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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EX 4권 점포특전 : 「율리우스 유클리우스의 유언실행 비망록Ⅱ」

아이시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30 16: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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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도시 프리스텔라의 소동이 종결되어, 물의 도회지를 나선 지 며칠이 지났다.

용차를 몰아, 나츠키 스바루 일행이 향하는 곳은 루그니카 왕국 동쪽 끝에 위치하는 아우그리아 사구── 그 모래바다에 사는 『현자』에게 지혜를 받아오는 것이 목적이다.


격투의 여운도 남아있는 가운데, 이번 여정은 상당히 힘이 들 것이다. 물론 도중에 다양한 트러블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우선은, 직전의 문제가 알기 쉽게 가로막고 있었다.


그것은──,



"──아나스타시아 님, 거긴 턱이 있으니, 이쪽으로 오시지요."


"……응, 그래. 고맙데이."



"──아나스타시아 님, 피곤하지 않으십니까? 바로, 차를 내드리겠습니다."


"어, 참말이가? 마침 뭘 마시고 싶었는디, 눈치도 빠르구마."



"──아나스타시아 님, 바람이 거칠어지기 시작했으니, 부디 제 곁으로 오십시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니께, 미안해서 어쩌노."



라고, 뭘 할 때마다 한 마디씩 대화를 끼우는 주종── 아나스타시아와 율리우스의 모습이 자꾸 목격되어, 스바루는 검정색 눈동자를 가늘게 뜨고 복잡한 얼굴로 그걸 지켜보고 있다.


현재 주종의 의사소통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별히 이렇다 할 만한 문제도 아직까지 없다. 없지만, 그 이면에서는 여러 의도가 얽혀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나스타시아 씨랑 율리우스는, 벌써 사이좋게 지내는구나. 다행이다."


그렇게 말을 하고, 에밀리아는 스바루 옆에서 미소 짓는다. 물론, 그녀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건, 복잡한 사정 일부를 개시하지 않은 게 원인이다. 그러나, 에밀리아의 경우는 만약에 그 사정을 밝혔다 할지라도, 똑같은 반응을 했으리라 생각된다.


"으음, 그런 부분도 E.M.T…… 태어나줘서 감사, 구나."


"──? 스바루, 방금 무슨 말 했어?"


"아니, 에밀리아땅이라는 존재가 있어줘서, 여기서 숨을 쉬어주고, 내 이름을 불러준다는 고귀한 사실에 새삼 감사와 감동을 느꼈을 뿐이야."


"미안해,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어."


엉겁결에 그녀를 난처하게 만들고 말았지만, 그건 거짓 하나 없는 스바루의 본심이었다. 좌우간 하루에 여러 차례 진행하는 애정과 사랑스러움의 확인 작업은 제쳐두고, 아나스타시아와 율리우스의 대화는 스바루에게 상당한 긴장감을 준다.


그러자, 스바루의 속마음을 알아챈 듯──,


"────."


힐끔힐끔, 시선이 마주친 아나스타시아가 가볍게 손짓하고 스바루를 부른다. 그 동작에 고개를 끄덕이자, 스바루는 '에헴.'하고 헛기침을 하더니,


"에밀리아땅, 조금 당돌하긴 한데, 율리우스 좀 맡아줄 수 있겠어?"


"어? 상관없는데, 맡으라니 무슨 소리야?"


"저 녀석, 맨날 눈썹 모으면서 굳은 표정 짓고 있잖아? 저대로 놔뒀다간, 언젠가 사라지지 않는 견고한 주름이 새겨지니까, 그걸 손으로 풀어줬으면 해."


"율리우스가 그렇게 눈썹을 미간에 모았었나…… 아냐, 일단 알겠어. 주름이 딱딱해지면 곤란하지. 나, 힘내볼게."


스바루의 부탁을 듣은 에밀리아가 기합이 들어간 낯으로 율리우스쪽으로 향한다. 믿음직한 뒷모습을 지켜보고, 스바루는 아나스타시아에게 눈으로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에밀리아와 율리우스에게서 그녀를 떼어내자──,


"나츠키 군…… 율리우스가, 엄청나게 적극적으로 접근해오는데 어쩌지."


라고, 여태 짓던 온화한 표정과 귀에 익은 카라라기 사투리를 없앤 아나스타시아가 꽤나 심각한 투로 말을 걸었다.


평소의 아나스타시아였다면, 절대로 하지 않을 터인 발언과 태도. 그도 그럴 것이, 눈앞에 있는 그녀는 아나스타시아이자 아나스타시아가 아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육체는 아나스타시아가 맞지만, 그 알맹이가 다른 존재에 덮어씌워진 것이다.


