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Production presents F＠NTASTIC COMBINATION LIVE ~CONNECTIME!!!!~」 연동 스토리

-EP01

(문 열리는 소리)

아마미네 슈 : 다녀왔습니다~

선배들도 자, 들어오세요.

마유미 에이신 : 아, 실례하겠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실례하겠습니다. 헤에, 여기가 아마미네 군의 집이구나.

아마미네 슈 : …전에도 말했지만 에이신 선배의 집처럼 굉장한 방 같은 건 전혀 없어요.

평범한 맨션이니까요.

슈의 할머니 : 슈, 친구가 왔니?

아마미네 슈 : 아, 할머니.

마유미 에이신 : 처음 뵙겠습니다, 마유미 에이신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실례하겠습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안녕하세요, 하나조노 모모히토입니다.

마유미 에이신 : 이거, 저와 모모히토가 드리는 겁니다. 별 것 아니지만 괜찮으시다면 드세요.

슈의 할머니 : 어머나, 신경써줘서 고마워라. 둘 다 슈에게서 자주 얘기를 들었어요.

아마미네 슈 : 잠깐, 할머니……

슈의 할머니 : 일이라거나 레슨이라거나, 이것저것 가르쳐 준단다.

할아버지와 자주 얘기를 듣는 것이 기대되고 말이지.

항상 슈와 친하게 지내줘서 고마워. 서툰 애지만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렴.

아마미네 슈 : 그런 거 됐다니까……

슈의 할머니 : 후후, 부끄러워하기는. 아, 미안하구나, 현관에서 얘기해서. 자 들어오렴.

마실 것을 준비해야겠구나.

아마미네 슈 : 됐어, 내가 할 거니까. 선배들 제 방 저기니까 들어가세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후후, 네~에.

아마미네 군,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사는구나. ……사이, 좋아보이네.

마유미 에이신 : 아아…… 그렇군.

하나조노 모모히토 : 방에 들어가 볼까.

……어.

마유미 에이신 : …………

하나조노 모모히토 : 여기가 소문의 유명 학생회장 군의 방이구나. …뭔가 이상한 느낌.

거기 있는 것은 DTM(DeskTop Music) 기자재구나. 지금도 곡 만들어?

아마미네 슈 : 최근에는 이전만큼은 아니예요. 아이돌 일도 있으니까.

하지만 앞으로도 신곡은 만들 생각이예요. 가벼운 데모 같은 건 빈 시간에도 만들 수 있으니까.

하나조노 모모히토 : 헤에, 그렇구나.

3인 : …………

아마미네 슈 : (다른 유닛처럼 우리들도 조금 더 교류를 도모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무슨 얘기를 하면 좋을까……)

하나조노 모모히토 : ……저기, 마유미 군은? 최근 푹 빠진 거 있어?

마유미 에이신 : …최근, 이라. 특별히 뭔가 열중하고 있다, 는 것은 없군.

3인 : …………

아마미네 슈 : …선배들, 우리 집에 온 후로 묘하게 말수가 줄어든 것 같은데요… 무슨 일 있었어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 미안. 아무 것도 아니야.

그러고보니 아마미네 군은 다양한 디스크를 모은다 했던가. 이게 그거야?

아마미네 슈 : 아, 맞습니다. 이쪽은 중고샵을 돌면서 모은 레어라서 지금은 좀처럼 손에 넣을 수 없어요.

마유미 에이신 : 호오, 이건 우리 집 시어터 룸에도 없는 것이다.

아마미네 슈 : 헤에, 그러면 볼래요? …아, 그래도 그러면 모모히토 선배가 지루하려나.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니, 나도 보고 싶어. 기왕이니 셋이서 보자.

아마미네 슈 : 그런가요. 그러면 재생할게요.

-EP02

하나조노 모모히토 : 재밌었네. 전에도 생각했지만 아마미네 군은 이런 계통의 영상을 좋아해?

아마미네 슈 : 그렇죠… 그것도 있지만 전 이 감독을 좋아해요.

계통은 조금 다르지만 같은 감독이 만든 다른 작품도 모아서…… (노크 소리)

슈의 할머니 : 슈, 들어가도 되니?

