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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미 해항대의 검은머리 에이스 - 1. 진주만(1)

브리스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1 21:46:46
조회 1211 추천 23 댓글 10
														

우렁찬 엔진 소리와 함께 세상을 날아다니는 꿈.


인류의 영원한 꿈이던 그 꿈을, 나는 어릴 적부터 동경했다.


... 그러니까, 내가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에는 말이다.


'...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환자분의 생명을 연장하는게 고작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직도 생생한, 내 한 쪽 다리를 앗아간 말이 귓가에 맴돌고 있었다.

국가는 나에게 지체 장애인 3급 4호 처분을 내려줬고, 그 흉악한 병무청조차 나를 받아주지 않았다.


그래서 빠지게 된 게 게임이었다.

정확히는, '썬더 에이스'라는 게임.


[세상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가 등장한 비행 시뮬레이션!]

[가장 현실적인 비행 시뮬레이션!]


다행히 나는 게임의 재능이 있었다.

밥먹듯이 캐리를 하는(과장이 아니다) 나의 위엄 앞에 적들은 전부 벌벌 떨... 지는 않았다.


"아오, 이 병신 머저리 같은 새끼들."


무능한 아군은 유능한 적보다 무섭다.

우리 팀의 무타구치 렌야는 상대팀의 원균을 이순신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 그냥 다른 게임 할까."


싱글 플레이라면 다른 게임도 충분히 있었다.

근데, 미사일 딸깍 하는 게 무슨 재미가 있다고 그걸 해.

남자라면 선회전과 에너지 파이팅을 해야지, 가증스러운 미사일 따위나 쓰는 공군은 공군이 아니란 말이야!


그런 아집 때문에 이 게임을 못 끊고 있는거다.


뭐, 그 덕분에라고 해야할까.

나는 슈퍼 고인물이 되었다.

와일드캣으로 상대편 미그 23을 격추시킬 정도로.


[승무원 의식불명!]


"아... 씨, 미사일 날리는 놈들이 왜 20분 동안 격추 한 번을 못 시키냐?"


오늘도 현타에 젖어 의자에 푹 누워있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다리를 앗아가지 않았다면, 나는 공군을 하고 있었을까?


"... 잘 모르겠네."


만약 지금 당장 다리가 돋아난다면, 공군 사관학교에 진학할 것 같지는 않았다.

내 심장을 뛰게 하는 건 14기통 쯤 되는 성형엔진이지, 미사일이나 쏘는 제트기가 아니니까. 뭐, 나이도 나이고.


... 그러면, 과거로 돌아간다면?


"... 허, 무슨 헛소리야."


잠이 부족한갑다. 낮잠이나 퍼질러 자자.


... 하지만, 여전히 내 머릿속에는 와일드캣을 탄 내가 아른거리고 있었다.



***



철썩-.


뭐지?

왜 집에서 파도 소리가 난다냐.


"어이, 소위! 기상!"

"... 으에?"

"어이, 거기 원숭이! 빠릿빠릿하게 안 일어나!"


아무래도 꿈인 모양이다.

꿈은 이상과 현실의 타협이라는 데, 대체 어떤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다리 병신이 군대가는 꿈을 꾼다냐.


"다리 한 쪽이라도 잃어버린건가!"


그렇게 멱살을 잡혀 부둥거리는데, 내 왼쪽 다리가 멀쩡했다.


... 응?


짜아아악.


"첫 날 부터 문제라도 있나, 소위!"

"으에, 어, 음."

"젠장! 이 원숭이가 드디어 원시로 돌아가길 택했다!"


그제서야 내 머릿속으로 기억이 흘러 들어왔다.


브라이든 Y. 킴. 한국 이름은 김용진.

21살이고, 교포 2세로서, 해군 항공대의 유일한 아시아계.

부모님은 캘리포니아 로스 엔젤레스에 계시고, 소소하게 농장을 운영중이시다.


주요 사항으로는... 비행 실력 출중함, 성격이 개판임?


"원숭이! 정신이 드나!"

"... 예."


이제야 정신이 제대로 들었다.

그렇게 원하던 조종사가 됐다. 내 인생을 바친 게임에서 가장 사랑하던 기체가 내 애마였고.


... 곧 전쟁이 일어나는 것만 아니라면, 나도 기쁘게 이 빙의를 받아들였을텐데 말이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것 같군!"

"... 진짜 멀쩡합니다."

"젠장, 그 망할 놈의 조종 실력만 아니었으면 네 놈을 바다에 빠뜨렸을텐데!"

