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쌤이 해달라는대로 거의 해주시는분이라 개선방향을 내가 먼저 제시해야 검토해보실 거같음... 근데 뭘 어떻게 제시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집단지성 빌리고싶음

장문 ㅈㅅ 밑에 요약있음




ADHD 진단 받고 콘서타 복용한지 1년 좀 안됨.
점차 늘려서 지금 54 먹고있음. 몸무게는 56.

여러증상 있었는데 ADHD란 자각 없이 걍 살만해서 대충 삶. 근데 하루종일 졸리고 독서가 힘들고 특정 단어 안들리는게 불편해서 고치려 마음 먹고 병원 감

콘서타 복용하고 증상은 거의 사라짐. 무기력이나 부산스러움도 많이 사그라들었는데 유독 졸림만 사라지질 않음.

브레인 포그도 걷힐락 말락한 찝찝한 상태고 , 눈두덩 안쪽이 계속 무거움. 집중력 최고치 찍어도 지금 눈 감으면 개꿀잠 자겠다~ 하는 느낌이 기저에 깔려있음. 중력한테 억까당하는 기분임.

뺨 때리고 기 쓴다고 안됨. 약 안먹으면 운전하다가도 정차하면 잠듦. 고속도로에서 뒤질뻔하고 공익을 위해 운전대 안잡음 (이건 의사한테 말했는데 안겪어보셔서 졸리다의 정도가 어떤지 이해 못하시는거같음. 생활패턴준수와 운동을 권장하심..)


그래서 몇달동안 생활패턴 재정립함. 기쓰고 12시 전에 눕고 7시에 일어나긴 하는데 일어나서 바로 약 먹어도 제정신이 아님. 걍 앉아서 졺. 약 먹어서 그나마 오후에 깨있지 아니면 계속 잠.. 그마저도 졸리고 약빨 끊기는 시간엔 또 미치게 졸림.

근데 막상 12시에 자려고 누우면 기본 한두시간은 뒤척이고 잠도 안옴 ㅋㅋㅋ 머리도 아픔 (약빨 끊겨서x. 원래 두통 있었는데 콘서타 먹으면 괜찮아짐. 안먹으면 아픔)

어차피 학교, 사회생활 하는 동안 규칙적이게 살아도 나아지는건 없었는데 아무튼 해보래서 함.. 운동도 하고있음.

두어달 유지하면서 변한거= 콘서타36에 정착했었는데 한번도 안겪은 식욕부진이 생김. 전보다 약빨 덜 받고 개졸림. 존나 졸려서 증량 요청했고 54받음.

36보다 부작용이 없어짐. 집중도 잘 됨. 더 고요하고 차분해짐. 근데 여전히 졸림. 졸리니까 무기력이랑은 다른 피로 때문에 침대 찾게됨.

확실히 저용량보다 몸에 맞는다는 느낌은 있는데 안먹을 때보단 괜찮다해도 졸림만 사라지질 않음. 이게 저용량이라 그런지 고용량이라 그런지도 모르겠고, 다른데서 이유를 찾아야되나 싶기도한데 기면증이라기엔 차처럼 좁고 아늑한데 가두지 않는 이상 아무데서나 자진 않는거같음. 술먹고 길바닥에선 자봄.



+우울증은 아님
무기력 우울증 때문인줄 알고 우울증 치료만 n년 다님. 그때도 효과 좆도 없어서 반신반의했는데 콘서타먹고 싹 개선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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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콘서타 증량했고 다 만족하는데 졸린거만 안사라짐.
2. 개선방안 제시받음.
3. @ 아니고 다른 병이 의심되면 적어주셈. 알아봄
4. 읽어줘서 고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