아마미네 슈 : 아, 할머니. 괜찮아, 무슨 일인데.

슈의 할머니 : 슬슬 저녁밥 준비를 할 건데 친구들도 먹고 가겠니?

아마미네 슈 :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구나. 선배들, 어떻게 하실래요?

마유미 에이신 : 아니, 괜찮다. 죄송합니다, 오래 머물러 버렸습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마미네 군의 가정의 맛, 조금 흥미가 있지만…

저도 오늘은 돌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슈의 할머니 : 그러니? 언제라도 먹으려 오렴. 솜씨를 발휘해서 만들 테니까.

마유미 에이신 : 슈, 오늘은 즐거웠다. 초대해 줘서 고마워.

아마미네 슈 : 아뇨, 딱히 아무 것도 안 했는걸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다음에 셋이 만나는 것은 콤비네이션 라이브의 회의 때려나.

마유미 에이신 : 아아, Legenders와 할 테마 결정 회의 때겠군.

Legenders…… 평소 사무소에서 만나면 인사를 하거나 얘기도 하지만 깊게 엮인 적은 없군.

아마미네 슈 : 다양한 유닛이 있지만 Legenders는 어른이라고 할까…

별로 다른 사람에게 끼어들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네요.

…크리스 씨는 말을 꺼내면 멈추지 않을 때가 있지만.

하나조노 모모히토 : 키타무라 씨는 대학생이지만 차분하고, 쿠즈노하 씨는 미스테리어스한 분위기…지.

…코론 씨는 말을 시작하면 멈추지 않을 때가 있지만.

마유미 에이신 : 315 프로는 성인 아이돌이 많은 사무소지만 확실히 그 중에서도 차분하다는 이미지다.

…코론 씨는 말을 꺼내면 멈추지 않을 때가 있다는 것도 동의한다.

3인 : …………하핫.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이번에도 곡 교환은 하는 걸까.

아마미네 슈 : 하는 것 같더라구요. 내일 교환하는 곡에 대해서도 들을 것 같습니다.

힘들다고는 들었지만 전 그게 기대가 돼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나도 기대가 돼.

마유미 에이신 : 아아. 우리들과 계통이 다른 음악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하는 보람이 있을 것 같다.

……자, 슬슬 돌아가자. 실례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또 만나, 아마미네 군.

아마미네 슈 : 네, 다음 회의 때 봐요. (나가는 소리)

(조금 더 거리를 좁히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되는 건가.

뭐, 진전은 했겠지. …갈아입고 할머니 도우러 가자)

-EP03

[테마 결정하는 날……]

하나조노 모모히토 : 피이쨩, 아직일까……

야마무라 켄 : 조금 길이 막힌 모양이라. 곧 온다고 연락이 왔어요. 자, 차를 드세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감사합니다.

아마미네 슈 : …………

(이렇게 Legenders를 보면 역시 다른 유닛과 조금 다르네.

모이고 나서도 대화하지도 않고, 책을 읽거나 폰을 본다거나 각자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고.

서로 별로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다고 할까, 각자가 자유롭고 편하게 있다는 느낌이 든다.

315 프로덕션의 아이돌은 더욱 유닛별로 뭉쳐 있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Legenders는…… 개인주의 같다)

(문 열리는 소리)

[늦어졌습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피이쨩! 고생했어, 짐 들어줄게.

쿠즈노하 아메히코 : 고생했다. 마침 야마무라가 차를 끓여준 참이다. 한숨 돌리고 시작하자구.

[감사합니다]

코론 크리스 : 오늘의 의제는 다음에 개최하는, 우리들의 콤비네이션 라이브 테마 결정이었죠.

아마미네 슈 : 제 1회 라이브에서는 각 유닛의 공통점으로 결정한 모양이예요.

키타무라 소라 : 쿠로 선생님에게서 들었는데 Altessimo와 사이도 공통점을 찾은 것 같은걸~

하나조노 모모히토 : 우리들도 공통점을 찾아 볼까요? 아니면……

굳이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자면… 상반된 말을 이어보는 것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다른 라이브용 테마를 정했을 때, 키타무라 씨가 제안한 것이 그런 것이었죠.

