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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코랄문학) 해방 이후의 이야기 -8-

나르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5 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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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럼 구 우주 공항의 관제실 겸 통신실에서, 제 집 안방이라도 되는 것 마냥 관제실의 의자에 몸을 파묻다시피 하며 기대고 있는 V.I 프로이트를 보며, V.III 오키프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저 녀석이 마이크 잡기 전에, 내가 먼저 잡았어야 했는데.’



자신에게 있어서, 루비콘 해방 전선과의 접촉은 촌각을 다투는 중요한 사안이지만, 프로이트는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라는 듯 장난스러운 기색으로 아르카부스 코퍼레이션과 베스퍼를 배신한 전직 4대장, 러스티의 반응들을 즐겼다.


그럼에도 자신이 그렇게나 부탁한 사안은 확실하게 전달해주었고, 잠시 회선을 끊고는 자신을 향해서 몸을 돌리면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잘 했는데... 잘 한건 맞긴 한데…’



왜 이렇게 불안한지, 아일랜드 4 동란 당시부터 오래 알고 지낸 사이임에도 오키프는 프로이트가 대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지, 그에 대해서 종잡을 수 없는 상태였다.


자신마저 이런데 연이은 승진으로 자신보다 상급자가 되었던 V.II 스네일은 베스퍼 1대장의 기행들을 직접 지켜보고, 전달받았을텐데 오죽했을까.



“저, 저기.. 베스퍼의-”



“아, 우리 이제 베스퍼 아니니까 그냥 이름..아, 콜사인도 이름은 이름이지.

그냥 편하게 불러, 난 프로이트라고 부르면 되고, 뒤에 저 재미 없는 양반은 오키프.”



“아, 그... 그렇군요, 프로이트 씨.”



프로이트는 전혀 적의가 없음에도, 포위된 버트럼 구 우주 공항의 한복판에 진입해서 신들린 기동을 펼치며 유의미한 피해 하나 없이 붉은 색의 MT들을 학살한 프로이트와 오키프의 모습을 지켜본 해방 전선의 병사들은 이들을 편하게 부르긴 어려웠다.


게다가, 저렇게 친근하게 구는 듯 하다가도-



“그래서, 왜 불렀지?”



갑자기 낮게 깔리는 공기를 불러오는 목소리는 절대로 긴장을 풀 수 없게 만들었으니까.



“그, 그, 그-... 벨, 벨리우스에서 통신 요청이-”



“연결하십시오. 프로이트, 분위기 가라앉히지 말고 자리 좀 비켜줘.”



“쳇, 베스퍼에 있으면서 못 해본거 좀 하고 싶었는데.”



“못 해본게 아니라 일부러 안 한거잖아.”



시무룩한 반응을 보이던 프로이트에게 망설임 없이 일침을 가한 오키프는 자신의 한마디에 그 시무룩함을 연기하던 모습을 벗어던지고는 입가에 씨익 미소를 띄우며 자리를 일어서는 프로이트를 한번 흘겨보고는 그가 앉았던 자리에 앉았다. 솔직히 표현하자면 시건방진 자세로 임했던 프로이트와 다르게, 마이크 쪽으로 의자를 당겨 앉고 조금 엄숙함이 비춰질 정도로 자세를 잡은 오키프가 마이크를 잡고는 옆에 서 있는 해방 전선의 대원에게 수신호를 보였다.



“..제 말을 듣고 있는 루비콘 해방 전선의 구성원에게, 저는 V.III 오키프, 베스퍼 3대장의 직함을 잠시 사용하고 있으나 아르카부스를 비롯한 기업 세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회선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확인시켜주는 잡음 너머로, 상대는 아무런 말이 없는 침묵 뿐이었다.


상황이 틀어진 걸까, 오키프는 그 답지 않게 초조함이 느껴지는지 앙상하고 창백한 잡목 같은 손가락으로 제 입술을 만지작거렸고, 그 손 움직임이 멈추게 된 것은.



[“진짜... 오키프... 인가...?”]



믿을 수 없다는 듯, 경악에 가까워진 어조로 중얼거리는 러스티의 목소리가 들려와서였다.



“...오랜만이다. 러스티.”



프로이트가 부를 때와는 꽤나 판이하게 다른 어조에, 뒤에서 오키프의 모습을 지켜보던 프로이트는 마치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자신의 옆에 서서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중인 해방 전선 병사 한명에게 오키프가 자신을 나쁜 사람 취급하는거 아니냐며 투덜거렸고, 그 소리를 듣기 전부터 잔뜩 긴장해있던 병사는 얼이 빠진 표정으로 프로이트와 오키프를 번갈아가며 보기를 반복 할 뿐이었다.


