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갤 최초 마1 누메론이 될게.. (월말, 아무도 안함)

이번 시즌은 2~3일에 한번 일퀘 깨는 김에 1랭크씩 올리며 느긋하게 등반했음

괜히 "오늘은 마5 갈 거다", "오늘은 마2까지만 달리자!"와 같은 마인드로 임하면

마듀는 억까가 더 심해지는 게임이라는 걸 깨달았거든

물론 중간중간에 강등 위기는 몇 번씩 있었는데 덱과의 유대감으로 어떻게 잘 극복했고

오늘 마2 구간 등반할 때 뱀눈 밭이라서 딱 한번 강등 당했었다

하지만 2트째에 퓨어리 한 마리 빼고 전부 패 말린 뱀눈만 만나서 파멸적 9연승으로 결국 마1 찍었네

여전히 뱀눈이 많기는 하지만 레스큐 발매 이후로 개체수가 조금은 줄어든 것 같아서

저번 등반보단 확실히 숨이 좀 트인 느낌이었음

판수는 일일히 기록은 안 했는데 보통 랭크당 10~20판 정도 박으면 승급했으니 총 200판 안팍이려나..

리플은 굳이 안 올려도 되겠지?

질문은 받겠지만 난 자러 갈 거라 바로 답변 못해줌

추가 분량

그리고 어떤 유동이 뱀라캉 공략법을 질문해서 그에 대한 팁을 좀 덧붙일 게

댓글로 쓰기에는 글이 길어질 것 같거든? 특히 뱀눈 쪽이 좀 그래

내 경험을 토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술술 일기 쓰듯 쓸 테니 가독성 이슈가 있더라도 양해 바람

글쓴이가 문과 전공이 아니라서 이런 게 좀 약한 편이야

먼저 진짜 별로 설명할 게 없는 라뷰부터 짧게 설명하고 끝낼 게

1. 해깃라스리부트로 빠르게 죽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롤백이 덤핑되면 승산이 거의 없다

2. 해깃류와 리부트를 같이 쓰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러면 롤백 덤핑을 도와주는 꼴이 된다

3. 해깃라스리부트가 없을 경우 상황에 따라 패트랩과 견제 카드로 버텨보고 아니다 싶으면 나가는 게 좋다

4. 패트랩은 서번츠들에 포영, 레라뷰 소환 효과나 가구류에는 감마, 웰컴류에는 우라라, 와라시를 박으면 매우 아파한다

끝

사실 내가 라뷰는 이번 시즌 등반 중에 많이 안 만나봐서 데이터가 부족함

대충 내가 롤백 맞고 지거나 리부트, 라스톰 박고 턴킬 하거나 둘 중 하나였음

솔까 소신발언하자면 미캉코는 셋 중에서 제일 쉬웠다

내가 허접 캉코들만 만나서 그런 건진 모르겠는데 이게 왜 어렵다는 건지 난 좀 이해가 안 간다

누메론 입장에선 패 말려도 장기전으로 끌고 나가기도 쉬워서 만나면 반가운 친구들인데 ㅎㅎ

후공 축이나 선공 축이나 대개 결과물은 미캉코 내성 믿고 드리눕는게 다라서

(구축에 따라서 약간의 견제가 추가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론)

미캉코들을 치울 수 있는 라골과 괴수, 여기에 추가 옵션으로 라스톰, 리부트 정도만 추가돼도 확실한 날먹승이 가능하다

얘네들은 코인 토스 결과에 따라 누메론이 취해야 할 행동 요령이 달라지는데

먼저 내가 선공을 받았을 경우 후공 축 미캉코일텐데 이건 초반에 서로 눈치와 인내심 싸움이 된다

다른 뻘짓을 할 필욘 없고 걍 아무것도 안하고 턴을 넘기는 게 최선의 행동이다

누메론이나 후공캉코나 필드에 아무것도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덱인 건 마찬가지니까

