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 ~ 꽃 매듭의 장 ~
제 8화 - 끝나지 않는 우정
[ 8 -1 ]
~ 교실 ~
우타노 - 나는 여기에 장기말을 옮겨 놓을게. 자 화려하게 진군.
셋카 - 음~. 강렬한 수를 바로 찔러버리네. 우타노, 정말 장기는 해본 적 없어?
우타노 - 응. 꽤 재밌네. 만면의 움직임이 어렴풋이 보인다고 할지, 알 것 같다고 해야 할지...
다시 말해서 전투랑 똑같은 거지. 그것도 보면, 적의 약할 것 같은 부분이나 공격해 볼만한 낌새를 알 수 있잖아?
셋카 - 아니, 보통은 그런 거 모른다고.
우타노 - 소노코 군은 알겠다던데.
셋카 - 크아~ 이 반짝이는 타입 녀석들. 좋겠다. 눈부신 재능. 젠장, 절대 안 져.
우타노 - ...후후, 그 말투 매력 있네. 어라? 미 쨩이 용사들을 불렀네.
셋카 - 신탁 있음...인가. 새로운 임무의 시작이네. 그거 참, 이번엔 무슨 일이 일어나려나.
~ 용사부 부실 ~
히나타 - 사실 저, 조금 곤란한 상태에요. 하나는 냉장고의 에클레어가 사라진 것.
나츠메 - 이런 말 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그건 와카바가 먹은 게 아닌가?
와카바 - 내가 히나타의 간식을 멋대로 먹는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두렵다.
히나타 - 와카바 쨩은 아니에요. 엄청 엄하게 가르쳤거든요.
와카바 - 거봐.
후우 - 아니아니 지금 건 태클 걸 부분 같은데. 엣헴하면 어쩌자는 거야.
타마코 - ~♪
셋카 - 타마 쨩 입가에 초콜릿이 조금 묻어있다고.
타마코 - 뭐랏!? 아니 뭐야 안 묻어 있잖아... 핫!?
히나타 - 어머어머... 타마코 상은 나중에 토고 상에게 도움을 받아서 매달아 드릴게요. 그리고, 본제입니다.
미토 - 실은 신탁이 두 개가 있어서. 짧은 기간에 전투가 거듭될 것 같아.
히나타 - 연전이라는 겁니다. 여러분이 받을 부담이 클 것 같아서...
와카바 - 그 정도는 문제 없지! 그냥 멋으로 아수라장을 헤쳐 온 게 아니다.
후우 - 뭣하면 두 개의 조로 나눠서 싸워도 괜찮아. 그치 치카게.
치카게 - RPG에서도 가끔 보는 그거네. 파티를 분할하니까 확실하게 준비해놓지 않으면 고생한다는...
안즈 - 지금은 용사의 수가 강점 중 하나니까요, 파티 분할은 최후의 수단이라는 걸로 해두고 싶은데 말이죠.
우타노 - 뭐, 어떤 적이 오든 간에 비료로 만들 뿐이지. 완강한 땅의 배를 탔다 생각하고 맡겨주라고.
셋카 - 아니 가라앉지 않을까.(沈むっちゅ―に)
토고 - 여기선 전함으로 예를 들도록 하죠.
와카바 - 그런 고로, 무슨 일이 있어도 뜨겁게 그리고 유연하게 대응해주겠어, 히나타.
히나타 - 정말 믿음직한 동료가 늘었네요. 잘 부탁드려요.
[ 8 - 2 ]
~ 방 ~
타마코 - 타마의 집 방문! 라고는 해도 카린의 방은 꽤나 살풍경이구나.
카린 - 갑자기 와서는 엄청나게 말해버리네. 이래뵈도 물건은 늘어난 편이라구.
그보다 무슨 이유로 집 방문인 거야. 딱히 상관은 없지만.
타마코 - 중2, 중3이 되면 마음이 위험한 시기다. 그렇기에 사랑의 전도사 타마가 순찰을 하고 있는 거다.
카린 - 나 말고 치카게 같은 사람을 봐주는 건 어때?