코론 크리스 : 분명 '패션&쿨'이었죠. 재미있는 테마 의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8th STAGE 연동 스토리 중에서 https://asobistory.asobistore.jp/connectwithstage/detail/q3key979qxpj1d9/)

키타무라 소라 : 헤에, 기억해 줬구나~ 고마워~

하지만 이번에는 '콤비네이션' 라이브니까 역시 공통 요소 쪽이 낫지 않을까~

아마미네 슈 : 분명 '패션&쿨' 같은 테마도 재밌을 것 같지만……

저도 공통점 쪽이 찾기 쉽지 않을까 싶어요.

각자 상징적인 악곡의 가사에 대해 저 나름대로 분석해 봤습니다.

Legenders의 곡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 메시지인 경우가 많네요.

키워드로 하자면 긍지와 자존심, 자신의 힘과 뜻… 정도일까요.

반대로 우리들의 곡에서는 '우리들을 믿어 줘'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마유미 에이신 : 키워드로 말하자면 다른 사람을 향한 신뢰, 지켜진다, 맡겨진다…라고 할 수 있을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호오, 설마 자료까지 준비했다니.

확실히 아마미네의 말대로다만, 그리 되면 우리들의 곡은 거의 정반대로군.

아마미네 슈 : 실제로 메인 메시지는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통된 요소도 있지 않나요.

코론 크리스 : 자료에 정리해주신 것이군요. 과거와 미래라는 단어, 시간의 흐름…

분명 우리들의 곡에는 시간에 대한 말이 자주 나옵니다.

키타무라 소라 : 우리들은 유닛 로고에도 시계가 들어있고, '시간'은 중요한 요소지~

하나조노 모모히토 : 우리들의 곡은 아직 수가 적지만, 앞으로… 미래를 향한 희망을 그리고 있는 것은 많네.

마유미 에이신 : 아아. '미래'라는 단어도 가사에 자주 들어있지.

시간의 흐름은 우리들과도 관계가 있는 강한 요소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공통 요소로서 시간에 대한 말을 테마로 잡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마유미 에이신 : 네, 저도 이의 없습니다. 다음으로, 구체적으로는 어떤 낱말로 할까…입니다만.

키타무라 소라 : '미래'는 공통된 말이네~

하지만 그대로 '미래'가 테마라면 조금 이미지가 어긋나네~

마유미 에이신 : '미래'를 테마로 한 라이브라 하면 SF적인 인상을 받으니까요.

아마미네 슈 : 그렇게 말하자면 '과거'도 다른가……

그렇게 되면 '현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낫나.

키타무라 소라 : '현재'라~ 나쁘지 않지만 표현은 조금 생각하고 싶네~

6인 : 으~음……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러고보니 우리들의 가사에 '현대'라 쓰고 '지금'이라 읽는 표현이 있다.

이 말을 빌리는 것은 어떠겠나?

키타무라 소라 : 아, 괜찮을지도~ 지금 이 순간을 나타내는 '지금'보다 더 넓은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고~

'현대'를 그대로 읽는 것보다 딱딱하지도 않네~

원래는 우리들 가사에서 빌린 말이지만 현대 아이인 C.FIRST에도 어울리지 않아~?

아마미네 슈 : 현대 아이라니… 소라 씨는 아메히코 씨나 크리스 씨보다 우리들과 나이가 비슷하잖아요.

키타무라 소라 : 아하하, 확실히~ 그러면 나도 현대 아이라고 하지 뭐~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건 큰일이군, 코론. C.FIRST에게 키타무라를 뺏기고 만다구.

코론 크리스 : 세상에. 소라, 혹시 C.FIRST로 옮기신다면 의상의 모자는 제 것을 빌려드리죠.

키타무라 소라 : 여차할 때는 부탁할게~

그래서, 다들 이 테마, 어떻게 생각할까~

하나조노 모모히토 : 후후, 네. 저도 좋다고 생각해요.

아마미네 슈 : Legenders다운 것도 있고 우리들다운 것도 있죠. 좋지 않나요.

마유미 에이신 : 저도 이의 없습니다.

