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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니어 라이트 번역 [NL-6]: 【포위된 자】 前 (1)

20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05 17:26:26
조회 1521 추천 2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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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감염자들, 이제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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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정말로 그놈들이 스스로 제 머리에다가 총구를 박을 수 있을까?


로이: 그러길 바라야지. 우리가 크게 움직일 수 있어야, 이사회도 우리의 약점을 잡을 수 없을 테니.

로이: 동력구획 쪽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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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날 의심하는 거야?


로이: 아, 아니.


모니크: 야생 갈기의 기사를 사살해도 돼?


로이: ……물론이야, 일이 이미 이 지경까지 왔으니까.

로이: 사냥감이 몇 개 정도 있으면, 사육사도 노발대발하진 않겠지.


*걸어가는 소리*


모니크: ……

모니크: 원래부터 그건 내 손 아래서 도망친 사냥감이었어…… 나는 내가 진작에 손에 넣었어야 할 것을 되찾을 뿐이야.

모니크: 제3소대에 전파한다. 팀을 꾸리고, 날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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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야생 갈기를 발견했다! 발견──


*창을 휘두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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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나: 너무 느리잖냐, 아머레스 유니온!


*아머레스 유니온 단원에게 들이박는 소리*


*그대로 서로 강하게 부딪히는 소리*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윽!?


*쓰러지는 소리*


에보나: 그림자 속에 숨어 음흉한 술수를 부리다니, 기사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 벌써 망각한 거냐!?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빌어쳐먹을 감염자가!


에보나: 제이미를 위해서, 그리고 네놈들 손에 죽은 무고한 사람들을 위해서!


*그대로 창을 휘둘러 날려버리는 소리*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악──


*나가떨어지는 소리*


감염자 기사: ──에보나! 소나의 말을 잊지 마! 함부로 킬러들을… 최소한, 저 자식들을 죽일 땐 각오해두라고 했잖아.


에보나: ……아머레스 유니온, 너는 몇 명이나 죽였지?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하.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위선자인 척 점잔을 떨어줘야 네놈들의 정의를 자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 꼬맹아? 내가 황금의 초원에서 바운티 헌터가 됐을 땐 그딴 문제는 생각해본 적도 없어!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도시 밖의 지역에서 카시미어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잊은 건가? 아주 간단한 규칙이었지! 가장 강인한 생존자는 모두 가장 비열한 개자식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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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나: ──네 말대로다, 아머레스 유니온. 다만, 지금은, 내가 이겼어.

에보나: 지거나, 죽으면, 무슨 말을 하든 아무런 소용이 없지.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너──


*안면을 주먹으로 후리는 소리*


*그대로 쓰러지는 소리*


에보나: ……저 자식은 방금 구조신호를 보냈을 게 뻔해.

에보나: 아머레스 유니온을 조금이라도 끌어들일 수 있으면 좋겠네. 그래야 그레이너티의 행동에 방해되지 않을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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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나: ……


*무전음*


셰브치크: 송곳니의 기사, 네 쪽에서 아머레스 유니온을 발견했나?


저스티나: 없어.

저스티나: 당신 쪽은?


셰브치크: 그레이너티는 이미 자리를 잡았다. 우리의 신호만을 기다리고 있겠지.

셰브치크: 하지만, 아머레스 유니온의 반응 속도는 이렇게까지 느리지는 않을 거다…… 그놈들이 정말로 야생 갈기의 기사에게 유인됐을까?


저스티나: 그래야만……

저스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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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나: 아머레스 유니온 소대를 발견했다. 그들은 4번가 골목에서 네 포위망으로 진입했어, 에보나!


*무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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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나: ……에보나? 들려? 에보나?

저스티나: 저기요!? 셰브치크? 에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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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나: ……통신…이……끊겼다고? 그럴 리가, 없어…… 이렇게 신호가 밀집된 도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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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나: ……


감염자 기사: 무서울 정도로 조용한데…… 에보나, 나, 나쁜 예감이 들었어.

감염자 기사: 정말로 아머레스 유니온이 우리한테 매복을 당할까?


에보나: ……잘 모르겠어.

에보나: 그것보다는 아까부터 저스티나의 통신을 못 받고 있잖아. 걔는 우릴 고지대에서 지켜보고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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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나: (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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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나: ──뛰어!



갑작스런 사이에, 에보나는 그 자리에서, 토할 정도의 질식감을 느낀다.


그녀는 이 감각이 정말 생리적인 반응인지, 아니면 일종의 독소나 아츠의 효과인지 확실치 않았다.


고층 건물의 꼭대기에서 한 사람의 그림자가 뛰어내린다.


땅바닥에 떨어졌지만, 살포시 덮인 거즈처럼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



에보나: ……그 높은 곳에서 뛰어내렸는데도 인기척 하나가 없어?

에보나: 늬들 필라인은 모두 그렇게 편리한 생물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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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제3소대.