타마코 - 그 녀석은 지금 괜찮다, 게임하고 있어.
긴 - 자 치카게 상, 오늘의 게임은 넉 아웃 파이터즈로 승부임다!
치카게 - 아아 좋지. 나는 1라운드도 대충 하지 않아. ...훗, 음, 얍...!
긴 - 이얏, 이얏, 야압! 앗, 아아아앗 그 3택은 빡센데, 졌다~ 아까워~!
치카게 - 아아, 위험했다. 대단한 반사신경이야. 또 실력이 늘었네 미노와 상.
아무래도 당신은 문을 열어버린 것 같네. 격투 게임의 대전이라는 나찰의 문을...
긴 - 그렇게 칭찬받고는 있지만, 아직 차이가 느껴지네요. 치카게 상 정말 게임에 강하구나.
치카게 - 그럼 다음은 이 게임을... 아, 소집...인가...
긴 - 좋―아 해주겠어! 지금의 나는 끓어오르고 있다!
~ 교실 ~
긴 - 오오옷, 도착했더니 바로 경보가!
스미 - 금방 출격할 거야. 준비는 됐지. 변신 개시!
안즈 - 앗, 스미 쨩 일행이 변신한다. 꼭 봐야해.
와카바 - 안즈. 자신의 준비를 하는 거다, 가자.
안즈 - 우으, 압도적 정론... 알겠습니다.
~ 수해 ~
카린 - 아~아~ 이 몸이야말로 미요시 카린! 자, 적이여 나오너라! 섬멸해주겠어!
나츠메 - 카린은 오늘도 패기가 넘치는구나. ...저길 봐. 바로 나타났어.
우타노 - 어라. 이번엔 저번보다도 얌전한 사이즈... 그럼 어떤 수를 사용하려나.
후우 - 기본적으로 버텍스는 큰 녀석일수록 강하지. 아무래도 이번 적은 비교적 약함?
이츠키 - 그런 걸 말하는 건, 플래그로밖에 안 들려 언니...
스미 - 히나타 상에게 들은 바로는 이번엔 싸움이 계속 된다는 것 같아요. 장기전도 생각하고 싸우는 게 좋지 않을까요.
타마코 - 그거라면 맡겨둬. 이미 경험 해봤으니까. 그치?
타카유 - 응! 우리들의 시대에서 경험했던 마루가메 성의 전투네.
우타노 - 자 빈틈없이 쓰러뜨리면서 가자.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확실하게!!
셋카 - 양쪽을 다 해내는 것이야말로 용사라는 거네. 혹독한 걸. 적당하게 힘내자!
유유 - 모두 함께라면 할 수 있어, 셋 쨩. 좋아 가자―앗!
[ 8 - 3 ]
~ 수해 ~
소노코(초) - 전부 깔끔하게 해치웠네. 있지 왓시, 이 녀석들 한 번 더 오려나?
스미 - 보이지도 않고 반응도 없으니까, 이번에는 이제 귀환이네. 신탁에서는 연속으로 전투가 있을 거라고 했었는데...
와카바 - 신속하게 철수하자. 하지만 부실로 돌아가도 해산하진 않는다. 다음을 대비해서 대기하도록 하지.
유유 - 와카바 공, 배가 고프다고 생각하옵니다만?
와카바 - 안심해라 유우키. 히나타라면 눈치 빠르게 뭔가를 준비해놨을 거다. 나는 히나타에 대해선 자세히 알고 있으니까.
유유 - 좋았어. 그럼 빨리 돌아가자. 아하하, 실은 벌써 배가 고파져서...
와카바 - 아아 나도 그렇다. 그렇다고 버텍스를 먹으면 그거야말로 히나타한테 혼니니까 말이지.
후우 - 응? 배가 고파졌으면, 카린을 먹고 허기를 달래주렴.
카린 - 아니 먹을 수 없다고.
와카바 - 냠.
카린 - 먹지 마! 유우나도 같은 리액션 하지마!
와카바 - ! 은근 맛이 있는 걸.
