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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먹] 에테리아 리스타트, 이것이 모피어스의 삶? 턴제 전략으로 맛보는 수 싸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9.01 11:34:27
조회 9085 추천 10 댓글 4

 
모바일 게임에서 턴제 전략은 이제 대표적인 장르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기에 '속도'를 더하면 전략의 가짓 수는 무궁무진해지죠. 본격적인 턴제 전략의 깊이감을 선언한 XD의 '에테리아 : 리스타트'가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CBT를 진행 중입니다.
 
꽤 길게 테스트하는 편인데 정식 출시일이 9월 25일이라고 하니, 정식 출시 직전 마지막 테스트인 셈입니다. 이번 CBT는 결제 지원 CBT로, 데이터가 이전되는 것은 아니고, 결제량에 따라 충전 페이백을 해주는 형태이므로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현실 세계가 비정상적 빙하기와 바이러스로 회생 불가의 상황에 빠져 들었고, 인류는 '에테리아'가 불리는 가상세계에서 주로 활동하게 되었다는 디스토피아 기반이자 사이버펑크 세계관을 다룹니다. 바로 그 '에테리아'에조차 새로운 위협이 닥쳐와 '하이퍼링커'의 일원인 주인공과 그 동료들이 그에 맞선다는 설정이죠.
 


에테리아를 두고 또 다툼이 벌어졌다는 설정.
 
이 때문에 현실 세계에 있을 때는 동료들과 사건을 정리하는 대화를 나누게 되고, 실제 대부분의 일은 '에테리아'에 접속해서 직접 사건을 해결해 나가게 됩니다. 현실 세계에 있을 때 창밖으로 눈보라가 몰아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고, '에테리아'에 링크하는 장면은 '매트릭스'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주인공 방을 보면 현실 세계에서도 기본적인 삶은 영위할 수 있어 보인다.
 
전투 자체는 최근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속도 기반 턴제 RPG입니다.
 
4인 파티 기준, 일부 콘텐츠는 5인까지 동시 출전해서 싸우게끔 되어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매 턴 3개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고, 재사용 시간이 존재하므로 무작정 강한 스킬부터 때려 박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행동 순서를 보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전투는 속도 기반 턴제 전투
 
속성 편차와 상태 이상 기반의 스킬 연계가 강력한 편이라서 서포터나 디버퍼의 역할 분배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등급 외적인 면에서 순수하게 특정 스킬 효과 하나만 보고 낮은 등급의 캐릭터를 데려가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습니다. 심지어 이 게임은 부활 힐러까지 존재하죠. 캐릭터에 따라서 멋진 스킬 컷씬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듈'이라 불리는 장비, '쉘'이라 불리는 장착형 펫으로도 공격과 방어, 치유, 속도 등 스탯 보너스를 크게 받을 수 있어 이러한 육성 세팅의 영향이 매우 큰 편이며, 또, '쉘'은 능력치만 올려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전투에도 참여하기도 합니다. '쉘'과 '모듈'의 영향이 큰 만큼 이것 파밍이 캐릭터 성장의 핵심이 됩니다.
 
실제 이런저런 스테이지, 서브 콘텐츠를 하다 보면 '이걸 왜 못 깨지?' 싶은 맵들이 있는데 이 경우 전투력 문제보다는 조합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턴제임에도 3별 달성 기준이 시간으로 되어 있는데 이 역시도 전략에 중점을 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수의 캐릭터, 다양한 전략을 활용케 하는 많은 서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같은 다소 하드코어한 전투는 '에테리아'가 e스포츠를 꾀할 정도로 레이드와 PvP에 무게 중심을 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CBT에서 선보인 아레나 콘텐츠 중에는 MOBA 장르서 봤음직한 실시간 매칭에 밴픽 드래프트 시스템도 존재할 정도입니다. '서머너즈워' 같은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네요.
 
애니메이션풍으로 렌더링된 고품질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상세계란 설정인 만큼 캐릭터 콘셉트나 설정이 자유로운 편이고, 이에 단순히 물론 기본적으로 냉병기 속성 능력계 캐릭터가 많습니다.
 
스토리의 경우 중국 게임 특유의 고유명사 작렬의 늪에서 헤어나긴 어렵지만 그래도 세세하게 잘 풀어가는 편이고, 나름의 갈등 구조도 잘 살린 편입니다. 다만,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 일행이 이미 프로 중의 프로라서 뭐 제대로 알려주는 것 없이 뭔가 자기들끼리 아는 얘기를 휘뚜루마뚜루 하고 그래, 해보자! 하고 진행하는 형태라서 텍스트를 빠짐 없이 읽어도 다소 따라가기 벅차긴 하네요.
 


사니아 이벤트 씬
 
다행히 더빙에 신경을 많이 쓴 편이라 주인공들 간 대화 나누는 장면은  라디오 드라마 듣는 느낌으로 들어도 몰입이 잘 되는 편입니다. 물론 언어의 장벽만 넘을 수 있다면 말이죠. 스탠딩 CG 뿐만 아니라 짧은 애니메이션 연출 활용 등 스토리 연출도 허투루 넘어가진 않습니다.
 


상당히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해 극을 이끌어 간다.
 
스토리 진행 시 필드 탐색이 존재해 직접 캐릭터를 컨트롤할 수가 있는데 필드에서 주인공 캐릭터를 직접 움직여 숨겨진 보상을 얻거나, 단서를 찾아 길을 찾고,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 자체는  게임의 풍미를 더해준다는 점에서 익숙한 방식니다.
 
다만, 엄폐 후 적을 공격하는 기습하거나 선제 공격을 가하는 형태의 인카운트 방식은 조금 하다 보면 굳이 이렇게 인카운트 해야 하나- 싶은 애매한 부분이 있긴 했습니다.  오히려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었거든요. 어차피 싸워야할 것은 싸우고, 기습해서 처리할 것은 처리할 수 있다면 조금 더 오픈된 방식의 인카운트 방식 채택하는 것이 낫지 않았겠나 싶었습니다.
 


필드 탐색 시 적을 기습하여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지난 1월 진행했던 CBT와 비교했을 때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서브 콘텐츠가 더욱 세분화되고, 또 다양하게 준비됐고, 무엇보다도 전략을 중요하게 잡은 만큼 캐릭터 가짓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 눈에 띕니다. 
 
현재 지난 6월 선행 출시되어 앞서 운영 중인 글로벌 서버의 경우 일부 PvE 콘텐츠와 PvP 콘텐츠가 글로벌 매칭 운영으로 알고 있는데 후발 서버인 한국 서버의 경우 어떻게 적용될 지가 관건이겠습니다. 실시간 아레나 자체가 호불호가 큰 요소인데 격차가 있는 선행 서버와 글로벌 매칭이 되어 버리면 진입 장벽이 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턴제 전투란 점과 게임의 진행 면면을 봤을 때 반드시 비교가 될 '붕괴 : 스타레일'의 경우 캐릭터와 스토리에 중점이 맞춰져 있는 편이라고 한다면 '에테리아'는 여러 도전형 PvE 콘텐츠와 특화된 PvP 콘텐츠에 집중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꽤 하드코어하게 즐겨야 하는 편이라서 최근 서브컬처 트렌드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그 점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개발/배급 XD
플랫폼 AOS / IOS / PC
장르 턴제 RPG
출시일 2025년 9월 25일 정식출시 (8/28~9/8 CBT 中)
게임특징
- 하드코어 전략 지향 턴제 RPG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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