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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니어 라이트 번역 [NL-2]: 【가시의 단말마】 後 (2)

20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12 22:33:33
조회 1698 추천 2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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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와 무기가 서로 부딪히는 소리*


*넓게 퍼져나가는 금속성 소음*


*밀려나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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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의 기사: ……쳇.


*재차 밀려오는 소드스피어의 흐름에 받아치는 소리*


*그럼과 동시에 계속해서 합을 주고 받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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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모브: 이야! 이야아!! 눈앞의 이 광경은 저희가 처음 보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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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모브: “좌완의 기사” 타이터스 토폴라, 이번에 블레이드핼멧 기사단을 이끌고 적의 삼엄한 포위를 뚫고 나아가, 다시 16강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빅마우스 모브: 이건 복수전입니다! 관중 여러분!! 피가 끓어오르는 리벤지 매치!!! 매번 16강에서 머물렀던 “좌완의 기사” 타이터스 토폴라, 오늘 드디어 스스로의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오오!!!!!


*환호성*


빅마우스 모브: 오직── 그의 라이벌만이!

빅마우스 모브: 토폴라 가문의 기나긴 기사 역사에서 단 한 번! 단 한 사람!! 오직 그 사람만이 타이터스 토폴라에게 크나큰 치욕을 안겨 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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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의 기사: 젠장할……


*외침*


좌완의 기사: ……그동안, 너는 도대체 뭘 한 거냐……!?

좌완의 기사: (어째서……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군……)

좌완의 기사: (다음은 어떻게 공격하지? 간격을 둘까? 아니, 저… 저, 여…… 저 여자는 왜 소드스피어 같은 무기를 쓰는 거야……)

좌완의 기사: (가장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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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


좌완의 기사: (……저 여자가……설마, 나를……압박하고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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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터스 토폴라는 눈을 감았다.


그는 이것이 격양된 복수이며, 오랫동안 준비한, 가치를 증명할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가 가지고 있던 모든 분노와 희망, 격정은 지금 이 순간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





그는 이것이 대결이 아님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하나의 도전일 뿐이었다.


정상을 향한 도전.



좌완의 기사: (블레이드헬멧 기사단의 주장이 된 이후로 내가 이런 느낌을 받은 지 얼마나 됐던가……?)



도전하라, 전진하라, 더 높은 영역에 올라라.



좌완의 기사: 하… 하하, 내가 다 웃고 싶을 지경이구나……

좌완의 기사: 빛의 기사…… 너는 정말 그 시절의 네가 맞는 건가?

좌완의 기사: 나를 이 지경까지 내몰다니…… 그럼에도 너는 오히려 자부심을 느끼지도 않고, 기뻐서 날뛰지도 않는 거냐? 그때 당시에 그 기세등등했던 너는 어디로 간 거지?

좌완의 기사: 지금 널 보란 말이다. 역겨울 정도로 평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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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나는 너를 무시할 뜻은 없다. 타이터스, 여태까지 단 한 번도.

마가렛: 하지만 너는 이미 방향을 잃었다.

마가렛: 그 혼란스러운 포위 속에서도, 최소한, 마지막까지 서있던 너를, 한손만으로 포위망을 뚫었던 너를, 순수하게 이기고 싶을 뿐이다.


좌완의 기사: 하하…… 이젠 설교하는 방법도 배워온 거냐……? 설마 유배를 당한 이후로, 남을 가르치려 드는 데에 맛이라도 들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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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타이터스.

마가렛: 왜 그 상표들로 하여금 너를 속박하게 하려고 하는 거야?


좌완의 기사: ──빛의 기사!

좌완의 기사: 너는 늘 그런 썩어빠진 전통을 입에 달고 다니는 거냐…… 그럼, 우리는 가장 오래된 방식으로, 승패를 가려보자고……

좌완의 기사: 단 한 번의 스퍼트로, 단 한 번의 대결에서, 단 한 번에 모든 전력을.


*외침*


좌완의 기사: 나는…… 너의 모든 것을 짓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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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성*


빅마우스 모브: 좌완의 기사가 자세를 잡았다! 최후의 치명타로 승부를 보겠다는 건가!!?

빅마우스 모브: 빛의 기사도── 빛의 기사도오오!! 천~천히 그 괴상망측한 무기를 들어 올렸다──

빅마우스 모브: 과연 부딪힌 뒤에 누가 최후에 선 승자가 될 것 인가!? 뭘 더 기다리고 있으십니까, 관객 여러~부~우운!!! 여러분의 행동으로 여러분들의 기사의 지지를 증명하세요오오──!!!


