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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32권 점포특전 : 「친룡의 나라/메일리의 마수견문록」

케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15 23: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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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지?

 

긴장할 필요 없어, 이렇게 말해도 나를 못 믿겠지?”

 

눈 앞에 있는 붉은 머리의 청년이 희미하게 쓴웃음을 지었다. 머리카락은 불처럼 새빨갛고, 눈은 맑은 하늘처럼 푸르고, 잘생긴 얼굴과 단정한 옷차림의 청년에게 누구라도 눈길이 끌릴 것이다.

 

청년은 굉장히 아름다웠지만, 메일리는 그래서 떨고 있던 게 아니었다. 그에 대한 감정은 본능적인 면에 더 가까웠다. , 눈 앞의 —자신하고는 차원이 다른 존재인저 남자를 직접적으로 대면하면서 느낀 공포감이었다.

 

그리고 메일리의 마음에 더 격한 혼란을 일으킨 것은——

 

겁을 줄 생각은 없었어. 그냥 질문을 한 가지 하고 싶었을 뿐이야. 일단,”

 

그 남자는 돌처럼 굳은 메일리의 어깨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 쪽 어깨 위에는 한쪽 머리가 땋아진 채 있었을 뿐이지만, 푸른 눈의 청년은 그 너머를 보는 것 같았다.

 

머리카락 속에서 뭔가를 발견한 것처럼.

 

“…어떻게 그 마수를 길들인 거니?”

 

“───”

 

아주 평범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때 쓸 법한 말투로 던진 그 질문은 고함을 들었을 때보다도 더 두려웠다. 무의식적으로 어깨가 떨렸고, 그 순간 목 뒤가 간지러웠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깨달았지만, 너무 늦었다.

 

메일리의 머리카락에서 나온 그것은 소녀의 머리 위로 올라가 꼬리를 들어올리고, 집게를 딱딱 닫으면서 눈 앞의 청년을 위협했다.

 

어이쿠.”

 

청년은 살짝 놀란 것처럼 눈썹을 으쓱하기만 했지만, 주위의 사람들은 반응이 달랐다. 그들에게서 경계심, 놀라움, 적의를 느낄 수 있었다.

 

소란이 일어났고, 소란의 중심에 선 메일리는 얼굴을 작은 손으로 가리고 있었다. 그리고 계속 한 가지만 생각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지??

 

2

 

메일리는 지금의 생활이 꿈일 수도 있다고 자주 의심했다.

 

꿈이라고 쳐도, 이게 좋은 꿈인지, 나쁜 꿈인지는 모르겠지마안~.”

 

그래서 현관 앞의 계단 중턱에 앉아, 무릎 위에 팔을 올리고 손바닥 사이에 얼굴을 놓고 이렇게 중얼거렸다.

 

메일리가 하는 일은 다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일이 종종 일어나는 유형이었다. 당연히 주변 사람들의 증오심도 생길 것이고, 메일리 자신도 인과응보라는 것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메일리도 비논리적인 상황에 의문을 표할 정도의 눈치는 있었다. 로즈월 저택에서 사로잡혀 감금당한 동안, 메일리는 —자신이 요구한 적도 없었던— 스바루가 직접 만든 인형과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었다.

 

괴물이 공주를 납치했고, 왕자가 친구들과 같이 힘을 모아서 공주를 구하러 간다.

 

이런 간단한 이야기를 만들 정도의 상식도 어느 정도 갖췄다.

 

그렇다면 내가 이렇게 멀쩡하게 있는 게 말이 안 될텐데.”

 

만약 인형놀이로 대입을 해보자면, 메일리는 아마 악당역을 맡게 될 것이다. 괴물이든, 아니면 괴물과 힘을 합친 나쁜 마법사가 되든. 갈등을 일으킨 후에 악당은 소설에서 퇴장해야 한다.

 

하지만 이 인형놀이에서 왕자와 공주는 악당에게 손을 내밀어줬다.”

 

이상해애~~~~.”

 

메일리는 속으로 궁시렁거렸다.

 

악당은 이게 이상하고 뭔가 잘못됐다는 걸 이해하고 있었고, 내민 손을 내칠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악당은 자신이 그렇게 행동하면 왕자와 공주가 엄청 슬퍼할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아주 진지한 표정을 짓고 계시네요.”

