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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2022년 에밀리아 생일 특전:「Two Witches Tea Party」

케드라 2022.12.28 00:08:54
조회 1614 추천 15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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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쟁반 위에 차주전자와 찻잔이 딸그락 소리를 내며 놓아졌다. 갓 구운 티케이크의 연하지만 달콤한 향기가 퍼졌다. 맡으면 저절로 배가 고파질 정도의 향기였지만, 에밀리아는 이를 버티기로 마음먹었다. 오늘의 에밀리아는 평상시하고 조금 달랐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면 엄~청 예의에 어긋나는 거겠지?”

 

에밀리아는 팩을 소중한 가족, 특히 아버지로 생각했고, 팩이 해준 조언들을 기억 속에 남겨두고 있었다. 눈을 감기만 해도 팩의 부드러운 털과, 귀여운 얼굴이 그녀에게 잔소리하는 장면이 여전히 기억났다.

 

그래서 에밀리아는 안주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해 팩을 자랑스럽게 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렇다, 오늘은 에밀리아가 안주인 역이며, 손님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해줘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에밀리아는 쟁반을 테이블 위에 놓은 후, 반대편에 있는 사람을 불렀다.

 

준비됐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하얀 테이블의 반대쪽에는 한 여자가 의자 위에 앉아 있었다.

 

이들 둘만이 있을 다과회였다. 물론, 손님이 한 명이라고 해서 에밀리아가 긴장을 놓았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평상시보다 더 긴장하고 있었다.

 

에밀리아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지, 아니든지, 그 손님은 속눈썹이 긴 눈을 감고, 가느다란 입술 사이로 한숨을 내쉬었다.

 

한 가지, 물어봐도 될까?”

 

, 물론. 오늘은 내가 널 초대한 거니까.”

 

준비를 미리 해놓은 점은 훌륭해. 하지만 그렇다 한들, 내 의구심을 너가 해소할 수 있을 지는…”

 

말하는 와중에, 그녀의 검은 눈이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그들이 있는 곳에는 둥근 테이블 하나, 의자 둘이 있었다. 테이블 위에 있는 파라솔을 빼면, 주위에는 잔디언덕만 보였다.

 

왜 우리 둘끼리만의 다과회를 원하는 거지?”

 

긴 하얀 머리의, 검은 스트레치 드레스를 입은 마녀, 에키드나가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물었다.

 

탐욕의 마녀, 에키드나가 여는 다과회는 주로 지금과 비슷한 상황에서 열렸다.

 

하얀 테이블과 의자 둘, 큰 파라솔 하나, 그리고 그 외에 필요한 물건들 뿐. 따뜻한 차와 달콤한 향기의 티케이크들. 거의 완전히 똑같았지만,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말 그대로 주객전도가 일어났다는 것.

 

매번 차랑 케이크를 준비하는 건 에키드나 맞지? 그래서 가끔씩은 에키드나도 손님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 , 그래서 이 다과회를 연 건데. 혹시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거야?”

 

에밀리아가 고개를 갸웃하자, 에키드나는 큰 한숨을 내쉬었다.

 

에밀리아는 에키드나의 대답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찻잔에 차를 따르려고 주전자를 들었다. 이 날을 위해서 지금까지 차를 우리고, 끓이는 것에 대해서 많이 배워왔다.

 

람은 이런 일들을 엄~청 진지하게 생각한다니까.”

 

물론 람에게 교육받은 에밀리아도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중요한 손님에게 올바르게 접대하기 위해 배운 결과가 곧 나올 예정이었다.

 

!”

 

, 뜨거! 내 손에 엎질렀잖아!”

 

미안, 나 혼자서 너무 앞서나갔네…”

 

엎질러진 차는 테이블 위에 다 튀어 있었다. 에키드나는 화가 난 목소리로 대꾸했다.

 

애초에 따라 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어!”

 

자신의 일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에밀리아는 차가 넘치는데도 계속 부었던 것이다. 에밀리아는 속상했지만 이번에는 더 조심히 따랐다.

 

, 여기.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어.”

 

참 무례한 말투로군. …, 차를 따르는 사람은 싫지만, 이 차나 과자는 잘못이 없으니 한 입 먹어보도록 하지.”