*열렬한 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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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


지나가는 관광객 A: 촛불의 기사 드로스트 씨잖아? 저분이 여기엔 뭘 하러 온 걸까?


지나가는 관광객 B: 혹시 누구 기다리고 있는 거 아닌가…… 가만히 있지만 말고 빨리 몰래 한 장이라도 찍어봐…… 혹시 무슨 큰 스캔들이랑 부딪힐지도 모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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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


*걸어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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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직원: 촛불의 기사님, 멀리 마중 나가지 못해 죄송합니다. 누구를 찾으러 오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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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괜찮아요. 오히려 제가 갑자기 무례하게 행동해서, 여러분께 제대로 된 통지도 못 드렸군요…… 저는 그저 빛의 기사의 자태를 보고 싶었을 뿐이랍니다.

촛불의 기사: 시합은, 거의 다 끝났지요?


경기장 직원: ……예, 좌완의 기사 타이터스 토폴라 씨는 빛의 기사에게 10분 전에 패배했습니다. 타이터스 씨의 실력은 막강하지만, 첫 라운드에서 패자조로 떨어지는 것은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일이……


촛불의 기사: ……으음.


경기장 직원: ……정말로 빛의 기사님의 얼굴만 보러 오셨습니까?


촛불의 기사: 저는 보고 싶었어요. 지금의 그녀를 보고 싶었습니다. 다른 기사들의 입소문으로 전해지는 그 여자와는 얼마나 다른지.


*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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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인파가 몰리기 시작하네요.


경기장 직원: 맞, 맞습니다. 사실 빛의 기사님은 본격적으로 복귀하신 이후로 저희 운영 활동에 맞춰 협력해주신 적이 그다지 없었습니다만……

경기장 직원: 그분은 항상 일언반구도 없이 경기장을 떠나셨고, 예정된 만남이나 각종 홍보사항도 죄다 거절당해, 정말 사람 머리 아프기 그지없게 만드셨죠……

경기장 직원: 하지만, 오늘은 유독 빛의 기사를 둘러싼 기자들이 더 많아진 것 같네요. 어쩐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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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아…… 죄송합니다만, 비켜주세……


흥분한 기자: 마가렛 씨, 감염자 기사가 경기장에서 사망한 사건을 어떻게 보십니까? 이로 인해 영향을 받으실 것 같습니까?


선수를 친 기자: 빛의 기사님, 기사 협회의 최근 조치에 관련해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감염 여부가 정말로 불공평한 요인이 될까요?


흥분한 기자: 아, 마가렛 씨, 감염 상황에 대해서 알려주시겠습니까? 기사 협회가 이를 비밀로 부치는 것은 관객과 다른 기사들에 대한 무책임한 거 아닙니까?

흥분한 기자: 그리고 당신이 몇몇 살카즈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목격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마가렛 씨의 어떤 사람들입니까? 해명해주십시오!


선수를 친 기자: 빛의 기사님! 응답해주세요── 당신은 감염자 기사의 정신적 지주가 될 의향이 있으십니까?

선수를 친 기자: ──당신은 제2의 피의 기사가 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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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나는 당신들의 질문에 대답하진 않겠습니다.


흥분한 기자: 마가렛 씨는 지금 묵인하시는 건가요? 당신은 그 살카즈와의 관계를──


*걸어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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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만나 뵙게 되어 영광이에요, 니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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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당신은?


흥분한 기자: ……촛불의 기사, 드로스트! 촛불의 기사가 경기장 밖에서 빛의 기사를 기다렸다!!


선수를 친 기자: 빨리 경기 일정표를 줘…… 그래, 그 둘은 나중에 경기장에서 마주칠 거야…… 야, 빨리 찍어라! 찍으라고!


촛불의 기사: 우리, 잠깐 이야기 좀 할 수 있을까요?

촛불의 기사: (니어 씨는 언론에 계속 뒤엉키고 싶지 않으신 거죠?)


마가렛: 아…… 음.

마가렛: ……알겠습니다. 우선 자리를 바꾸죠.


경기장 직원: 아, 죄송합니다, 너무 가까이 가지 마세요── 언론인 질의응답은 그다음에 따로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잠, 잠시, 서두르지 마세요! 서두르지 마시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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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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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그……


촛불의 기사: 정말 수고 많으시네요, 카시미어의 전설.