 

메일리가 자신이 처한 복잡한 상황을 생각해보던 중, 누군가가 정원 건너편에서 그녀를 불렀다. 고개를 들자 한 소녀—안네로제—가 이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로즈월 저택의 정원 상태를 점검중이던 안네로제는 한 쪽의 화단을 이루는 붉은 꽃들을 조심스럽게 관찰했다.

 

그렇게 우울한 표정을 짓지 말고, 이런 꽃들을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가레스 꽃들이 이렇게 아름답게 피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예쁜 것 같긴 한데, 꽃들을 본다고 기분이 좋아질 것 같진 않아~~. 그런데 이래도 괜찮겠어, 안네로제?”

 

뭐가요?”

 

이렇게 쉬고 있는 거어~~.”

 

뒤에 만개한 꽃과, 고개를 돌리는 소녀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으로 만들어도 될 정도로 아름다웠다.

 

하지만 이런 평온한 상황과 지금 현재 자신이 인식한 상황은 서로 맞물리지가 않았다.

 

에밀리아 일행은—이 저택의 주인인 로즈월도 포함해서— 다 같이 실종된 진영원들을 찾기 위해 남쪽에 있는 제국으로 향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제국으로 향할 길을 찾고 있겠지만.

 

한편, 안네로제는 이 저택의 관리를 맡았고, 메일리도 할 일이 있었다. 모두 다 바쁘게 움직여야 할 텐데에, 그런데—

 

이렇게 엄청 편하게 쉬고 있는 건…”

 

조바심부리지 않아도 어차피 올 것들은 오기 마련이에요. 게다가 저도 놀고 있는 게 아니라, 고용인들의 일과를 그대로 진행중이에요. 이미 말하지 않았나요? 아가레스 꽃들은 키우기 어려운 편이에요.”

 

“…페트라가 꽃을 잘 돌보니까.”

 

, 아주 재능이 뛰어난 아이죠. 프레데리카와 클린드 둘 다 많이 칭찬하더군요.”

 

안네로제가 페트라를 칭찬한 건 딱히 신경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 전에 한 말이 불쾌했다. 메일리는 조바심을 내는 게 아니었다. —살짝 걱정되는 것 뿐이었다.

 

삼촌은 늘 바쁘게 살아요. 물론, 에밀리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니 당연히 열심히 일해야 되겠지만요.”

 

안네로제는 변경백한테 엄청 가혹하네에아니, 다 그렇긴 하지만.”

 

“그 사람이 일으킨 골칫거리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거죠. 에밀리랑 다른 사람들이 부탁하지 않았으면 당장 삼촌을 은퇴시키고 제가 후원인이 됐을 거에요.”

 

안네로제는 말을 하면서 분을 못 이겼는지 입술까지 부르르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안네로제가 한 말들은 전부 사실이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메일리도 에밀리아랑 다른 사람들이 왜 로즈월을 용서했던 건 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해는 되지 않았지만—

 

그 사람들 덕분에 내가 여기에 있는 거니까…”

 

메일리는 그런 일들의 옳고 그름에 대한 건 전혀 몰랐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해서도 살짝 아는 게 부족했다.

 

“…아가씨, 메일리 씨.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완료.”

 

꺄아아악!!!”

 

갑자기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리자, 메일리는 무의식적으로 비명을 질렀다.

 

반면 옆에 있던 안네로제는 전혀 놀라지 않았다.

 

클린드. 그런 장난은 치지 마세요. —악취미라고요. 아나스타시아 씨랑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됐나요?”

 

안전하게 보냈습니다. 성공. 메일리 씨께서 놀라신 것은 말 그대로 순전히 우연이었고, 불행한 사고였던 것입니다. 누명.”

 

정말 파렴치하시네요. 괜찮아요, 메일리?”

 

메일리는 다리를 일으키고 한 발 뒤로 물러섰다.

 

등 뒤에서 나타났던 남자, 클린드는 사죄라고 말하고 예의 바르게 고개를 숙였지만, 그가 뭔 생각을 하는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페트라랑 안네로제 말대로, 내가 조심해야겠네에~~.”

 

아가씨랑 페트라가 저에대해 얘기를 하셨다고요? 기쁨.”