 

, 꼭 먹어 봐!”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에밀리아가 기대하는 눈빛을 보이며 접시를 내밀자 에키드나는 눈을 찌푸리면서 집으려던 손을 멈췄다.

 

뭔데? , 차가 식기 전에 꼭 마셔야 돼. 게다가 케이크하고도 아주 잘 어울릴 거야.”

 

그렇게 자신감이 있는 것을 보아하니, 혹시 이 케이크를 만드는데 너도 거들은 걸까?”

 

“…, 어떻게 알았어? , 맞아. 페트라랑 프레데리카가 가르쳐 줘서 같이 만들…”

 

그래? 그럼 사양하도록 하지.”

 

?! ?!”

 

굳이 알고 싶다면—너가 만들었다는 그 사실이 신경 쓰여서 말이지.”

 

에밀리아는 어깨가 축 처진 채 접시를 다시 탁자 위에 올렸다. 하지만 에밀리아의 표정은 금새 밝아졌고, 다시 접시를 내밀었다.

 

왜 그런 태도를 보이는 지 알고 있어. 에키드나는 엄청 짖궂으니까. 하지만 이걸 다 내가 만든 건 아니니까…”

 

나를 짖궂다고 표현한 그 불명예스러운 표현에 반박하고 싶은 건 물론이고, 이걸 만드는 데 누가 도왔다고 한들, 내가 먹고 싶어할 이유를 찾기는 어려운…”

 

베아트리스도 만드는데 도왔어.”

 

“───”

 

베아트리스도 익숙하지 않았지만 반죽을 열심히 주물렀다. 같이 부엌에서 빵을 즐겁게 만든 건 그 때가 처음이었다. 만드는 과정도 즐거웠고, 결과도 훌륭했다. 에키드나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 거야. 그러니…”

 

“…설득력이 없어.”

 

“…없어?”

 

전혀. 하지만—

 

에밀리아가 내미는 접시를 계속 밀어내던 에키드나는 잠시 멈추고 케이크들을 바라봤다. 그러고서는 가느다란 손가락을 내밀고 납작한 티케이크 하나를 입에 살짝 베어물었다.

 

그토록 끈질기니, 어쩔 수 없지.”

 

그리고

 

“….”

 

어때? 맛있었어?”

 

이게 맛있다는 반응으로 보이나? 맛이 이상하잖아!”

 

에키드나는 화를 내면서 남은 케이크를 에밀리아의 입에 쑤셔넣었다.

 

갑작스러웠지만 에밀리아가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은 충분했다. 딱딱하고 거칠거칠했다.

 

“…, ~청 달콤해.”

 

정확한 답은, ‘너무 달콤해겠지.”

 

에키드나는 이에 멈추지 않고 계속 쏘아붙였다.

 

게다가, 어떻게 하면 이렇게 태연할 수가 있지? 이런 류의 음식은 맛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니겠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이걸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생각해보면…”

 

나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마녀긴 하지만, 요리와 관해서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과에 신경 쓸 거라고 생각해. 이건 이 세계를 오랜 기간 관찰하고서 내가 배운 결론이긴 하지만.”

 

에키드나는 말을 냉혹하게 내뱉고 차를 한입 마셨다. 찻잔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은 후, 안심한 듯 말을 덧붙였다.

 

적어도 차는 무난하네.”

 

차 하나는 무난하게 평가받았지만, 에밀리아는 전혀 만족하지 않았다. 이대로는 도와준 사람들을 볼 면목이 없었다.

 

, 그래도 에키드나, 티케이크가 전부 다 딱딱하거나 거친 건 아냐. 내가 한 입 미리 먹어볼 테니까, 네가 괜찮은 맛이 나는 것들을 집어 먹는 게 어때?”

 

내가 새끼 새처럼 보이니?”

 

아니, 에키드나처럼 보이는데…”

 

에밀리아는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에키드나는 이를 거부하고 한 번 더 한숨을 쉬었다.

 

스바루는 손님이 한숨을 쉴 때마다 잘못된 접대를 하는 거라고 알려줬다. 이번이 두세번째는 될 테니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주인으로서 손님들을 잘 접대하기 위해서는 손님의 관점에서 행동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에키드나, 혹시 내가 뭘 했으면 싶은 거 있어? 뭐든지 최선을 다해 볼게.”