코론 크리스 : 저도 당연히 찬성입니다. 우리들다운 좋은 라이브가 될 것 같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좋아, 이것으로 결정됐군. 테마 결정도 끝났으니 자료를 받을 수 있겠나?

키타무라 소라 : 합동곡과 교환곡의 음원과~ 영상자료도 있구나~…… 많이 있네~

아마미네 슈 : 프로듀서. 이 다음에 남아서 자료 확인해도 돼?

마유미 에이신 : 그렇군, 나도 함께 확인하고 가지.

하나조노 모모히토 : 나도 남을게. Legenders 멤버들도 어떠세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니, 나는 이 다음에 예정이 있어서 말이다.

키타무라 소라 : 나도 집에서 차분히 확인할게~ 대학 과제도 있으니까~

코론 크리스 : 저도 오늘은 가족과 약속이 있기에 실례하겠습니다.

-EP04

하나조노 모모히토 : Legenders는 뭐라 하지… 개인주의, 인 걸까.

315 프로덕션 중에서는 신기하네.

아마미네 슈 : 선배도 그렇게 생각해요?

마유미 에이신 : 다른 유닛은 이것저것 행동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특이하게 보이는군.

연령이나 지금까지의 경력이 비슷한 유닛도 있다면 그렇지 않은 유닛도 있다.

유닛의 모습은 제각각이군.

아마미네 슈 : 그러네요. 필요 이상으로 친해지지 않는 개인주의 유닛, 이라……

마유미 에이신 : 뭔가 신경 쓰이는 것이 있는 거냐?

아마미네 슈 : 신경 쓰인다고 하기보다, 그런 유닛도 있을 수 있구나, 하고 새삼 생각했을 뿐이예요.

최근 High×Joker와 신속일혼과 함께 행동하는 일이 많잖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사이가 좋은 것이 결속력으로 이어지는 건가 하고 생각했는데요…

Legenders를 보고 있으면 꼭 그런 것은 아니구나 싶어서.

하나조노 모모히토 : ……뭐, 하고 싶은 말은 알 것, 같은데.

최근에는 조금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지. 적극적으로 교류해보거나 해서……

하지만 이대로 우리들이 High×Joker나 신속일혼같은 관계가 되는 것은 조금 상상하기 어려울지도.

아마미네 슈 : 그렇죠. Legenders의 개인주의적인 행동 쪽이 우리들에게 어울릴지도 몰라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마유미 군은 어떻게 생각해?

마유미 에이신 : 그렇군, 나는…

……그게 최선이라면 전력을 다하겠다.

[며칠 후……]

아마미네 슈 : 스톱. 후렴에 들어가자마자 조금 타이밍이 어긋났네요.

마유미 에이신 : 아아, 다음은 거기를 의식해서 해 보겠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러면 일단 곡 없이… 카운트만 맞춰 볼까?

아마미네 슈 : 음, 그러는 게 동작도 맞추기 쉽겠네요.

트레이너 : 여러분, 잘 하고 있군요. 실수한 것도 스스로 깨닫고 있고…

이대로라면 여유롭게 라이브를 맞이할 것 같습니다.

카운트로 맞춰보는 것은 나중에 하고 일단 휴식하죠!

3인 : 네~에.

-EP05

하나조노 모모히토 : …………

(아마미네 군은 폰. 마유미 군은 레슨 룸에 남아서 트레이너 씨와 상담.

……다들 제각각이네. 확실히 신경쓰지 않아서 편하긴 한데.

…조금 전까지 휴식 시간에는 한 테이블에 모여서 얘기를 하기도 했는데……)

아마미네 슈 : 헤에, 츠루기바(剣羽) 고등학교의 학생회는 그런 느낌이군요.

마유미 에이신 : 아아, 부활동에 힘쓰고 있는 학교다. 특히 운동부는 실적도 있어서 발언력이 강하지.

운동부와 문화부는 의견이 대립하기 쉽다.

그 부분을 조정하는 것이 학생회의 주 역할이라고 말할 수 있겠군.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렇구나. 같은 고등학교 학생회인데도 조금 다르네.

아마미네 슈 : 모모히토 선배가 있는 마르그리트는 문화부가 강하죠.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우리 학교에서는 어느 쪽이라 하면 문화부에 힘이 들어갔다고 할까.

