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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2021 에밀리아 생일 특전: 「해피 다이어리」

케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06 22: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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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바루! 뒤에 뭐가 있는 지 까맣게 몰라서 양동이 씨한테 걸려 넘어지고 말았어. 그래서 주위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물을 뒤집어썼어. 헤헤.”

 

그 때 그 상황을 다시 떠올려 보자 에밀리아는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흠뻑 젖은 스바루는 웃기 힘들었겠지만 피부도 굉장히 반짝반짝거려서, 스바루가 잊어 달라고부탁하긴 했지만, 도저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게다가, 애초에 그런 일들을 잊지 않으려고 이 일기장을 마련한 것인걸?”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으면서 에밀리아는 흰 종이 위에 깃펜으로 글을 적고 있었다.

 

별 망설임 없이 적는 편안한 나날들의 연장선이었다. 스바루는 흠뻑 젖고, 그 날 있었던 다른 일들도 떠올려 봤다.

 

람은 가필이 물어뜯은 칼을 정원에서 발견해서 가필을 야단쳤고, 오토는 너무 일을 많이 한다고 페트라한테 잔소리를 들었고, 프레데리카는 로즈월의 음흉함에 경악을 했었고, 베아트리스도 스바루랑 같이 물에 흠뻑 젖었었고—"

 

엄—청 많은 일들이 오늘 일어났었어!”

 

에밀리아는 기억력이 나쁜 편이었지만, 오늘의 이런 일들은 도저히 잊기 힘들 것 같았다. 저택에서의 일상은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스바루가 이걸 일기장에 적었다는 사실을 안다면 우울해하겠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나중에 팩도 이 이야기를 듣게 되면 엄청 좋아할 것 같아.”

 

에밀리아의 시선은 자신이 차고 있는 마광석 목걸이에 향해 있었다.

 

광택을 잃은 채 금이 가 있는 마광석이었다. 안에는 에밀리아의 소중한 가족, 팩이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다시 일어나기 위해서는 많은 일들을 거쳐야 하는 만큼, 한동안 더 잘 것 같았다.

 

사실, 팩과 이렇게 떨어져서 지내는 건 처음이었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익숙한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에밀리아, 잠시 시간을 낼 수 있는 것이야?”

 

그 말을 듣자 에밀리아는 살짝 놀란 채 깃펜을 내려놨다.

 

베아트리스? 이 시간에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었어?”

 

베티는 너랑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 것일까. 베티가 들어와도 괜찮은 것이야?”

 

, 물론이지. 들어와.”

 

저녁 식사를 마치고 해가 이미 진 시간이었다. 땅의 시각이 끝나 물의 시각이 슬슬 시작되는 만큼 손님이 찾아오기에는 드문 시간이었다.

 

게다가, 찾아온 손님이 스바루도, 람도, 프레데리카도 아닌 베아트리스라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럼 베티가 실례하는 것이야. 시간이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싶은 것일까.”

 

아냐, 괜찮아. 무슨 문제가 생긴 거야?”

 

베아트리스는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안을 슬쩍 돌아봤다.

 

평상시의 드레스 차림이 아니라 목욕 후에 입는 잠옷 차림이었다. 공주님 같은 잠옷을 입고, 리본을 푼 채 긴 머리가 파도처럼 등 뒤를 감싸고 있었다.

 

베아트리스의 시야에 문득 에밀리아가 들고 있었던 깃펜과 일기장이 들어왔다.

 

저건일기장을 쓰고 있었던 것이야?”

 

, 맞아. 스바루도 일기를 쓰잖아, 그렇지? 그래서 나도 한 번 써 보려고. 그냥 단순하게 오늘 있었던 일들을 적은 것 뿐이야.”

 

베아트리스는 볼을 살짝 부풀렸다.

 

스바루의 것을 일기라고 부르긴 살짝 이상하지 않은 것일까…”

 

부끄러워하는 것 같았다. 스바루 말에 의하면 매일마다 베아코의 성장 일기라는 것에 베아트리스의 일상을 매일마다 적고 있었다.

 

가끔씩은 스바루가 자신이 쓴 일기장을 보여 주기도 했다.

 

매일마다 베아트리스의 삽화가 그려져 있어서, 정말 기대되기도 하는데.”

 

그래도 그걸 모두에게 보여주기는 좀 싫다는 것이야, 스바루는 너무 솔직하다는 것일까. 엘레강스가 부족한 것일까.”

 

엘레강…”

 

에밀리아가 모르는 단어를 듣고 고개를 갸웃하자, 베아트리스는 자랑스럽게 가슴을 내밀었다.

