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 ~ 꽃매듭의 장 ~ (하드)

제 22화 일상 1 - 신기한 힘

[ 22 - 1 ]

~ 상점가 ~

아야 : (오늘은 안즈 쨩, 이츠키 쨩과 외출이에요.)

아야 : 근데, 왜 이렇게 3명뿐인 거야?

안즈 : 후후, 그건 말이지... 오늘은 아야 쨩에게 마을을 안내하는 겸, 중학교 1학년 팀의 친목을 다지자는 취지거든!

이츠키 : 응응. 그러니까, 여기 있는 건 중학교 1학년뿐인 거야.

아야 : 아, 그런 거였구나.

안즈 : 타맛치 선배도 따라오려고 했지만, 오늘은 안 된다고 말해놨으니까.

이츠키 : 오늘은 1학년끼리. 생각해봤는데, 지금 멤버 중에 중학교 1학년 인원이 제일 적어!

중학교 2학년 인원이 제일 많잖아, 초등학교 6학년은 3명, 중학교 3학년도 3명이고...

아야 쨩이 올 때까지, 중1은 나랑 안즈 양뿐이었다구!

안즈 : 맞아맞아! 아야 쨩이 와서, 드디어 3명! 초등학생 팀, 중학생 3학년 팀과 나란해졌어.

아야 : 그럼, 나는 쓸모가 있는 거네!

안즈 : 응, 엄청!

아야 : 그렇다면 기쁜 걸. 그럼, 오늘은 1학년 팀끼리 친해지자~!

안즈, 이츠키 : 오~!

안즈 : 처음엔 어디로 가볼까?

아야 : 으―음, 그러게... 카가미부네를 사용하면, 멀리까지도 갈 수 있지만...

평소에, 용사들이 잘 놀러가는 곳으로 가고 싶은 걸.

안즈 : 좋―아, 알았어. 그럼 1학년 팀, 출바―알!

아야, 이츠키 : 출바―알!

~ 카메야 ~

이츠키 : 먼저 용사들이 단골인 우동집, [카메야] !

~ 카메야 내부 ~

안즈 : 아야 쨩도 우동, 좋아한다고 했지?

아야 : 응! 붓카케텐우동, 맛있어!

안즈 : 그럼, 다음은 어디로 가볼까. 쇼핑이라든가, 노래방이라든가...

아야 : 나는, 이츠키 쨩이 노래 부르는 거 또 듣고싶어! 저번 환영회에서, 엄청 멋졌으니까.

이츠키 : 부, 부끄럽지만... 응, 알았어!

아야 : (다음 날...)

[ 22 - 2 ]

~ 용사부 부실 ~

아야 : 청소, 청소?

긴 : 안녕하세요~!

초노코 : 세요~!

스미 : 실례합니다. 오늘은 부실에 계시는 게 아야 언니뿐인가요?

아야 : 안녕. 응, 지금은 나 뿐이야. 다들 없는 사이에, 부실을 청소해놔야겠다고 생각해서.

긴 : 자발적으로 청소라니...! 아야 언니 앞에선 머리가 숙여지네요.

아야 : 아니야, 나는 청소하는 게 취미니까.

초노코 : 그러고 보니, 아야 선배~, 어제는 중학교 1학년들끼리 놀았었나요?

아야 : 응. 어제는 중학교 1학년 팀의 친목회였어.

초노코 : 그럼, 오늘은 저희랑도 친목을 다져봐요~! 중학교 1학년의 친목회가 있다면, 12살의 친목회로.

스미 : 그러네요, 이 세계라면 나이는 애매하지만, 원래 세계라면 저희들은 아야 언니와 같은 12살이니까요.

긴 : 어이어이, 그러면 이 긴 씨는 11살이니까, 못 끼게 되버리는 거잖아.

스미 : 긴은 특별히. 명예 12살로.

긴 : 아, 좋네, 그거. 명예교수라는 것 같아서, 조금 훌륭해진 기분이 들어.

아야 : 응, 그럼 오늘은 12살의 친목회네. 모두랑 친해지는 건 기쁜 걸.

~ 공원 애슬레틱 코스 ~

초노코 : 오오하시 시의 기념 공원 애슬레틱 코스에 왔습니다~!

아야 : 전철을 타고 이동한 건, 오랜만이야.

스미 : 저희는 원래, 오오하시 시에 살고 있어서, 이 공원에 놀러 오는 일이 많았어요.