하지만 부활동 하는 애들이 대립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지도.

학생회 이벤트도 학교행사와 이벤트 관련 내용이 많던가.

아마미네 군이 있는 소료 학원(蒼陵学園)도 또 다른 느낌이겠지.

아마미네 슈 : 그렇죠. 소료는 진학교이긴 하지만 자주성을 중시하는 자유로운 교풍이라서.

하지만 학생회의 활동은 일반적인 거라고 생각해요. 행사 기획이나 예산 배분……

그리고 시류의 변화에 맞춘 교칙 검토, 정도겠네요.

국내만이 아니라 국제적인 교류도 헤아려서 논의하는데요, 꽤 재미있어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헤에, 대단하네.

아마미네 슈 : 학생회 멤버는 아닌데요, 굉장히 재미있는 녀석이 있어서요, 그 녀석이 전에…… …………

마유미 에이신 : ……? 슈, 무슨 일 있나?

아마미네 슈 : 아뇨, 역시 아무 것도 아니예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러고보니 그건 뭐였지? ……뭐, 딱히 상관없나)

마유미 에이신 : 모모히토, 슈. 슬슬 휴식은 끝이라고 한다.

2인 : 네~에.

-EP06

아마미네 슈 : (학생회 일, 빨리 정리해서 다행이야. 지금부터 가면 넉넉하게 레슨 시간에 맞겠네)

아. 저기 있는 건……

모모히토 선배, 안녕하세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 아마미네 군. 안녕.

아마미네 슈 : 선배도 학교 방금 끝났어요? 빨랐네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래? 난 대부분 이 즈음이야.

아마미네 슈 : 그러고보니 무슨 일 있어서 방과후에 만나기로 했을 때도 항상 빨랐죠.

지금은 학생회가 별로 안 바쁜 시기예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우~웅, 뭐…… 그것도 있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나는 학생회 일에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아.

애초에 학생회장이라는 것도 입후보한게 아니라 남들의 추천이었으니까.

아마미네 슈 : 어, 그런 거예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마미네 군도 마유미 군도 입후보였지. 그러니까 뭔가 말하기 거북해서.

얼마 전에 학생회 일 얘기를 했지만, 나는 별로 관여한 게 없어.

무슨 행사가 있을 때 인사를 하는 정도려나.

아마미네 슈 : 흐~응. 그러면 회의 같은 거에도 참가 안 해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가끔 얼굴을 내미는 정도려나. 그 밖에 해야 하는 것도 있으니까……

나는 아마미네 군처럼 뭐든지 완벽하게는 못 하니까.

공부도 학생회 활동도 아이돌 일도… 운동부 도우미 요청도 받는다 했던가.

…아마미네 군은 정말 대단하네.

아마미네 슈 : 당연하죠. 저는 천재니까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후후, 그렇지.

(작은 목소리로) …부러워.

[안녕하세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 피이쨩!

아마미네 슈 : 안녕, 프로듀서.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안녕.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말 걸어 줘서 고마워.

피이쨩도 사무소에 가는 중이야?

짐, 들어줄게. 같이 가자.

아마미네 슈 : …………

(모모히토 선배, 또 약간 무서운 표정이었는데 프로듀서를 만나고 표정이 밝아졌다.

프로듀서를 그렇게 좋아하는 건가.

……그보다, 내가 미움받는…… 거네. …나, 뭔가 했나.

……안 돼 안 돼. 쓸데없는 것에 머리 리소스 쓰지 마!

우리들은 일의 파트너야. 각자가 일에서 전력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면 그걸로 충분해.

깊은 교류는 필요없어. 그게 우리들의 새로운 스타일이잖아)

-EP07

[며칠 후……]

기자 : 오늘은 인터뷰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바로 여러분께 질문하고자 합니다.

제 2회 콤비네이션 라이브에서 Legenders와 페어로 출연하기로 정해졌을 때는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아마미네 슈 : 이 라이브 기획 자체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기에 기뻤습니다.

DRAMATIC STARS와 S.E.M의 라이브를 보면서 우리들이라면 어떻게 대처할까 계속 생각했습니다.

