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종신부제직을 꿈꾸는 종신부제워너비 입니다.

오늘은 대한성공회 안에서 종신부제라는 성직 직분을

받는데 저의 하찮은 스펙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재미있게 읽으시라고 간략히 공개해 봅니다.

물론 저보다 훌륭한 초고 스펙의 분들이 거룩한 직분에 관심 가지기를 희망합니다.


1. 성공회 외부 출신


성공회 신자된지 20 몇년 다되감....

외부 출신이고 미혼시절에 가족들 중 저부터 성공회 다님

다행히 제 자녀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나름

성공회 모태신앙이라 저보다는 우월한(?)스펙


자식들이 부러움.....나도 성공회 모태신앙 하고 싶음 진심




2. 굶어 죽지는 않는 직업


나름 전문직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나 역시나 몸으로 때우는

일이고 평범한 직장인들 버는 만큼 벌고 있음

가끔 적자나는 달에는 헌금 얼마를 내야하나 고민 심각하게함

집사람이랑 부부회의 해서 결정함 ㅋ




3. 다양한 악기 다룸 - 꽤나 수준급....


문제는 교회봉사의 꽃인 통기타를 연주 못함...현악기 문맹수준

큰 마이너스라 자부함.....^^;  건반도 어려운 반주는 불가능




4. 학벌 - 소싯적 학부 물어보시는 교회 어른들에게 짜증부림


지잡대 실용음악 전공 - 학교랑 동기들 너무 사랑함

성공회대 신학학사 - 많은 것을 배웠지만 참 힘들었음

지방대  학사 - 요거랑 국가자격으로 먹고삼 간신히 졸업

신학대학원 신학석사 Th.M 진학예정

감사하게도 연락드린 교수님이 잘 지도해 주시겠다고 함

신학박사도 여건에 맞는 학교 진학하고 싶음  

참고로 미혼시절 대성당 행사 및 모임 참석했는데

명문대 스카이 출신은 동문이다 또는 학교 잘나왔다 칭찬인데

정작 교단신학교 출신인 본인은 찬밥이었음 ㅋㅋㅋ

상대도 안해줌...신학과라고 성직희망하는 줄 아셨나봄.....
(벌써 20년전 일임 ㅋㅋㅋ)물론 지금은 세월이 세월인지라 별세하셨거나 은퇴하신 분들이

대다수고  대부분의  교우님들은 특별히  저에게 뭐라 하신 분 없고 열심히 살았다고 칭찬해주심.... 감사해요 사랑해요 ㅎ




5.  부모님 나름 세속권세 파워 있음


자세히는 공개안하고 알면 다침.....ㅋㅋㅋ




6. 해외경험 다수


여행도 많이 다니고 해외에서 직장생활도 다년간 함
근데 별로 안중요함 외국 유학이 아니라서....ㅋ
이러한 스펙이니.....사제직은 꿈꾸어본 적도 없고
지금 종신부제직 희망하는 것도 죄송스러움....^^;

그래도 결론은 대한성공회 너무 너무 사랑해요.

저보다 스펙 뛰어나신 분들이 종신부제직에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