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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중3 중붕이다 내 얘기좀 들어줘러모바일에서 작성

ㅇㅇ(39.7) 2020.10.07 22:15:33
조회 97 추천 0 댓글 21
														

05년생 중3이다 누구보다도 성공하고싶고 돈많이벌고싶다
유치원때는 나름 내지역에서 좋다는 영재유치원도 가고
맨날 소고기 생선같은 좋은것들 먹고 자랐다
주변어른들한테 2020년 지금까지도 나 머리좋다
다른 공부못하는애들이랑 다르다는 말 많이들었다
동기부여 가식멘트가 아니라 진짜 그랬다 여러모로.
그러다가 7살쯤이였나,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갈등이 있었던것같은데
간단하게 설명하면 그냥 삼촌이라는 작자가
씹새끼라 아빠 사업하던거 지 명의로 돌리고 사기치고
엄마이름으로 벌금이나 빚 존나게 쌓아놨다
그래서 돈때문에 지쳐서 그랬던거같고,
그때문에 차나 뭐 재산같은거 대부분 팔고
뭐 엄마는 일다니면서 빚갚고..
아빠는 이런저런 사업 타지역에서 다시 힘들게 일으켜보려하고
그러다 초등학교에서 아빠,할머니집 오가면서 게임만 했다.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레이시티 뭐 이런거에 빠져서
초등학교애들이랑 놀고 축구하고 뭐 하다가 집에들어오면
여자인척 문상도 뜯고 이런저런 병신새끼같은짓 많이했다
아빠 지갑에서 돈 몇만원씩 훔쳐서 문상도 사고..
초3까지 서울 아빠한테 , 대구 할머니집 왔다갔다하다가
초4부터 할머니집에 본격적으로 얹혀살았고
사촌형들이랑 뭐 그냥 평범하게 지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처럼 축구하고 놀고 뭐 게임존나하고 그러다
롤에서 패드립도하고 애들한테 욕도하고 무슨 이상한 유행어
만들어서 놀리기도하고 장난꾸러기로 살았다.
(참고로 초2쯤?부터 공부는 존나게 안했다.)
중2 초반쯤까진 진짜 인생에대한 그런 아무런 생각도없이
그냥 놀고싶기만 하고 그랬다
그러다 중학교를 올라갔고
초등학교처럼 놀리고 욕하는걸 주도하는 병신짓을 일삼았는데
중학교는 정말 달랐다.
병신짓때문에 한명을 대상으로 놀려서 담임종결사안 1번
학교폭력 언어폭력 2번 불려가서 부모님도 학교에 불려오고
봉사활동하고 엎드려뻗쳐하고 운동장돌고 그랬다
진짜 병신이였던거지. 그래도 안고쳐졌고 그냥 그대로 살았다.
그러다가 무슨 병신같은 바람이 불었는지?
아니면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5학년 형들한테
나 2년 꿇은사람이라면서 잘나가는 무리에 꼈던
좆같은 천성이 그런건지 병신같고 무지몽매한 바람이 불었다
잘나가는거에 관심많고 나보다 잘나가는
부랄친구 2명이랑 같이다니면서
몰래 담배도 피고 페이스북에서 누가 더 쎄니 하면서
전자담배도 친구 아는선배한테 사서 피고 하다가
샀던 전자담배 학교에서 돌려핀것때문에 학교친구 2명이랑 같이
선도부 전자담배로 끌려갔고 그것때문에 뭐 혼났고
선생님들이랑 아빠한테
난 강에다가 내 전자담배를 버렸다고 했다
그래놓고 그냥 소화전이나 그런곳에 액상이랑 같이 숨겨뒀었지.