긴 - 엣, 카린 상 먹을 수 있는 건가요?
타카유 - 유우나와 같은 리액션이라고 들어버렸으니 나도 먹어보는 편이 좋으려나.
나츠메 - 그러고보니, 카린은 건멸치를 좋아했지. 건멸치의 맛이 나는 걸지도 몰라...
타마코 - 건멸치인가. 타마는 생선 좋아한다고. 좋아 카린을 맛보는 거다.
카린 - 히익!
우타노 - 어라라 큰일이네. 이대로라면 다들 배가 불룩해져도 카린 상이 없어지게 되버려.
셋카 - 아하하,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빠르게 돌아갈까.
~ 용사부 부실 ~
이츠키 - 귀환했습니다―아...랄까 뭔가 좋은 냄새가 난다.
소노코(중) - 어서 와요―. 군량을 준비해놨다구. 그 군량이란, 짠, 짠, 짜잔, 우동입니다~.
토고 - 너무 멋져. 역시나, 소놋치.
미토 - 연전의 가능성이 있으니까 말이지. 괜찮다면 먹어줘.
히나타 - 개구쟁이 와카바 쨩에겐 수북하게 담은 걸 준비해뒀답니다.
와카바 - 역시 예상했던 대로다, 히나타 고마워.
우타노 - 마을에 있을 때는 마을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하라*...인가. 소바제국의 건국선언은 아직 멀었네.
(*로마에서는 로마의 풍습을 따른다)
미토 - 우타농에게는, 제대로 소바를 준비해뒀다구.
우타노 - 미 쨩 최고.
셋카 - 크아아, 라멘은 나오지 않는 이 혹독한 세계... 뭐 우동 맛있긴 하지만.
나츠메 - 소키소바(오키나와의 소바)는 없는 건가...
[ 8 - 4 ]
유유 - 지금까지의 유유유이는! 적을 쓰러뜨린 후, 연전에 대비하여 부실에서 배를 채우는 중입니다, 냠냠.
후우 - 냠냠... 그러니까, 우리 용사들은 무기의 특성 같은 걸로 개성은 있지만... 그 뭐냐.
좀 더 그, 번개를 다룬다던가 시간을 멈춘다던가 그런 특수능력이 있으면 풍미가 깊어진다는 거지.
나츠메 - 특수능력인가. 나쁘지 않은 울림이다. 냠냠.
치카게 - 그러네... 각자 뭔가 능력이 있다면 개성으로서 재밌을 거라 생각하는데... 냠냠.
후우 - 있지, 만약 자유롭게 어떤 한 가지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떤 걸 원해?
치카게 - 세계를 고쳐 쓰는 힘이라던가... 현재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테니까.
후우 - 흐음. 그건 조금 뭐든 다 될 것 같아서 NG로. 아, 우동 한 그릇 더 먹어야지.
나츠메 - 물을 다루는 힘도 좋지만... 중력을 다루는 힘이 갖고 싶은 걸. 무중력으로 만드는 게 강력하다고 생각해.
유유 - 뭔가 3학년 그룹이 재밌는 걸 말하고 있네. 역시 연상 팀!
카린 - 화제는 초등학생이 좋아할 만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읏, 이 낌새는.
미토 - ...역시 벌써 출격이네. 아까 했던 싸움으로부터 2시간 밖에 경과하지 않았는데.
안즈 - 한숨은 돌렸습니다만, 상당히 헤비하네요.
후우 - 아~ 밥 먹고 갑자기 격하게 움직이면 몸에 안 좋을지도.
이츠키 - 언니는 3번이나 더 먹었는 걸. 확실히 우동이 맛있긴 하지만.
후우 - 뭐 사전에 연전이라고 들었으니까, 오케이. 마음의 준비가 없었다면, 꽤나 진절머리 났을 거야.
와카바 - 적을 많이 쓰러뜨릴 수 있다고 적극적으로 생각하자. 자 가자 용사들이여, 나를 따르라!!
소노코(초) - 오오 역시 선조님, 터프해.