그리고 계속 턴을 넘기고 드로우를 보면서 가급적 몬스터는 묘지에 보내지 않도록 조심하며

언젠가 바이퍼를 서치해서 기습 턴킬을 하면 된다는 게 대미캉코전 이론이지만

근데 실전에선 이 정도로 극단적인 상황까지 갈 일은 없고

왠만하면 미캉코 쪽에서 패트랩이라도 묘지에 묻어보려고 먼저 움직일 거다

그러면 모아둔 패로 라골을 소환하던 일적을 먹이던 해깃으로 후열을 제거하던가 해서 적당히 맛있게 요리하면 된다

만약 패에 일적이 있고 패트랩이랑 월 등으로 턴을 받아낼 자신이 있다면 먼저 움직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배틀 때 일적으로 몹을 전부 릴리스 시키면 턴킬이 안 나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 해깃이나 라스톰을 주의해야 되니 이건 상황과 패를 봐서 알아서 판단할 것

("모두 고려"를 할지 어느 정도 "배제"를 할지)

선공 축은 내가 후공을 받고 나름 전개하며 빌드를 세우려고 할텐데

일단 미캉코 몹이나 장착마법엔 패트랩을 던지지 말고 좀 지켜보다 이졸데나 막시무스에 던지면 된다

물론 패트랩이 충분하다면 미캉코들 부터 견제해도 상관은 없으며

미캉코가 대개 패트랩을 맞으면서 강한 빌드는 안 나오기에 후공 축이랑 비슷하게 공략하면 문제는 없다

마지막으로 제일 긴 대망의 뱀눈이다

뱀눈을 공략하려면 결과물부터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보통은 위처럼 "암브로묘지구희신전플랑마스카" 빌드로 끝날텐데

물론 여기서 패가 좋으면 후열 실비아나 퍼미션 몹 등이 추가되기도 하지만

6시가 패트랩으로 적절하게 견제할 곳을 견제했다면 그 정도까지 세워질 일은 거의 없다

"난 패트랩 못 뽑아서 12시 뱀눈이 풀빌드 세웠는데요?"라고 징징 거릴 필요는 없다

그만큼 리부트 라골 같은 돌파카드를 더 뽑으면 그만일 뿐이다.. (그런 조건 갖추기가 힘들긴 하다ㅠㅠ)

암튼 잡다한 건 필요 없고 누메론이 뱀눈전에서 생각할 건 아래 2가지면 충분하다

"저 마함존의 마스카를 어떻게든 필드로 불러내서 효과를 무효화 시키고"

"묘지 속 구희의 명치에 와라시를 때려 박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그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는 누메론의 패 조합은 언급한 빌드 기준으로

초동+와라시or바이퍼+해깃or라스톰+포영or일적인데 이걸 실제로 어떻게 공략하느냐?

이건 12시의 스타일에 따라 패턴이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전자는 플랑의 효과를 바로 드로스탠에 쓰는 경우와 후자는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메인에 쓰는 경우로 나뉜다

(이하 전자를 패턴A로 명칭 후자를 패턴B, C, D로 명칭하겠음)

먼저 패턴A는 드로스탠에 먼저 플랑으로 마함존의 마스카를 올리려고 할 때 플랑에 포영 일적을 박지말고

마스카가 소환된 직후의 마스카에 박아서 무효화 시키도록 하자 이게 첫번째 스탭이다

체인 걸릴 걱정은 필요 없다 마스카의 액셀 링크 효과는 "메인"에만 발동 가능하므로 스탠 포영에는 무력하다

(몬스터를 버리고 발동하는 일적은 메인에 써도 상관無)

두번째 스탭으로 메인 돌입 이후 해깃라스톰으로 남은 후열들을 쓸어버리며

(여분의 뱀눈 몹이 마함 존에 있을 경우 구희와 신전이 체인을 꼬아서 와라시를 회피할 수 있다)