기자 : 오오, 대단히 긍정적이군요! 하나조노 씨는 어떠신가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저는 처음에 부담감을 느꼈어요.

기자 : 헤에, 부담감인가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네. DRAMATIC STARS와 S.E.M의 라이브, 굉장히 흥했으니까요……

2번째 콤비네이션 라이브도 분명 다들 기대해주지 않을까 해서.

그러니까 긴장됩니다. 하지만… 라이브에서 팬들 모두와 만나는 것이 기대됩니다.

기자 : 과연, 그렇군요. 마유미 씨는 어떠신가요?

마유미 에이신 : 분명 DRAMATIC STARS와 S.E.M 멤버들 덕분에 라이브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우리들을 2번째 라이브로 선출해 준 점이 기쁩니다.

페어를 짜는 Legenders에게 한 수 배울 생각으로 이 라이브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기자 : 좋군요! 응원하겠습니다~!

자, 이번에 페어를 짠 Legenders에 대한 인상을 들려주시겠습니까?

마유미 에이신 : 퍼포먼스에 토크력과 총합력이 높은 실력파 유닛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미네 슈 : 그리고 미스테리어스한 인상과 어른의 매력을 느끼는 유닛, 이네요.

실제로 같은 사무소에 소속되어 있으니 대화할 기회도 있는데요, 사적인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고 할까…

하나조노 모모히토 : 확실히. 하지만 딱히 말하기 어렵다거나 그런 건 아니예요.

오히려 상황을 부드럽게 해주기도 해서…… 그런 점이 어른이라고 느낍니다.

기자 : 과연, 같은 사무소에 소속된 여러분도 그렇게 느끼는 거군요.

그러면 다음 질문입니다. C.FIRST 여러분은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나조노 모모히토 : 저기… 둘 다 저와 달리 굉장히 착실해요.

마유미 에이신 : 그렇군요…… 저도 두 사람은 착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슈도 모모히토도 각자 장점이 있습니다. 같은 유닛 멤버로서 든든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아마미네 슈 : 저도 마찬가지예요. 이 셋이서라면 계속 위를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 그렇군요……

후후, 여러분 조금 긴장하셨네요? 편하게 가 보실까요!

다음은 조금 가벼운 질문입니다. 즉, C.FIRST가 친하게 지낸 에피소드를 가르쳐 주세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친하게 지낸 에피소드…… 말인가요.

기자 : 네. 사적인 일화나 레슨 중의 이모저모 등… 꼭 가르쳐 주세요!

마유미 에이신 : 사적인 일화……

아마미네 슈 : 레슨 중의 이모저모……

하나조노 모모히토 : 어디…… 아하하, 뭘까.

아마미네 슈 : ……그러네요, 잠깐 기다려 주세요.

기자 : 어라…… 어디, 시간은 있으니까 천천히 생각해 주세요!

……아니면 질문을 바꿀까요?

마유미 에이신 : …아뇨, 괜찮습니다.

일찍 모이거나 레슨 중의 휴식 시간에 잡담한다거나… 그렇게 자주 얘기하고 있습니다.

기자 : 대화…… 말이군요.

저기, 세 분은 어떤 얘기를 하실까요? 역시 학교 얘기라거나?

아마미네 슈 : 그러네요, 일 얘기로 의견교환하는 경우가 많지만 학교 얘기도 조금 합니다.

셋 다 학교가 다르니까 각자의 학생회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라거나.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아, 그리고…… 그 외의 잡담도 했지.

휴일에 뭘 한다거나, 취미 얘기라거나.

마유미 에이신 : 며칠 전에는 취미 얘기의 연장선으로 슈의 집에 초대받았습니다.

기자 : 오오, 좋네요! 아마미네 씨의 집에서는 무엇을 했나요?

아마미네 슈 : 제가 모은 영화를 함께 봤습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러고보니 아마미네 군의 생일 때도 같이 영화를 봤던가.

마유미 에이신 : 그 때는 우리 집에서 봤지.

아마미네 슈 : 영화도 재밌었고 그 후의 감상회도 재밌었지. 최고의 생일이었어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기뻐해 줘서 고마웠어. 처음에는 서프라이즈 실패한줄 알았어.