그 정체는 『에키드나』── 스바루가 아는 성질 고약한 마녀와 같은 이름이만, 둘 간의 인성 관계를 부정해, 선량함을 주장하는 인공정령이었다.


어떤 사정 때문에 아나스타시아의 육체를 잠시 빌려 쓰고 있는 이 정령과 스바루는, 현 상태에 관한 비밀을 공유하는 관계로서, 일종의 공범관계에 있었다.


"그런데, 벌써부터 그 대가가 돌아올 줄이야……."


"남의 일 같은 말투인데, 이 상황은 너한테도 안 좋을 거 아냐. 불필요한 혼란과 의념을 초래하지 않으려고, 네가 나랑 비밀의 관계를 맺었잖아."


"왠지 저속한 느낌이 드니까, 말 좀 곱게 해줄래?"


"미안 미안. 주의할게."


소리를 낮추면서 본래 말투로 돌아온 아나스타시아=에키드나. 하지만, 그녀의 태도가 간간이 스바루의 신경을 건드린다. 정말로 성질 고약한 그 마녀와 무관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 그런 태도부터 고쳐줬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난 네가 말하는 창조주를 모른단 말이지. 닮았다고 들으면 나라는 개성이 근본부터 흔들리는군."


"말은 거창하게 하는데, 너 진짜 근본이 위태로운 거 알기는 하냐. 율리우스랑 더 자연스럽게 좀 대해봐. 보는 내가 다 떨린다니까."


"그건 어쩔 도리 없는 문제야. 나도 가능한 한 아나를 떠올리면서, 그녀다운 작법을 신경 쓰고는 있지만……."


눈을 내리떠, 변명하는 에키드나에 스바루는 머리를 긁는다.


확실히, 그녀의 말대로 현재 상황은 몹시나 복잡하게 얽혀있다. 『폭식』의 대죄주교의 권능으로 인해, 율리우스의 『이름』은 이 세상에서 잊어졌다. 그 결과, 렘과 똑같이 아무도 그를 기억해주지 못하게 된 것이다.


현시점에서 율리우스를 기억하는 건, 율리우스 본인과, 아마 세계의 이물인 스바루뿐이다. 그렇기에, 에키드나가 율리우스에 대한 태도를 분명하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해한다.


"네가 아나스타시아 씨 안에 있단 게 들통나면, 납득시킬 자신이 없거든……."


"나도 쓸데없는 불화에서 아나의 몸이 상처받는 일은 피하고 싶지. 하지만, 언제 어디서 율리우스한테 들킬지 알 수가 없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너한테 기대하고 있다만."


"……너, 즐기고 있는 거 아니지?"


"당치도 않은 말씀. 난 솔직하고, 진지해. 의심을 받다니 유감스럽기 짝이 없군."


변명을 늘어놓을수록 수상쩍은 구석이 많이 보이는 건, 상대가 에키드나라는 필터가 걸려있기 때문일까. 그럴듯한 답이 나오지 않은 채, 스바루는 크게 한숨을 쉬며 '알았어 알았어.' 하고 끄덕거린다.


"일단, 너랑 율리우스는 내가 봐둘게. 그리고 만일을 위해서, 율리우스한테도 못을 박아놓을까……."


"폐를 끼쳐 미안하군. 하지만, 너만 믿는다."


"너, 진짜 에키드나이면서도 에키드나가 아닌 거 맞지?"


"넌 정말로 심각하게 내 창조주를 혐오하는구나!"


계속해서 의심 받던 에키드나가 끝내 울화통을 터뜨려 소리 지른다. 감정적으로 변한 그녀의 언동에, 사람 마음을 이해할 줄 모르는 마녀다운 분위기는 덜해 보여서, 일단은 의심을 들이킨다.


그러고 나서, 에키드나의 기대의 눈빛을 받으며, 스바루는 율리우스에게 못을 박으러 갔다. 율리우스 입장에서는 못이고 자시고 박힐 까닭 따위 없으므로 부조리한 이야기지만, 그 부분은 스바루가 어느 정도 말재주를 굴리느냐에 달려있다.


"야, 율리우스. 잠깐 이야기할 게 있는데──."


"스바루구나. 그게, 너도 에밀리아 님께 한 마디 해줄 수 있겠나. 내 얼굴은, 걱정 마셔도 괜찮다고……."


