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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31권특전:「잠정 렘의 의심암귀/오니가 사는지 뱀이 사는지 누가 아는가」

케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25 13: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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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곽도시 과랄에서의 전투 중에 제도 루프가나로 납치되어 구금되었다.

 

객관적으로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으나──

 

──솔직하게 말로 표현했을 때보다 덜 무서운 건 사실인 것 같아요.”

 

렘은 지팡이를 짚은 채 복도를 걸으면서 한숨을 쉬었다.

 

현재, 렘은 전쟁포로인 상태였지만, 자신의 곁을 감시하는 병사 같은 건 없었다. 물론 곳곳에 경비병들이 배치되어 있긴 했지만 아무도 렘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지는 않았다.

 

이걸 부주의하다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신경 쓸 가치가 없어서 그러는 걸까?

 

“…양쪽 다 아니겠죠.”

 

굳이 따지자면, 렘의 판단력을 존중해서일 것이다.

 

렘은 현재 포로로 잡혀 있었지만,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 저택 내를 돌아다니는 자유가 있을지언정, 저택의 밖으로 나갈 자유는 없었다.

 

현재 자신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렘 자신을 감금시킨 자이자, 이 저택의 주인, 제국의 재상—— 벨스테츠 폰달폰에게 렘이 가치가 있어서 이렇게 대우받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제국의 재상이자, 반란을 일으킨 자.

 

제국의 내전에 휘말린 렘의 관점에서 벨스테츠의 행동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벨스테츠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현 상황을 생각해보면 긍정적으로 보기 힘들었지만, 그 사람하고 대화하고 나서 이렇게 판단을 내릴 수 있었다.

 

벨스테츠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반란을 일으킨 게 아니고, 제국의 미래가 걱정되어 반란을 일으켰다.

 

아벨에 대해서 잘 몰랐다면 렘조차도 아벨이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렘이 알고 있는 한, 아벨이 벨스테츠가 반란을 일으킨 그 원인에 대해서 생각을 한 번도 안 했을리가 없다.

 

아벨 씨 나름대로 생각해놓은 게 있을 테니그렇다고 쳐도 벨스테츠 씨한테 얘기라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

 

혹시 이 얘기를 서로 나눴더라면 반란이 안 일어나서 모든 게 잘 풀렸을까? 아니면 그래도 안 풀렸을까. 판단을 내리기가 어려웠다.

 

어쩌면 차라리 지금 이 상황이 더 낫다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제국의 내전을 겪지 않았더라면 이런 생각들을 품을 수 있었을까?

 

——나는-“

 

렘은 최근 1달 간 있었던 일들에 대한 기억 밖에 없었다.

 

렘은 가슴 위에 손을 짚고 생각해봤다. 기억이 완전히 사라졌던 렘이 머리를 굴리기 시작한 계기는 자신을 알고, 자신을 붙잡으려 했던 스바루의 존재였다.

 

그렇게 사악한 악취를 풍기는 것 치고는 처음 만났을 때하고 인상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사실상 어쩔 수 없이 그와 협력하게 되면서 그에 대한 평가를 바꿀 수 있었다. 협력을 해야만 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들을 잠시 억눌렀지만, 이를 해소할 기회는 없었다.

 

어쨌든──

 

그 사람이 과랄에 도착하게 되면 아주 놀라겠네요.”

 

과랄은 비룡 떼에게 습격받아 반파된 상태가 되어 버렸다. 수많은 아군들이 다쳤고, 렘은 납치되었다.

 

그 남자, 스바루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그 남자는 이에 대해 알게 된다면 당연히 이 상황에 대해 신경을 쓸 거고, 그 점이 거슬렸다.

 

왜냐하면——,

 

——왜 그렇게 울상이야, 아내 씨?”

 

방문을 열자마자 그녀를 맞이한 건 침대 위에 누워 있는 플롭이었다. 그는 렘의 속마음을 그대로 읽어내고 있었다.

 

 

2

 

침대 위에 누운 플롭의 상처 근처에 손을 올리고 치유 마법을 발동했다.

 

붕대로 감았음에도 아직도 그 끔찍한 발톱 자국이 남아 있었다. 상처는 어느 정도 아물어서 죽을 위기는 벗어났다고 봐도 무방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기 자신의 무력함이 혐오스러웠다.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치유마법의 힘을 끌어낼 수 있다면 이런 중상도 한 번에 치유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애초에 이 중상을 입게 된 것도—— 자신을 지키려다 입은 것인 걸 생각하면.

 

하지만 아내 씨가 내 상처를 한 번에 치료했으면 마델린이 아내 씨를 챙기고 있을 이유가 없어질 걸.”