뒤에서 이유 모를 대화가 오가는 것은 들리지 않는지, 오키프는 창백한 피부와 메마르고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인상에선 나오지 않을 것 같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러스티에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프로이트가 내 부탁을 어쨌든 잘 들어줘서, 우리의 의사가 전달 된것 같은데, 맞지?”



[“..그래.”]



“말 그대로다. 프로이트와 나는, 독립 용병 레이븐과 루비콘 해방 전선의 미들 플랫웰을-”



[“문제가 있어, 오키프.”]



그 미소가 살짝 갈라지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기류가 이상하게 흐르고 있어서, 오죽하면 키득거리며 해방 전선 병사에게 일방적인 농담을 건네던 프로이트마저 말을 멈추고 굳은 시선으로 러스티의 음성이 나오는 스피커를 볼 정도였다.



[“일단, 레이븐과 플랫웰이 있는 벨리우스는 수습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그래서 간부 한 명 정도로는 통제가 불가능해, 벨리우스를 비롯한 주변 지역 통제를 하는 건 플랫웰이야.

그런 문제 때문에, 플랫웰이 벨리우스를 뜨는 건 불가능해, 그쪽에서 여기로 오는 경우라면 플랫웰을 만나게 해줄 수 있어.”]



“..현실적인 문제인거군.”



[“그래, 다만 플랫웰에게 이미 연락을 해뒀고, 플랫웰은 이렇게 제안을 했어.”]



현실의 벽이 존재한다는 것에 쓴 맛을 느끼던 오키프는, 제안이라는 말에 눈빛이 바뀌었다.



“..어떤 제안인지, 말해줘.”



그리고 오키프의 태도도 바뀌었다. 방금 전까지는 조금 동등한 위치에서 거래를 시도하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불리한 입장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하는 하청 직원 같은 분위기였다.



[“플랫웰 대신, 내가 갈거야.”]



“뭐?”



[“말 그대로, 대신 이... 거래라고 칭하지, 이 거래가 진행되는 동안의 선택권과 상황 통제권은 내가 대리로 행할 거야. 당신들에게 지시를 하진 않겠지만, 권유 정도는 들어주겠지?

난 루비콘 해방 전선에서 베스퍼에 스파이로 잠입하긴 했지만, 그래도 해방 전선의 중역이다.

현실적인 상황에서는, 이쪽의 제안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키프.”]



러스티가 한 말대로, 플랫웰 대신, 일부 권한을 대행하는 러스티가 온다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최선의 제안이다. 오키프의 입장에서 마냥 나쁘지는 않은 것이, 그래도 베스퍼에서 한솥밥을 먹던 시절엔 인간 대 인간으로서 대화를 자주 나누고, 말이 잘 통했던 인물이었으니까.



“독립 용병 레이븐도 오는 게 맞냐고 한번 물어봐.”



넌 그게 중요한 거냐고, 프로이트에게 한 마디 일갈을 날리고 싶었던 오키프는 그 진심을 꾹 눌러담으며, 마이크를 통해 러스티에게 말했다.



“...독립 용병 레이븐이 오는 것은?”



[“그건 문제 없어, 레이븐이 떠나 있는다고 해서 무너질 정도로 허접한 곳은 아니거든.”]



라고 저렇게 말 하는데, 프로이트에게 그 말을 표정으로 전달해주자, 프로이트는 소리 없이 양 팔을 들어올려 환호했다. 젠장, 어째 불길한거 같은데. 라는 생각을 말로 내뱉진 않은 오키프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그렇다면, 언제 쯤 오는거지?”



[“빠르다면 이틀 정도 걸릴 거야, 도저나 정체 모를 붉은 MT들이 습격하지만 않는다면.”]



러스티에게서 언급된 붉은 MT들이 자신과 프로이트가 박살낸 그 MT와 같은 세력일까, 하고 생각했던 오키프는 그것을 굳이 언급하진 않았다.



“그래, 그렇다면 만남을 기다리고 있도록 하지.”



그 MT들에 대해서는, 만난 다음에 이야기 해도 되는 거니까.










중앙 빙원, 버트럼 구 우주 공항을 향하는 다섯 기의 수송 헬기가 있었다.


세 기는 보급 물자가, 다른 한 기는 인력이, 또 다른 한 기는.



“젠장, 내가 살면서 이 광경을 볼 줄은.”



AC와 파일럿, 정비 인력이.


레드 건 정비반 야상의 좌우 견장에 레드 건 특유의 십자 마크와 BAWS 패치를 같이 붙인 포토맥은 졸지에 좋은 추억이랄게 없는 빙원으로 같이 오게 되었고, 행거에 매달린 RaD제 XC-2000 풀 프레임인 AC와 자신이 몸담았던 발람의 AC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며 탄식을 내뱉었는데.  그 이유인 즉슨-



“G6 레드 이 자식아! 다 낫지도 않았으면서 왜 자원한 거냐!”