*순식간에 둘러싸는 아머레스 유니온*


감염자 기사: 이 자식들── 언제부터!?


에보나: (아까 전 아머레스 유니온과는 질적인 차이가 심해…… 저 자식, 파란 걸 보면, 지난번의 그 라주라이트인가?)

에보나: 너희들 먼저 가……


감염자 기사: 하지만!


에보나: 먼저 가라니까!


감염자 기사: ……에보나, 꼭 살아서 돌아와줘!


*도망치는 소리*


*화살이 파고드는 소리*


감염자 기사: 으아악!?


*쓰러지는 소리*


에보나: ──!?

에보나: 불가능해, 활을 당기는 걸 전혀 못 봤──



청색의 아머레스 유니온은 한 손으로 던지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녀의 냉담한 안면에는 언뜻 불쾌한 기색이 드러났다. 그녀는 이 사냥 놀이가 불길한 시작을 했단 사실에 불쾌했다.



에보나: ……투, 척으로?


감염자 기사: 끄아아아악, 내 다리, 내 다리가!


에보나: 이 악물고 계속 뛰어! 멈추지 마!!

에보나: 야, 너 지금 어딜 보는 거야, 난 아직 여깄다고!


*화살을 투척하는 소리*


*재차 화살을 투척하는 소리*


에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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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감염자란 것들은 죄다 머리가 아픈 놈들인가. 지금 여기 몇 자루의 크로스보우가 널 향하고 있는지 세어보시지?

모니크: 야생 갈기의 기사, 원래 너는 며칠 전에 진즉에 죽었어야 했어. 그런데 마침, 오늘 네가 또 영웅 행세를 할 기회가 생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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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달려, 나도 이렇게 재미없게 이 사냥을 끝내고 싶지 않아. 도망칠 시간이라면 조금 줘도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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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나: 하! 너, 뭘 좀 오해하는 것 같다?

에보나: 내가 무슨 계속 어디론가 도망칠 줄밖에 모르는, 그런 사람처럼 보이는 거냐?


모니크: ……너는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그런 사람 같은데.


에보나: 퉷, 감염자들은 이딴 죽지 못해서 살아가는 나날에 이젠 싫증이 다 났다고!

에보나: 아머레스 유니온, 네놈들은 상업연합회 뒤에 숨어서 더러운 짓을 하는 놈들일 뿐, 여기서 떳떳하게 사는 모든 사람들이 너희들보다 훨씬 더 강해!



저놈들의 얼굴 하나하나를 확실히 기억해둬……!


기억해…… 그 기사들을…… 그 카시미어 사람들을…… 그 음흉한 살인자들을……


놓치지 마, 그놈들 중 어느 누구라도………!



모니크: ……


에보나: ……아머레스 유니온의 쓰레기.

에보나: 너는 죽음을 목전에 둔 글룸핀서와 싸운 적이 있나? 아머레스 유니온? 너는 그렇게 죽을 것이 뻔한 짐승들이, 어떻게 싸우는지 아냐?


모니크: 주제 파악을 못하……


에보나: 나는 죽을지는 몰라도 지지는 않을 거다. 너희들은, 반드시 이곳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에보나: 그리고…… 내 친구들이, 곧……


모니크: 죽음을 각오한답시고 뻗대는 네 얼굴 좀 봐.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이기려고 한다는 건, 그 자체로 어불성설이란다.



청록색의 아머레스 유니온은 뒤에서 화살 하나를 뽑아들었다.



모니크: 와라.


에보나: ……화살을 검으로 쓰겠다고? 날 우습게 보는 거냐?


모니크: 당연하지.


에보나: ……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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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을 휘두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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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나: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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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이게 네가 자랑한다는 “속도”인가? 쿠란타?


에보나: 날 얕보지 마──


*창을 휘두르는 소리*


*화살로 창과 맞서는 소리*


에보나: 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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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그렇게 비참하게 외치지 마라. 급소는 피했으니까.

모니크: 네가 얼마나 많은 피를 흘릴 수 있는지 내게 보여봐라.

모니크: 네 피로 온통 거리를 칠한다면, 어두운 곳에서 숨어 있는 감염자들은 감히 저항할 엄두도 낼 수 없겠지?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라주라이트님, 그녀는 어디까지나 감염자입……


모니크: ……감염이 걱정된다면 이 일은 관둬.

모니크: 저 여자의 불길 같은 격노가 죽음으로서 진화(扑灭)된다면, 감염자들의 반발을 수습하는 일도 한결 수월해질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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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너티: ……저스티나는 왜 이렇게 오랫동안 연락을 안 하는 거지?


감염자 기사: 무슨 골칫거리라도 생긴 거 아냐?


그레이너티: ……

그레이너티: 무슨 일이 발생했든지 간에, 5분 뒤에는 우리가 공격할 시간이야.

그레이너티: 소나도 지금쯤 도착했을 거야. 이제, 우리는 서로를 믿을 수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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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 ……시간이 다 돼가네.

