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다시 재탕하는데 예전에 봤을때는
아니 저렇게 직진남인데 왜자꾸 꼬아서 생각하고 오해하는거야!!

본인한테 물어보면 되잖아ㅡㅡ
하면서 소소일때도 그렇고 여주 개답답해했었거든
특히 조가시절끝나고 야화 돌아왔을때 백천이 문전박대하는거 너무 이해가 안갔었음
아니 결과적으로 자기만 사랑한건데 왜 화내지??
눈뺏아간것도 자기살리려고 어쩔수없이 한건데 왜몰라주지??하면서


근데 나이먹고 다시보니까 백천한테 감정이입되고 무슨 마음인지 이해가 되더라

아무리 한결같이 사랑해도 뭐해 표현안하고 말아끼면 상대는 모르고 자기식대로 해석할수밖에 없으니까

특히 소소시절에 야화가 너무 입이 무거웠음

한때는 나도 야화식으로 생각할때가 있었거든
남이 뭐라든 행동으로 보여주면 내진심을 알아주겠지?

나에 대한 신뢰가 있다면 당연히 말안해도 알아줘야 진정한 사랑~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이런저런 경험하면서 점점 깨닫게되더라고

아 말안하면 상대는 당연히 모르는구나

내가 상대방이 무슨생각하는지 확실하게 얘기안하면 모르는것처럼

상대도 마찬가지구나

입은 무겁게 행동만 제대로는 틀렸구나 둘이 상호보완하는관계구나

말안해도 안다=/=사랑이 아니라 독심술사구나ㅋㅋ
비단 연인관계뿐만 아니라 친구던 가족이던, 사회생활하면서 만난 사람들도 마찬가지인듯
그래서 주변사람들한테 더 표현하고 더 솔직해진거같아

써놓고보니까 드라마리뷰가 아니라 내 주저리가 되어부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