 

…”

 

어쩌면, 과랄을 완전히 파괴하지 않은 이유가 사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전부 다 관점의 차이야, 아내 씨. 치유 마법이 어설펐기에 사람들이 살 수 있었어. 이렇게 생각하면 기분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또 자신의 마음을 어느샌가 읽고 있었다.

 

렘은 깜짝 놀랐지만, 플롭은 한쪽 눈을 감고 웃고만 있었다.

 

이런 중상을 입었는데도 자신을 걱정해주는 플롭을 보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플롭의 변함없는 태도에서 렘은 호감과 든든함을 느낄 수 있었다.

 

렘이 지금보다 기분이 더 우울해지지 않은 건 같은 상황에 처했는데도 밝은 플롭 덕분이었다.

 

플롭 씨가 무리하시면 안 되니, 이 곳에서 탈출할 기회를 못 만들고도 있긴 하지만…”

 

너무 냉정한 거 아냐, 아내 씨! 확실히 내가 지금 반만 살아있고 반은 죽은 상태라서, 까딱하다간 골로 갈 수 있긴 해. 하지만 아내 씨 혼자서 탈출하려 했다 치더라도 무리였을걸. 이 저택이 그녀의 영역이니까.”

 

“…마델린의 영역이죠?”

 

플롭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비룡장마델린 에샬트. 성곽도시를 침공한 일장이자, 렘과 플롭을 납치한 장본인이다. 제국의 힘의 정점에 속한 그녀가 자신들을 쫓는다면 그들의 목숨은 순식간에 달아날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은 이유는 플롭과 마델린 간의 연 때문인데——,

 

플롭 씨, 마델린하고는 어떤…”

 

양쪽 다 아는 지인이 있어서 그래. 그래서 이렇게 안전하지는 않지만, 그녀가 나를 나름 신경 써주고 있는 것 같아.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함부로 나서는 건 위험할 것 같아.”

 

, 저희의 자유를 요구하는 건 무리겠네요.”

 

, 그렇겠지. 물론 나도 그래 준다면 좋겠지만. ——너무 오래 나랑 같이 있으면 남편 군의 걱정이 질투심으로 바뀔 걸.”

 

——그럴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가?”

 

렘은 잠시 고개를 돌리고 생각했다. 플롭이 한 말은 틀리지는 않았다.

 

그가 자신을 걱정하고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다. 물론, 플롭이랑 같이 있어서는 아니겠지만.

 

질투하지는 않을 걸요. 저랑 플롭 씨 양쪽 다 걱정한다면 모를까. 하지만 그건 미디움 씨도 그렇지 않을까요?”

 

세상에, 정말 그렇네! 미디움하고 이렇게 오랫동안 떨어진 적은 드문데. , 내 동생은 언제나 활기차겠지만, 그래도 만나고 싶긴 한걸..”

 

목소리는 밝았지만, 멀리 떨어진 동생에 대해 품은 감정은 거짓이 아닐 거다.

 

플롭의 평상시 태도 중 렘이 걱정하지 않도록 꾸민 모습은 얼마고, 그의 진짜 모습은 얼마일까. 렘은 도저히 파악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한 동시에, 이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자신을 자책했다.

 

각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봐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플롭 씨는 푹 쉬세요. 하루빨리 건강해져야 돼요.”

 

말로 끝나든, 힘을 써야 하든, 그의 몸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쓸 수 있는 수가 한정된다.

 

자신이 취할 수 있는 수를 늘리는 것, 그것이 모든 해결 방책의 기반이다.

 

투지가 불타오르는 렘한테서 조언을 들은 플롭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가 이렇게 당황하는 모습은 굉장히 드물어서, 렘도 플롭 씨?”하고 그를 불렀다.

 

플롭은 고개를 천천히 가로저었다.

 

, 별 건 아닌데, 아내 씨, 지금부터 내가 할 말에 화를 안 내겠다고 약속해줄 수 있어?”

 

최대한 노력해볼게요.”

 

최선을 다하자. 그게 말이지, 방금 아내 씨가 한 이 말을 들으니까 남편 군이 떠올랐거든, 그래서 결혼하면 서로 이렇게나 닮는 구나 하는 생각이 나서 말이지.”

 

플롭이 웃으면서 한 대답을 들은 렘은 숨을 들이쉬었다.

 

──노력해봤지만, 화가 계속 나려고 했다.

 

3

 

오니 소녀, 그래서 플롭은 어떻지?”

 

플롭과의 대화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오자, 퉁명스러운 목소리가 그녀의 방에서 들려왔다.

 

반대쪽에는 한 하늘빛 머리의 소녀가 바람에 머릿결을 날리면서 창가에 예의없이 앉아 있었다. ──그녀의 머리에는 두 개의 커다란 검은 뿔들이 달려 있었다.