마유미 에이신 : 그렇지. 그 때는 간담이 서늘했다만 결과로서는 신나서 다행이었다.

기자 : 재밌는 얘기네요! 부디 더 들려주세요!

-EP08

[인터뷰 종료 후……]

아마미네 슈 : ……하아, 지쳤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나도 지쳤어.

마유미 에이신 : 슈, 모모히토. 오늘의 반성회를 하자.

아마미네 슈 : 그러게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오늘은 뭔가 조금 안 좋았네.

마유미 에이신 : 아아. 기자님이 신경 쓰게 만들었어.

아마미네 슈 : 마지막에는 어떻게든 에피소드 토크로 신났다, 고 생각하는데요……

중간까지가 꽤 위험했네요. 대답이 딱딱해서 긴장하고 있냐는 말도 들었고…

하나조노 모모히토 : 가벼운 질문으로 바꾼 직후, 기자님 표정이 굳었지……

마유미 에이신 : 그건 내 대답이 나빴다. 슈와 모모히토의 도움으로 살았지.

아마미네 슈 : 아뇨, 저는 전혀 도움이 안 됐어요. 만회한 것은 모모히토 선배 덕입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렇게 말할 정도로 만회는 안 됐어.

그리고 아마미네 군의 생일 소재…… 그거, 분명 다른 곳에서도 얘기했지.

마유미 에이신 : 다른 잡지 인터뷰다. 같은 얘기를 해 버렸군.

아마미네 슈 : 시점은 바꿨고, 완전히 같은 내용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소재가 적다고 여겨지겠네요.

……개인주의적인 자세를 제안한 것은 전데요.

이런 일로 곤란할 거라면 다시 조금씩 교류하도록 신경쓰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벌써 바꿀 거야? 방침을 바꾸자고 한 게 최근이었잖아.

빈번하게 방침을 바꾸는 것은 안 좋은 거 아닐까. 이런 거, 뭐라 하더라?

아마미네 슈 : 조령모개(朝令暮改), 말이죠? 하지만 문제가 있으면 검토할 필요가 있죠.

모모히토 선배는 지금 상태가 낫다고 생각해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결론을 성급하게 내는 게 아니냐고 생각했을 뿐인데?

마유미 에이신 : 모모히토, 슈, 거기까지다.

조령모개도 최근에는 꼭 나쁜 의미는 아니다. 슈의 말대로 문제가 일어난다면 조정해야 한다.

하지만 방침을 바꾼 직후에는 뭔가 문제가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

잘 되지 않았던 이전 방침으로 지금 당장 돌리는게 낫다고도 할 수 없다.

그러니까 모모히토가 하는 말도 이해가 간다. 당분간 지금 방침으로 상황을 보자.

아마미네 슈 : ……알겠습니다.

하나조노 모모히토 : ……응. 기분 나쁘게 말해서 미안해.

(전화벨 소리)

하나조노 모모히토 : 여보세요, 피이쨩?

……오늘 인터뷰, 미안해. 말을 별로 못해서…

모처럼 우리들이 어필할 장소를 피이쨩이 준비해 줬는데……

[괜찮아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후후, 응. 후반은 신나게 얘기했지. 조금 안심했어.

……고마워. 나를 버리지 않아서……

하지만 에피소드 토크를 더 잘하도록 해야겠어.

팬들 모두도 기뻐해줄 테니까.

[작은 소재를 찾아보는 것은?]

하나조노 모모히토 : 우~웅… 그러네.

인터뷰에서 말할 내용은 아니지만 작은 일화라면 조금 있어.

아마미네 군, 폰 게임에서 어떻게든 얻고 싶은 카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자신이 정해둔 가챠 횟수제한 안에서는 안 나왔대.

신경쓰지 않는다고는 했는데 그 후 한동안 텐션이 떨어졌어.

아마미네 군은 뭐든지 할 수 있으면서도 그런 일로 시무룩해지는 것은 조금 아이같아서 귀엽지.

…라거나, 그런 걸 얘기하면 성격이 나쁘겠지?

하지만 갭이 재미있다고 느꼈어.