~ 수해 ~
타카유 - 음~ 기력의 근원을 보급하니까 체력 만땅, 자 간다!
긴 - 나는 많이 안 먹어서 다행이다. 말려줘서 나이스, 스미. 더 먹고 싶었지만.
소노코(초) - 미노 상이여, 더 먹고 싶다면, 샤삭하고 전투를 끝내버리면 된다구~.
후우 - 응! 소노코가 말하는 대로! 파팍 쓰러뜨리고, 또 우동을 먹는 거야.
셋카 - 먹는 거냐―.
나츠메 - 아직도 더 먹을 수 있는 건 대단하네. 솔직하게 존경한다. 바다에서도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을 테지.
유유 - 스미 쨩 준비는 오케이려나?
스미 - 네, 유우나 상. 가자구요.
유유 - 토고 상의 목소리로 유우나 상이라니 정말 참신해.
토고 - 그거 말고도 이것저것 시험해볼까? 유우나 군, 유우낫치, 유우나 님. 유우나 공.
유유 - 으~음 다 멋지지만, 역시 유우나 쨩이 좋으려나!
토고 - 응, 가자 유우나 쨩.
[ 8 - 5 ]
~ 수해 ~
타마코 - 좋―아 거의 약해졌네. 이번엔 적한테서 오오라 같은 것도 안 나오고.
셋카 - 조금만 더 하면 피니쉬네. 그럼 마무리 공격을, 찔러보실까...? 응?
토고 - ! 큰일이야... 저쪽에서 새로운 적이 나타났어.
후우 - 므읏, 여기까지 와서 또 한 놈이. 그런 서프라이즈는 필요 없는데.
유유 - ...어라? 새롭게 나타난 버텍스, 몇 시간 전에 쓰러뜨린 버텍스 아냐?
치카게 - 같은 종족의 다른 개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떠려나... 두 마리인가. 귀찮게.
소노코(초) - 으으으음! 반짝―하고 떠올랐다! 선조님!
와카바 - 아아 두 녀석에게 거리가 있다. 합류하기 전에 지금 싸우고 있는 녀석을 쓰러뜨려 버리자.
우타노 - 정말 같은 의견. 괜찮아. 조금 강행해도 될 것 같아.
셋카 - ...그런 흐름이 보이는 건가 보네. 지휘관 타입의 재능이란 건.
와카바 - 후우 상과 타마코는 멀리 있는 적이 달려 들면 방어를 부탁해!!
유유 - 좋―아 간다―――! 전력전개! 용사 펀―치!!
타카유 - 세이야―! 출력최대! 용사 펀―치!!
치카게 - 타카시마 상을 따르겠어!!
카린 - 잘게 썰어서 섬멸! 난무를 받아라! 하아――――――!!!!!
긴 - 불타올라라 나의 도끼! 간다! 우랴랴랴랴랴랴!!!!!!
우타노 - 긴 군의 도끼의 위력은 언제 봐도 대단한 걸. 질 수만은 없는 스와의 농업왕! 하앗―!!!
셋카 - 크게 흔들렸다... 그치만 저건 반격을 노리고 있네. 놔둘까 보냐!
소노코(초) - 같은 모습을 확인! 반격하려고 하는 부분을 부순―닷!! 이츠키 선배 다음을 부탁해요~!
이츠키 - 으, 으응! 에――이!!
안즈 - 테크니컬한 분들이 반격을 봉쇄해주고 있어. 역시...
후우 - 슬슬 피니쉬!? 쏴버려! 뒤는 멋진 여자에게 맡기고!
타마코 - 저쪽의 적이 뭔가를 해와도 타마가 지켜줄 테니까! 방어 같은 건 신경쓰지 말고 해버려!!
와카바 - 좋아 나츠메 상, 함께 부탁해.
나츠메 - 응. 약한 부분을, 부순다.
와카바 - 하아아――――!!!
나츠메 - 타아――――!!!
와카바 - 적 버텍스! 물리쳤다!
셋카 - 과감한 공격이네. 이걸로 남은 건 한 마리.
안즈 - 그럼 전진해서, 저쪽의 적을 쓰러뜨리죠.
