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주가 무대 가운데 가기 전에
이 동선 중간에 서서 한 번 인사를 하고 가는데
다른 쌤들은 없는 과정이라
예상도 못한 걸 눈앞에서 보게 된 덕구는
얼굴 보자마자 어억 심장어택 ㅋㅋㅋ

밀.양아리랑 갤주가 많이 하는 노래지만
못 보던 가사도 많고 편곡이 새로워서
굉장히 신선하게 들었음
보통은 날!좀 보소오오
깜찍발랄하게 하던 건데
엄청 살랑살랑 시작함
되게 예쁜 날좀보소였음
속삭이다가 애절하기도 하다가
분위기가 바뀌면서(다른 거랑 매쉬업)
다 틀렸네 다 틀렸네
시집가기 장가가기 다 틀렸단 재미난 가사가 ㅋㅋㅋ
거기 편곡도 취저고 너무 즐거웠음
다단고음 가고 힘차게 마무리
하고 인사하고 악수하고
들어갈 때 배꼽인사 하는 거 완전 졸커

인터미션 15분 후
  
1부도 막곡 2부도 막곡인 갤주
역시나 나오자마자 인사 한 번 하고 중앙으로 이동
아까 봤지만 이번엔 부채 가슴에 대고 하는 거라
인사가 달라져서 또 심장 개날뜀 ㅋㅋㅋ 존멋ㅠㅠ
2부에 스탠드 두 개 위치가 약간 조정됐는데
그 바람에 얼굴 감상에 약간 방해되는 사태가
갤주가 가만히 서있는 게 아니라서 다행이었
힘내라 대한민국 ㄹㅇ 대존멋임
완전히 판소리면서도 합창곡인
어떻게 이런 음악을 만드시는지
갤주도 너무너무 소화 잘 했고
국합이랑 이거 해준다 그러면
그거 보러 또 출동해야만 ㅋ

막곡 끝나고 한참동안 박수 속에서 인사하고
솦 테너 바리톤 쌤들 나오셔서 다같이 인사
하는데 아앗 지휘자님 안내로 갤주가 우블로 갔
해설하던 배우분이랑 꾸벅 인사하고 ㅋ 700
반대사이드라 안 찍고 그냥 본 거였는데
2차로 인사하러 나온 게 좌블 앞
아니 여기서 할 줄 알았음 준비를 했지
물론 그 시점에 잠금 풀고 했으면 조금은 찍었겠지만
폰 들려고 하다가 걍 1초도 아까워서 눈에 열심히 담음
갤주가 누군가와 함께 공연하면 꼭 벌어지는 일
커튼콜 퇴장할 때 더 뒤에 가려고 실랑이 ㅋㅋㅋ
1차 퇴장 때 결국 쌤들에 밀려서 더 먼저 갔어 커여워 ㅋ

그리고 앵콜은 국합의 아리랑
초월 아리랑 원형 들을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애석하게도 내가 바라던 그 아리랑은 아니었지만
연주 진짜 멋있었음 갤주 온콘도 와주셨던 고수분 머박

다음엔 꼭 초월 아리랑을 들을 수 있길
기왕이면 힘내라 대한민국도 또 해주고 ㅋㅋㅋ

갠적으로 아주 사소한 웃음포인트였던 건
본의 아니게 3일 연속 듣고 있는 My way
머전에서 들었는데 서울에서 또 듣는 ㅋ

원래 이거보다 머전 후기 빨리 쓰려고
롯콘홀에 앉아서 열심히 열심히 썼는데
저장했다 쓰면 영상 업로드에 문제가 있나봐
기껏 공연 전에 완성했는데 결국 이 후기가 먼저 ㅋ
머전 후기는 집에 가서 옮겨적어야 될 거 깉음

3일 연속 갤주 봐서 너무너무 좋았어
진짜 맨날 공연만 보면서 살고싶다
오늘 아침에 혐생 가면서
저녁에 갤주 볼 생각으로 힘냈는데
내일이 문제다 꿈도 희망도 없어..ㅋ
그래도 금욜에 온라인으로 볼 거고
일욜 되면 또 만날 거니까 열심히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