마지막 스탭으로 네트워크를 발동시키고 와라시로 구희 뺨때기를 짝!짝!한 후 적절하게 돌격하면 겜이 끝나는데

이 때도 공격순서에 유의해야 한다

플랑이 만약 공격표시일 경우 공격력 4000 이상의 누메론으로 마스카를 때린 뒤

플랑을 막타치는 것이 제일 괜찮은 방법이다 링크리보 소환각을 전혀 안 주니까 이게 베스트웨이다

(4000-800)+(8000-3000)=8200

플랑이 만약 수비표시일 경우 암브로엘은 애초에 괴수 같은 걸로 먼저 치우거나

암브로엘에 막타를 치더라도 마스카에게 일적을 먹였을 경우에만 겨우 킬각이 나온다

(4000-400)+(8000-3400)=8200

하지만 필드 위에 마스카 암브로 플랑 외에 다른 몬스터가 있을 경우엔 굳이 이렇게까지 똥꼬쇼 할 필요는 없다

그때그때 필드 상황봐서 스마트하게 킬각을 만들자

(윗 부분 계속 수정해서 미안하다 사실 나도 뱀눈 공략법 연구한지 얼마 안돼서 그래)

(글에 오류가 좀 있었던 것도 그렇지만 진짜 내가 공략쓰는데도 좆같음이 밀려오네 누메론으로 뱀눈 이기기가 참 힘들긴 해)

근데 패턴B 부터가 좀 골치 아파진다 이 땐 포영각을 재기가 힘들어져 돌파 가능한 경우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만약 드로스탠에 플랑 발동을 안 했다면 먼저 메인에 해깃라스로 후열을 쓸어내 마스카를 강제로 몹존에 올린 후

몬스터를 바른 일적으로 정지시켜야 된다 포영은 상대 마스카가 이악물고 발동 안하며 버티고 있으면 답이 없다

이럴 땐 누메론이 쓸 수 있는 패턴은 2가지로 더 분화되지만 둘 다 실패하면 뒤가 없는 도박성이 강한 방법이다

패턴C는 메인에 돌입하자마자 깃털 라스톰을 거르고 배틀 돌입컨으로 페이크 길항 심리전을 거는 것이다

상대가 낚인다면 플랑과 마스카의 발동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강제 포영각이 만들어 질 것이다

당연히 포영은 마스카에게 맥이고 이하 패턴A의 방법대로 진행시키면 겜이 끝난다

패턴D는 진짜 모 아니면 돈데 일단 마스카나 플랑을 괴수류로 치운 후 "해깃라스를 쓰지 않은 채로"

(이 경우 먼저 패트랩을 포프루스에 던져 사안신전 서치를 막는 게 좋다)

와라시는 물론 구희 명치에 박아 넣는 것까진 같으며 네트워크를 켜서 돌격하는 것도 같다

단 배틀 돌입 전에 시뉴냐를 먼저 소환하는 것이 포인트다

"아니 그럼 필드 다 날라가고 킬 못내잖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노리는 건 광역 제외가 아니라

상대가 포영으로 시뉴냐를 무효화 시키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하면

포영을 맞은 시뉴냐는 물론 공 2000짜리 바닐라가 되겠지만 이것도 "누메론"이기에 다른 누메론들의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즉 최대 타점 16000의 유사 리미터 누메론 펀치를 날릴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굳이 마스카를 필드에 남길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건 상대의 방심과 정보의 불균형에 많이 의존하고 후열에 포영이 세트되어 있다는 보장이 없기에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쓰는 방법이다

아 마지막으로 하나 빼먹었는데 와라시는 바이퍼로도 대체 가능하다

구희가 통과돼서 누메론을 하나 내주더라도 최종 타점을 8800까지 증가 시킬 수 있기 때문

마침 움짤이 있어서 올리는데 상대가 뱀눈은 아니지만 실전에선 패턴D가 대충 이런 느낌이라 보면 된다

덤으로 이 뱀눈도 보통 빌드와는 조금 다르지만 패턴A 혹은 성공한 패턴B, C가 이거랑 비슷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