그렇게 말하면서, 난색을 보이는 율리우스가 도움을 청한다. 그 앞에는 에밀리아가 서있으며, 그녀는 왠지 모르게 사명감에 가득 찬 얼굴로 율리우스에게 달라붙으려 하고 있었다. 그걸 율리우스가 억누르고 있어, 마치 둘이서 손을 맞잡고 춤추는 것처럼 보였다.


"율리우스도 참, 가만히 있어야지. 나쁜 짓은 안 할게! 난 그냥, 율리우스의 미간에 있는 주름을 풀고 싶을 뿐이야!"


"아뇨, 그러니까 에밀리아 님, 대체 왜 이런 짓을……. 이봐, 스바루. 너도 뭐라고 좀 해줘."


"율리우스, 이놈 자식이! 어디서 지금 내 에밀리아땅이랑 춤추고 자빠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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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상황을 원해서 하는 것도 아닌데, 그 분노는 부조리한 게 아닐까?"


곤혹해하는 율리우스의 발언을 듣고 스바루가 재빨리 둘 사이로 비집고 들어온다. 그리고, 스바루는 율리우스 대신에 에밀리아 손을 잡고,


"에밀리아땅, 진정해. 율리우스는 나더러 맡기고…… 우와, 손 엄청 작아! 손가락도 가늘어! 귀엽다!"


"어, 어어? 하지만, 스바루가 율리우스 미간을 풀라고……."


"그게, 내가 잘못 봤나 봐. 대신에, 아나스타시아 씨를 도와줘. 많이 피곤한 거 같으니까, 어깨라도 주물러 주고."


"……정말 그래도 되겠어? 잘 모르겠지만, 스바루,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없니?"


"들켰나? 실은 나, 에밀리아땅 무지 좋아해."


"그, 그건 알아요. 아니까…… 정말, 스바루는 바보라니까."


아련히 볼을 붉혀, 에밀리아는 고개를 돌리자, 그대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아마, 에키드나쪽으로 가주려는 모양이다. 그녀의 상대는 에키드나한테 맡긴다 치고, 스바루는 한숨을 돌렸다.


"후우, 위험했다……."


"상당히 억지스레 힘으로 밀어붙이는구나. 네 마음은 나름 알고 있었다만, 저리도 당연한 듯이 사랑을 고백하는 건……."


"뭔데, 한심하다 이 말이냐? 자기 분수를 알라고?"


"아니, 감탄했어. 순수히 존경할 정도다. 넌 정말 대단하군."


율리우스가 진지한 얼굴로 그런 말을 하자, 스바루는 입을 삐쭉 내밀며 다물었다.


칭찬받아서 기분이 좋아지기는커녕, 왠지 거북한 기분을 맛보았다. 고백의 의미를, 그는 에밀리아보다 진지하게 생각해주고 있기 때문이리라.


"아─, 에밀리아땅에 대한 내 뜨거운 열정은 일단 내려놓고, 이야기 좀 하자."


"방금 전의 에밀리아 님을 말하는 거라면, 아무래도 원인은 너한테 있는 거 같던데……."


"말도 많다. 지나간 일에 관심 꺼. 중요한 건 지금이랑 미래지. ……아니, 방금 그건 미안해. 이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아픈 데를 찔려 뜻하지 않게 내뱉은 농담이 지나쳤다고 사죄한다. 그러나, 율리우스는 '그렇지도 않아.' 하고 가는 어깨를 들썩여, 단정한 눈썹을 찌푸리면서,


"실제로, 네 말이 맞는다고 생각해. 이미 지나간 시간을 떠올린다고,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잃은 걸 되찾기 위해서는, 발걸음을 멈출 수 없으니까."


"……뭐, 네가 긍정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내가 굳이 할 말은 없어. 말은 안 하려고 했는데, 조금 신경 쓰여거든."


"신경 쓰이다니 무슨 소리지?"


율리우스의 노란색 눈동자가 좁혀, 스바루에게 다음 이어질 말을 재촉한다. 조금 전에 입을 잘못 놀린 스바루는, 신중하게 말을 골라내면서,


"그러니까, 내 말은 아나스타시아 씨와의 거리감이야. 너네 두 사람이 주종 관계였단 걸 난 다 알고, 아나스타시아 씨도 정보면에서는 알고 있겠지만."


"──. 역시, 네 눈에도 어색하게 보였었나?"


스바루에게 지적을 받아, 율리우스가 예상한 듯 먼저 말했다. 그 대답에 눈썹을 추켜올려, 스바루는 곧바로 자기 생각을 고친다.


다름이 아니라 율리우스가, 아나스타시아── 이 경우는 에키드나지만, 그녀의 망설임을 모를 리가 없다. 설령, 자신이 놓인 상황이 고난이라 할지라도, 고작 그것 때문에 배려를 잘못 짚을 정도로, 율리우스는 연약하지 않다.