"죄송합니다."

"일어나서 네 비행기에 타라, 킴! 훈련이다!"


빠르게 갑판으로 올라가니, 수십대의 와일드캣이 도열해 있었다.

내 기체를 찾으며, 기억을 되짚었다.


일단 내 계급은 소위고, 내 항공모함은... 엔터프라이즈다.


아하, 엔터프라이즈구나, 음....


"... 이런 시발."

"그건 또 무슨 원숭이 언어지?"

"엿먹으라는 의미입니다."

"... 뭐?"


숨 쉬듯 자연스럽게 내 상관을 모욕한 뒤, 콕핏 위에 올라섰다.

둘 다 마치 매일 하던 일인 듯 자연스러웠다. 물론 이 몸은 매일 같이 하던 일이 맞겠지만.


"준비 됐나?"

"예!"

"발진!"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아침 노을을 배경으로 한 출격.

내 몸의 기억 덕분인지 조종석은 익숙했고, 조종도 편했다.


... 아, 그 놈의 시발 개 같은 랜딩기어 빼고. 30번 넘게 손잡이 돌리느라 팔이 빠지는 줄 알았다.

하여간, 이미 이륙한 뒤라 천천히 주변을 살폈다.


"... 생각보다 고요하네."


어차피 받은 임무도 주변 정찰이다.

심지어 내 기억에 따르면 아직 태평양 전쟁도 안 일어났단 말이다.

그러면... 내가 정찰을 빡빡하게 해야 할 이유가 없지. 시키는 것만 하면 그만이다.


[고릴라, 정찰 상황 보고하라.]

"예, 온통 파란색 뿐입니다. 당신네들 눈동자처럼."

[... 알았다.]


절대 내가 화나서 저따위로 대답한 게 아니다.

애초에 이 몸뚱아리가 저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는 어디까지나 김용진씨를 연기하는 21세기 현대인으로서....


에휴, 그만 두자. 그냥 꼴받아서 그랬다.

어차피 평소에 하던 대로 대답하는거니까 별 상관도 없고.


뭔 콜사인이 고릴라야, 시발. 누가봐도 내가 옐로우 몽키라고 갈구는거잖아.

... 근데 고릴라는 검은색 피부 아닌가? 이 새끼들은 대체 왜 날 고릴라라고 부르는거야?


"... 이 시절 미합중국은 미합'중국'이라더니."


아무래도 그 말이 맞아보였다. 이 새끼들은 고릴라 피부색이 노랑색인 줄 알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역시 대단하다, 미합'중국'! 훈련소에서 칫솔질과 알파벳을 가르친 나라 다워!


대체 이런 곳에서 어떻게 21살 까지 살아오신겁니까, 김용진씨. 진짜 성인군자라도 되는건가.


[고릴라, 현재 상황은?]

"퍼렇다고요."

[... 대답 좀 성의있게 해주면 안 되겠나?]

"아시아인한테 피부색 검은 고릴라라고 부르는 당신네들이 더 성의 없는 거 아닐까요, 브라이튼 중위님?"

[... 뭐? 고릴라 피부색이 검은색이라고?]


그냥 무전기를 꺼버렸다.

시발, 장난으로 한 생각이었는데 진짜 몰랐을줄이야. 이러다가 내 콜사인이 오랑우탄이나 침팬지로 변하면 울거다. 걔들도 검은 색 피부란 말이야.


저 멀리, 수평선 너머를 바라보며 복잡한 머리를 식혔다.


"스읍... 그나저나 엔터프라이즈라니."


CV-6 엔터프라이즈.


잿빛 유령, 빅 E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는 2차 세계 대전 최고의 수훈함.

태평양 전쟁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는 이 배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비록 최후는 스크랩 되어 버리는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이 배는 언제나 미 해군의 자랑이었다.


"진주만에서 미 해군이 죄다 날아가기도 했고."


여러모로 일본군은 운이 좋았다. 2개의 주사위로 도박을 했는데, 11이 나온 격이었으니까.

물론 미국은 돈이 더럽게 많은 카지노 주인이라 숫자가 몇이 뜨든 이겼겠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아는 내가, 이렇게까지 태평하게 있을 수 있는 것도 다 그것 때문이다.

미국의 태평양 함대 소속 항공모함이 엔터프라이즈만 남는 게 아니라면, 일본 의도대로 흘러갈 수가 없으니까.

