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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데리2 연재글 모음집 - 레드 데드 리뎀션2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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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데리2 스트로베리마을 근처엔 레노라 뷰라는 집이 하나 있다

탁 트인 전망과 함께 푸른빛의 색칠을 한 아담하지만 이쁜 집이였는데

집 앞에는 웬 편지 하나가 떨어져있었다

짐의 쪽지

며칠 나갔다 올게, 밀드레드를 데리러 밀드레드의 어머니 집으로 갔어.

곧 페이튼 부인이 될 테니 이 정도는 해야지!

잘 있어.

짐

내용인 즉슨 짐이라는 청년이 밀드레드라는 여인과 혼인을 했고

그녀의 본가에 가서 그녀를 데려러 온다는 편지.

집에는 아무도 없는것을 보아 짐이라는 사람이 이 레노라 뷰에 쓴 편지인것 같았고

레노라 뷰는 바로 짐과 밀드레드부부의 신혼집인것 같았다.

비록 남이지만 그들의 행복을 빌면서 기분좋게 마을쪽으로 내려가던 중

어떤 사람이 아서를 부르는데

낯선사람: 이봐, 와서 이걸 좀 보라고!

낯선 사람: 사고가 있었네!

절벽쪽에서 사고가 났다는 말에 서둘러 그쪽으로 달려가는데

거기엔 안타깝게도 어떤 마차가 절벽에서 떨어져 심하게 파손되고

말과 사람이 죽어있었다

낯선 사람: 저 위에 통나무집에 사는 친구 같던데, 불쌍한 녀석...그럼, 난 마을에 가서 보안관에게 얘기해야겠네

죽은 사람이 아는 얼굴인지 안타까워하는 남자

근처의 통나무집에서 살았다는 친구 같다는데

설마 레노라 뷰를 말하는 것일까?

가파른 절벽을 조심스럽게 내려가 사건현장으로 가봤는데

역시나 참혹한 광경이였다

근처엔 이렇게 안타까운 남성의 시신이 있었는데

그의 품을 뒤져봤더니 나오는 신부의 사진....

그리고 한 결혼 증명서...

결혼 증명서

제임스 페이튼과 밀드레드 바,

두 사람의 성스러운 혼인 서약으로

부부가 되었음을 증명합니다.

서기 1899년 5월 18일

웨스트 엘리자베스 주.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는 마음은 곧 진실이 눈 앞에 닿는 순간 조각나 버렸다

바로 이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시신이 레노라 뷰에서 자신의 아내를 데리러 갔던 짐 페이튼이였던것...

가장 행복한 순간 가장 불행한 결말을 맞이해 버린 것이다...

이후 며칠 뒤

이젠 아무도 살지않는 레노라 뷰를 다시 찾아갔는데

이번에도 웬 편지가 하나 있었다

내용은 바로 죽은 짐 페이튼의 아내인 밀드레드가 보낸 편지였다

그가 주말까지 온다고 해놓고 몇주가 지나도 오지않자

레노라 뷰에서 함께하겠다는 말은 어디가고 그가 변심했다는 생각에

짐을 원망하는 편지...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나로써는 통탄스럽기 그지없었다..

보통 이런 인카운터들은 이렇게 텍스트로만 누가 누구인지 보여주고

실제 npc로는 만들지 않는데

길을 지나가던 와중에 이렇게 죽은 말에 몸이 깔린 여성을 구해주면

정말 고맙다는 여성의 인사후

죽은 말을 안타까워 하는데

낯선 사람: '밀드레드'에겐 뭐라고 말하지...

그녀가 짐 페이튼의 아내인 밀드레드를 언급한다

그녀를 마을까지 데려다주면 죽은 말이 친구의 말이였다고 하는데

바로 밀드레드는 그녀의 친구였고 죽은 말의 주인이였다는것

이후 혹여나 이 여성을 따라가면 밀드레드를 만날까싶어 조심스럽게 미행을 해봤지만

안타깝게도 밀드레드는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사건이 거의 잊혀질때쯤 무렵 생드니의 낡은 살롱에서 찰스 샤트네라는 화가를 만나게 되는데

그와의 친분으로 그의 전시관에 초대받아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허나 찰스 샤트네의 그림은 대부분이 여성의 누드로 그려진

보기만 해도 선정성이 높은 그림들이라 관람객들이 항의를 하는데

이때 누군가 분홍색의 드레스를 입은 여성을 부추기며 이곳을 나가자 한다

이때 그 사람이 했던 말

"가요, 밀드레드..."

분명 저 분홍색 드레스의 여인에게 '밀드레드'라고 했다

물론 동명이인일 가능성이 높은데

굳이 밀드레드라는 흔치않는 이름을 집어넣은 이유가 뭘까

저 여성을 따라가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컷씬에서만 나오는 npc이기때문에 따라 갈 순 없다

게임상으로는 하루도 안걸리지만 짐 페이튼의 편지에서는 그녀에게 도착하기 까지 며칠이 걸린다고 하니

레노라 뷰에서 꽤 먼 생드니라면 충분히 설명이 된다

정말 저 분홍색 드레스의 여인이 짐 페이튼의 그녀인걸까..?

아직 밀드레드는 지금도 하염없이 오지않을 남편을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