[ 8 - 6 ]
~ 수해 ~
소노코(초) - 그―럼 계속해서 연전이다... 와―앗. 작은 적이 우글우글 나타났네.
와카바 - 작은 적에게 허둥지둥 해버리면 귀찮아진다. 페어를 짜서 격파해 간다. 따라와라!!
유유 - 굉장해, 와카바 쨩. 또 맨 앞으로 달려들고...
치카게 - ...칫.
유유 - 군 쨩?
와카바 - 차례차례로 나타나기는, 방해다―앗!!!
치카게 - 읏!
와카바 - !? 뭐냐 치카게, 왜 나를 찌르는 거지.
치카게 - 너무 힘이 들어갔어. 지금 이상으로 뜨거워지면 주위가 안 보이게 돼. 정신 차려.
와카바 - ......!! ...그러네. 연전이 계속 되서, 조금 초조해져 있었다. 빨리 적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모두가 위험해질테니...
치카게 - 다들, 그 정도로 약하진 않아. 얕보는 건 안 되지.
와카바 - 그 말이 맞네... 고맙다 치카게.
치카게 - 또 위태로워질 것 같으면, 세게 때려주겠어. 이번엔 낫의 칼등으로.
와카바 - 그, 그건 좀 무서운 걸.
치카게 - 그럼 주의해야겠지. 네가 하는 걸 보고 있으니까.
우타노 - 저 두 사람, 이러니저러니 해도 좋은 콤비네.
타카유 - 응, 군 쨩 멋지다.
우타노 - 우리도 마음이 맞는다는 걸 보여줘 볼까?
타카유 - OK 우타노 쨩!
스미 - ...각각의 단결을 보고 있으면 몸 안쪽이 뜨거워질 때가 있어. 이건 대체 뭘까.
소노코(초) - 각성이야. 좋아 왓시. 그 상태로 크는 거야―.
셋카 - 자 그럼 길은 뚫린 것 같으니, 버텍스를 쓰러뜨려 볼까, 유우킷치.
유유 - 그러네, 셋 쨩. 용사 파워 10배다!
타카유 - 오옷, 그럼 나는 20배!
긴 - 난 100배―!!
타마코 - 타마는 1000배―!!
셋카 - 이 녀석들 기운 넘치는 구먼.
후우 - 정신연령이 초등학생들 뿐이네. 그럼 우리들은, 저 버텍스를 쓰러뜨리는 거야!
토고 - 같은 형체를 한 녀석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뿐인가... 대체 어떻게 된 걸까... 의문이 풀리질 않아.
[ 8 - 7 ]
~ 수해 ~
타카유 - 좋―아 손에 느껴진 반응은 충분... 어떠려나?
나츠메 - 응 적이 약해져 있어, 지금이야말로 승기다!
치카게 - 자 버텍스에게 결정타를. 이 낫으로 베어주겠어...!
스미 - ! 또... 또 새로운 적이 나타났어요. 위치는 멉니다만...
치카게 - 뭐라고! 차례차례로... 조금 이상하네.
타마코 - 진짜냐... 으기기,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스미 - 적의 형상... 저건 아까 쓰러뜨렸던 버텍스!? 토고 상.
토고 - 스미 쨩의 말 대로, 동일 개체인 것 같네. 이번엔 그런 특수한 적이라는 걸까.
후우 - 평범한 방법으로는 쓰러뜨릴 수 없는 적인가. 조반신도 필사적이네.
셋카 - 나는 왠지 모르게, 조반신이 어떤 신인지 대충 상상이 되기 시작했어. 예상이 맞다고 한다면, 들은 대로 난폭자겠지.
카린 - 위험한 걸. 적이 합류하려고 움직이기 시작했어. 대응해야 돼.
토고 - 이 약해진 녀석만이라도 쓰러뜨린다. 내가 길을 열겠어. 스미 쨩, 이요지마 상은 그 뒤를 이어줘. ......거기!!
스미 - 모으고...... 모아서...... 쏜다!!