소나: 다들, 무사하기를 바라……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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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몇 분도 못 버텼네.


에보나: ……


모니크: ……계속 전진한다. 감염자들의 은신처는 이 부근에 7, 8개, 하지만 이미 도망쳤을지도 몰라, 철저히 수색해라.


에보나: 가…지마.

에보나: 아직, 끝나지 않았어……!


모니크: ……저 여자는 너희들에게 맡긴다. 나는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걸어오는 소리*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예.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각 팀은 야생 갈기의 기사를 처형할, 준비를──


*창을 주위로 휘두르는 소리*


*지면에 창날이 그을리는 소리*


에보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내가── 말했잖아!!!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아직도 반격할 힘이 남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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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난 모두를 죽일 생각은 없다.

모니크: 노인과 아이는 가도 좋아. 하지만 감염자 기사 열 명의 목숨은 남겨두도록. 나도 돌아가서 보고해야 하니까.


감염자 기사: 너, 너…… 이 살인귀 자식아!

감염자 기사: 에보나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


모니크: ……이론대로라면 진작에 과다출혈로 쓰러졌어야 했는데, 하지만 꼴을 보니, 아직도 저항하는 모양이군.


감염자 기사: ──이 악마 같은 놈!


모니크: 설령 오늘은 도망칠 수 있단들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너희들은 알아야 해.

모니크: 나는 쓸데없는 말을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 다시 한번 말한다, 감염자 기사 10명의 목숨이 다른 모든 사람의 목숨으로 바뀌었다.


감염자 기사: 우리가 무슨 근거로 너희들을 믿겠냐!? 너희들은 사람을 죽이는 데에 미친 살인광에 불과해, 한 무리의 변태일 뿐이야!


모니크: ……에보나까지 포함하면 아홉 명의 기사의 목숨이 필요해.


감염자 기사: 너──


모니크: 너희들, 승산은 있어?


감염자 기사: ……!

감염자 기사: ……난……


모니크: ……됐어, 내가 직접 나서는 편이 더 빠르겠지.


???: 그렇게 서두르지 마시죠.

???: 정말 단지 상부에 보고하기 위해서라면, 양보단 질이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모습을 드러내는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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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란드: 안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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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톨란드 캐시.


톨란드: 자화자찬할 셈은 아닌데, 지명수배에서 내 목에 걸린 값어치가 꽤 되는 편이지 않던가?


모니크: 네가 정말로 네 수급을 헌납하기를 원한다면, 오늘 밤에 다른 사람의 목숨이 더 필요하진 않겠네.


감염자 기사: 저 여자를 도발하지 마! 톨란드! 저 여잔──


톨란드: 아머레스 유니온 “라주라이트 랭크” 모니크님,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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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내가 전에 말했듯이, 나는 나의 일을 방해하는 사람을 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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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지금, 만약 네가 순순히 죽을 생각이 아니라면, 이번이 바로 세 번째야, 톨란드 캐시.


*검을 뽑아채는 소리*


*화살이 공기를 가르는 소리*


*그대로 베어내 화살을 자르는 소리*


*화살이 지면에 떨어지는 소리*



부상을 입은 감염자 기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채지 못했다.


고막의 반응했을 때에는 날카로운 충돌음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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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란드: 휴~ 확실히 활을 당기는 속도는 좀 어처구니가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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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봤다고? 아니야, 너의 그 자세는, 그건 기사의 검술인가?

모니크: 바운티 헌터가 언제부터 이런 검술들을 알고 있었지?


톨란드: 그렇게 말하진 마. 단지 배후에서 불의의 습격으로 놀라게 할 줄만 알고, 함정을 설치해서, 권모술수를 꾸려, 그저 사냥감이 걸려들기만을 기다렸다면……

톨란드: 그게 비열한 아머레스 유니온과 무슨 차이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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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크: 계속 피할 수만은 없을껄.


톨란드: 그래?


*때리는 소리*


톨란드: 어우, 아까워라, 아까워.

톨란드: 하지만 발밑을 좀 더 조심하는 게 어때?


모니크: ──윽──


*그대로 잽싸게 뛰쳐나가는 모니크*


*동시에 주위가 폭발하는 소리*


모니크: ……폭발물 함정인가, 결국 바운티 헌터인 주제……


톨란드: 쓰잘데기 없는 소릴 하시긴.


모니크: ──!?


*모니크에게 질주하며 검을 휘두르는 톨란드*


*철과 철이 맞부딪치며 나는 소리*


*무기로 후려치는 소리*


*튕기는 소리*


모니크: ──돌격…… 기사 훈련을 받은 건가?

모니크: 과연 그랬구나. 어쩐지 각별히도 니어 가문을 도와주더니…… 넌 니어 가문과 연루된 사람이었어.

모니크: 비록 너란 인간이 흥미롭다지만, 일은 일이지. 우린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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