긴 : 이번에도 모든 코스를, 제패한다!

아야 : 좋―아, 나도―!

스미 : 아야 언니―, 긴을 억지로 따라가지 않으셔도 돼요―!

아야 : (그 날은 스미 쨩 일행과 함께 놀았습니다.)

[ 22 - 3 ]

~ 용사부 부실 ~

히나타 : 아야 양, 오늘은 저희와도 친교를 돈독히 하죠.

미토 : 응. 오늘은 무녀 팀의 친목회로.

아야 : 네, 물론이에요! 친목회 하자구요.

미모리 : 무녀는 이 4명이네요.

~ 대욕탕 ~

아야 : 좋은 목욕물이에요―...

히나타 : 대사에게 부탁해서, 온천에 왔답니다.

미토 : 토고 양의 스타일, 부러운 걸.

미모리 : 후지모리 양이야말로, 몸이 가늘어서 부러워.

아야 : (이 날은, 무녀 선배분들과 친목을 다졌습니다...)

히나타 : (다음 날...)

히나타 : 그러면, 제 1회 코쿠도 아야 양 선발 회의를 시작합니다.

안즈 : 아야 쨩은 중학교 1학년 팀이에요!

이츠키 : 맞아맞아! 학년으로 생각해서, 그게 타당해!

안즈 : 우리 중1 팀은, 아야 쨩을 지명합니다!

스미 : 아뇨, 아야 언니는 12살 팀이에요!

초노코 : 응응!

긴 : 맞다, 맞다―!

스미 : 저희도 아야 언니를 지명합니다!

히나타 : 여러분, 무슨 말을 하시는 건가요. 아야 양은 무녀 팀이잖아요.

미토 : 응응, 이건 양보 못 해.

미모리 : 절대로 말이지.

히나타 : 저희 무녀 팀도, 아야 양을 지명합니다. 포기할 팀은 없으신가요?

...... 없는 모양이네요. 그렇다면, 추첨을 하겠습니다. 당선된 그룹이 교섭권을 가지게 됩니다.

아야 : 뭔가 말다툼이 벌어지는 것 같은데... 왜 그러시나요?

안즈 : 지금, 아야 쨩의 선발 회의가 열리고 있어!

이츠키 : 괜찮아! 우리가 반드시 이길 테니까!

아야 : 에? 저기...?

타마코 : 버텍스가 오지 않을 때의 이 세계는 정말 평화롭구나.

치카게 : 정말이지...

[ 22 - 4 ]

~ 용사부 부실 ~

아야 : 면목 없습니다... 제 경솔한 행동이 원인이었던 것 같아요...

히나타 : 아뇨, 아야 양은 아무런 잘못도 없으니... 저희야말로, 멋대로 흥분하고 소란을 피워서 미안해요.

안즈 : 죄송합니다.

스미 : 정말 죄송해요...

초노코 : 으―음, 아―야에겐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는 신기한 힘이 있구나~.

아야 : 아뇨, 저는 그냥 평범하게 하고 있는 것뿐인데...

이츠키 : 그 평범이 대단한 거야.

안즈 : 무슨 일을 해도 함께 있으면 기분이 상쾌하다고 할까, 받아 들여줄 것 같은 포용력이 있다고 할까...

미모리 : 나... 이 감각을 느껴본 적이 있어.

스미 : 저도...

치카게 : 우연이네. 나도 있어.

유유 : 유우키 유우나, 왔습니다―!

타카유 : 타카시마 유우나, 왔습니다―!

치카게, 미모리, 스미 : ......

유유 : 어라? 왜 그래, 우리를 가만히 보고만 있고...?

타카유 : 무슨 일 있었어?

미모리 : 누구와도 친해질 수 있고...

스미 : 무슨 일을 해도 함께 있으면 기분이 상쾌한...

치카게 : 받아 들여줄 것 같은 포용력이 있는...

타카유 : 에?

유유 : 뭔데뭔데? 무슨 일이야, 토고 양?

미모리 : 아냐, 신경 쓰지 마, 유우나 쨩.

히나타 : 신기해요. 성격은 완전히 다른데, 아야 양은 유우나 양네와 통하는 부분이 있어요.

미모리 : ...아야 쨩이 방인들 사이에서, 어떤 입장이었을지 상상이 가는 걸.

분명, 엄청 사랑 받고 있었을 거라는 점도.

아야 천성 씹인싸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