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투스는 지능이 되게 뛰어난 것 처럼 묘사되지만 사실 자폐아로 태어남

그래도 다행히 지역의 한적한 곳에 대저택을 가진 레오나드 (Leonard) 가문의 손자라

사람만한 쥐가 돌아다는 위험한 제국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자랄 수 있었음

그런데 레오나드 가문은 고아 천민이었던 블레이드헤이머가 과거 본인의 마을을 침공한 노스카들을 좁은 곳으로 유인, 낡은 양손검 하나로 모든 적을 격파한 공적을 바탕으로 시작한 가문이라는 거임

블레이드헤이머는 본인의 어려웠던 과거 때문에 언제나 더 많은 재산을 탐했고 계속해서 더 높은 직위를 바라보고 있었음

그리고 고아라는 자신의 과거 때문에 다른 귀족들에게 열등감을 항상 품고 있었는데 그때문에 체면에 더욱 집착하게 되었고 가문 구성원들에게도 폭력적으로 체면을 강요함

그런데 이런 집안에 태어난 장남이 자폐아였던거임

처음 태어날 때는 보물같이 대했지만 나이를 하나 둘 먹어가도 이새끼가 아직도 아기처럼 행동하는거임

식사시간에도 복잡한 예절 지키면서 먹어야 하는데 6살 넘게 먹어도 뜌땨이 거리면서 포크 집어던지니까 할아버지는 미쳐버리는거임

계속된 스트레스에 결국 페스투스의 할아버지 블레이드헤이머는 가짜로 페스투스의 장례식을 열어서 대외적으로 페스투스를 죽이고 영원히 저택에서 가두기로 결심함

저택의 지하실을 감옥으로 바꾸고 페스투스를 감금, 그렇게 10살까지 감옥에 페스투스를 가둠

페스투스는 저택에서 파티가 있을 때에도, 가족 구성원이 결혼을 할때도, 지하실 문 너머로 들려오는 희미한 소리만 들어야 했음

그러던 어느날 나가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힌 페스투스는 저택이 조용할 때 감방 안에 있던 간이변기를 집어들고는 감방 문의 경첩을 내려쳐 감옥 문을 부수고는 밖으로 달려나감

변기로 탈출한거라 몸에는 온갖 오물이 묻어있었지만 페스투스는 지금 그딴게 중요한게 아니었음

저택을 탈출한 페스투스는 햇살을 맞으며 보이는곳으로 무작정 달리기 시작함

근처 숲까지 도망친 페스투스는 누가 따라오는지 보려고 달리면서 뒤를 돌아보다가 나무에 머리를 크게 박고는 고통속에 쓰러지는데 페스투스에게는 이 상황이 너무 억울했음

몇년동안 감옥에 계속 갇혀있다가 똥 뒤집어쓰며 겨우 탈출했는데 처음 다시 빛을 보자마자 머리에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억울했음

처절하게 울면서 죽어가던 페스투스 앞에 갑자기 어떤 형상이 나타남

무엇이든 들어주겠다는 이 형상에게 제발 살려달라고 페스투스는 울며 애원하고 형상은 다시 또 찾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웃으며 사라짐

계속된 출혈 때문에 기절한 페스투스는 자신이 탈출하면서 남긴 똥 발자국을 따라온 가문 사람들에게 구조되는데 이때 페스투스는 더러울 뿐, 몸에 상처는 없었음

다시 감옥에 끌려온 페스투스는 이번엔 탈출이 불가능하게 개조된 지하실에 갇혔고 그렇게 9년을 더 감옥에서 보냄

페스투스가 자폐긴 해도 나이가 늘어가면서 지능도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으로 자라서 귀족들의 훈련만 잘 한다면 예절을 지킬 수는 있게 되었지만 이미 가짜 장례식을 열어버린 이상 페스투스는 여전히 죽은 상태로 살아있어야 했음

그러던 어느날 페스투스는 과거 탈출해서 햇빛을 본 기억 + 억울하게 갇혀있다는 것들이 중첩되어서 림월드 정신이상으로 고급부품 부수려는 미친놈처럼 날뛰게 되는데 이미 튼튼하게 보강된 감옥을 맨손으로 부술수는 없었음