 

우아하다는 뜻을 가진 것일까.”

 

이것도 스바루가 온 곳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인 것 같았다. 최근에 그런 말들을 스바루에게서 배우기 시작한 이후로 베아트리스는 은근히 이를 즐기는 것 같았다.

 

—스바루와 베아트리스가 계약을 맺었던 지 세 달 정도 지났었나?

 

스바루와 베아트리스가 매일마다 점점 사이가 좋아지는 걸 볼 때마다 은근히 기뻤다.

 

스바루의 말투가 마음에 드나 보네. 살짝 로즈월의 말투랑 비슷한 것 같았는데.”

 

지금 무슨 소리를 한 것일까! 그런 끔찍한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일까?! 베티가 생각해낼 수 있는 최악의 평가인 것이야!”

 

에또미안. 그렇게까지 화낼 줄은 몰랐어.”

 

, 베티는 당연히 화를 냈었을 것이야.”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말을 한 것 뿐이었지만, 이 말을 들은 베아트리스의 입장은 생각을 못 했었다.

 

일단 저택의 구성원 모두가 로즈월과의 관계가 많이 어색해진 상태였다. 스바루도, 람도 기존처럼 그를 대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람의 변화는 타인들과 다르게 어색하다기보다는 다른 이유로 인해 생긴 것 같았다.

 

그 둘은 서로 전혀 다른 말투인 것일까! 베티는 그딴 것에 관해 얘기하려고 온 게 아닌 것일까. 로즈월은 무시하는 게 나을 것이야.”

 

그래? 그럼 로즈월을 저쪽 구석에다가 놔둬야 하려나그래서 무슨 일로 온 거야?”

 

베아트리스가 투명한 로즈월을 던져버리는 행동을 취하자, 에밀리아는 자연스럽게 그걸 잡는 척하면서 방 구석에다가 옮겨놨다.

 

베아트리스는 침대 위에 앉아서 마침내 온 이유를 꺼냈다.

 

지금 베티가 특별한 이유 때문에 온 것은 아닌 것이야. 단순히 대화를 하러 온 것일까.”

 

나랑? 갑자기 왜?”

 

베아트리스는 갑자기 고개를 돌리고 얼굴을 배게 속에 파묻었다.

 

그냥 즉흥적으로 그렇게 결정했던 것일까애초에, 베티가 너하고 말을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야.”

 

에밀리아는 예상치 못한 말을 듣자 놀랍기도 했지만, 기쁘기도 했다.

 

확실히 지금까지 에밀리아와 베아트리스가 서로 차분히 앉아 대화할 기회는 많지 않았고, 한 번도 그랬던 적이 없었다.

 

이들 둘이 처음으로 만났던 곳은 로즈월 저택—정확히는 이미 불타버린 곳이니 전 로즈월 저택이긴 하지만—이었고 당시에는 팩이 같이 있었다. 베아트리스는 팩에 대해 깊은 애착을 가져 같이 시간을 보낼 때에는 팩하고 단둘이서만 있고 싶어 했다.

 

그러다 보니 에밀리아는 귀찮은 장애물 취급을 받았고, 이들 둘이 서로 말을 나눌 기회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팩은 여기에 없으니까…”

 

. 그것만이 이유는 아닌 것일까.”

 

?”

 

얼굴을 배게 속에 아직도 파묻은 베아트리스는 눈만 슬쩍 밖으로 드러냈다.

 

빠냐가 없어서 외롭긴 하지만, 빠냐를 대체하려고 너한테 온 것은 아닌 것일까그냥 너랑 말을 나누고 싶어서 온 것이고, 다른 이유는 없는 것이야.”

 

이 말은 에밀리아가 오늘 중에 들었던 말들 중에서 가장 놀라운 말이었다.

 

엄—청나게 놀랐어! 일기장에다가 빨리 적어 놔야지…”

 

그런 걸 써놓을 필요는 없는 것일까! 스바루처럼 너도 베티에 대해 쓰려고 하는 것이야?!”

 

하지만 오늘 일어난 엄청 기쁜 일을 잊고 싶지 않은걸, 너랑 스바루가 오늘 둘 다 물에 흠뻑 젖었다는 얘기도 적어놨어.”

 

스바루도 그 일은 잊으라고 분명히 너한테 말을 했었던 걸로 기억하는 것일까!”

 

얼굴이 새빨개진 베아트리스는 일기장을 뺏으려고 발끝까지 들어올렸지만, 에밀리아가 팔을 들어올려 일기장이 안 닿게끔 했다.

 

베아트리스가 손을 쭉 뻗은 채, 잠깐 방방 뛰긴 했지만 일기장을 뺏을 수 없을 거란 현실을 깨닫자 고개를 축 숙였다.

