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찾았던 것 들이랑 미스터파크 책에 나온것들이랑

이것저것 참고해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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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7일

부경 경마장의 여왕 루나가 감동의 라스트런을 한지

딱 2주가 지난 금요일

훗날..

아니 조만간 엄청난 기록을 써나갈 말이

데뷔전을 치른다

?

데오쿠레로

후에 트리플나인이라는 걸출한 자마를 배출하는 씨수말 엑톤파크지만

이 당시만 해도 아직 미국에서 씨수말생활을 하던 때 였고

간간히 직수입으로 그 자마들을 대려오곤 했는데

제법 괜찮은 타율로 1군에 들어오며 눈길을 끌고 있엇다.

그리고 한 암말이 엑톤파크의 자식을 가진채 한국으로와

2007년 3월 4일 새벽에 낳은 자식이

바로 미스터파크다.

미스터파크의 마생은 시작부터

아니 태생부터 덜커덕 거리는점이 많았다

뱃속에 자마를 밴채 암말을 수입해 들어온 흔히말하는 포입마라는 형태부터가 그렇다.

정작 태어난 자마는 해외는 구경도 못 해봤는데 국산마 대상 참가자격은 없다는 것 부터 큰 패널티

아직까지도 외산마와 국산마의 질적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이 당시에 포입마라는 이유로 무조건 대상은 외산마와 같이 뛰어야 했으니

너무나 불합리한 취급이였다.

태생부터 많은 고난이 예정되긴 했지만

아직 시작도 안한 미스터파크를 세상이 억까하는데

1살이 되어 어떤마주에게 팔려갔다가 아무런 이유도 모른채 리콜당하더니

리콜당한 소식 때문에 마주들이 구매를 꺼려한 것.

'무언가 하자가 있어서 리콜된 것 이겠지'

라는 소문이 돌고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마생이 끝나는거 아닌가 할 때

08년 오너스컵을 우승하며 아직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던 루나

그 루나를 발굴하고 조교,관리했던 김영관 조교사의 설득으로 곽종수 마주가 구매하며

미스터파크는 비로소 미스터파크로써 경주마의 마생을 살 수 있게 된다.

후에 대단한 말이 될 미스터파크도 첫 데뷔전은 긴장을 했던것인지

시작부터 200m구간에서 가장 빠른말과 비교해 2초가량 느린 스타트

아니

그냥 느린 스타트가 아니라

로데오를 시전해버린 것ㅋㅋㅋㅋㅋ

시작부터 난 차이가 이정도

경주거리가 마일정도만 되도 커버가 가능했겠지만

어림도 없지 실수한번이면 빠르게 나락행인 1000m 초 단거리경주

마주도 조교사도 기수도 아마도 미스터파크도 조졋다 싶었겠지만

그건 보통 경주마의 이야기였다.

모든 구간별 기록에서 다른 말들과는 수준차이를 보여주며

서서히 따라잡았지만..

(영상 올린 아재가 좀 자막을 대문짝만하게 넣는편임;)

저정도 로데오를 하고 1착했으면 역사에 남을법한 경주지만

아직 2살인 미스터파크다보니 아쉽게 3착을 했다.

당연히 출발심사도 다시 봐야했지 ㅋㅋ

이 당시 단거리기도 하고 어린말의 출주텀이 굉장히 짧았던 시기기 때문에

경주가 끝난지 8일이 지난 12월 5일 그리고 9일에 출발심사를 두번 통과하고

바로 3일 뒤 4군 경주에 출주

전설이된 연승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이때부터 미스터파크의 각질, 주행전략이 확실히 보이는데

달리다보면 1~3위권

너무 다급하지도 않고 너무 떨어지지도 않은 선에서 차분히 따라가기도 하고

혹은 자신이 선행을 잡으며 자신의 페이스로 경주를 만들며 달리다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한번 더 가속하며 마무리짓는

강한 선행마의 경기운영 그 자체를 벌써부터 보여준다.

미스터파크가 첫 승을 따내고

이틀 뒤

연말 가장 큰 대상이 개최되었다.

2009 그랑프리

해당년도 그랑프리를 당시 경마팬은 이렇게 말하곤 했다

최악의 그랑프리

2008년 10월부터 9연승에 그랑프리 2연승을 노리는 당시 한국 최강의 외산말

동반의강자를 한국말이 이길리 없다고 판단한 국산마 진영은 경마팬들의 투표를 저버리고 다른 경주로 도망치는데

특히나 부경에 있는 유력마들은 바로 전주에 부경에서 열릴 오너스컵으로 런해버렸다.

그나마 부경에선 투표3위 전년도 클레식시즌 2-2-1착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개선장군이 출주

서울에선 투표9위 평생 1군에서 조역정도 느낌으로 달리다가 다들 출주 회피하는 바람에 첫 대상을 뛰게 된 욱일동자가 출주하지만..

결과는 가뿐하게 6마신차 동반의강자 우승

강한 국산마가 없다고 해도 대통령배 우승말조차 각막염으로 출주 포기하며 09 그랑프리는 사람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았고

벌써부터 2010년 그랑프리에 대해 걱정 하는 사람도 생길정도였다.

한편

연말 부경에서 열린 마지막 일요일 경주에서

2010년에 명성을 떨칠 두 말이 격돌하게 되는데..

쓰다보니 너무 기네 k경주마 별 관심도 없을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