물론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사학과에서 연구한 것도 아니니까 장담은 못 하겠다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엔터프라이즈는 진짜 시간만 끌다가 죽어야 하나."


그렇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었지만, 애초에 다른 사람의 몸으로 빙의하는 건 가능성이 아예 없는 일 아니던가.

어쩌면 진주만에서 일본이 사기 주사위를 써서 14쯤 띄울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 그래도 이기긴 하겠네. 그 엔터프라이즈니까."


은근히 뻑뻑한 조종간을 꺾으며, 다시 생각에 잠겼다.


역사를 통틀어 가장 강력했던 군함을 뽑으라면 나는 주저 없이 엔터프라이즈를 뽑을테니까.


배수량은 당연히 현대 함선들이나 전함이 크다.

카탈로그 스펙만 보고 최강을 뽑으면, 당연히 야마토나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이겠지.

가장 강력한 화력은 키로프급 핵추진 순양함이 있고, 가장 껄끄러운 함선은 버지니아급 공격 원잠일거다.


그러나, 그 모든 배들보다 엔터프라이즈는 강력하다. 엔터프라이즈는 태평양 전쟁을 승리로 이끈 항공모함이니까.

다른 항공모함들의 전과도 좋았지만, 과연 엔터프라이즈 없이 태평양 전쟁을 이길 수 있었을까?

아마 졌겠지. 확신할 수 있었다. 혼자서 미 해군을 지탱하던 거목이 사라지는 거니까.


이런 배를 최강이 아니라고 한다면, 어떤 배가 최강인 것인가.


... 문제는, 내가 거기 승무원이라는거지.

배를 옮겨 탈 방법은 마땅히 없고, 마초이즘에 절여져 있는 미 해군이 고작 원숭이 새끼의 이함을 허가해줄리가 없었다.


결국 답은 두개 뿐.

이대로 존버하거나, 아니면....


"지금이라도 깽판 치고 전역할까."


전역하던가.


하다못해 몸의 기억에서도 전역 서류를 내는 꿈을 한두번 꾼 게 아니지 않았던가.

동료들에게 원숭이 소리나 듣고 사는 인생이 비참하고, 같은 처지나 다름 없는 일본계 미국인들에게 무시당해 나라 없는 슬픔이나 느껴야 하고.

심지어는 소위를 달고도 갑판병들에게 무시나 받는 삶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몇번이던가.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 시발, 그 놈의 혈통이 뭐라고."


끼익, 뻑뻑하게 돌아가는 조종간과 함께, 다시 생각에 잠겼다.


나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내 뒤에는 5명이나 되는 가족이 있고, 그 가족 뒤에는 수백명이나 되는 마을의 한인들이 있다.

그리고, 그 마을 뒤에는 미국 전역에 살고 있는 수천, 수만의 한인들이 있었다.


힘들어도 버틴다.

개 같이 굴러도 버틴다.

어떻게든 버텨서, 내 자식들, 내 동포들이 원숭이 소리를 안 듣게 해야 한다.


... 나로서는 전혀 상상조차 가지 않는, 말로 못 할 사명감이 내 몸을 이끌었다.


"그게, 네 마지막 꿈이냐."


내 몸은 그렇다는 듯, 심장 고동 소리를 키워나갔다.


"... 에휴, 그래. 해보자."


내 머리를 움직인 건, 그 어마어마한 사명감이 아니었다.

와일드캣을 몰 수 있다? 그것도 부가적인 것에 불과하다.

내가 조종사가 됐다고? 사람 죽이는 일은 즐거운 게 아니고, 그걸 즐기는 순간 프랑스를 '6주' 내고 더 큰 도박을 하고 싶어서 소련으로 쳐들어간 도박쟁이 콧수염씨 되는거다.


나는, 그저 책임을 지고 싶었다.

이 몸을 뺏은 것에 대한 책임을.


호집지몽인지, 아니면 빙의의 형태인지,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받아들이기에 이건 멀쩡히 살던 '김용진'씨의 인생을 빼앗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니, 적어도 이 몸이 원하는 일은 해야만 하지 않겠는가.


"... 씨발, 그래. 해보자."


그렇게 되뇌이며, 기억 속에서 천천히 오늘 날짜를 확인했다.


1941년 12월 7일.


... 잠깐만. 1941년 12월이면....


"젠장, 진주만 공습이잖아...!"


그와 동시에, 모함에서 통신이 날아왔다.


[진주만이 공격당했다! 다시 전파한다! 진주만이 공격당했다!]


... 아,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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