G6 레드가 러스티, 레이븐을 따라왔기 때문.


레이븐의 LOADER 4 같은 경우는 이미 빙원 지부에 파견되어 있는 BAWS나 해방 전선의 정비 인력이 보수를 해줄 수 있지만, 발람제 MELANDER 풀 프레임 AC 허밋의 보수는 불가능해서, 혹여나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그 보수를 직접 지시할 사람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G6 레드의 몸상태.



“허어, 포토맥 반장님, 이래 뵈도 저는 어엿한 레드 건의-”



숨을 크게 들이쉬며 스스로 제 가슴을 주먹으로 탕탕 치려던 레드는, 주먹이 가슴에 닿는 순간 고통스러운 신음을 짧게 내뱉으며 몸이 굽혔다. 몸의 각도 변화가 얼마나 격했으면 눈 깜빡이는 횟수도 별로 없는 레이븐조차 조금 놀라며 흘긋 쳐다볼 정도였다.


몸을 굽힌 채 고통에 찬 신음을 길게 흘리는 레드의 모습을 보던 포토맥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멍청하게 굴지 말라니까, 어째 넌 나이도 제일 어릴 놈이 하는 짓은 미시간 총대장의-”



레드의 행동이 어처구니 없게 느껴진 걸까, 포토맥은 한숨을 내쉬며 레드의 상태를 봐주려고 말을 꺼냈다가 자신이 순간 말실수를 했다 생각했는지 말끝을 늘리다가 흐리게 바꾸었고, 그렇게 어영부영 끝맺어진 말에 의도치 않게 눈치를 보게 된 러스티는 살짝 헛기침을 하며 시선을 돌렸다.


G1 미시간, 그리고 그런 G1 미시간의 레드 건을 동경해서 발람에 군인으로서 들어온 G6 레드에게 있어서, 미시간을 닮았다고 하는 것은 그가 제일 듣고 싶은 말이면서도 그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말이 될 수 있을테니.



“...어쨌든간에, 좀 나잇값 해라, 애처럼 굴지 말고.”



“..언제는 가끔 애처럼 굴으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레드가 포토맥의 모순된 발언을 꼬집자, 포토맥은 내가 그랬나? 라며 시치미를 떼고는 조금 괜찮아진 레드를 피해 AC 허밋 쪽으로 자리를 옮기고는 별로 손 볼 필요도 없을 시스템 조정을 하기 시작했다.


만약 해방 전선의 빙원 지부에 도착해도 레드가 싸울 일은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오오사와한테 듣기로는, BAWS의 여성 실무자랑 분위기가 좋았다던-”



“뭔 쓰잘데기 없는 소리냐, 죽고 싶어?!”



그럴 필요 없는데도 민감하게 반응한 포토맥은 잠깐 했던 생각을 갖다 치워버리면서 레드에게 달려들 기세로 화를 냈고, 그 모습을 보던 레드는 움찔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얼굴에 웃음기를 띄고 있었다. 화를 내면서도 정작 심하게 대하지는 않는 포토맥과 그런 포토맥을 상대로 선을 넘을 듯 말듯 놀리는 레드의 모습을 보았던 걸까, 에어는 레이븐에게 나지막하게 말을 걸었다.



「레드 건은, 경직된 분위기가 형성되어있지는 않았나 보네요.」



그런 것 같다고, 레이븐도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저런 분위기를 풍기는 포토맥과 레드의 주변으로, 다른 레드 건 멤버들이 있는 것 같이 보여서.



“...내가, 직접, 관여하지 않아도, 누군가는, 소중한 존재를, 잃는, 건가.”



「레이븐...?」



“..아니, 신경 쓰지 마.”



씁쓸하게 중얼거리는 레이븐의 모습에, 에어는 그가 지금의 자신에게 의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여긴 걸까. 레이븐과 함께, 매일 대화를 나누고 그가 경험하는 모든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아도, 그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고, 그녀가 제대로 느껴 본 적은 없었다.


레이븐은 그늘이 얕게 드리워진 눈으로 유리창 너머를 향해, 지시등이 점등하고 있는 헬리포트를 바라보고 있었고, 기수 칸에서 모습을 드러낸 러스티가 레이븐에게 말했다.



“빙원 지부에 도착했어, 전우.”



“...알겠다.”



“우리가 도착하기 몇분 전에 변동 사항이 생겼는데.. 괜찮겠어?”



