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소식📰] [0502 이기인 당대표 후보 기자회견 전문] 모바일에서 작성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2 10:59:00
조회 35 추천 2 댓글 0
														

[0502 이기인 당대표 후보 기자회견 전문]

안녕하세요, 개혁신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기인입니다.

오늘 저는 우리 개혁신당이 앞으로 가져야 할 비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당대표 후보로서, 그동안 생각했던 문제의식을 가감없이 풀어내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보수는 죽었습니다. 이미 벌써 오래 전에 죽어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최근들어 정치권과 언론에서 국민의힘에 대한 따끔한 조언이 이어지지만 대단히 안타깝게도 무의미한 고언처럼 보입니다.

국민의힘을 보십시오. 여전히 윤핵관들이 활개치고, 부정선거론 하나 넘지 못하고 허둥댑니다. 철지난 색깔론으로 뭇매를 맞는 것도 예사입니다.

정상적인 당이라면 역사적인 패배를 기록한 4월 10일, 윤핵관과 친윤은 폐족이 되었어야 마땅합니다. 지난 총선보다 다섯석 더 얻었으니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당당히 입 밖으로 나오는 당이 작금의 국민의힘입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국민들에게 보수는 낡고 구리고, 무능하고 뻔뻔한 무언가일 뿐입니다. 보수라는 이념 자체가 모욕당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정규재 주필께서 ‘지금 보수정당의 정치인들은 자기 당의 가치가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일갈한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

저는 보수 붕괴의 원인을 3가지를 꼽습니다.

첫째 인재양성의 고리가 끊겼습니다. 당장 시사 방송에 출연하는 보수 패널들의 면면을 보십시오. 상식을 이야기하는 몇몇 보수 패널이 귀한 이유는 그만큼 국민에게 소구할 수 있는 보수 인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보수라고 주장하는 정치인들도 반공이나 감세 이외에는 아무런 가치 지향도 없고, 낡은 관점으로 민주당을 공격하는 사람들만 가득합니다. 그러니 매번 민주당과 서로의 과거 발언을 발굴해서 비판하는 일이 정치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대한민국 보수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자기만의 답이 없습니다. 대안은커녕 이젠 고민도 하지 않습니다. 낙수효과와 줄푸세 이후 업데이트가 없습니다.

나라 곳간을 걱정하며 현금성 복지를 극도로 경계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더 주기 경쟁에 몰두합니다. 두 정당 모두 ‘못줘서 안달’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보수는 문화전쟁에서 연전 연패하고 있습니다. 현대 진보진영의 무기는 문화운동입니다. 언어를 교정하고, 검열하고, 올바르지 않은 것으로 매도합니다. 그를 통해 정치 권력을 획득하고 장악해 나갑니다. 이른바 PC주의 공세입니다.

이 문화 전쟁에서 보수가 패하는 이유는 문화적으로 뒤쳐진다는 낙인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진보진영이 만들어놓은 판에 끌려 들어가 보수가 가진 미덕, 자유와 공정이라는 빛나는 가치를 잃어버립니다. 그 결과, 민주당 보다 후져보이면서도 원칙도 없는 정치세력으로 전락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이 부끄러운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일그러진 보수를 종식하고 새로운 보수의 싹을 틔워야 합니다.

보수의 빛나는 가치를 이해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민생에 대한 보수만의 대안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문화전쟁에 두려움없이 나서야 합니다.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진 오만한 방식에 용감하게 맞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개혁신당에게 큰 소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너진 보수를 완전히 재구성하고, 진보진영이 망가뜨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 젊은 보수 정당, 개혁신당 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혁신당의 당대표 후보로서 오늘부터 그 여정에 나서고자 합니다.

이제 국민의힘을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내겠습니다. 무너진 보수의 자리에 개혁신당의 깃발을 꽂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문제의식에 더해 보수의 미래를 고민하는 분들과 치열한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동안 보수를 지켜왔던 선배 정치인들도 공개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음주 목요일에는 정규재 주필님, 진수희 전 장관님, 그리고 임승호 전 대변인 등과 함께 보수의 재구성과 자유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토론회를 여기 국회에서 갖습니다.

보수가 얼마나 책임 있고 멋진 무언가인지, 우리가 지켜야할 원칙과 가치는 무엇인지, 그리고 실질적으로 어떤 실천을 해 나갈지, 가감없이 논하고 지체없이 행동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젊음이 그 자체로 벼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새로움과 기세는 젊음이 갖고 있는 무한한 저력입니다.

