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짜 소통하는 대통령: 윤석열이 집사부일체에서 절대 혼밥하는 대통령이 되지 않겠다고 했는데 단순히 밥을 혼자 먹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국민들 누구라도 같이 밥을 먹으면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격이 없이 나누겠다는 소통의 신호로 해석해야 된다고 생각. 단순히 밥을 같이 먹는 것이라면 그동안 대통령도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밥을 같이 먹었을 테니까 말이야. 문재인 식의 보여주기를 위한 show통이 아니라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진짜 청와대 먹방에 대한 뉴스들이 넘칠거라고 봐. 그리고 아마 노무현을 능가할 정도로 브리핑하고 기자들과 간담회하는 시간들이 정말 많을 것 같아

2. 특정계파가 당정청을 장악하는 일이 없을 것이고 야당 역시 특정계파가 헤게모니를 장악하는 일이 없을 것 같은 기대: 동의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지금의 친문일당들이 부각이 되었던 사건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이었고 그로 인해 폐족들이었던 친노가 부활을 해서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추대를 했고 친노의 적자라는 정당성을 내세우면서 지금의 민주당을 장악했고 기존의 민주당을 지켜온 자들과의 투쟁 끝에 결국 승리해서 당의 헤게모니를 완전히 장악한 이후 탄핵이라는 로또를 통해 그야말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있는 정계계파가 된 것인데 일종 윤카가 대통령 되면 친문세력들의 정치적 생명은 시한부로 바뀌게 될 것이고 문정권에 대한 검찰수사를 통해 감춰왔던 비리가 드러나면서 친문계파들은 강제로 정치은퇴 당하고 감옥가는 사람들 수두룩 할 것이라고 생각. 12년전 기적적으로 부활했던 한국 정치사의 암세포나 다름 없는 그들이 숙청되고 정치낭인으로 살아가며 국정을 어지럽히는 일만 없어도 지금의 민주당이 윤카 말대로 자정작용을 통해 적어도 그 옛날 우리당과 대립할지언정 대화는 가능했던 정당으로 회복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그 상황이 되면 돌이 장악하고 있는 우리당이 좀 걱정인데 문주당과 달리 우리당은 돌에 발을 걸치고 있는 바미당 계파가 헤게모니를 장악할 정도로 허약한 체질이 아니기에 일단 안심이고 윤석열이 대통령 되는 것은 그들에게도 별로 달가운 일은 아니기에 윤카 당선으로 인해 반사이익을 크게 보지는 못할 거라고 봄. 그래도 내년 정권교체하고 지선 끝나고 나면 여러개의 계파가 서로 당의 주도권을 둘러싸고도 각축을 벌이는 형국은 될 것이라고 보는데 특정계파에 의한 당장악을 염려할 정도는 아니고 무엇보다 청와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인만큼 작심하고 어떤 계파를 살리기 위해 다른 계파를 학살하는 일 따위는 없을 거라고 예상.

3. 윤총장의 리더십과 용인술: 참 신기한게 윤카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유력한 전망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윤카는 자꾸 사람들을 자기 자신에게 끌어들이는 어떤 힘이 존재하는 것 같아. 윤카에게 배팅한 사람들 중에서 정권교체 이후 떨어질 떡고물들을 받아 먹기 위해 모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사람을 정말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사람들이 스스로 머리 숙이고 받들어 모시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거든. 또한 그럴만한 그릇과 도량이 되기 때문에 사람들을 포용해서 한데 아우를 수 있고 무엇보다 사람 볼 줄 아는 안목이 있는 것 같아. 그리고 사람을 한 번 믿으면 전폭적으로 신뢰해주는 스타일 같고. 그래서 정치경험은 조금 부족하지만 조직관리능력이 대단히 뛰어난 것 같아서 국정을 운영하게 되면 성공까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실패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

국정에 필요한 전문가들을 잘 선별하여 요직에 앉히고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독려해줘서 분명한 성과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리더의 모습이 보여지는 것 같네.

윤카가 대통령 되서 성공하는 대통령이 어떤 것인지 아니 적어도 실패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려면 어떻게 하는지만 잘 보여줄 수 있다면 윤카식 국정운영관리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정착이 될 것이고 그 이후에는 정권교체를 하던 정권연장을 하던 그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정이 잘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갖게 되네. 

너무 섣부른 기대 같은 데 어쩌면 윤카야 말로 우리 국민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강력한 리더십의 대통령이고 욕 안 먹지 않고 퇴임하고 퇴임후에도 국민의 존경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갖게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