 

뭔 얘기가 오고갔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지 그래요?! 그 태도 때문에 나온 진지한 얘기였다고요하아.”

 

안네로제는 고개를 가로젓고 한숨을 쉬었다.

 

아나스타시아 씨랑 율리우스 경께서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하셨다면 된 거죠. 저도 준비는 마쳤어요. 메일리, 당신은요?”

 

준비 다 했어. 그런데 괜찮겠어?”

 

“…? 뭐가요?”

 

안네로제, 너가 귀족이라는 걸 못 믿는 건 아닌데에~, 성에서 네 말을 들어줄까?”

 

그들이 보고 겸 협상을 하러 현재 향하는 곳은 루그니카 왕국의 수도, 왕궁이었다. 그래서 메일리는 에밀리아 일행을 따라가지 않고 안네로제와 같이 있던 것이었다. 물론 일반적이라면 왕궁에 이미 보고가 갔어야 됐지만, 지금 이쪽에는 겨우 소녀 두 명과 집사 하나만 있었다.

 

안네로제는 고개를 끄덕였다.

 

걱정할 필요 없어요. 물론 성에 있는 사람들도 바쁘겠지만 저희 얘기를 들으면 반응을 보일 거니까요. 게다가 삼촌이 짜놓은 계획도 있어요.”

 

변경백이 만든 거면불안해지는데.”

 

, 무슨 뜻인지는 이해가 되긴 하는데클린드.”

 

안네로제의 부름을 들은 집사는 예의바르게 고개를 숙였다. 안네로제는 메일리를 데리고 클린드의 앞에 섰다.

 

충분한 대가는 받았어요? 용차로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리는 거 알잖아요.”

 

, 그걸 포함할 정도로 충분히 받았습니다. 참작.”

 

그럼 됐어요. 해주세요.”

 

메일리는 이게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 사이에 클린드는 벌써 두 소녀의 어깨 위에 손을 올렸다. 대비할 시간조차 못 가졌지만 그 일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정말 이상한 힘이네에~.”

 

메일리는 화들짝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눈 깜짝할 사이에 주위의 광경이 변했다.

 

로즈월 저택의 정원에서, 왠 낯선 정원 하나로 갑자기 날아왔다. 페트라가 가꿨던 정원도 예뻤지만, 이 정원도 정말로 아름다웠다.

 

클린드의 순간이동은 —원리는 불명이었지만— 자신이 들은 바에 의하면 왕국 내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는 특이한 능력이라고 한다. 그걸 통해서 메일리와 안네로제는 이 정원으로 왔다.

 

그래서, 이건 왕도의 어떤 정원이야~?”

 

곧 알게 될 거에요. 봐봐요—저기 오네요.”

 

안네로제가 턱짓을 한 쪽을 메일리도 바라봤다. 흰 제복을 입은 수많은 병사들이 셋을 향해 달려왔다.

 

흰 제복 위에는 망토를 두르고 있었고, 허리춤에는 아름답게 장식된 검을 차고 있었다. , 메일리가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단순한 병사가 아니라 기사였다. 저들의 강력한 위백을 느낀 메일리는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이들을 노려보고 있던 우두머리는 바위처럼 딱딱한 얼굴로 이들 앞에 섰다.

 

자네들은 정확하게 어디에서 온 건가? 이 곳이 루그니카 왕궁이라는 것은 알고 감히 침입을 한 건가?”

 

낮은 목소리로 한 질문을 들은 메일리는 이제야 질문의 답을 깨달았다.

 

안네로제가 클린드 대신 앞으로 나섰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얼마나 무례한 행위인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촌이 이렇게 하는 게 더 빠를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삼촌?”

 

. 서방의 변경백, 로즈월 L. 메이더스 말입니다.”

 

3

 

그렇다 한들, 설마 당신이 변경백 메이더스와 친척이실 줄은. , 변경백이니 납득도 됩니다만. 역시 피는 속일 수가 없는 건가 보군요.”

 

긴 수염을 쓰다듬은 노인의 말을 들은 안네로제는 빙긋 웃었다.

 

삼촌이 어떤 사람인지를 정확히 아시는 분한테서 그런 말을 들으니,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싶지는 않네요.”

 

메일리는 감탄할 정도로 놀랐다. 상대방은 예고도 없이 갑자기 나타난 불청객들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대하고 있었다.

