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ORDE SST :ORDERS

http://www.concordesst.com/history/orders.html

 

위 사이트를 보면 알겠지만 콴타스·루프트한자·미국항공·유나이티드항공·일본항공·에어캐나다·에어인디아 등 많은 항공사들이 콩코드를 주문했었네

콩코드를 가장 먼저 주문한 항공사는 팬암·BOAC(후에 영국항공에 합병)·프랑스항공이라고 하는데 당시 팬암이 얼마나 잘 나가는 항공사였는지 알 수 있네

그 외에 이란항공과 중국민항(CAAC)도 콩코드를 주문했었지만 영국항공과 프랑스항공 이외의 항공사들은 모두 주문을 취소함

 

하지만 콩코드를 운용했던 항공사는 영국항공과 프랑스항공 외에도 있었다는 사실

 

먼저 이란항공이 1970년대 초 콩코드 1대를 영국항공으로부터 임대해 영국항공 도장 그대로 수도 테헤란과 이란 남부의 키쉬(Kish)섬을 잇는 노선에 잠시 투입한 적이 있다고 함

당시의 이란은 지금의 이슬람공화국이 아닌 미국•영국의 꼭두각시 팔레비 왕조 시절이었기에 가능했지

1979년 이슬람혁명이 성공하고 이슬람공화국이 출범한 직후인 1980년 4월에 콩코드 2대 주문을 취소했다는데 만약 이슬람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이란항공은 콩코드를 실제로 도입했을 듯

 

그 다음으로 싱가포르항공이 영국항공으로부터 콩코드를 임대해 LHR - SIN 노선에 1977년부터 1980년까지 투입했다네

말레이시아와 인도 정부가 소음 문제로 자국 상공 통과를 금지하면서 결국 콩코드 운용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함

짤방처럼 콩코드에 자사 도장을 입힌 항공사는 영국항공 및 프랑스항공 외에 싱가포르항공 밖에 없는 듯

 

마지막으로 브래니프항공이라는 미국의 항공사(1982년 폐업)가 1978년부터 1980년까지 영국항공과 에어프랑스로부터 각각 5대씩 총 10대를 임대해 도장을 바꾸지 않은 채로 DFW - DCA - LHR/CDG 노선에 투입했음

콩코드를 운용하는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이용률이 저조해 결국 2년 안에 운용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네

 

http://www.concordesst.com/history/destinations.html

여기에는 당시 콩코드 정기 운항 스케쥴과 지금까지 콩코드가 왔던 도시들이 나와 있는데 아쉽게도 한국에는 오지 않았네

 

진짜 콩코드를 못 타본 게 너무 아쉽기는 한데 당시에도 요금이 상당히 비쌌다다고 하니 아마 지금 콩코드가 운항중이라도 난 못 탔을 거야 ㅋㅋ


@ 청정했던 시절(2011년)의 항갤에서 퍼온 게시물입니다.
@ 만약 2000년에 추락사고가 없었다면 지금쯤 콩코드는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