그 다음에는, 얼마 전에 마유미 군이 사무소에 간식 가져왔잖아?

[사과 한 박스!]

하나조노 모모히토 : 그래 맞아. 그 때 어째서 사과? 그것도 한 박스? 라고 생각했어.

아마도 자신이 좋아하는 거니까 기뻐해 줄 거라고 생각했을까? 마유미 군은 과일 좋아하잖아.

그 사과, 히메노 군이 졸라서 토끼 모양으로 깎았어.

장난감 가게 일을 했을 때도 느꼈지만, 마유미 군은 우리들 앞에서는 학생회장답지만…

작은 아이 앞에서는 형 같기도 하고, 가끔은 농담을 말할 때도 있고……

…뭐라 할까, 완벽하지. 요구받는대로 돌려주는 느낌이 들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뭔가 조금 걱정 돼.

……쓸데없는 걱정일까.

피이쨩,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오늘 얘기한 2개의 소재, 부풀릴 수 없나 조금 생각해 볼게.

-EP09

트레이너 : 네, 거기까지. 잠깐 쉴까요. 괜찮아요, 큰 틀은 만들어졌어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감사, 합니다.

아마미네 슈 : 우~웅… 중간의 팔과 손끝 표현 말인데요, 셋의 동작이 조금 고르지 않네요.

여기, 모모히토 선배의 동작에 맞춰 저와 에이신 선배가 조정할까요.

마유미 에이신 : 알겠다. 모모히토, 여기 파트를 다시 한 번 해 줘.

하나조노 모모히토 : ……나한테 맞춰서 조정?

그거, 내가 못하니까 둘이 맞춰준다는 뜻이야?

아마미네 슈 : 네? 그런 말 안 했어요.

여기는 셋이 맞춰서 움직이는 것이 보는 맛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하나조노 모모히토 : 됐어, 내가 둘을 따라갈 테니까.

……이대로 하자, 응?

아마미네 슈 : ……모모히토 선배가 그렇게 말한다면 상관없는데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고마워. ……나, 음료수 사 올게. (나가는 소리)

아마미네 슈 : …………

마유미 에이신 : ……슈.

아마미네 슈 : 뭔가요, 딱히 신경쓰지 않아요. 모모히토 선배가 진지하게 일을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까요.

그보다 지난 번 인터뷰 기사 나온 모양이예요.

SNS에서도 호평인 모양이라, 이 코멘트라거나…… 어? 뭐야 이거.

마유미 에이신 : 왜 그러지?

아마미네 슈 : 아니, 이거…… 출처 어디야. 이렇게 멋대로……

마유미 에이신 : 슈, 보여 줘.

하나조노 모모히토 : 다녀왔습니다. ……둘 다 뭐 보고 있어?

아마미네 슈 : ……이거, 말인데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C.FIRST가 사이가 안 좋다는 근거 5개!' ……뭐야 이거.

[며칠 후, 합동 레슨일……]

아마미네 슈 : 안녕하세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안녕, 아마미네 군.

마유미 에이신 : 안녕.

아마미네 슈 : 어라…… 둘만? Legenders는?

마유미 에이신 : 이전 일이 밀려서 조금 늦는다고 한다.

아마미네 슈 : 그런가요. 어떻게 할래요? 먼저 연습할까요?

하나조노 모모히토 : 나, 잠깐 혼자서 확인하고 싶은 게 있으니까……

아마미네 슈 :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도 개별적으로 안무를 확인할게요.

마유미 에이신 : 아아, 나도 그렇게 하지.

(문 열리는 소리)

키타무라 소라 : 어라, 역시 이 방이 맞았네~

조용하니까 아무도 없는 줄 알았어~

코론 크리스 : 죄송합니다, 늦어졌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미안, 기다리게 했군. ……응?

아마미네 슈 : 고생 많으셨습니다. ……무슨 일 있으신가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니, 아무 것도 아니다. 안무 확인이냐?

아마미네 슈 : 네, 그래도 Legenders도 모였으니까 합동 레슨 시작할까요.

마유미 에이신 : 트레이너를 불러오겠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더러움이 쌓인 것은 아니다. 허나…… 아무래도 묘한 분위기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