촛불의 기사: 니어 씨의 유배 때문에 오히려 “빛의 기사”에게 여러 신비로운 색채가 더해졌답니다…… 성광으로 둘러싸인 기사, 위엄 있는 황금빛 페가수스, 유성처럼 돌아온 영웅……

촛불의 기사: 오늘 가까이 가보니 니어 씨는 아직 젊으시더군요. 이런 갑작스런 성가신 상황에 시달릴 수도 있죠…… 마가렛 니어, 이렇게 생동감 넘치는 분이셨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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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어찌 되었든, 방금은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가렛: 여사님은 기사이시죠,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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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오래전부터 제가 누구인지 묻는 사람은 없었답니다. 그들은 제가 누구인지보다 제가 누구이기를 원하는지에 더 신경을 쓰니까요.


마가렛: 어, 죄송합니다만, 저는 카시미어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돼서……


촛불의 기사: …하하.

촛불의 기사: 니어 씨는…… 니어 씨가 저를 모른다고 해서 제가 화를 낼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마가렛: 남다르시다는 건 저도 충분히 알아차렸습니다.


촛불의 기사: 어머, 칭찬해주셔서 고마워요.

촛불의 기사: 저도 그런 빛의 기사를 알게 되어서 기쁘답니다. 제 이름은 비비안나 드로스트에요.

촛불의 기사: 혹은, 저를 촛불의 기사라고 부르셔도 좋아요.


마가렛: 촛불의 기사…… 아니, 드로스트 씨, 오늘 도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무슨 일로 저를 찾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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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우리는 조만간 경기장에서 만날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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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니어 씨는 한 명의 감염자며, 한때 유배를 가셨던 분인데…… 아, 오해하지 마시길. 저는 경기 전에 상대와 자주 소통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녜요.

촛불의 기사: 저는 라이타니아 출신이며, 이국땅에서 생각지도 못한 신분으로 이 번화한 도시에서 살고 있답니다.


마가렛: 당신은 이미 카시미어의 인가를 받았습니다, 드로스트 씨.


촛불의 기사: 저는 빛의 기사는 오늘날의 기사 제도를 인정한 적이 없고, 그로 인해 유배를 갔다고 들었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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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카시미어의 기사는 그들의 직책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마가렛: 카시미어에서 가장 빈곤한 곳에 가보셨습니까? 전쟁, 기근, 감염자…… 민중들은 거대한 고난을 겪는데, 기사들은 자기 도시에 노래하고 춤을 추며 태평한 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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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기사의 정신은 이미 자취를 감추고, 자본이 제멋대로 굴리는 유산으로 전락했습니다.

마가렛: 이 어찌 치욕이 아닐 수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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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그렇군요.

촛불의 기사: 제가 보기엔 니어 씨야말로 진정한 기사입니다.

촛불의 기사: 하지만 니어 씨는… 아직 한 명의 기사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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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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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니어 씨의 여동생은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 여동생분이 경기장에서 활약했었죠.

촛불의 기사: 그녀는…… 기사의 길을 포기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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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


*이쪽으로 걸어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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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맥키: 드로스트 씨…… 그리고 마가렛 씨, 안녕하십니까.


촛불의 기사: 좋은 저녁이에요, 맥키 씨.

촛불의 기사: 방금의 소동으로 폐를 끼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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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맥키: ……아, 자각이 있으셨군요……

대변인 맥키: 두 분 같은 대기사의 일거수일투족은 대중이 열광하는 화제가 될 텐데, 하물며 여러분은 언론 앞에서……

대변인 맥키: 하지만 이 정도 수준이라면 언제든지 처리할 방법이 있지요. 드로스트 씨, 당신은 내일 라이타니아 귀족과의 만남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대변인 맥키: 가능하면 그동안 너무 많은 불확정한 요소를 만들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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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예를 들어, 한 명의 감염자 기사를 만난다던가요?


대변인 맥키: ……그 귀족은 거의 당신만을 위해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드로스트 씨, 당신은 라이타니아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대단하십니다.

대변인 맥키: 미에슈코 인더스트리가 기꺼이 상대편의 라이타니아 건설 계획을 도와줬지만, 최종적으로 무역 계약을 추진하게 된 사람은 당신, 드로스트 씨입니다.


촛불의 기사: 물론…… 제 직책이죠.

촛불의 기사: 대단히 유감이네요. 빛의 기사님, 오늘 밤에는 당신과 더 이상 대화를 나눌 수 없을 것 같아요.


마가렛: 괜찮습니다, 드로스트 씨는… 놀랍게도 지금 카시미어에도 드로스트 씨 같은 기사가 있군요.


촛불의 기사: 다음에 또 봬요, 경기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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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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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저도 그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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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마지막 한마디의 충고라면, 빛의 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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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비바람이 곧 닥칠 것 같네요.

촛불의 기사: 요즘의 밤하늘은 별이 유난히 밝게 빛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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