewJeans-a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9 73 0
542405 모집 머서 준태 마감 Neko_Tos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2 39 0
542404 대망호 대망호 + 마블여우전동 (마감) [13] JOON_JI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1 85 0
542403 일반 에픽게임즈는 진짜 개쓰레기같네 [1] 발붕이(211.225) 16:32 81 0
542402 대망호 대망호 마감 [16] Neko_Tos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2 100 0
542401 일반 적대감 어케내림? [1] ㅇㅇ(220.121) 16:10 44 0
542400 모집 오도 올빼미 나눔 마감 [1] yellowbangba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0 34 0
542399 질문 나자르가 파는 52금 복장셋 질문 [2] 아리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0 59 0
542397 일반 생드니 뒤통수 파이야 ㅇㅇ(211.217) 16:02 44 0
542396 일반 언노팅 오랜만에 걸리네 [6] ukraine_rio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2 42 0
542395 일반 이거 보기 힘든거임?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45 9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