 

지금, 용이 한 말은 듣기는 한 건가?”

 

갑작스러운 방문과, 독특한 모양새로 인해 잠깐의 침묵이 생겼고, 그러자 그 소녀의 노란 눈이 가늘어졌다.

 

인내심이 부족해서 자신을 위협하는 것이겠지만 이렇게 위협하려는 모습도 오히려 귀여워 보였다. 하지만, 렘은 이 말을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강한 용이 깃들은 사람 같이 생긴 존재── 마델린 에샬트다.

 

그렇다고 해도, 저한테 해를 입히지 못하겠지만.”

 

?”

 

, 아니요…. 저기, 다음 번부터는 창문 말고 문으로 들어오시면 안 될까요?”

 

지금 용한테 제약을 두려고 하는 것인가?”

 

아뇨, 그건 아니고, 여긴 2층이잖아요.”

 

어쩌면 마델린한테 1층과 2층의 차이가 없을 지 몰라도, 계단이 버젓이 존재하는데, 이를 이해하고 써줬으면 싶었다.

 

그나저나──,

 

저를 오니 소녀라고 부르는 걸 자제해주시면 안 될까요?”

 

? 용이 용을 용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오니를 오니라고 부르는 것도 당연한데.”

 

저를 오니라고 부르시지만, 저는 그게 뭔지도 잘 몰라서, 불편하게 느껴져요.”

 

오니 소녀, 마델린이 자신을 부르는 그 표현이 슬슬 지겨워지고 있었다.

 

오니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은 건 아니다. 그것보다는, 기억이 존재하지 않는 과거의 자신을 가리키는 것 같아서 싫은 것 뿐이었다.

 

렘이라고 불러 주세요. 플롭 씨는 이름으로 부르지 않나요?”

 

“…플롭은 특별하니까. 명심해.”

 

그렇다면 저도 특별하게──

 

──너.”

 

여겨줬으면 해요. 라고 말하려 했지만 마델린의 동공은 어느새 가늘어져 있었다.

 

렘은 자신이 짓눌리는 것 같은 감각을 느꼈다. 입을 열지 못하는 렘을 날카롭게 노려보던 마델린은 창가에서 내려왔다.

 

너가 이 곳에 있는 게 허락받은 건 그 늙은이가 그렇게 말해줘서고, 플롭을 치료하기 위해서야. 용의 관용에도 한계가 있다. 플롭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다른 수단도 쓸 수 있어.”

 

“…명심하겠습니다.”

 

.”

 

마델린은 코웃음을 쳤다. 어느새 그녀의 동공은 원래대로 돌아가 있었고, 렘이 느끼던 압박감도 사라졌다.

 

단 한 마디라도 실수했다가는 말 그대로, 마델린의 역린을 건드릴 수도 있다. 렘은 자신의 처지를 다시 자각하고, 숨을 몇 번 들이쉬었다.

 

그리고 마델린을 차분히 바라봤다.

 

플롭의 상태는 현재 호전되고 있어요. 지금은 쉬는 게 좋겠지만, 최악의 상황은 넘긴 것 같아요.”

 

──. , 정말 바보냐?”

 

?”

 

플롭의 몸이 낫는다면, 용은 너를 더 이상 놔둬야 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도 너는 용한테 정직하게 보고를 했다. 죽고 싶어 환장한 건가?”

 

마델린은 렘을 바라보면서 물었다. 믿을 수가 없다는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본 마델린을 향해 렘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니요.”라고 답했다.

 

물론 살고 싶어요. 죽고 싶지 않아요.”

 

“…그럼, ?”

 

거짓말을 하고, 그 순간을 모면할 수도 있었겠죠하지만 마델린하고 서로 거짓말하지 않는 사이가 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

 

그 말을 들은 마델린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분노나 불쾌함이 아니라, 순수하게 놀라움이 이유였다. 렘은 창가로 다가가 바깥의 광경을 내다봤다.

 

창 밖에는 잘 꾸며진 정원과 수많은 제국 위병들이 보였다. 저 멀리에는 결정들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제국의 궁궐이 보였다.

 

렘이 지금까지 경험해본 적이 없는 세계, 제도 루프가나의 경관이──

 

하지만, 어디인지도 모르는 장소에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날아오는 것은 이제 익숙하니까요. 그러니까 맞설 거에요.”

 

맞선다…”

 

마델린 씨, 저하고 친해지게 될 가능성은 없을 지 몰라도한 순간이라도, 당신이 망설이게 되는 관계가 되었으면 해요.”

 

마델린이 자신의 편을 들게 할 방법은 떠오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자신이 플롭처럼 누구하고나 친해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단 한순간이라도, 일 초보다 짧더라도 틈을 만들 수 있다면. 렘은 이렇게라도 운명에 맞서 나갈 것이다.