그 저력으로 정치에 질려버린 국민 여러분께 거침없이 다가가겠습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을 확 높여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179 공지 🔔신문고🔔 [1]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02 30 0
230 일반 문재앙 이후로 병사들 훈련도 눈치보게 생겼네 [1] ㅇㅇ(121.184) 05.28 18 0
224 소식📰 금투세 언급 반응 [2] 철학자양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32 1
223 소식📰 이기인 금투세 언급 [2] 철학자양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13 0
222 일반 갤주 소신 하나는 확실하네 [2] 칸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21 0
221 소식📰 오늘 최고위회의 전문 + 김철근 사무총장 유임 반대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15 0
220 일반 연관 갤러리 관련 변경 사항 [1]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30 1
219 소식📰 당게, 갤주 아내분 등판과 사과 게시글 [2] 칸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1 5
215 소식📰 톡) 오늘 최고위 불참 이유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2 2
214 일반 이기인 후보님 고생하셨습니다 [1] 칸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23 2
213 토론🎤 이기인이 조금만 포용력 있었다면 당원투표에서 1위 가능했음 [2] 철학자양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32 1
182 소식📰 이기인 후보 후원계좌 [1] ga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56 4
212 일반 허은아 대표님 축하드립니다.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20 0
211 소식📰 이기인 페북업 [2]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40 2
210 인증💌 투표 완료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40 0
208 소식📰 이기인 전당대회/방송출연 영상 링크 모음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45 0
207 소식📰 장르만 여의도 당대표 토론회 이기인 하이라이트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7 0
206 소식📰 3차 합동 연설/토론회 하이라이트, 모두발언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2 0
205 소식📰 2차 합동 연설/토론회 하이라이트, 모두발언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1 0
204 소식📰 1차 합동 연설/토론회 하이라이트, 마무리발언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3 0
203 소식📰 "질 자신이 없습니다" | 이기인 당대표 비전발표회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33 0
201 일반 빚지지 않는 정치 해봅시다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30 1
200 일반 오늘도 이겼군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6 0
199 일반 오늘 이기인 토론 폼 지린다 ㅋㅋㅋㅋㅋ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3 0
193 일반 허은아가 대표 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않기 [2]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44 3
192 일반 "저는 이 당이 제 마지막 당이 되길 바랍니다"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7 0
191 일반 이기인 페이스북 <김건희 여사의 어버이날>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17 0
190 일반 이기인 현장투표 1위!!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8 20 0
189 일반 이기인 후보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2] 칸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41 1
188 일반 [이기인 당대표 후보 비전발표회 전문]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30 0
186 소식📰 갤주가 문자 보냄 [1]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54 1
185 토론🎤 이기인이 “보수”의 선명성을 내세운거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31 0
184 일반 다들 어떻게 봤냐? [1] 소원탑돌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0 1
183 인증💌 갤 1호 후원 인증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38 5
181 소식📰 개혁신당 전당대회 후보 3번 이기인 ga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2 0
180 소식📰 후원회 등록 공고(개혁신당대표경선후보자이기인후원회)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8 1
178 일반 왠지 이기인이 당대표되면 당명 [1]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3 1
177 일반 안녕하세요 파딱 받아버렸습니다 [3] 칸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9 1
소식📰 [0502 이기인 당대표 후보 기자회견 전문]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5 2
154 소식📰 <<이기인 개혁신당 당대표 출마 선언문>> [1] ga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42 1
174 일반 이기인 후보의 전당대회 출마를 응원합니다 [1] 7%못해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17 0
173 일반 니가 해라 당대표 [1] 틀딱이출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1 1
172 일반 반갑습니다 [1] 칸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32 0
171 일반 새로운 매니저입니다. [3] 동탄고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2 72 5
168 소식📰 이기인 페이스북 <당대표 후보비전 발표 및 토론회 예고> [1] ga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29 2
167 소식📰 이기인 페이스북 <개혁신당이 보수의 재구성을 시작하겠다> ga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17 1
165 소식📰 사실상 '준돌이 아빠' 함익병 원장님의 한마디! ga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30 12 0
163 소식📰 이기인 페이스북 <허은아 후보님 출마 진심으로 환영> ga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16 1
160 소식📰 "40대 기수론 전면에" 이기인 당대표 출마선언 ga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8 12 0
158 소식📰 이기인 페이스북 - 비방제보 많았다. 비방보단 화합하는 전당대회만들자 ga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19 0
156 소식📰 이기인 출마선언문 반응(Feat. 이선옥 작가) ga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4 0
1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