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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창작] 히오리...무서운 꿈을 꾸었는데 해몽을 해주겠니?

사이킥교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04 15:11:48
조회 1887 추천 2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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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해몽이요?


히오리는 미리 가슴을 가리는 방어자세를 취하며 되물었다


다행히도 프로듀서에겐 가슴을 만질 의지는 없어보였다


오히려 멍한 표정?


평소랑은 다른 기묘한 느낌이었다


"못하는 거니 해몽...? 히오리는 점술이나 이런 쪽이 전문이라 생각했는데..."


아...아니에요 자...자주 이용하는 해몽 사이트가 있어요 거기를 참고하면...!!



히오리는 프로듀서가 또 한숨을 팍 쉬며 실망했다며 인상을 쓸까봐 이번엔 미리 자신있음을 표명했다


"그렇구나 히오리 역시 믿음직스러워...상으로 좀있다가 가슴 만져줄게"


상으로 가슴을...!? 아쉽지만 히오리에게 있어 그것은 전혀 상이 아니었기에 히오리는 사양하도록 했다


포..포상은 괜찮아요...저기 어떤 꿈을 꾸셨죠?



"음..말하자면 긴데....히오리의 가슴을 만질 수 없는 꿈이었단다"


말하자면 긴데??? 도대체 어디가 길다는 건지 알 수 없는건 둘째치고 문제는 꿈 내용이었다


네??? 그게 어째서 무서운 꿈인거죠...?



"하아...히오리...내게 있어 히오리 가슴 만지기는 목숨보다도 중요하단 걸 모르니?"


엣? 그...그랬나요?


자신의 가슴이 그렇게 대단했단 걸까?


프로듀서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 걸 좋아하는 건 알았지만 자신의 가슴에 그 정도의 가치가 있을줄이야...


기특한 히오리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대화에서도 진지하게 좀더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사랑하자고 다짐하고 있었다



"후우...이거 설마 곧 죽는다는 꿈은 아니지...?"


서...설마요 프로듀서는 젊고 건강하니까요...사고사면 모르지만...


히오리는 진지하게 생각하다가 오히려 완곡하게 돌려 말하지 않고 또 강경한 표현을 사용해버리고 말았다


프로듀서는 사고사라는 단어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움츠러들었고 히오리는 자신의 실수에 히오히오하며 안절부절했다



"히오리...사실 이전에도 '새우튀김이 되어 키리코에게 먹히는 꿈'을 꾼 적이 있단다"


네???


그것은 히오리의 가슴을 만질 수 없는 꿈보다 더욱 더 이해가 안가는 꿈이었다


"그리고 그 후로 이세계에 끌려가 몇번이나 죽을뻔하거나 니치카랑 미코토를 닮은 사신에게 끌려갈뻔 했단다"


이건 또 무슨 황당한 소릴까? 하지만 프로듀서의 표정은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았고


원래 이런 얘기를 잘믿는 히오리는 의심의 여지없이 그 말을 받아들였다



그...그럼...이번에도 위험할 지 몰라요...!!


그러니 제가 꿈을 해몽해서 미리 위험을 막아야만!!!


히오리는 평소에도 모든 일에 힘을 빡주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몇백배로 필사적으로 힘을 다해


해몽 사이트를 검색하며 프로듀서의 꿈 해몽에 집중했다



겨...결과가 나왔어요 프로듀서


어찌나 힘을 썼던지 히오리는 온 몸에 땀이 가득 맺혔다


"그렇구나 히오리 역시 나 위험한거니?"


아...아니요 그게...매우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하는 꿈은 오히려 가까운 시일내에 그것을 손에 넣는 꿈이라고 해요


저기...그 꿈 내용은 대개 현실과 반대라고...


"오오!! 그렇다면 지금 바로 히오리 가슴을 손에 넣을 수 있겠네!!!!"


그렇게 말하며 프로듀서는 히오리의 가슴을 덥석 움켜잡았다



그제서야 히오리는 아차 싶었지만 이미 늦은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꿈보단 해몽이라는 게 이런게 아닐까?


사실 이런 게 아닌 거 같지만 뭐 별 수 없지 오늘도 히오리의 꺄아아악 소리는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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