 

제도로 납치당해 포로로 사로잡혔다. ——그가 이 얘기를 들었다면 아마 그는 걱정하는 건 물론, 한계를 넘으면서까지 올 것이다. 멈춰달라고 부탁하고 싶은 렘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을 거고.

 

그를 막을 수가 없다면, 적어도 그가 오게 될 길의 장애물을 치워놓을 것이다.

 

이게 렘의 싸우는 방식이다.

 

“…용은 네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가 없다. 하지만,”

 

────

 

용은 너같이 연약한 인간들이 발버둥치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용이 하라는 대로만 한다면 그 외에는 신경 쓰지 않겠다.”

 

방금 전의 대화에서 마델린이 다시 분노를 터뜨릴 위험성도 있었다. 하지만 마델린은 렘의 반항을 무시하고, 도전할 가치조차 느끼지 않았다.

 

벨스테츠와 달리, 그녀는 확실하게 렘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렘을 무해하다고 판단해서 그런 것일 거고, 그렇다면 렘도 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저와 플롭 씨 말고도 다른 외부인이 이 저택에 있던데요, 혹시 누구신지 아시나요, 마델린 씨?”

 

늙은이가 데려온 손님이라는 것만… ‘정령 포식자가 데려왔어.”

 

“’정령 포식자’…”

 

렘은 그녀가 말하는 존재가 성곽도시를 전에 공격했던 그 일장, 아라키아를 의미한다는 것을 꺠달았다.

 

렘이 말하던 그 외부인은 바퀴 달린 의자를 타고 다니는 한 여자였다. ──혹시 그 여자도 렘과 플롭처럼 가택연금을 당한 상태인 걸까?

 

그녀하고 친해지게 된다면, 상황에 대해서 어느 정도 파악을 해 자신의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힘이 아닌 다른 것에 의존하려 든다니, 참 이상한 오니 소녀로다.”

 

생각에 깊이 빠진 렘을 슬쩍 내다본 마델린은 이렇게 속삭였다.

 

용의 굴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곳에서 용인이 내린 평가에는 신경조차 쓰지 않고, 렘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서기 위해 수를 찾고자 하는 그 모습은 저 멀리 어딘가에 있는 한 사람의 근면함과 비슷했다.




이 특전을 보면 일단 렘이 카추아나 마델린에게 집적대는 것은 자신 나름대로 이 ㅈ같은 상황에 반항하려는 일종의 발악 같은 거임. 즉 얘가 돌대가리는 아니고, 어떻게든 쓸 수 있는 손패의 종류는 늘리겠다. 이 뜻임. 

나츠키 스바루하고는 개인적인 감정이 아직 안 풀렸고, 그가 왜 그토록 자신을 도우려는 지 도저히 모르겠고, "너를 위해서라며" 희생하려는 스바루가 답답하고, 싫음. 

그가 구하러 온다는 그 사실이 ㅈ같은건, 어떠한 수를 써서라도, 스바루 본인의 한계에 다다르더라도 이를 무시하고 자신을 구하려는 그 모습이 싫은 거임. 너는 영웅이 아닌데, 왜 그렇게 노력하냐. 멈춰라. 이 뜻임.

웃기는 건, 정작 한참 전 과거에서 렘이 한 말인 "포기하는 건 간단해요. 하지만, 스바루 군은 렘의 영웅이에요" 이 대사를 계기로 각성하면서 스바루가 이렇게 노력하는 것인 거고.


마지막에 카츄아에 대해서 물은 것도, 얘를 구워삶아서 정보를 최대한 얻어놓겠다 이거. 문제는 그 방식이 참으로 ㅈ같아서 욕했던건데, 이걸 읽고 나면 ㅅㅂ 납득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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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26 💬 1주일만 기달리면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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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185 0
445224 💬 4기 빨리 왔으면 조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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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62 0
445223 창작 스바루 생일 기념 대충 끄적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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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179 7
445222 💬 일본어 잘하는 리붕이 있음? [3]
ㅇㅇ(39.116)
04.01 132 0
445221 🚫북스 스포)율리우스 vs 가필은 현재 말고 미래 생각하면 [5]
ㅇㅇ(59.6)
04.01 176 1
445220 💬 솔직히 결말 망할 거 같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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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222 2
445219 💬 가필 vs 율리우스 누가 더 쎔(9장 기준) [10]
ㅇㅇ(211.204)
04.01 315 0
445218 💬 리제로에 나오는 로리들 존나 꼴림 ㅋㅋ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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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490 13
445217 💬 난 개인적으로 베아트리스, 펠트 이딴 새끼들 존나 싫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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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19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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