근데 뭐 연기나오는게 신기한것뿐 많이피거나 , 꼴초도 아니였다
그냥 가오+호기심같은 어린마음에 지랄한거지
그러다가 그걸 2018년 12월인가 그 전자담배를 내 바람막이에
넣고있던걸 아빠한테 들켰고 그대로 근처미용실에 잡혀가서
반삭을 했다. 당시는 정신연령이 너무 어렸는데다 뭣도몰라서
정말 좆같았고 학교는 어쩌냐 내 주변인들이 날 뭘로보지
이런생각만 했다 근데도 학교 한 1주 2주는 나갔다가
좆같아서 다 때려치우고 아빠한테 뭐 없는얘기 지어내서
학교빼겠다 해놓고 집에서 쉬면서 배달음식만 존나게 시켜먹다
평균체중에서 존나 돼지가아니라 약간 통통에서 더 나간
퉁퉁?한 찐따몸 있잖냐 그런 병신이 되버렸고
그 과정에서도 막 운동도 하려하고 같잖은 시도는 했다
그러나 끈기가 없어 변한게 없는 이런 흉측한 내가
뭘 할수있겠냐 신세한탄하며 좆같아서 집에 틀어박혀서는
컴퓨터게임이나 페이스북으로 잘나간답시고 잘나가는 애
내친구다 나랑 뭐다 이런 병신짓이나 일삼으면서 놀았다
그러다가 진짜 학교나가는거 좆같아서 내가 아빠가 사업한다는
타지역으로 전학가고싶다. 진짜 힘들다 여기에서 어떤 애랑
갈등이 있었는데 어쩌고 저쩌고 말 지어내서 어정쩡하게
이지역으로 올라와서 지금도 살고있다.
그게 중1 > 중2고 페북 , 페메로 잘나간다고 이전지역애들이랑
지랄하고 가오잡는것도 계속하다가 지금지역 중학교에 왔고
지금지역 중학교에 와서도 무슨 잘나간다 가오잡으면서 뭐
이런 무리에 껴서 애들 놀리는거 주도하고 지각 존나하고
담임선생님한테 그러지말라는 소리 과장 전혀 안보태서
100번은 듣고 지금 3학년도 이지랄하고있다.
여기서 이지랄이 뭐냐면 방구석에서 병신짓하고
게임에서 욕, 배달음식만 존나 시켜먹고
병신같은 망상이나 하고 운동안하고
학교에서 애들 놀리기 갈구기다
그러다가 이전지역 애들이랑 뭐 잘나가니 뭐니 그만두고
디스코드나 키보드배틀 커뮤니티같은곳에
잔류했다. 꽤 오랜기간동안 말이다 그러면서 게임현질도하고
이런저런 사건사고들도 있고 하다가 3학년이 됐다.
3학년이 되서도 몸만 컸을뿐 그냥 한살더먹은 병신이였다.
물론 조금 더 나아진건 있었다
성공에대한 갈망과 욕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고
작은정보습득 , 열등감 소외감으로 인한 나아지고싶다는 생각, 철이 조금이라도 들었단거다.
그래도 3학년 올라와서 애들 갈구긴 한다 지금도.. 그나마
15살 이하의 나이같았으면 100번 놀릴거 10번 놀린다
진짜 무슨 기술가정시간에 성공이랑 좆~도 관련없는
친목수다주제로 얘기가 나왔더라도 난 성공하고싶다.
공무원이나 그냥 회사원은 잘되도 연봉1,2억이지
어떻게 백억을 벌까 .. 어떻게 돈을 굴릴까 이런 궁리나 한다
그래도 잔류하는 커뮤니티만 달라지고 몸만 컸을뿐.
현실적인 노력은 현재까지 롤하다 만난 성공한 사업가에게
조언 존나열심히 듣기 (병신같지만 진짜 현실적이었다),
담임선생님이랑 진로상담 , 인터넷 정보습득정도였다.
나름 뭐 일반인이 진짜 존나부자되려면 (개인기준 100억이상 )
상위 1프로 연예인이나 잘나가는 서울 사자직업
혹은 김앤장로펌 , 성공한 사업가같은 운이좋거나 끼가있거나
존나 머리좋은 사람이여야한다는 생각도 하고 뭐
그와중에 엄마 빚은 해결되가고 아버지 사업은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어서 형도 돈 잘벌고 아버지 사업도 그 분야에선
롯데나 인터파크같은 대기업보다 우위에 있더라
근데 난? 공부도 좆도안해서 중학교 시험 1개남은시점
이미 늦었고 내신도 씹창이라 열심히 생각을 했다
나도 사업가 dna를 물려받았을테니 사업에 몸을 던져볼까?