 

정말? 그렇다면 조용히 해줄 수 있을까?”

 

! 얼마든지.”

 

에키드나가 찻잔을 기울이는 동안, 에밀리아는 입 위에 양손을 올리고 조용히 앉았다.

 

한편, 에키드나는 한 손으로 머리를 가다듬은 후 다른 손으로 케이크를 하나 잡아 자세히 관찰해봤다.

 

에밀리아는—여전히 입을 꾹 닫은 채로— 에키드나가 먹을 만 한지 아닌지 과자를 조심스럽게 관찰하는 동안 이게 올바른 행동인지 고민했다. 일단 에키드나가 바라는 대로 해주고 있기는 한데

 

정말 이게 잘 접대하는 걸까? 나는 잘 모르겠어서어떻게 생각해, 에키드나?”

 

일단, 1분도 못 버티는 네 무능함에 놀라울 따름이로군, 이건 딱딱하지도, 지나치게 달아보이지도 않는데.”

 

에키드나는 조심스럽게 케이크를 한 입 베어물었다. 이번에는 부드러웠는지, 우두두거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에밀리아 자신이나 베아트리스가 만든 건 복불복일 거고, 람은 그냥 구경만 했으니 페트라나 프레데리카가 만든 것을 찾은 것 같았다.

 

내가 만든 것 중에 스바루가 반은 가져갔으니까…”

 

, 내가 받은 것들은 그가 집지 않은 것들인 건가? 혹시 내가 방금 먹었던 딱딱한 것도 네가 만든 건가?”

 

아니, 내 거는 엄청 단 것들이었어. 딱딱한 건 베아트리스가 만든 거고.”

 

“…그렇군.”

 

그래도 둘이서 같이 만들었으니까, 베아트리스도 기뻐할 거야.”

 

결과만 보고 과정은 왜곡하는 버릇이 있군. 납득하기 힘들어.”

 

입을 가린 채 에밀리아는 가벼운 웃음을 터뜨렸지만, 에키드나는 코웃음을 치면서 고개를 돌렸다.

 

아무래도 또 에키드나를 화나게 만든 모양이다. 하지만, 베아트리스가 기뻐했던 건 사실이었고, 자기를 걸림돌 취급하는 건 불만이었다.

 

정말로, 에키드나는 늘 나쁜 말만 해. 차를 마시고, 케이크도 먹으면서 즐기고 있는게 눈에 보이는데. 정말 사악해.”

 

사악? 정말 무례하군. 나는 마녀야. 네가 좋든, 싫든 내가 마녀라는 사실은 영원히 변하지 않아.”

 

, 그럼 나랑 똑같네.”

 

“…똑같다고?”

 

아름다운 눈썹을 찌푸린 에키드나는 미심쩍은 표정으로 에밀리아를 바라봤다.

 

하지만 에밀리아는 별 일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도 사람들한테 마녀로 불렸던 적이 있었고 그걸로 인해 상처도 받았지만

 

나도 내가 자란 마을에서는 빙결의 마녀라고 불렸었어. 네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나도 유명했을 걸.”

 

전부 과거의 이야기지. 지금은 내 이름은 커녕, 다른 다섯의 이름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어.”

 

, 그렇네... 그럼, 내가 가장 유명한 건가?”

 

“…지금 감히 너랑 우리들을 비교하려는 건가? 그런 생각을 품다니 정말로 어리석군.”

 

에밀리아가 망설이면서 한 말을 들은 에키드나의 대답은 차가웠다.

 

처음 왔을 때도, 차를 실수로 손에 부었을 때도, 심지어 케이크에 대해서 격렬한 반감을 보였을 때도 이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다.

 

아니, 그래도 차를 흘렸을 때랑 비슷하려나…”

 

우리 마녀들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아줬으면 하는데너가 지금 한 말은 나를 모욕하는 것은 물론, 마녀로 살아가다 죽은 다른 다섯에게도 모욕을 주고 있어.”

 

“───”

 

평상시에는 조용한 편이었던 에키드나가 한 말을 들은 에밀리아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에밀리아가 반응을 보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건지, 에키드나는 궁시렁거렸다.

 

? 그냥 멍청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게 일종의 대답이라고 생각한 거라면 착각도 정도껏 해야지…”

 

미안, 그냥 친구들을 엄~청 생각해주는구나 싶어서.”

