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자회사 사이 스튜디오발키리 존재감은 비교적 컸다. 지난해 기준 자회사 중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한 곳은 4곳이다. 적게는 42억원 많게는 68억원이었다. 스튜디오발키리는 62억원이었다. 하지만 나머지 3곳은 모두 라인게임즈와의 내부거래로 매출을 창출하는 자회사였다. 스튜디오발키리만 자체적으로 매출을 창출했다.

이거 가지고 스발이 무슨 라인에서 특별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모르고 기사 이렇게 썼으면 이쪽 분석가 자격이 없는거고

알고 이렇게 기사 썼으면 기자가 자기 의도를 독자에게 알게 모르게 주입하려는거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어 스발만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매출? 나머지는 내부거래? 그럼 스발 외의 회사들은 걍 제대로 된 매출을 못낸다는 소리인가?'

이렇게 오해하기 딱 좋음

저기서 말한 라인의 자회사들이 뭐냐면

굿터치 - 컨설팅 및 자문

니즈게임즈 - 언디셈버

모티프 - 대항모

스발 - 라오

여기서 굿터치는 서비스 업체가 아니니까 제외하면

언디셈버, 대항모, 라오 세 개인데

라오를 빼면 당연히 내부거래로 매출이 잡힐 수 밖에 없음

왜냐면 언디셈버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1. 개발회사가 라인게임즈의 종속회사

2. 퍼블리싱을 라인게임즈가 담당

이렇게 되면 당연히 퍼블리셔인 라인게임즈가 개발사에 수익금을 분배하는게 내부거래로 잡힐 수 밖에 없음

그냥 놓고 보면 퍼블리셔인 쪽에서 유통을 통해 얻은 매출을 개발사 몫으로 분배하는 과정인데 장부상에는 그게 모회사에서 자회사로 가는 거니까

스발은 혼자 개발이랑 퍼블을 다 하는거니까 자체 매출으로 잡히는거 뿐이고

그냥 저 내부거래 어쩌고는 진짜 아무 의미도 없는데 왜 기사에 넣었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자체적으로 개발 퍼블 다 해서 온전히 수익 다 먹은 스발 적자가 개발비만 분배받는 딴 회사들 적자보다 더 많다는게 문제인데

니즈게임즈랑 모티프 둘 다 적자가 스발보다 더 적음

근데도 니즈게임즈는 라오보다 먼저 처분당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