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장 장면은 이렇게 시작한다.

푸르고 울창한 나무들의 하늘이다.

여기는 나무 뿌리에 안치된 어머니가 계신
죽은 자들의 세상이다.





뭔가 시각적인 장면을 볼때.
사람보다 상황 위주로 보는 내가 중요한걸 착각한 장면이다.
어느 계절일까? 오후일까?오전일까? 무슨 나무들일까?
배경만 보다보니 현수 눈은 신경을 못썼다.


왜일까?
난 현수가 슬픈 눈을하고 울고 있다고 착각했다.

경찰의 세계에서도 외롭고
조폭의 세계에서도 의심받는 현수가,
엄마가 계신 이곳에서도
홀로 살아 있는 자로써
이방인 같다고 큰 착각을 했다.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


내 생각과 달리..

현수는 눈을 감고 있었다.

잠들어 있는 다른 모~~든 죽은 이들과 같이
현수도 눈을감고 엄마에게 기대어 쉬고 있었다.






결국 여기는 현수가 꿈꾸는 세상이 아니였을까?

푸르고 울창한 나무(건강한 엄마)와 같이

수백 그루의 다른 나무와 함께 (믿고 의지 할수 있는 사람들)

평범하게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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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친구가 마지막 사진에 현수 있는걸 모름.
여기서 숨은 현수 찾기를 하고 있네.
나무들 사이에 현수 있는거 보이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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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중에 한분이 올려주신 댓글을 보고 생각했어.
역쉬~~당원들 .
또 다른 시각이다.

저렇게도 생각을 연장할수 있구나.
날 또~~ 불한당의 세계로 인도하시는 구나^^

''이 장면에서 현수는 직접 눈을 감았고, 이 다음 장면에선
눈이 가려지지.''


윗글에 대한 내 짧은 소견은...

현수가 직접 자의로 눈을 감은건
현수 본인이 원하는 자신의 세계고

천팀장에 의해 강제로 가려지는 것은
경찰 불한당에 의해
현수 본인의 의지 와는 상관없이 살아가야만 하는 세상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