"아니, 알고 있담 진짜 왜 그러는 건데. 너랑 아나스타시아 씨의 관계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 쌓기 시작하는 거나 마찬가지잖아. 토대가 흔들거리는데, 난이도 높은 걸 쌓으면……."


"무너질 것이 도리다 이거군. ──네 말은 알겠다, 스바루."


"그럼……."


"하지만, 내 안에도 내가 걸어온 길이 분명히 있다. 그게 어이없이 사라지고, 나랑 너밖에 가지고 있지 않는다고 해도."


조용히, 스스로를 새로이 성찰한 투로 율리우스가 말한다. 거기에 담긴 비통한 감정을 느껴, 스바루는 말문이 막혔다.


에키드나의 사정을 고려해, 스바루는 그녀와 율리우스가 놓인 상황을 보고 불필요한 혼란을 만들지 않고자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행동으로 되레 율리우스에게 마음고생을 시키는 건, 너무나 잔혹한 처사다.


율리우스 또한, 아무한테도 이해받지 못하는 고독과 싸우며, 상처를 입고 있는 처지인데.


그 사정을 얼만큼 아는 스바루가 그에 대한 배려를 잊으면, 도대체 누가, 율리우스 유클리우스라는 개인의 존재를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단 말인가.


"아나스타시아 님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면, 그건 기사로서 내 부도덕함 때문이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날 어떻게 대했는지 잊어도, 내가 주위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왔는지 나는 기억해. ──그 마음을 모르는 척할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 어색해질 수 있는데도?"


"그게 결과라도 상관없어. ……난 아나스타시아 님을 존경하고, 그녀에게 충성을 맹세했지. 리카드나, 미미 네하고도 양호한 관계를 맺었었다고 봐. 그 모든 걸 잊고 손에서 놔주다니 아까워서 못 하겠더군."


율리우스는 그렇게 말한 뒤에 '내가 욕심쟁이일까?' 하고 스바루한테 물어봤다. 그 질문을 던진 각오에, 스바루는 그가 진심임을 알아챈다.


만약에 여기서 스바루가 '욕심쟁이다.'고 그에게 자중할 것을 요구하면, 필시 그는 중하게 여겨, 고민 끝에 물러설 것이다.


주위를 배려해, 스스로를 조처하는 것. 그리고 주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기사의 올바른 자세라든가, 그럴듯한 말을 꾸며내면서 말이다.


그러니까──,


"……욕심쟁이는 무슨. 오히려 넌, 더 욕심부리는 게 나을걸."


"──. 그건, 진심으로 하는 소리인가?"


"내가 여기서 농담이라도 하게? 네 말이 맞아. 영문 모를 놈의 꼭두각시가 되어서, 원하지도 않는 손해를 받을 필요가 있겠냐.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율리우스의 질문에, 스바루는 결국,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대답하기로 했다. 그걸 듣고, 율리우스는 살며시 눈을 크게 뜨더니, 깊숙이 끄덕인다. 그리고──,


"네가 그렇게 말해준다면,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마. ──아아, 그게 내 소망이고말고."


"혹시 나한테 책임 밀어붙이려는 거 아니지? 네가 기억을 빠뜨린 책임은 네가 지는 거다."


"그럴 생각은 아냐. 단, 오늘 있었던 일은 기록해둘까 해."


율리우스는 품에서 꺼낸 수첩에 빠르게 글자를 적어낸다. 그건 요즘 따라 율리우스가 자주 기록을 남기는 『비망록』이었다.


"네가 비망록을 쓴다고 하니까, 왠지 어색한걸. 뭐 쓰는데?"


"흐음. ……뭐, 네 등장 빈도는 높아."


"설마, 내 욕설을 비망록이라면서 쓰고 있는 건 아니겠지!?"


율리우스는 희미하게 웃으며, 스바루의 외침에 대답하지 않고 비망록을 적어나간다. 그 모습이 왠지 즐거워 보여서, 스바루는 볼을 긁는 것으로 항의를 참고 한숨을 쉰다.


에키드나에게는 미안하지만. 고생 좀 해줘야겠다. ──스바루도, 열심히 어울려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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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19 💬 가필 vs 율리우스 누가 더 쎔(9장 기준) [10]
ㅇㅇ(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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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18 💬 리제로에 나오는 로리들 존나 꼴림 ㅋㅋ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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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217 💬 난 개인적으로 베아트리스, 펠트 이딴 새끼들 존나 싫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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