 

, 빠냐도 베티의 부끄러운 과거를 알게 될 것이야…”

 

부끄러워할 일은 아닌걸. 팩이 일어나면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알려주고 싶은 것 뿐인걸.”

 

그렇다고 쳐도, 이런 시시한 일상적인 얘기들까지 빠냐에게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야?”

 

—물론이지. 팩도 소중한 가족인걸.”

 

베아트리스는 체념한 채 침대 위에 올라탔고, 에밀리아는 일기장을 가슴 위에 품었다.

 

매일마다 소중한 기억들이 하나의 책 속에 적혀 있었다. 팩한테 알려주고 싶었고, 팩이 알았으면 싶었다. 왜냐하면—

 

내가 그동안 살았던 숲을 떠날 때, 팩이 해준 말이 있어.”

 

“…로즈월이 너를 만나러 왔을 때인 것일까. 빠냐가 정확히 뭐라고 말한 것이야?”

 

… “앞으로 내 눈 앞에선 온갖 다양한 일들이 일어날 거야. 그런 것들을 보고, 느끼고, 기억하고 싶어. 그래서 매일마다 내일이 기다려져.” 라고 말했던 것 같아.”

 

“───”

 

그 전까지 내가 숲에서 살았을 때는 팩하고 매일마다 같이 있긴 했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많이 없었어.”

 

에밀리아는 얼어붙은 엘프들과 눈에 덮인 숲을 치우고, 정리하는 등 수많은 세월을 팩이랑 같이 보냈었다.

 

변화는 거의 없었다. 매일마다 같은 일상의 지속이었고, 시간이 멈춘 것만 같았다.

 

그래서 로즈월이 에밀리아를 왕선 후보로 옹립하겠다면서 찾아왔을 때, 지금까지 멈췄던 시간이 다시 움직일 거라는 생각을 하자, 에밀리아는 두려워젔다. 그 때, 팩이 자신에게 저렇게 말해줬다.

 

매일마다, 내일이 기다려져, 라고. 팩은 앞으로 벌어질 수많은 일들을 기대하고 있었어.”

 

—즉, 너가 이걸 적는 이유는 빠냐를 위해서인 것이야?”

 

, 나도 팩이 기뻤으면 하는 걸.”

 

팩이랑 같이 보낸 시간은 한 순간도 아깝지 않았다.

 

하지만 숲에서 벗어나 저택에서의 삶을 시작한 때부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왔었다. 눈 앞에 있는 베아트리스는 물론, 스바루, , 프레데리카, 페트라, 오토, 가필, 그리고 로즈월까지. 이들과의 생활도 마찬가지로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매일마다 즐겁게 웃을 수 있었고, 언젠가는 따로 떨어져 있는 팩도 이 순간들을 알 수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래서 말인데, 스바루와 너가 흠뻑 젖었다는 얘기 적어도 될까?”

 

“…하아, 정말로 어쩔 수가 없는 여자애인 것이야. 빠냐와의 일화를 대니 어쩔 수 없는 것일까.”

 

, 그럼 해도 된다는 거지?”

 

베티에 대해 적는 것들을 베티가 직접 확인하고 수정할 수만 있다면 괜찮은 것일까. 사실만 적도록 검증할 것이야.”

 

, 알았어. 그럼 너도 일기를 매일마다 볼 수 있겠네. 그러면…”

 

베아트리스는 일기의 엄청난 분량을 보자 깜짝 놀랐다.

 

스바루도 그렇고, 왜 너도 베티에 대해 이렇게나 많은 얘기를 적었던 것이야?”

 

이렇게 귀여운 모습도 일기를 쓰기에는 충분했다. 스바루가 베아트리스의 성장 일기를 어떻게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쓸 수 있었던 것인지 이해가 갔다.

 

세상에, 베티는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 것이야페트라와 다른 사람들도 이 일기를 보면 엄청난 내용에 뭐라고 할 것 같은 것일까.”

 

하지만 페트라는 엄청 읽기 쉽다고 하던데…”

 

이미 페트라가 이 일기장을 보고 만 것일까?!”

 

베아트리스는 세상이 멸망한 것처럼 절규했다.

 

베아트리스가 작은 몸으로 큰 책을 드는 모습 자체는 많이 봐왔었지만, 왜인지 지금의 모습은 꽤 신선해 보였다.

 

과거의 베아트리스도 비슷한 모습이었겠지만, 당시에는 긴장이 팽팽했고, 여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에밀리아는 베아트리스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옛날보다 더 즐거워서 그런 거겠지?”

