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은 1968년생으로 지난 1995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뒤, 듀엣 그룹 컨츄리꼬꼬의 리드보컬로 '오! 해피', 'Gimme! Gimme!', '오! 가니', '콩가', '일심', 'Kiss'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했다. 그는 노래뿐 아니라 능청스러운 연기력과 유쾌한 캐릭터와 특유의 입담, 뛰어난 순발력으로 다방면에서 활 악하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긴 시간의 활동만큼 각종 논란으로 방송계에서의 부침과 좌절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활동 중단 이후 복귀부터 현재까지 독보적인 엔터테이너 능력과 차별화된 예능 감각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만능 엔터테이너 탁재훈에게 또 하나의 선택 기로가 찾아온 것은 바로 '가업 승계 제안'이었다. 그의 아버지 배조웅 씨는 1990년대 후반 퇴직 후 국민레미콘 회사를 설립 및 경영해 회사를 연 매출 180억 원대의 굵직한 중견기업으로 키운 굴지의 기업인으로 알려졌다. 중견기업 회장으로서의 큰 성공을 이룬 그는 "아들이 연예계를 마무리하면 회사 경영을 맡길 계획도 있다"라며 오랜 시간 아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언론과 공식 석상에서 밝혀왔다.
그러나 탁재훈은 2020년 한 방송을 통해 "아버지께서 회사를 전부 물려주려 했지만, 나는 내 분야(연예인)가 맞다고 생각해 정중히 거절했다. 경영은 내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시멘트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 레미콘 차만 봐도 피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연매출 180억의 회사를 거절하고 천상 연예인이라는 개인 정체성에 대한 고집이 담긴 결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그의 결정은 해당 방송뿐 아니라 여러 예능 및 토크쇼에서 반복적으로 회자되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가에서 성장한 탁재훈은 실제로 여러 차례 실패와 도전을 겪으며 스스로 연예계에서 자립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더라. 모든 선택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항상 나 자신에게 솔직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사연이 있는 가족사와 화려하지만 녹록지 않았던 연예계 생활을 거치면서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한 경험이 결국 그는 인생의 중요한 기로마다 스스로 답을 내리는 힘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탁재훈은 오는 8월 첫 방송 예정인 SBS의 신작 예능 '마이턴'에 고정 MC 라인업에 합류해 오랜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제작신 역시 특유의 순발력과 센스가 돋보이는 탁재훈을 칭찬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속출하며 출연진 모두가 혼란에 빠졌다. 새로운 형태의 예능을 기대해도 좋다"라며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대중의 사랑을 받은 만큼 다사다난한 길을 걸으며, 늘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 온 만능 엔터테이너 탁재훈이 이번에는 신 예능 '마이턴'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방송가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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