안즈 - 노리는 건 확실히... 에잇!!
후우 - 오― 나이스 격파. 원거리 조도 잘 하네.
우타노 - ...그리고, 또 한 마리인가. 자 그럼, 아까처럼 부딪혀도 괜찮으려나.
긴 - 정말 얼마 안 남았으니까, 해버리죠. 용사는 근성!
셋카 - 그런다면 또 다른 한 쪽이 부활하거나 말이지? 완전히 패턴에 들어갔다고 생각해.
긴 - 얍삽이 기술이란 건가요. 귀찮은 적이구만.
치카게 - 그래도 공략법은 있을 거야. 미노와 상.
우타노 - 그러네. 게다가 이 정도로 용사가 있으면 분명 어떻게든 될 거야.
안즈 - 지쳐버리기 전에 작전을 세우죠.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만으론 못 이길 것 같아요.
와카바 - 스미 일행은 괜찮은가? 이번엔 또다시 싸움이 계속 될 거다.
소노코(초) - 옙 선조님. 단련을 해왔다구요.
스미 - 아직 더 할 수 있습니다. 그치, 긴.
긴 - 당근이지!
와카바 - 그런가. 강하구나... 의지하고 있다.
셋카 - 초등학생들이 열심히 하니까, 역시 약한 소리는 못 하겠네, 이츠키 쨩.
이츠키 - 네, 힘내죠 셋카 상.
[ 8 - 8 ]
~ 수해 ~
유유 - 쓰러뜨려도 쓰러뜨려도 적이 나타나는 위험한 상황이므로 지금, 저희는 임시 작전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토고 - 누구한테 얘기하는 거야, 유우나 쨩.
스미 - 적에게 움직임은 없습니다. 아직 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뭔가 변화가 생긴다면 바로 알려드릴게요.
타마코 - 왜 가만히 있는 걸까. 지금 우리는 지쳐있으니까 찬스일텐데.
안즈 - 다른 한 쪽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닐까.
타마코 - 으겍!? 그런 건가. 머리 좋은 놈이구나. 국어 성적 5겠네.
토고 - 상황을 정리해 보자. 이 싸움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쓰러뜨려도 쓰러뜨려도 부활해오는 버텍스. 연속으로 싸우라는 신탁...
지금까지의 현상을 정리해서 생각해보면, 도출되는 결론은 하나가 아닐까.
안즈 - 이번 버텍스는 둘이면서 하나인 버텍스라는 거네요?
셋카 - 그렇다고 생각해. 한 쪽이 쓰러질 것 같은 타이밍에 다른 한 쪽이 부활하고 말이지.
토고 - 어느쪽이든 한 쪽을 쓰러뜨려도, 다른 한 쪽이 있으면 되살아난다... 그런 계통의 적이 아닐까.
후우 - 그럼 지금까지 일어난 일도 알 수 있는 거네.
유유 - 사이가 좋은 적이라는 걸까나.
타마코 - 그래서, 어떻게 쓰러뜨리는 거야? 두 녀석을 동시에 쓰러뜨리는 건가?
토고 - 완전히 동시는 힘들어도... 시간차가 거의 없이 쓰러뜨린다면.
소노코(초) - 한 마리를 쓰러뜨리면, 다른 한 마리도 그 즉시 격파하는 거네~.
타마코 - 바로 방금 쓰러뜨린 적은 역시 되살아난다는 건가.
유유 - 그치만 쓰러뜨리는 법을 알았으니까 이게 최후의 부활이라고 생각한다면, 그치?
치카게 - 쓰러뜨리기엔 조정이 필요...인가. 말 그대로 보스전이네.
우타노 - 그렇다곤 해도, 적을 양쪽에서 비슷하게 천천히 싸우는 것도 뭔가 위험하다고 생각해.
...사이가 좋다면, 저 녀석들 힘을 합치려고 할 것 같으니까. 그런 분위기가 감돌고 있어.
셋카 - 원래라면 그건 근거없는 감이잖아? 라고 하겠지만, 우타노가 말한다면 믿겠어.