 

“…베티에 대해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 아무것도 아냐. 그렇게 큰 책을 들고 다니는 모습을 많이 봐왔었는데, 이번엔 뭐랄까, 예전하고 엄—청 달라진 것 같아서.”

 

드레스 차림이 아닌 잠옷 차림, 구불구불 머리가 아닌 긴 머리, 리본이 없는 머리, 그리고 책을 필사적으로 잡지 않는 모습. 엄청나게 많은 차이점들이 보였다.

 

정말 이상한 것이야.”

 

이상하다니?”

 

그런 말을 들었는데도 죄책감이 들지 않아서 이상한 것일까. 특히, 어머니가 주신 소중한 책들이 불타게 놔뒀는데도…”

 

하지만, 그건 금서고 전체가 불타버려서 그랬던 거잖아…”

 

불타버린 저택에 있던 금서고에는 책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왜 베아트리스의 기분이 우울한 지 알 것 같았다.

 

일단 스바루와 페트라의 말에 의하면 오토의 부주의함 때문에 저택이 저렇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오토는 최근에 늘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그것만이 이유는 아닐 것이야. 게다가 그게 이유라고 생각하면 오토가 너무 불쌍해진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래? 하지만 나는 그렇게 내 일기장에다가 적었는데…”

 

베아트리스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런 일들이 많다면 일기장의 내용을 체크하는 것은 상당히 오래 걸릴 것 같은 것일까.”

 

부드러운 손으로 일기장을 쓰다듬는 모습을 보던 에밀리아의 머리속에 어떤 생각이 번뜩 떠올랐다.

 

그래! 저기, 베아트리스, 오늘 밤은 내 방에서 자고 갈래? 그러면 일기장의 내용을 채크하는데 충분하지 않을까?”

 

…”

 

다른 엄—청 이상한 것들도 있을 테니까, 나를 도와줄래? 팩한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니까, 팩도 너가 도와줬다는 사실을 알면 기뻐할 거야.”

 

에밀리아는 자신이 떠올린 천재적인 발상에 자랑스럽게 웃고 있었다.

 

팩이 엄청 기뻐하면서 즐거워할 상상이 눈 앞에 그려졌다. 스바루도 베아트리스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엄청 기뻐할 것이다. 모두가 다 행복해질 좋은 계획이었다.

 

, 역시 나는 엄—청 똑똑한 것 같아.”

 

그게 사실이라면, 이 일기장을 펼치기조차 무서운 것이야! …솔직히 예상을 안 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던 것일까.”

 

베아트리스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세우고 들고 있던 일기장을 에밀리아에게 내밀었다. 에밀리아는 고개를 갸웃했다.

 

베아트리스?”

 

스바루에게 가서 베티는 오늘 네 방에서 자고 간다고 말할 것이야. 안 그러면 집에서 도망쳤다느니 한바탕 난리가 되는 것일까.”

 

. 후훗, 하긴 스바루는 너를 좋아하니까.”

 

야레야레, 귀엽게 태어난 것이 죄인 것이야.”

 

베아트리스는 자부심을 드러내듯이 가볍게 방에서 나섰다.

 

베아트리스랑 같이 밤늦게까지 있을 수 있다. 이 생각 하나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러던 중 문득 자신이 들고 있던 일기장이 떠올랐다.

 

물론 방금 있었던 일까지도 다 적을 생각이었지만, 그 전에 한 가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일기장에 이름을 붙이기로.

 

스바루도 베아트리스에 대해 적은 일기장에 이름을 붙였으니까, 나도…”

 

엄청난 이름을 붙여야겠어. 팩이 깨어나서 읽게 될 거니까.

 

매일마다 에밀리아가 지내는 일상들, —팩이 기대하고 있던 그 날들이 적힌 책이니까.

 

빨리 일어나야 해, . —매일마다 엄—청 즐거운걸.”

 

큰 웃음을 지으면서 에밀리아는 자신의 소중한 일기장을 꼭 안았다. 훗날, 이 일기장은 스바루의 제안에 따라 해피 다이어리라고 이름이 붙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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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22 💬 일본어 잘하는 리붕이 있음? [3]
ㅇㅇ(3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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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21 🚫북스 스포)율리우스 vs 가필은 현재 말고 미래 생각하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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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20 💬 솔직히 결말 망할 거 같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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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19 💬 가필 vs 율리우스 누가 더 쎔(9장 기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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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18 💬 리제로에 나오는 로리들 존나 꼴림 ㅋㅋ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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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17 💬 난 개인적으로 베아트리스, 펠트 이딴 새끼들 존나 싫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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