변동 사항이라는 말에 레이븐은 힐끗, 대답 없이 러스티 쪽을 비스듬하게 바라보았다.



“기존 계획은, 버트럼 구 우주 공항으로 이동하는 거였는데-”



“...그들이, 이 곳으로, 온 건가.”



“그걸 어떻게.... 아니, 그럴 수 있지.”



너무나도 막연한 육감이 레이븐 그에게 말하고 있었고, 러스티는 그것을 눈치채고는 캐물어보려 하지는 않았다. 수 차례가 넘는 사선을 AC와 함께 넘나든 파일럿이라면 시키지 않아도 개안하게 되는 것이 각자의 고유한 육감이었으니까.


더군다나 코랄을 이용한 강화 인간인 레이븐이, 그런 감각이 뛰어나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었다.


정작 루비콘 출신인 러스티 자신도 코랄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한 상황이었고.


같은 코랄인 에어조차 자신을 포함한 종족의 가능성을 모르는 상태이니 말이다.



“프로이트, 그리고 오키프가 협조적으로 나와 줄 것이라고 믿고 있긴 하지만... 그들이 아니더라도 다른 문제가 주변에 있을 가능성이 산재한 상태야.

전우, 자네는 AC에 탑승한 채로 사령부 주변의 담 바깥에서 대기해줘.”



“그렇게, 하겠다.”






회담을 위해 사령부 건물에 들어선 러스티는 해방 전선 병사 몇의 호위를 받으며, 그리고 사무 관리를 일시적으로 맡고 있는 동료, 아실의 안내를 통해 회담장으로 들어섰다.



“오랜만..이라고 하기엔,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진 않았군.”



회담장의 맞은 편에 앉아있는 익숙한 얼굴의 남성을 본 러스티가 농담삼아 말을 건네자, 표정이 굳어있던 상대는 짧게 웃음소리를 흘리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래, 베스퍼를 나가 있으면 살아있더라도 좀 멀쩡하게 살아 있었어야지.”



러스티의 부상을 지적하며, 비아냥 섞인 농담으로 받아치고는 조그맣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실을 비롯한 다른 해방 전선 구성원들은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러스티를 바라보고만 있었고, 러스티는 착석하려다가 무언가 이상하다 느꼈는지, 회담 상대인 오키프에게 물었다.



“잠깐, 프로이트는?”



“화장실을 들렀다가 온다고 했-”



프로이트의 행방에 대해서 답해주려던 오키프는, 뭔가 심상치 않은 문제가 생기게 될 것을 깨달았는지.


쾅!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고는 그의 외모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소리로 외쳤다.



“젠장, 프로이트! 러스티, 혹시 독립 용병 레이븐이 어디에 있지?!”



“레이븐? AC에 탑승한 채로 담 바깥에서 대기 중인데.”



“당장 외부 통신 연결해, 그런 건 좀 참으라고 했더니..!”



갑자기 다급해진 오키프의 반응을 보며, 러스티 또한 그처럼 반응했다.



“통신실에 전해, 당장 사령부 주변 회선 다 열어버리라고!”



지시를 하명받아 다급하게 뛰쳐나가는 병사의 뒷통수를 보며, 오키프는 순간적으로 혈압이 올랐는지 뒷목을 손으로 받치며 스스로 마사지를 행했고, 오랜만에 본다고 생각한 인물이 대형 사고를 칠것을 짐작한 러스티는 엄지와 검지로 미간을 누르며 중얼거렸다.



“베스퍼에 들어왔을 때부터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웠는데, 나가고 나서도 여전한 건가…”



큰 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거겠지만.


그렇다고 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인간이 아니라는 것, 그런 인간이 V.I 프로이트 라는 것이었다.







프로이트 : 히히 재밌쪙


적군으로 둬도 무서운데 아군으로 두면 머리 아프게 하는 새끼... 정작 일 해야할땐 기깔나게 잘해서 꼴받는 새끼... 그렇다고 일을 100%로 잘하는 건 아닌 새끼...


플랫웰이 저기 안 가서 망정이지, 만약 갔다면 혈압 올라서 쓰러졌을것이 분명함.


오키프 입장에서 프로이트한테 쌍욕을 박아도 모자랄 상황이지만 프로이트한테 쌍욕을 박는다 쳐도 귓등으로도 안 들을 인간이 프로이트라 그만...


'누군가 인류의 투쟁에 대해 묻거든 고개를 돌려 프로이트 저 새끼를 보라고 해라' - 신원 미상의 베스퍼


에어는 621을 통해서 인류의 투쟁에 대해 배우는게 아니라 프로이트를 보면서 배워야했던게 아닐까.


어쨌든 글 읽어준 모두에게 고맙다. 짧게 평가 해주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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