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기 말 삼국간의 분쟁. 진흥대왕이 크리한 짧은 전성기 직후 양면전선의 위기에 빠진 신라.

백제는 그럭저럭 금제관이 대중적이고 신라는 화랑과 금관 모두 유명하다. 반면 고구려의 대중적 인식은 저런 날개장식 투구조차도 뿔투구에서 벗어난지 오래되지 않았고 백라관도 마이너하다. 그래도 군사국가답게 투구가 컨트리볼에 어울리는 편.

9세기 남북국의 평화기.

이제보니 신라 금관이 9세기가 아니라 5-6세기 양식과 비슷하게 그려졌네. 하지만 통일신라의 위상엔 저런 금관이 잘 어울림.

발해의 조우관은 벽화도 안남아있고 문화재만 출토된 상황. 상상화로만 남아있는 것이 아쉽다.

11세기 문종기 여진 기미주를 다스리는 리즈시절 고려.

저 뚱한 표정의 보라돌이는 올야국이다. 옆의 표정이 섬뜩한 여진부가 완안부인데, 다른 여진들은 눈을 감고 있는것과 달리 야심있게 남쪽을 바라보며 후에 여진을 통합해 독립된 여진제국을 세우는 것을 암시하고 싶었음.

인상적인 표정의 19세기 조선. 

시대는 매정하게 조선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너무 많은것이 바뀐 세상에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을 그려봤다.

결국 당혹스러움에 못이겨 민족사학에 잠식된 수뇌부가 등극, 타락해버린 개화기 조선은

대환제국의 부활을 부르짖으며 마침 똑같이 민족주의 광풍에 빠져있던 핀란드와 동맹을 맺고 동쪽과 서쪽, 북쪽을 정벌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