 

“…내가 친구들을 생각해준다고?

 

. 다른 사람들이 네 친구에 대해 착각하지 않길 바래서 그렇게 말한 거잖아. 그래서 내가 했던 말을 듣고 화가 났던 거 맞지? 그게 친구들을 생각해준다는 거잖아.”

 

에밀리아의 경험대로라면, 마녀라고 불리는 건 좋은 게 아니었다. 하지만 에키드나의 시대에는 분명히 에키드나와 그녀의 친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 것에 대해서 잘 모르는 에밀리아에게 놀림받는 건 굉장히 불쾌했을 것이다.

 

“…우리 시대에도 마녀라고 불리는 건 칭찬이 아니었다만.”

 

, 정말?”

 

그래.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뭐라 불렀는 지는 중요하지 않아. 우리는 우리를 마녀라고 정의했어. 다른 사람이 우리를 정의해줄 필요는 없다는 거지. 납득했나?”

 

“…뭔가 엄~청 복잡한 얘기 같아.”

 

에키드나의 이야기를 좀 더 알고 싶었지만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에키드나가 여기까지 알려줬는데, 이를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 건 무례해 보였다.

 

,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 네가 손님이고, 내가 대접해줘야 하는 건데, 계속 배우기만 하는 거 같아.”

 

내가 누군가를 가르치려는 경향이 있는 건 알지만, 너에게 뭔가를 가르쳐준 적은 없는데. 지금 이 다과회에서도 불만만 토로할 뿐이었는데 말이지. 내가 한 행동이긴 하지만 나름 가혹하게 대한 것 같은데.”

 

“…? 그게 곧 나한테 어떠한 일은 하지 말라는 것인지 알려주는 거 아냐?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그냥 쳐다만 보는 게 더 가혹한 거 아닐까?”

 

가혹하다라는 말을 듣자 불쾌한 기분이 들었지만 에밀리아는 에키드나의 태도에서 가혹함을 느낄 수가 없었다. 확실히 짖궂고, 반어법을 자주 사용한다는 느낌은 들었다. 하지만 에밀리아에게 있어서 제일 끔찍한 반응은 무반응이었다.

 

뭐라고 말하든 상관 없어. 에키드나는 절대로 그런 사람은 아니니까.”

 

말을 마치면서 에밀리아는 케이크 하나를 집어서 베어물었다.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줬다.

 

에밀리아의 답을 들은 에키드나는 이마 위에 손을 올리고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이번의 한숨은 기존하고는 뭔가 다르게 느껴졌다.

 

내가 뭐라 말하든 소용없는 건 알지만, 그래도 말해야겠어. 너는 진짜로 불쾌한 소녀야.”

 

기존보다 더 직설적으로 에키드나는 에밀리아에게 잔인하게 내뱉었다. 하지만 그 말을 하면서도 에키드나의 손은 케이크를 향해 뻗어가고 있었다. 우두둑거리는 소리가 나자 에키드나는 얼굴을 찌푸렸다. 에밀리아는 살짝 웃음을 지었다.

 

“…왜 내가 고르는 건 전부 다 이상한 것들 뿐이지? 너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 거야?”

 

? 별 거 없는데그냥 하나를 집어서 먹어보면, 맛있는 거네.”

 

“….”

 

이번에도 딱딱한 거였어?”

 

에키드나는 고개를 숙이고 입 위에 손을 올리고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반응 하나만으로도 답은 충분히 나왔다. 그래서 에밀리아는 입술 위에 손을 올리고, “아 그러면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 내가 네 걸 고르고, 네가 내 걸 고르는 거야. 그러면 괜찮을 것 같아.”

 

그렇다 한들, 결국 또 딱딱한 걸 먹게 될 것 같군그럴 필요는 없으니, 그냥 차나 따라줘.”

 

! 그 정도 쯤이야!”

 

! 뜨거!!!”

 

그렇게 다과회는 계속됐다. 서로 세대가 달랐지만, 두 마녀가 같은 테이블 위에서 —한 명은 손님으로, 한 명은 주인으로—서로 마주보고 앉았다.

 

다른 사람이 이 광경을 봤다면, 두 소녀가 같이 있는 즐거운 다과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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