힘만 빠지고 달라지는 것은 없자 미칠듯한 절망감에 빠진 페스투스는 감옥 구석에서 펑펑 울음

이제 울 힘조차 없어진 페스투스에게 절망감은 가문 사람들에 대한 분노로 바뀜

하지만 아무리 이곳에서 화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있는 페스투스는 조용히 분노를 억누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것이 없었음

그런데 과거에 봤던 형상이 다시 눈앞에 나타남

약속대로 다시 찾아왔다고 말을 하는 이 형상은 이번에도 또 한번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고 했음

지능이 낮아 과거에 대한 기억은 많이 없었지만 자신을 살려준 저 형상만큼은 뚜렷이 기억하고 있던 페스투스는 감옥에서 나가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려다가 잠시 더 고민하더니 나에게 지능을 달라고 요청함

이번에도 웃으며 형상은 사라졌고 페스투스는 몇일동안 정신을 잃고 기절해버림

다시 깨어난 페스투스는 겉모습은 그대로였지만 엄청나게 달라졌음

사물들이 똑바로 보이고, 말을 더듬지 않고 할 수 있게 됨 표정도 일반 사람으로 돌아왔고 기본적인 지능이 일반인 이상으로 바뀐거임

페스투스는 자신에게 식사를 배달해주던 하녀에게 이제는 책도 같이 넣어달라고 요청하고 감방 안에서 난동부리지 않고 조용히 책만 읽기 시작함

몇년이 더 지나고 어휘와 지식, 그리고 밖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다 알게된 페스투스는 방에만 얌전하게 있을테니 이 감옥에서 나가게 해달라고 요청함

페스투스가 발전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놀란 할아버지는 손자에 대한 마지막 기대는 있었는지 그 요청을 수락하고 대신 문 앞에 경비를 새운다는 조건을 걸음

드디어 감옥에서 탈출한 페스투스는 더욱 책에 몰두했고 할아버지와의 약속대로 얌전하게 지냈음

시간이 지나며 지병으로 할아버지가 쓰러지게 되고 요양을 하던 할아버지는 자신이 죽을 때가 되었음을 직감함

그리고 페스투스를 불러오고는 손자의 손을 잡고 진심으로 자신이 가둔것을 사과함

하지만 할아버지의 사과는 페스투스가 느껴왔던 감정들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가문의 체면때문이었다는 도피성 사과였음

그것을 계속 듣고있던 페스투스는 아무말 없이 할아버지를 바라봄

갑자기 할아버지의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더니 입으로 고름을 토하며 바닥으로 떨어지고 발작하기 시작함

그렇게 할아버지는 고름속에서 몸부림치다가 숨을 쉬지 못해서 고통속에 질식사함

할아버지의 끔찍한 죽음때문에 가문 사람들은 난리가 났지만 페스투스는 평소와 같이 방 안에서 책만 읽음

할아버지의 죽음 이후로 다시 방 안에서 지내던 페스투스는 가문 사람들이 행사때문에 저택을 비운 틈을 타 펜을 갈아만든 칼로 경비를 죽이고 경비의 배를 갈라 경비 몸 속에 자신의 발을 밀어넣어서 발을 피로 적심

그 후 자신이 처음 감옥에서 탈출했던 것 처럼, 이번에는 오물이 아닌 피로 발자국을 남기며 숲으로 천천히 들어감

행사 후 다시 돌아온 가문 사람들은 발자국과 경비의 시체를 보고 깜짝 놀라 다른 경비들과 같이 발자국을 따라가지만 다시 저택으로 돌아오는 사람은 없었음

그리고 여기서부터 너희들이 알고 있는 페스투스의 스토리가 시작됨

사실 이건 그냥 내가 지어낸이야기임 페스투스 스토리도 아님

이 내용의 일부는 내가 방금 꾼 꿈인데 대충 끼워넣고 페스투스 스토리라고 우기면 너희들이 끝까지 다 볼거같아서 새벽 3시에 눈 비비면서 횡설수설 적음 가문이름이랑 인명은 gpt가 만들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