소노코(초) - 실제로, 두 마리는 꼬옥 붙으려고 했으니까 뭔가를 숨기고 있을지도~.
긴 - 이런이런 용사는 근성뿐만이 아니라 머리도 써야된다는 건가.
좋아! 이쪽도 레벨업 해두지 않으면 안 되겠지!
후우 - 적이 진화한다면 이쪽도, 인 거지.
타카유 - 후우. 큰일이지만 어떻게든 끝이 보이기 시작했네.
나츠메 - 응. 계략을 알아냈다면 힘을 쥐어짜내서 결판을 낼 뿐이다.
와카바 - 여기가 힘껏 버텨내야할 곳이다! 모두 힘을 합쳐서 뛰어넘는 거다!!
[ 8 - 9 ]
~ 수해 ~
토고 - ...적, 부활 없음. 완전히 소멸했다고 단정해도 괜찮을 것 같아.
후우 - 아싸! 혹시 몰라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이건 괜찮은 거네. 귀환하자 해버리자!
긴 - 이얏호!! 미션 컴플리트!! 아~ 지쳤다 지쳤어!! 아무리 이 긴이라도 지쳐버렸다!
~ 용사부 부실 ~
미토 - 다들, 먼 곳에서 싸우느라 수고 많았어. 달콤한 간식거리를 가져왔어.
우타노 - 고마워 미 쨩. 그래도 여기 다들 보이는 대로...
소노코(초) - 새근―... 새근―... Zzz...
후우 - Zzz... Zzz... 젊은 우리의 실패는... 장래의... 여자력 업에 이어지는 거야... Zzz.
안즈 - Zzz... 아으, 그만해, 타맛치 선배, 비틀려고 하지마... Zzz.
미토 - 다들 피곤한가 보네. 푹 잠들었어. 그만큼 힘든 싸움이었나 봐.
스미 - ... 긴... 숙제를 해... 새근새근.
긴 - 스미이... 용서해줘... Zzz.
미토 - 후후후, 재밌는 잠꼬대인 걸.
나츠메 - 굉장한 초등학생들이다. 존경하고 있어.
셋카 - 일어나 있는 건 다섯 명 정도인걸까냐―.
카린 - 셋카도 상당히 피곤하잖아. 무리하지 말고 쉬어도 돼.
셋카 - 후후후, 들켜버렸나. 나도 아직 멀었네.
우타노 - 나도 지쳤으니까 자버릴까. 미 쨩 일단 잘 자. ZZz.
미토 - 잘 자, 우타농. 여전히 자겠다고 정하면 잠드는 건 빠르구나.
셋카 - ...당당히 자버리네.
나츠메 - 여기선 안심하고 자도 된다는 거다.
셋카 - 과연... 그럼 나츠메 상에게 어깨 좀 빌려 볼까나. 실은... 거의... 한계...
나츠메 - 응. 괜찮아.
셋카 - 고마...워...어...Zzzz.
카린 - 나츠메도 좀 자둬, 나도 쉴 테니까.
나츠메 - 와카바는...?
카린 - 히나타가 있잖아, 후아―아... 그럼, 수고했어... 흠냐.
~ 교실 ~
와카바 - 희생자도 없이 이겼다... 다행이야. 그치만 적도 강해지고 있어... 주의해야겠지.
히나타 - 수고하셨어요 와카바 쨩. 지쳤죠. 자, 무릎에 누우세요. 저희 둘 뿐이라구요.
와카바 - ...아아... 진짜 엄청 지쳤다고, 히나타... 힘들었다아...
히나타 - ...정말 힘내셨어요. 지금은 푹 쉬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용사들...
분명 주말에 끝낸다고 했을 텐데 휴대폰 풀리니 사지방을 아무도 안 가서 빠르게 달림
이벤핫산이 10화까지 해준다고 하니 저는 11장부터 시작하게 될텐데, 아마 지금까지만큼은 아니여도 그렇게 빠르진 않을겁니당
내일 외출로 힐링이나 해야겠다... 8화가 여태 번역중에서 역대급으로 제일 힘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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