일단 사업을 해서 성공하려면 중요한게 돈인데,
돈을 잘 벌려면 병사들이 전쟁에서 이기려면
내가 쓰는 칼 , 도끼가 무엇인지 잘 알아야되듯이
나도 돈 굴러가는법을 배워야 돈을 잘벌수있다라고 생각해서
내 현재 내신 208점에서 7점이 더 필요한 근처 상고로 목표치를
정해뒀다. 수행평가같은건 노력하고 현실적으로 진짜
외계어같아서 좆도 모르겠는 수학은 단호하게 포기하고
뭐 나름대로 계획도 짰다. 근데 여전히 게임쳐하고
이상한 디스코드나 게임하는애들 모임에 잔류해서 욕하고
자극적인 요소에 젖어서 사는건 비슷했다 조금은 나아졌어도,
그래도 정말 성공하고싶다
그래도 지금까지 노력은 안했다
3학년 초에서 그나마 발전한건 내 앞자리 공부잘하는 애랑
친하게지내면서 카톡으로 이거 뭐냐 이거 뭐냐 하면서
교과서에다 해야되는거 베끼기라도 하고 하는것뿐이었다
지지난주 금요일에 학교에 가방도 안들고가는 내가
암기과목 교과서라도 싸들고왔다 근데도 학교가는게
다음주 월요일인데 공부라곤 진짜 1도안했다 거의
잠자느라 온라인클래스도 그냥 좆같이했고..
가지고있는건 병신같고 미천한 몸뚱아리 하나에
개병신새끼처럼 사는거 나자신한테도, 주변인한테도
민폐니까 뭐라도 하자 비슷한 동기부여도 나름 수십번 했는데
바뀌는건 크게 없었다 시발
오늘 아빠가 나사좀 주워달라는거
내가 온라인클래스 대답해야되는거 끝나고
너무피곤해서 걍 무시하고 누워있다가
아빠 쌓인거 폭발해서 맞았고 오늘 제일 심하게 맞았다
남들한테는 좆도 안아플수있는 나무각목으로
툭툭치고 엎드려뻗쳐하고 30m쯤 전력질주로 갔다오는건데
내 병신같은 몸뚱아리는 그게 정말 아프고 힘들었고
혀, 입천장 그리고 잇몸에 가뭄이 날정도로 어지럽더라
그러다가 아빠가 반성한만큼 머리 짧게자르고 오랬다
2만원받아서 휜면티 , 퓨마반바지 차림으로
머리도 못감고 그냥 세종대왕 초록색지폐 2개
반바지 주머니에 집어넣은 뒤 자전거타고 출발했다
아.. 가출할까 이딴생각도 해보다가 집근처 놀이터에 앉아서
내가 뭘 그리 잘못했나 씨발 이런 병신같은 생각도 했다.
맞고 엎드려뻗쳐 존나짧은 달리기 했다고 힘든 신체적 고통보다
무지하고 무능한 나 자신이 좆같고 서러운 정신적 고통이
두배는 더 크더라 이게 업보인가 싶었다 정말.
네이버웹툰 여주인공같은사람 없나
아니면 그냥 지나가는 아저씨라도 내얘기 들어줄수없나.
누가 나 재워줄순없나 호의를 베풀어줄순없나 씨발~
엄마생각나고 눈물나고 존나 뭐.. 멍때리고있다가
다죽어가는 심신 이끌고 가던 헤어샵 다녀왔는데
20대 중반쯤 될거같은 헤어샵 원장도
처음보는사람 종종보던사람 차별없이,
돈벌고 자기처신하려고 저렇게 노력하는데
나같은 좆병신은 뭐하나 싶었고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중
나보다 못나보이는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그냥 내 인생 적고 하소연하고 뭐 그랬는데
나를 전자담배 피고 뭐 병신짓하고
애들 놀리는 쓰레기새끼라고 할수있다
그래 맞다 난 쓰레기다 정말 병신이다 그 누구보다도..
업보라고 생각한다.. 둘러대는 핑계같겠지만
그래도 어른들에게 인사하고 좋은사람들에게 진짜 잘한다..
달라지고싶다 정말 진짜 씨발 근데 노력을 안한다..
엄마가 태교하교 교육하고 아빠가 교육시켜주고 돈내주고
이런 피,땀,눈물이 들어가는 노력을 무의미한 짓으로 돌리기싫다
정말 성공하고싶다 성공하면 어리숙한 학창시절의 나에게
도움을 줬던 이전지역 중학교 1학년 선생님 ,
현재지역 2학년 3학년 선생님들을 비롯해
내 인생의 모든 은인들에게 홍삼선물세트라도 챙겨주고
내 가족을 제대로 부양하고 ,
나에게 필요한 사치자원과 필수자원을 제대로 구비할수있는
그런 능력자가 되고싶다 난.
길고 긴 똥글 읽어줘서 고맙다.
그냥 넘겼어도 좋다 다들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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