 

이들 셋이 맞닥뜨렸던 자들은 기사들, 그것도 근위대였지만—안네로제가 자신의 정체를 밝힌 후—즉시 접견실로 안내해줬다. 안네로제 일행을 반긴 사람들은 왕국의 현인회로, 그 중에서도 수염난 노인이 우두머리 같았다.

 

옆에 있던 두꺼운 눈썹의 대머리 노인은 팔짱을 낀 채 안네로제를 바라보고 있었다.

 

“…변경백 메이더스가 중요한 일이 있다고 말해서 모였건만, 정작 장본인은 보이지 않고 왠 작은 아이가 그를 대변하게 되었군.”

 

눈에 경멸감을 그대로 담고 있었으나, 안네로제는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반대로 이런 태도에 익숙한 건지, 그녀는 쾌활하게 웃었다.

 

제 나이가 문제인 건가요? 그렇다면 당신 모두들한테도 이런 얘기가 적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인회 분들은 모두 나이가 너무 많으신 것 같지 않나요?’

 

뭔—"

 

허허허이런이런, 한 수 당했군요, 보르도 님.”

 

무례함이 한아름 담겨진 선언을 들은 노인들은 모두 조용해졌다. 오직 한 명만이 즐거워 보였다.

 

그러자 보르도라고 불렸던 자는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웃을 상황은 아니지 않소, 마이크로토프 님. 중대한 상황이 아닌가. 변경백 메이더스가 전서구로 보낸 이 얘기가 정말이라면…”

 

, 저도 상황의 중대함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가씨?”

 

보르도가 마이크로토프라고 부른 노인이 메일리 쪽을 바라봤다.

 

“…, 지금 저를 부른 건가요오?”

 

아직 자신이 나설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메일리는 딴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화들짝 놀라 등을 꼿꼿이 세웠다.

 

마이크로토프는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상황에 대해서 윤곽은 파악했으나, 정말입니까? 아우리아 사구 주위의 마수들을 몰아내고 길을 터낼 수 있는 겁니까?”

 

, 길을 터내는 게 얼마나 어려운 지는 잘 모르겠는데, 할아버지들이 마수가 무서우면 제가 걔네들을 쫓아낼 수 있어요.”

 

마수를 정말로 조종할 수 있다니…”

 

메일리가 조심스럽게 한 답변을 들은 노인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소란 속에서도 마이크로토프는 시선을 내리지 않고 메일리의 눈을 응시했다. 노인의 시선은 메일리의 마음속까지 꿰뚫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기죽지 마세요. 저희도 옆에 있잖아요.”

 

안네로제가 한 말을 들은 메일리는 어느 정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바로 안심할 정도로 안네로제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었지만, 자신이 여기에 왜 온 것인지를 기억해냈다. 자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준 스바루와 에밀리아의 말들을 기억할 수 있었다.

 

“…좋은 눈이군요.”

 

마이크로토프의 시선이 부드러워졌다.

 

그 순간, 메일리는 짓눌리던 감각이 가시는 걸 느꼈다. 그러자마자 엄청난 피로가 확 몰려왔다. 단순히 시선만 느꼈던 것인데도 엄청나게 힘들었다. 눈 앞의 노인은 절대로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

 

이제, 저희를 믿을 수 있습니까?”

 

, 그게 문제란 말이죠. 이 아가씨의 눈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만, 한 번 확인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 이 자리에 적합한 사람이 여기에 있고요.”

 

적합한 사람이요?”

 

마이크로토프의 말을 들은 안네로제는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단어가 나오자 메일리의 눈도 휘둥그레졌다. 마이크로토프는 수염을 쓰다듬으며 입을 열었다.

 

“…라인하르트 경을 모셔오도록. 그는 사막에 대해서 알고 있으니 그가 있으면 이 얘기가 더 편해질 것일세.”

 

검성을 소환한다는 얘기를 듣자, 메일릐의 얼굴이 굳었다.

 

당연하지만, 메일리의 운명을 정할 앞으로의 상황은 절대로 쉽게 풀리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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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11.204)
04.01 315 0
445218 💬 리제로에 나오는 로리들 존나 꼴림 ㅋㅋ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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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491 13
445217 💬 난 개인적으로 베아트리스, 펠트 이딴 새끼들 존나 싫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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