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남군전투는 적벽전투에서 승리한 주유와 유비가 형주에 남은 조조군의 잔당들을 정리하고 형주를 접수하기 위함이었음.

이때 주유는 남군을 먹기위해 유비에게 장비를 빌릭고 유비는 또 관우에게 소수의 군대를 줘서 남군 북쪽길을 끊게 한다음 자기는 형남4군으로 내려감.

문제는 조조는 그 난리통에 방어준비를 철통같이 해놨다는거임.

1. 방어거점인 남군에는 조인,우금,진교 등을 남겨놔 성을 수비하게함
2. 남군 동쪽에는 이통을 보내서 수비진을 구축
3. 남군 북쪽 한진에는 서황,만총을 주둔시켜 남군이 포위되지 않게하고 강릉과 강하를 연결함
4.강하에는 문빙, 양양에는 악진을 남겨서 남군의 북쪽 포위망을 분쇄시키도록함

이렇게되니 유비가 남군 포위하라고 보내놓은 관우는 앞뒤로 역포위 당한채 전방위적으로 공격받게됨

첫번째가 서황,만총인데 예네들은 한진에서 관우를 치고 뒤이어 남군에서 주유를 공격했는데 나중에 족히 1년넘게 한진일대에서 관우가 깽판친거 보면 결국 관우를 밀어내는데 실패하고 남군으로 물러난걸로 보임. 다만 서황,만총쪽도 멀쩡하게 주유를 공격한걸 보면 관우와 적당히 싸우다가 남군으로 접근하는 주유를 보고 그대로 남하했다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봄

두번째는 문빙,악진. 이둘은 관우를 상대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데 문빙은 관우의 수송대를 대파했고 악진은 관우와 소비를 아울러 격파하고 뒤이어 유비의 곡장들을 차례로 박살냄. 이때 관우는 큰 피해를 입은걸로 보임

근데 문제는 그렇게 박살난 관우는 1년동안 형주북쪽에 그대로 주둔하면서 남군의 퇴로를 끊어버렸고 문빙과 악진은 서황과 만총과는 달리 남군을 구원하는데 실패함. 이는 결국 문빙과 악진이 관우가 구축한 남군포위망을 뚫어내지 못했음을 의미함. 관우는 그렇게 쳐맞으면서도 결국 버티는데 성공하고 문빙과 악진이 남군을 구원하는것 까지 막아냄

마지막이 조인과 이통인데 1년넘게 남군에서 버티던 조인은 결국 주유를 이기지 못하고 퇴각함. 하지만 북쪽의 관우의 포위망을 뚫지못하고 살해직전까지 몰렸다가 이통이 앞장서서 뚫고나서야 간신히 목숨건져서 돌아감. 즉 관우는 남군이 함락당할때까지 지원군을 계속 막아내면서 포위를 유지하고 있었던건데 실제 기록을 보면 남군을 지원한 조조군은 애초 남군 근처에 주둔했던 이통,서황,만총이 끝이었음. 나머지는 관우에게 다막혔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관우와 장비를 써본 주유는 관장 두명있으면 천하통일 씹가능인데? 라는 평가를 내림

기록히 부실한 장비는 몰라도 이때 관우는 앞뒤로 역포위 당한 상태에서 서황,만총,문빙,악진 등에게 돌아가면서 다구리 쳐맞는데도 꾸역끈역 버틴거 보면 확실히 저소리 들을만하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